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적인 이유로 집총을 거부하다가 군내 폭력으로 숨진 피해자에 대해 국가가 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첫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법 민사22부(부장판사 조인호)는 방위 교육 훈련 과정에서 가혹행위를 당해 숨진 A씨의 유족들이 "망인의 죽음을 축소·은폐한 군이 손해를 배상해야한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손배배상 청구소송에서 원심을 깨고 원고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판결이 확정되면 국가는 유족들에게 1억6000여만원을 지급해야한다.재판부는 "당시 부대는 A씨가 구타 등 가혹행위를 당하는 것을 막지 못한 데다 A씨를 무단 방치해 결국 숨지게 했으므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이어 "당시 군은 관련자들을 조사하지 않고 A씨가 병사했다고 결론짓는 등 사인을 은폐해 소멸시효 완성 전에 유족
병무청이 특기나 경력을 살려 군복무를 할 수 있는 전문 특기병 모집에 나섰다.전북지방병무청은 오는 16일까지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해 9개 분야의 전문 특기병 모집 접수를 받는다고 4일 밝혔다.모집분야는 어학병(중국어)과 S/W 관리병, 방송병, 체육학 조교병 등 9개 분야이며, 중학교 졸업 이상 학력이라면 지원 가능하다.최종합격자 발표는 9월 17일로, 10월과 12월 중 입영하게 되며,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한 뒤 접수하면 된다.자세한 사항은 전북지방병무청 현역입영과(☎ 281-3244)로 문의 또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이승석기자 2press@jjn.co.kr
도내 한 시민단체가 투명한 경영진단이나 자구노력 없이 시내버스 요금인상 추진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했다.전북환경운동연합은 4일 ‘시내버스 요금 인상 추진 어이없다’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요금 인상 추진은 사측의 노사합의로 새롭게 부담해야 할 추가비용을 시민들 호주머니에서 빼 내겠다는 입장으로 어이없는 발상”이라며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이 단체는 또 “서민의 발인 시내버스는 교통약자들의 유일한 교통수단이다”며 “사측이 지게 될 추가비용을 서민들에게 전가시키는 요금인상은 결국 시민들의 외면을 받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이어 “전주시만 해도 매년 1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시내버스 업체에 지원하고 있지만, 시내버스 업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할 민경식 특검팀이 이달 5일 공식 출범한다.서울 남부터미널 근처에 사무실을 마련한 특검은 5일 현판식과 함께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35일간 수사해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수사기간은 한 차례, 20일을 연장할 수 있다.수사대상은 제보자 정모씨가 검찰에 제출한 진정, 언론에 보도된 접대 의혹, 특검이 수사 중 인지한 사건 등이다.특검은 우선 검찰 진상조사단의 조사기록 등을 살펴보고 있으며, 공식 출범 이후 정씨를 서울로 데려와 조사할 계획이다.부산구치소에 수감됐다가 구속집행정지로 일시 석방된 정씨는 현재 부산의 한 병원에 머물고 있다.한편 특검은 특검보 3명과 파견검사 인선을 마쳤으며, 조만간 특별수사관 채용도 마무리할 방침이다./뉴시스 &nbs
올해 상반기 식품 이물 사고 보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해 상반기에 접수된 이물 보고가 총 4217건이 접수됐다고 3일 밝혔다.이는 올해부터 시행된 식품업체의 이물 보고 의무화로 식품업체 보고가 281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6배 급증했다.소비자 24시간 인터넷 신고 시스템에 따라 소비자 신고도 140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올 상반기에 원인조사가 완료된 3289건의 이물 혼입 경로는 제조단계 307건(9.3%), 유통단계 305건(9.3%), 소비단계(소비자가 제품을 보관·취급·조리하는 과정에서 이물이 혼입된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755건(23.0%)으로 나타났다.또 이물분실&mi
2세 유아가 흉기에 찔려 살해된 가운데 연락이 두절됐던 일가족들 모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사건이 도내에서 발생했다.3일 오전 11시30분께 정읍시 북면 모 아파트 뒷편에서 경찰이 찾고 있던 살해된 A군의 아버지 B씨(35)와 어머니 C씨(33) 등 일가족 3명이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수색에 나선 경찰이 발견했다.아파트는 부도가 나 인적이 없는 상태였으며, 주차장에는 B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발견됐지만 유서 등은 남아 있지 않았다.경찰은 이들 가족이 아파트 18층 옥상에서 투신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앞서 지난 2일 오후 9시58분께 전주시 인후동 모 아파트에서 A군(2)이 목을 흉기로 찔려 숨져 있는 것을 외삼촌 D씨(32)가 발견했다.A군은 자신의 집
