‘강한, 의회다운 의회’를 기치로 내건 제9대 전북도의회가 오는 15일 첫 의정활동을 앞두고 상임위원장이 앞장서 현장의정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도청 업무보고가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프레젠테이션을 활용할 것을 집행부에 주문하는 등 의회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초선의원들은 도정을 꼼꼼히 살피기 위해 업무보고 자료를 검토하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하지만 교육위원회는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교육의원들이 강력 반발, 등원 거부도 불사한다는 방침이어서 교육위원회는 공회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13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제272회 임시회가 열린다.이번 임시회에선 도청 및 도 교육청의 올해 업무보고와 각종 조례 개정안에 대한 의안심사 등이 이뤄진다.또
지방의원의 겸직 금지를 강화하는 법이 시행됐지만 여전히 겸직 여부를 놓고 혼란이 일고 있다.법률간의 충돌이나 자의적 해석을 이유로 사퇴를 미루는가 하면 지나치게 경직된 법 조항에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12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시행된 개정 지방자치법에 따라 지방의회 의원은 소관 상임위 직무와 관련된 영리행위가 금지된다.자치단체 출연기관이나 보조금을 받는 단체의 임원도 맡을 수 없다.도의회는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지난해 9월 ‘지방의원은 해당 상임위원회 소관 업무와 관련된 영리행위를 하지 못한다’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이에 따라 지방의원은 겸직할 경우 의장에게 서면보고하고 소
민주노동당 전북도당이 이현주 도의원(민노당 비례대표)의 환경복지위원회 선임과 관련 법률적, 도덕적 문제가 없다며 군산의료원장의 도의회에 대한 월권행위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민노당 전북도당은 12일 “일부에서 도의회 피감 기관인 군산의료원의 직원 신분인 이현주 도의원이 해당 상임위인 환경복지위원회 위원으로 배정된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있다”며 “그러나 이 의원이 환경복지위원회에 배정된 것은 법률적,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자문을 받았다는 것. 도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제6조 ‘상임위 소관 업무와 관련된 영리행위 금지’ 조항에 대해 도의회 사무처가 변호사 자문 결과 문제가 없다고 확인돼 도의회 본회의에서 이 의원이 환경복지위
6·2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전북도의회에 입성한 교육의원들이 첫 의정활동을 어떻게 펼쳐 나갈지 교육계는 물론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도 교육청 교육위원회 임기가 8월 종료된 이후부터는 2조원대에 이르는 교육청 예산과 진보성향을 띤 김승환 교육감의 교육행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기능은 도의회 교육의원들의 몫이기 때문이다.하지만 교육의원들의 출발이 매끄럽지 못해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제9대 전북도의회 원구성 과정에서 교육위원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과 갈등을 빚으면서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선거를 위한 임시회에 잇따라 등원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교육의원들은 전문성을 갖춘 교육의원들이, 도의원들은 전문성에다 정치력까지 겸비해야 한다며 전반기는 도의원
배승철(익산1) 전북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장이 상임위원회 소관 유관기관을 찾아 현황과 문제점 등을 확인하는 등 원구성 이후 곧바로 현장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배 위원장은 8일 도 장애인체육회를 시작으로 체육회, 생활체육회,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전북개발공사 등을 찾아 사업추진현황 및 운영상 문제점,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앞으로 의정활동에 반영하는 것은 물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의정활동을 전개했다.배 의원은 도 장애인체육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장애인과 가족들을 위해 주말과 휴일 체육시설 개방하는 것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또 체육회에서는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전지훈련팀 유치와 중장기 마스
제9대 전북도의회의장단이 당선 축하로 받은 화분을 불우이웃돕기 물품으로 기탁해 귀감이 되고 있다.김호서(전주4) 의장과 문면호(군산1)·유창희(전주1) 부의장은 지난 5일 선출된 뒤 최근까지 지역 내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축하 난, 화분 130여 개를 아름다운 가게 측에 전달했다.이번 화분전달은 의장단이 당선된 이후 지인과 각계 인사들로부터 받은 축하에 감사하고 기쁨을 불우이웃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아름다운 가게는 축하 화분을 9일 익산역 앞에서 열리는 기증 전을 통해 판매한 뒤 모아진 돈은 전액 불우이웃에게 전달키로 했다.김 의장은 “도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해 달라는 의미에서 보내주신 축하화분에 의장단의 감사의 마음을 담아 다시 소
