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가 지난 3월 외국인학교(예 도지사 공관) 부지를 도립문학관으로 활용하는 조례까지 제정해 놓고 제9대 들어서는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는 등 오락가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전북도의회 이성일 의원(군산4)은 지난 16일 전북도 문화관광건설국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도가 전북 문화 자료를 한 곳에 보관해 보호 및 전시할 목적으로 도 문학관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는 경남문학관을 제외하면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유일한 일일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존재를 찾아 볼 수 없는 일로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미당시 문학관, 아리랑 문학관, 채만식 문학관 등을 설립·운영하고 있는 도내 기초 자치단체와 시·군 주민들이 불만을 표시하고 있어 도민간 갈등
전북도의회 교육의원들이 상임위원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등원거부나 무리한 협상카드를 제시하는 등 일련의 행태가 기성 정치인들을 능가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국회도 여야 대치 중 협상카드를 제시하면 합의점을 찾는데 반해 교육의원들은 막무가내로 일관, 새롭게 출발한 도의회 파행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또 교육위원장은 교육의원이 맡아야 한다는데 공감하던 민주당 도의원들 마저 ‘교육자’ 출신이라고 자부하는 교육의원들이 교육현안 보다 감투가 우선순위라는 표현을 서슴지 않는데 대해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며 이들에 대한 반발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더욱이 교육청은 조직개편 등 조례안을 무려 30건이나 이번 회기에 제출한 상태여서 교육의원들이 불참, 상임위
전북도의회가 민선5기 전북도의 조직개편안은 명칭만 변경해 도민들은 물론 도청 내 공무원들조차 헛갈려 하는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 16일 전북도가 제출한 ‘행정기구설치 조례 전부 개정 조례안’ 심사에서 명칭만 변경됐을 뿐 도민들의 혼란만 야기하고 있다며 보완, 수정할 것을 요구했다.도는 현행 1실8국1본부 체제에서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일자리창출본부를 신설하는 등 1실7국2본부 체제로 전환해 일자리창출과 민생안정 등 도정의 최우선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직제로 개편하는 내용을 의회에 제출했다.그러나 도의회 행자위는 이번 조직개편안은 형식적이고 타당성이 결여됐다고 지적했다.이계숙 의원은 이번 조직개편은 기능 재설계 없이 명칭만 변경하는 것으로 행정
정부의 새만금 방조제 통선문 설치 및 생태·환경용지 구간 방수제 미축조에 대해 전북도가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다.전북도의회 이성일 의원(군산4·문건위)은 15일 제272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정부는 매립토를 운반하기 위해 지난 19년간 2조9천억원을 투입해 준공한 방조제 일부를 터서 통선문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는 새만금 해수유통을 위한 포석으로 해수가 유통되면 매립토량 증가와 조성단가 상승으로 산업단지의 성공 자체가 불투명해질 뿐만 아니라 내부개발 자체도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또 “생태·환경용지의 방수제 안쪽에는 환경친화형 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 할 새만금 산업단지가
이상기온으로 한봉(토종꿀) 양봉 농가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피해보상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더욱이 도내에선 지난 5월부터 낭충봉아부패병이라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인해 유충이 폐사하고 벌이 벌통을 이탈하는 등 한봉 농가의 생존권마저 위협 받고 있다는 것. 15일 도의회 이상현 의원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도내에는 3천611농가에서 양봉(양+한봉)을 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한봉(토봉)이 2천466농가로 전체 양봉 농가의 68%를 차지하고 있다.특히 도내 한봉 농가의 22%를 차지하고 추정생산액이 35%이며 전국 사육군수의 21%를 차지하고 있는 남원지역의 경우 꿀 생산량 감소와 분봉피해, 벌 폐사 등 피해규모가 54억원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올해 발생한 낭충봉아부패병은 벌 구제역으로 불릴 만큼
전북도의회 이현주 의원(환경복지위원회)이 상임위원회 배정과 도의원 겸직부분에 대해 문제가 없다며 일부 논란을 일축했다.이 의원은 15일 제272회 임시회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본 의원의 겸직 및 환경복지위원 선임에는 법률적, 절차적, 도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더불어 도의회에 대한 피감기관의 월권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표명해 도의회가 도민의 대의를 위해 제대로 일하는 의회로 바로 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또한 “군산의료원 임직원의 지방의원 겸직이 금지됐으나 지방의료원 특별법에 의한 독립채산제 형태로 전환되면서 현재는 삭제돼 적용이 되지 않고 있어 의원 겸직을 금지한 법률적 조항에 저촉사항이 없으므로 본 의원 겸직에는 아무런 법적