심야에 활어차를 이용해 불법으로 꽃게를 유통시키려는 운반자가 경찰에 적발됐다.군산해양경찰서는 3일 수산자원의 번식ㆍ보호를 위해 포획채취가 금지된 꽃게를 불법으로 유통시키려던 백모씨(44세, 남, 전북 군산)를 수산자원관리법 위반으로 검거했다고 밝혔다.백씨는 이달 3일 새벽 1시경 서해안 고속도로 줄포 IC 부근에서 살아있는 꽃게 약 260kg을 비응도와 야미도 인근에서 인수받은 후 다른 차량으로부터 옮겨 받아 전남 광주 모처로 이동해 불법으로 유통 판매하려던 혐의를 받고 있다.군산해경은 금어기인 요즘 불법으로 꽃게를 잡아 시중에 유통시키려는 행위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관내 재래시장 점검을 통해 판매행위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또한, 보호기간 중 수산동식물의 어획행위를 비롯한
G20 정상회의’가 10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전북지방경찰청(청장 손창완)은 3일 ‘D-100일 카운터기’ 점등식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G20 경호경비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이번 점등식은 경찰청을 비롯, 전국 16개 지방경찰청과 서울 등 6개 광역시에 있는 79개 경찰서에서 동시에 개최됐다.G20 정상회의에는 서울경찰만이 아닌 전국 경찰이 총력 대응해야 한다는 인식으로 전북경찰청에도 성공적인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전 경찰력을 총집중키로 했다.경찰은 이번 D-100일을 기점으로 테러에 취약한 기차역․터미널 등 도내 주요 교통관련시설에 단계적으로 경찰력을 추가 배치하고, 최근 시행중인 ‘테러범죄 신고 보상금’제도와 관련, 도민
전주시는 전국 지역간 자전거도로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가정책사업(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자전거전용도로(전국네트워크)개설공사’를 시행키로 했다.사업내용은 군산~익산~김제~전주를 잇는 전국 자전거도로 개설로 전주시 인접 지자체를 연계한 생활형 및 지역간 연결형 자전거 도로를 구축하는 것으로 전주시를 통과하는 구간은 총 12.5km이며 7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전주시는 올해 국비와 지방비 21억9천만원을 투입, 번영로구간(덕진구 도도동 시계(득룡교)~ 성덕동 칠정마을 부근) 부체도로를 활용해 자전거전용도로 연장3.9km, 폭3m를 개설할 계획이다.사업추진에 앞서 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지난 3 사업구간 인접 매암마을 모정에서 지역시의원, 지역주민, 관
전주시가 하절기 급격한 기온상승과 습도의 증가에 따른 식중독 사고의 예방을 위하여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미 2009년을 식중독 제로화의 원년으로 선포했던 전주시는 2008년도 4건 18명에서 2009년도 1건 5명으로 전년대비 75%를 감소시킨데 이어 올해는 단 한 건의 식중독 발생도 차단한다는 목표로 식중독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이를 위해 위생분야, 보건분야, 교육분야, 음식업단체, 영양사회, 조리사회 등 유관기관․단체를 중심으로 식중독예방 종합관리대책 협의회를 구성, 상시운영하고 있다집단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는 뷔페 및 대형음식점 225개소, 집단급식소 340개소, 위탁급식업소 66개소, 도시락제조업소 17개소, 식재료전문공급업소 66개소 등 714개소를 집중관리 업소로 선정, 위생
“은행의 권유로 대출을 받았는데 이제와서 기간연장을 안해주니 답답한 노릇아닙니까?” 전주시 서신동에 거주하고 있는 자영업자 송(43. 여)모씨는 지난 2008년 전주지역 한 시중은행에서 신용으로 대출받은 자금 1,000만원의 기간연장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대출 당시만해도 무보증으로 신속하게 대출을 해줬던 은행이 차주의 신용등급이 기준에 미달된다는 이유로 기간만료된 대출금 상환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송씨는“대출실행이후 아파트를 구입해 재산세를 내고있으며 대출실행때보다 더 좋은 조건임에도 불구, 은행이 기간연장을 해주지 않고 있다”며“대출해가라고 권유할땐 언제고 이제와서 연장을 해주지 않아 연 19%의 고리를 물고있다”고 강한 불만
법무부가 전자문서의 공증이 가능하도록 관련 법령 및 시스템 준비를 모두 마치고 7일부터 '전자공증제도'를 본격시행한다.법무부는 7일부터 관련법령을 시행하면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법무부 전자공증시스템(http://enotary.moj.go.kr)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전자공증시스템은 지난 4월 개발이 완료됐으며, 2달간 시범운용도 실시했다.시스템 서버는 광주 정부통합전산센터에 구축돼 관리된다.또 전자공증사무를 취급할 수 있도록 일부 개정된 '공증인법 시행령'과 전자공증의 세부절차규정 등을 제정한 '지정공증인의 사무처리 등에 관한 규칙'도 7일 함께 시행된다.전자공증제도가 도입되면서 공증인 중에서 일정한 시설 등의 요건을 갖춰 법무부장관으로부터 별도 지정을 받은 공증인은 MS워드·P
