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의 한 지역농협에서 간부의 지속적인 괴롭힘 의혹으로 30대 부하 직원인 A씨(32)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숨졌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직장 내 갑질 행위 논란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A씨의 유가족은 25일 전북경찰청 기자실을 찾아 “신혼 3개월 만에 목숨을 스스로 끊어야만 했던 아들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간절히 호소하며 “아들이 근무했던 윗 간부의 직장 내 모욕감과 괴롭힘 때문에 결국 아들이 극단적인 선택으로 숨을 거뒀다”고 주장했다.유족들에 따르면 A씨(32)는 설 명절을 얼마 앞둔 지난 12일 새벽 자신이 근무하던
“아버지, 어머니 또 찾아 뵙게요. 몸 건강히 잘 지내세요”오랜만에 설명절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아 가족·친척과 온정을 나눴던 짧은 만남을 아쉬워하며 일상 복귀 일환으로 귀경길에 오른 인파들로 전주고속터미널과 전주역은 많은 인파로 북적거렸다. 설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 11께 전주시 금암동 전주고속버스 터미널. 이 곳은 많은 귀경객과 이들을 배웅하러 나선 가족들로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뤘다.평소보다 짧은 설명절 연휴를 마치고 고향에 있는 가족과 헤어지려 하는 이들의 얼굴에는 아쉬운 표정이 역력히 드러났다.서울에 사는 직장인 김모
오는 4월5일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면 2024년 4월10일에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실시된다.앞으로 1년3개월 후에 총선거가 치러지지만 아직까지 수많은 변수가 있어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중앙 정치권에서 촉발된 중대선거구제 개편은 현재의 선거제도를 완전히 뜯어 고치는 것이다.또 현재의 소선거구제가 그대로 유지되더라도 전북의 10개 지역구가 어떤 식으로 통폐합 될 지는 미지수다.변수로 가득한 전북의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미리 예상해 본다./편집자주/중대선거구제 개편? 소선거구제 유지?/연초 윤석열 대통령이 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지난해 10월 재가동 이후 생산한 블록을 이달 해상운송을 통해 처음으로 선박건조에 투입한다.18일 시에 따르면 군산조선소가 여러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생산한 블록을 울산조선소로 옮겨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에 운송하는 블록은 첫 공정인 철판 가공 공정을 시작으로 소조립, 대조립, 도장공정을 거친 것이다.군산조선소는 재가동 이후 현재 20여개 정도의 블록을 생산했으며, 도장공정을 마무리하는 대로 해상운송을 실시한다.지난해 군산조선소가 재가동함에 따라 이곳에서 생산하는 블록은 연간 1
전북도와 경기도가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김관영 전북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는 17일 전북도청에서 ‘상생 발전 업무협약’을 맺고, ‘창업·벤처 활성화 커뮤니티 운영지원’ 등 8개 조항으로 구성된 공동 합의문을 채택했다.상생발전 업무협약은 전북도와 경기도가 지닌 서로의 강점을 적극 활용하고 상호 보완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이날 협약을 통해 전북도에서는 경기도에 구축돼 있는 각종 인프라와 정보, 기술적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경기도는 전북의 우수한 인적 자원과 품질 좋은 농산물 먹거리 등을 제공받을 수 있게
코로나19와 경기 한파 속에서도 전북지역 ‘희망 2023 나눔 캠페인’ 나눔 온도가 100도를 넘어서며 25년 연속 목표 달성에 도달해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16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따르면 이날 전주시 오거리광장에 세워진 사랑의 온도탑 나눔 온도는 103.2도를 기록하고 있다.전북공동모금회는 지난달 1일 전주시 오거리문화광장에서 ‘희망 2023 나눔 캠페인’ 출범식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하고 이달 말까지 목표 모금액을 84억5,000만 원으로 정하고 62일 동안 성금 모금에 돌입했다.이런 가운데 도내 각계각층
김관영 전북지사가 계묘년 새해를 맞아 14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이번 방문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국 시·도지사들이 함께했다.민주당 광역단체장들이 개인적으로 전직 대통령 사저를 방문한 경우는 있었지만 모두 함께 신년 인사 목적으로 전임 대통령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이날 김관영 지사 등 5명의 시·도지사는 먼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이어 권양숙 여사를 예방, 새해 인사를 전하고 오