제9대 전북도의회 의장단과 5개 상임위원장 및 운영위원장이 모두 선출됨에 따라 원 구성이 일단락 됐다.이번 원 구성 결과를 보면 40대 젊은 층이 상당수 포진돼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의회, 역동적인 의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그러나 6·2 지방선거에서 도의회에 입성한 교육의원과 한나라당 비례대표 의원이 교섭단체를 구성, 교육위원장 자리를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매끄럽지 못한 출발은 아쉬움을 주고 있다.특히 의정활동을 위한 생산적인 내용이 아닌 감투싸움으로 비쳐져 민주당 소속 도의원이든 교육의원이든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전망= 제9대 도의회 의장은 역대 의장 가운데 가장 젊은 김호서(45) 의원이 당선돼 앞으로 2년간 도의회 수장으로서, 의회와 집행부간 조율자 역할을 수행하
전북도의회는 7일 제271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고 제9대 도의회 전반기 운영위원장에 소병래 의원(완주2)을 선출했다.소병래 운영위원장은 “생산적이고 성숙한 의회운영, 공개적이고 투명한 열린 의정실현, 그리고 도민과 함께 하는 신뢰받는 전라북도의회를 확립해 도민의 복지향상과 지역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완주군의회 3선 출신으로 의장을 두 차례 역임한 바 있다.이후 제8대 전북도의회에 입성해 산업경제위원회와 문화관광건설위원회,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으로 의정활동을 펼쳤으며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무투표 당선됐다./최규호기자 hoho@
제9대 전북도의회 원 구성 과정에서 민주당이 교육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당초 계획대로 밀어붙이는 데는 교육의원들이 빌미를 제공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교육의원들이 민주당이 다수당인 점을 간과한 채 전문성만을 명분으로 내세우며 민주당 의원들과의 정치적 타협점을 찾는 데는 인색했다는 것. 김규령·김정호·박용성·유기태·최남렬 교육의원은 지난 5일 제9대 도의회 의장과 부의장 선거를 위한 임시회 등원을 거부했다.다수당인 민주당 도의원들이 교육위 상임위원장까지 도의원들이 맡겠다고 하자 이에 발끈, 항의 표시로 불참하게 된 것이다.특히 민주당이 이 같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상임위원회 참석 거부 등 실력행사로 맞선다는 방침이어서 향후 어떤 식으로든 파행은 거듭할
전북도의회는 6일 제9대 도의회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이날 선출된 5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은 행정자치위원장에 조병서 의원(43·부안2), 환경복지위원장에 김성주 의원 (46·전주8), 산업경제위원장에 장영수 의원(42·장수), 문화관광건설위원장에 배승철 의원(58·익산1), 교육위원장에 이상현 의원(41·남원1)이 각각 선출됐다.도의회는 7일 운영위원장 선출을 끝으로 제9대 전라북도의회 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위원장 주요 약력 ▲조병서 의원= 부안군의원, 8대 도의회 후반기 행정자치위원회 간사 ▲김성주 의원= 민주당 전북도당 정책실장, 8대 전반기 교육복지위원회 간사 ▲
전북도의회가 민선5기 전북도의 일자리중심 조직개편안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해 향후 도의회와 도 집행부간 진통이 예상된다.일자리 창출을 위해 명칭을 바꾼다고 해서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게 도의회의 입장이다.김호서 도의회 의장은 6일 민선5기 김완주 도지사의 핵심 키워드인 일자리 창출 도정방향에는 공감하지만 방법에 있어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 김 지사는 민선5기 400개 기업유치와 해마다 청년일자리 500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하지만 일자리 창출이 숫자채우기식으로 전락해서는 안된다는게 김 의장의 주장이다.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며 임시나 일용직 등이 아닌 정규직으로 고용이 보장된 일자리를 생산해 내야 한다는 것이다.아울러 농도인 전북의 특성을 살려 일자리를 만들고 중소기업과 향토산업에 전
제9대 전북도의회가 교육의원과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구성된 희망전북 교섭단체에서 교육위원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요구하며 임시회 개회식 등원을 거부하는 등 첫 날부터 삐걱거리고 있다.교육의원 및 희망전북 교섭단체는 5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9대 도의회 교육위원회 상임위원장은 교육의원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교육의원은 지방교육자치법에 의해 선출됐고 도의원은 지방자치법에 의해 선출돼 도의원과 교육의원은 법률적으로 다르다”며 “헌법상 보장된 교육의 자주성·전문성과 정치적 중립성은 교육의 본질 구현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것인 만큼 교육위 상임위원장은 교육의원이 선출되는 게 마땅하다”고 강조했다.이들은 또 &l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