2012학년도 대학입학전형부터는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 기간이 설정돼 각 대학은 5일 간 예비합격자를 순위에 따라 충원할 수 있게 된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2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을 발표했다.수시 미등록 충원 기간은 수시 모집인원이 증가하는 경향에 따른 것이다.각 대학은 예고한 모집인원을 선발할 수 있고 수험생은 정확한 예비합격자 발표 기간을 알 수 있게 되는 효과가 있다고 대교협은 설명했다.이와 함께 추가모집 후에도 정원이 미달되면 그 숫자만큼 정시 선발인원에 이월토록 했다.또 입학사정관 전형의 원서접수의 시기를 앞당겨 당해 8월1일부터 원서접수를 받을 수 있다.이는 기존의 '입학사정관 운영 공통기준'에 따라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하게 수행한 수험생들의 다양한
도내 시내ㆍ농어촌버스가 일제히 파업에 돌입, 대부분의 버스가 멈춰서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전북지역자동차노동조합은 2일 노사간 최종 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3일 새벽 4시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전북자동차 노조와 사용자 측인 전북버스운송사업조합은 2일 오후 2시부터 이날 늦은 밤까지 조합 회의실에서 막판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됐다.이에따라 도내 16개 회사 1311개 노선 버스 979대가 운행을 중단하면서 일반 시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노조 측은 임금 6%인상과 CCTV 수당 지급, 근로일수 시내 1일, 농어촌 2일 단축, 노조전임자 임금보장 등을 요구했고 사측은 임금 3.5% 범위내 인상과 CCTV통상임금 제외 등으로 맞서면서 갈등을 빚어
김훈 신임 전주지검 정읍지청장이 2일 취임했다.김훈 지청장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1987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사법고시(34회)와 사업연수원(24기)을 거쳐 법무부 감찰관실 검사를 지냈다.제52대 김훈 지청장은 취임식에서 "변모하는 검찰상을 위해 관행적 업무를 탈피하면서도 친절 엄정하고 적법절차를 준수하며 적극적인 대민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이종호기자
허가 없이 국제결혼 중개업소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전북경찰청은 지난달 19일부터 12일 동안 도내 국제결혼 중개업체의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벌인 결과 무허가 업체 대표 등 16명을 2일 검거했다.이들 중 15명은 무등록으로 영업을 벌여왔으며, 1명은 지인의 등록증을 대여 받아 이를 이용해 결혼 중개업체를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종호기자
앞으로 스마트 폰을 활용해 한옥마을 관광활용을 받을수 있게 됐다.전주시는 총 5천만원을 투자해 스마트폰용 한옥마을 관광서비스 개발을 위해 나인이즈와 협약을 맺었다.이번 사업은 (재)전주정보영상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기술개발지원사업으로 오는 11월 개발 완료 뒤 12월부터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진흥원은 이를 위해 한옥마을 컨텐츠를 스마트폰 용도로 최적화 해 서비스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종호기자
이전사업이 사업비 확보와 이전부지 마련 문제로 난항을 겪어 왔던 전주승마장을 전주시가 직영운영 형태로 임시 운영키로 했다.전주시는 전주시 승마협회 사용허가 기간이 만료된 전주승마장을 3일 재개장한다고 2일 밝혔다.시는 전주시설관리공단 TF팀과 함께 승마장을 운영한 후 이달부터 공단에 위탁할 예정이다.지난 1991년 건립된 승마장은 1992년까지 시가 직영했고 이후 전북도 승마협회와 전주시 승마협회가 지난달 31일까지 시설사용허가를 받아 운영해 왔다.전주시는 호성동에 대단위 아파트가 건립되며 이전이 제기된 승마장을 지난 2월 승마장 부지 활용구상 용역에서 녹색도서관 등 활용방안을 마련했다.전주승마장은 이전이 계획돼 있지만 150억 원에 이르는 재원과 이전부지 마련으로 난항을 겪어왔다.시 관계자는 &
중국 유학생들의 출석부를 조작해 졸업장을 준 군산 모 대학 교수들이 무더기로 입건됐다.군산경찰은 군산 모 대학 교수들이 업무방해 및 외국인근로자 고용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 후 송치할 예정이다 군산경찰서는 작년 10월께 군산 모 대학 중국인 유학생들이 학교에 출석하지 않은채 공장, 식당등지에서 불법 취업에 전념하고 있음에도 동 대학으로부터 성적 및 졸업장을 수여 받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에 착수, 6개월간 수사를 진행했다.그 결과 이 대학에서는 학교의 재정확보와 특정학과 폐지를 방지할 목적으로 일부 교수들이 유학생들을 중국으로부터 대거 입학시켰고, 사실상 학업보다 취업에 전념하고 있어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던 유학생들에게 마치 수업을 정상적으로 참여한 것 처럼 허위로 출석부를 조작하고,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는 도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00가구(187명)에 지난 7월 한달간 구호품 전달 활동을 전개했다.도내 적십자 봉사원 75명은 백미(10kg) 1포와 부식품(미역,김,통조림 등 8종)세트로 구성된 구호품을 노인 가구,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등 도내 취약계층에 직접 방문, 전달했다./이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