전북도의회 조형철 의원(전주5)이 김완주 도지사와 김승환 도교육감에게 투명한 인사와 재정관리,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조 의원은 15일 5분 발언을 통해 “지방자치법에 단체장의 3연임을 제한하는 규정을 둔 것은 스포일시스템(엽관주의)에 의해 정실인사가 단행되고 그로 인한 인사 부패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와 지방정치세력화가 토착화되고 새로운 이익집단이 형성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라며 “전주시장 재선과 도지사 재선 등 4선의 단체장으로서 이 같은 문제점이 곳곳에서 도사리고 있는지에 대한 성찰이 있을 때”라고 주장했다.조 의원은 또 “전북도는 가용 예산이 많지 않다 보니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출연기관이 있다면 에산을 삭감하고 불필요한
‘강하고 의회다운 의회’라는 기치를 내건 제9대 전북도의회가 원구성부터 공식의정활동이 시작된 15일 제272회 임시회 본회의까지 교육의원들이 등원을 거부하면서 교육위원회 파행을 예고하고 있다.교육의원들은 전반기는 물론 후반기 교육위원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요구하고 있어 당분간 이 같은 사태는 지속될 전망이다.그러나 민주당은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교육의원 등원 거부= 43명의 도의원 중 민주당 소속 의원이 35명에 이른다.교육의원은 불과 5명에 불과하다.이런 상황에서 제9대 도의회 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독식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그러나 교육의원들은 교육위장은 자신들에게 배려할 것으로 예상했다.교육의원들이 정치적으로 무관심 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다
6·2 지방선거를 통해 전북도의회에 입성한 교육의원들이 교육현안보다 교육위원회 상임위원장 자리가 우선이라며 본회의 등원을 거부, 본분을 망각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더욱이 김승환 교육감 취임 이후 조직개편과 일제고사, 교육장공모제, 초등학생 성폭행 문제 등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지만 정작 교육의원들은 감투싸움에 교육학예행정이 뒷전으로 내몰리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전개될 위기에 놓여 있다.교육의원들은 상황이 이런데도 감투를 차지하려는 데 혈안이 돼 있어 이 같은 파행이 지속될 경우 그 피해는 애꿎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전가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15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제272회 임시회가 열린다
제9대 전북도의회 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교육위원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요구하며 교육의원들이 등원거부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이 의원총회를 갖고 해법을 모색하기로 해 주목된다.김호서(전주4) 의장과 문면호(군산2)·유창희(전주1) 부의장, 권익현(부안1) 민주당 원내대표, 이상현(남원1) 교육위원장 등 도의회 의장단은 지난 13일 긴급 모임을 갖고 교육위원장 자리 다툼에 따른 교육위원회 파행을 막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민주당 의원총회를 15일 오후 3시 개최키로 했다.이에 민주당 소속 35명의 도의원은 이날 제27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이후 의원총회를 열어 교육위원회 상임위원장 문제에 대해 논의를 벌일 계획이다.이날 민주당 의총에서는 그 동안 교육의원들과
전북도의회가 매장문화재 보관·관리청 국립중앙박물관 일원화에 대해 반대 입장을 문화재청에 전달했지만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혀 발끈하고 나섰다.14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6월 21일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시행령 제정안을 즉각 폐기할 것을 결의하고 이를 문화재청에 전달했지만 정부는 국가귀속문화재의 체계적인 관리와 책임성의 명확화를 내세워 전북도민의 여론을 무시했다는 것. 문화재청은 우수한 공공박물관에 대해 국가귀속문화재의 위임·위탁을 확대해 지역주민이 이들 문화유산의 가치를 충분히 향유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한 것이라고 답변을 보내온 것. 도의회는 매장문화재의 보관·관리청을 국립박물관만으로 일원화하려는 것은 문화재의 관리권을 독점하는 것일 뿐
전북도가 대외협력 및 소통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정무부지사의 업무를 개선했다.14일 전북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기구설치조례 전부개정조례안에 따르면 지난 2006년 11월 이전 업무 기능으로 전환하는 안을 담았다.도는 민선 4기 들어 정무부지사의 역할을 대외협력 기능에다 투자유치와 전략산업, 경제 등으로 확대해 경제분야 전문가 등을 영입했었다.그러나 이렇다 할 효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민선5기 첫 정무부지사를 놓고 고심했던 게 사실. 도는 대외협력, 소통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오는 16일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심의할 조직개편안에 정무기능을 대외협력 본래 기능으로 변경한 것. 그 동안 맡았던 투자유치와 전략, 경제 등은 행정부지사가 수행하도록 했다.정무부지사의 고유 기능인 의회와 언론, 기관 등과의 협력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