2022년 정권교체 이후 전북 정치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문재인 전 정부에서 집권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에서 야당이 됐고, 민주당이 주축인 전북 역시 야권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국내외 유력 경제기관들은 2023년 경기 전망치와 관련해 작년보다 더 심각한 침체를 우려하는 예상수치를 내놓고 있다.세계적 경제 위기 그리고 국내 정치에서 야권이 된 전북은 이 난국을 어떻게 벗어나야 할까.올해 치러지는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와 내년에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답이 있다.이 두 선거에서 어떤 결과를 얻느냐에 따라 전북의 명
전북도교육청 서거석 교육감은 11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미래교육 등 10대 핵심과제 시동을 걸었다.서 교육감은 “전북교육청은 교육가족과 도민 여려분들의 성원으로 2023년 예산으로 총 4조6000억 원을 확보했다”며 “이로써 ‘학생중심 미래교육’의 돛을 높이 올리고 힘찬 항해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미래교육, 수업혁신, 기초학력 등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10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미래교육에 대해선 올해 초중고 학생에게 스마트기기를 보급하는 등의 에듀테크 교실 전환을 하게 된다.또 미래를 바꾸는 힘은 수업혁신에 있
새만금개발청이 올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활력 있는 도시 조성 기반 마련’에 나선다.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10일 전북도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이 국제 투자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산업용지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했다.또한 대규모 수출 기업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신항만과 국제공항 등과 연계한 자유무역지역 등의 특구 개발 방안을 마련한다.개발청은 오는 7월 새만금을 국제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하고, 기업유치에 본격 나선다.국제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면 기업들에 대한 세제 혜택 적용 범위가 새만금 전역으로 확대돼 민간
전주시가 올 한 해 강한 경제를 바탕으로 전라도의 수도로 다시 우뚝 서기 위한 디딤돌 구축에 본격 나선다.우범기 전주시장은 9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의 위대한 도약! 더 힘차게, 더 강하게!’라는 비전 아래 ▲미래광역도시 대전환(도시) ▲혁신 성장 강한 경제(경제) ▲글로벌 으뜸 문화산업(문화) ▲일상 속 신바람 복지(복지)의 4대 분야, 16대 전략을 제시했다.먼저 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꾸준히 검토해온 역사도심지구단위계획과 한옥마을지구단위계획, 산업단지 활성화 계획 등 3대 대변혁 계획을 중심으로 규제개혁을 본격화하고,
전북도가 올해 첫 투자유치로 수소차 부품을 제조하는 외국계 기업을 유치했다.도는 6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유희태 완주군수, 실바인 토렌트 플라스틱옴니엄코리아뉴에너지(주)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플라스틱옴니엄코리아뉴에너지(주)는 오는 2025년까지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단 8블럭내 1만8031㎡에 수소 연료탱크 제조 설비를 위해 535억원을 투자하고 29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전북도가 주력산업으로 미래차를 육성하려는 계획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모기업인 플라스틱옴니엄(프랑스)은 전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 설치로 자치권을 확보하고, 독자 광역권 미래를 그리겠다는 새해 포부를 밝혔다.특히 전북 도정의 제1목표를 ‘경제 활성화’로 내세우며, 기업이 들어오고 싶고, 떠나고 싶지 않은 전북을 만들기 위한 환경 조성도 내비쳤다.민선8기 김관영 도정의 방향과 새해 밑그림, 지역현안에 대한 의지 등을 살펴봤다./편집자주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성장 기초 쌓아가는 해전북도가 올해를 ‘민생경제 회복과 성장, 미래성장을 위한 기초를 쌓아가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며, 이를 위한 비전과 목표를 발표했다.김관영 도
김관영 도지사가 계묘년의 첫 현장 행정 방문지로 새만금을 선택했다.김 지사는 4일 새만금 남북도로, 국제공항 및 새만금항인입철도, 하이퍼튜브 예정지 등을 방문해 각종 기반시설들을 둘러보고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이 날 김 지사는 담당부서로부터 새만금 동서도로, 남북도로, 새만금 국제공항 등 새만금 사업지역 내 건설 중인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추진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김 지사는 “전북도 미래 운명은 새만금사업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새만금 내부개발을 촉진하고 민간투자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출향인들의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김관영 도지사가 기부에 동참했다.3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관영 도지사가 고향사랑 기부 대면접수 창구인 농협은행 전북도청지점을 방문해 현 주소지를 제외한 도내 13개 시·군에 10만원씩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각각 기탁했다.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재정 확충에 도움이 되는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에 관심을 촉구했다.김 지사는 새해부터 고향사랑기부제도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도민들과 출향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하기 위해 선도적으로 기부에 나선 것이다.이날 기부는 농협은행에서 기부자의 신분 확인과 기부대상
전주시가 조선시대 전라도의 수부였던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신년 첫 확대 간부회의를 열고 강한경제를 기반으로 한 전라도의 수도로 재도약하기 위한 힘찬 새해 시작을 알렸다.특히 우범기 시장은 새해 첫 현장 방문으로 철거가 예정된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내 야구장을 찾아 민선8기 시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한 속도감 있는 업무 추진을 강하게 주문하기도 했다.전주시는 2일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2023년 계묘년 새해를 ‘전주,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실현을 위한 원년으로 만들기 위한 신년 간부회의를 가졌다.전라감영은 조선왕조 500년 동안 전라도와
전주시가 시민들과 함께 희망찬 2023년 새해를 맞이했다.시는 지난 31일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 일대에서 강한 경제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개혁의 기반을 탄탄하게 다진 2022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계묘(癸卯)년 새해를 맞아 시민들의 안녕과 전주의 대변혁을 기원하는 ‘2022년 전주 제야축제’를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서거석 전북교육감, 국회 김윤덕 의원, 정운천 의원, 양경숙 의원, 시·도의원, 일반 시민 등 8000여 명이 참석했다.먼저 오후 7시부터 진행된 사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법안이 국회를 통과 하면서, 지역발전의 새 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그러나 관련 법안이 구체적이지 못하고 선언적 의미에 그치는 수준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아 보완이 시급하다.▲특별자치도, 기대되는 전북의 ‘5가지’ 변화먼저 전북은 전북특별자치도로 이름을 바꾸고 특별법에서 정하는 특수하고 독특한 지위를 부여 받게 된다.또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의 전북 별도계정이 설치돼 안정적인 정부지원이 가능해진다.더불어 국무총리 소속으로 지원위원회가 설치돼 행정·재정 지원체계가 작동된다.이밖에 맞춤형 특전을 부여할 특별
김관영 도지사가 도청 공무원들에게 “새해에는 함께 손을 잡고 도민을 위해 더 열심히 뛸 것”을 당부했다.전북도는 28일 ‘12월 소통의 날’을 개최한 자리에서 김관영 지사가 900여명의 도청 직원들과 함께 자유로운 소통의 시간을 갖고, 명사 초청 특강을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이날 김 지사는 “도지사에 취임하고 6개월 동안 느낀 점은 우리가 한 만큼 성과가 있고 성공의 자산들이 조금씩 쌓여가고 있다는 것”이라며 “성공 스토리가 하나하나 만들어 지면 그것이 쌓여서 자신감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직원들이
전주를 천사도시로 만든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전주시에 따르면 27일 오전 11시 1분.전주 노송동 주민센터에 ‘발신자 표시제한’으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중년남성의 목소리로 매년 이맘때면 찾아오는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였다.이 남성은 “성산교회 오르막길에 노란색 다솔어린이집 유치원 차 뒷바퀴에 상자를 두었습니다. 어려운 분들을 위해 써주세요”라는 말만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주민센터 직원들이 중년 남자와 통화 내용을 따라 현장으로 나가 확인해보니 A4용지 박스가 놓여 있었고, 상자에는 5만 원권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