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개원 10주년을 맞아 지난 한 해, ‘명인오마주’와 ‘이수자뎐’ 등 상설공연 12회와 ‘전통연희 판놀음’과 송년 공연 등 기획공연 16회, 인류무형유산인 탱고 초청공연과 K-무형유산 페스티벌 등 8회의 초청, 특별, 협업 공연 등 총 36회 공연, 8,171명의 관람객이 무형유산 공연을 즐긴 것으로 집계했다. 또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 올해 무형유산공연 관람객의 종합만족도는 93.0점으로, 세부적으로는 공연 콘텐츠와 관람 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특히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주목할 만한 공연으로는 지난 9
전북무용협회 차기 회장 선거에 노현택 회장이 단독 출마했다. 전북무용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고명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차기 회장 후보 접수를 마감한 결과 노현택 현 회장이 단독 접수해 사실상 당선됐다.전북무용협회 선관위는 오는 6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중회의실에서 정기 총회를 갖고 차기 회장 선출에 들어가게 된다. 도내 6개 지부에서 각각 5명씩 총 30명의 대의원이 선거에 참여하는데 단일후보일 경우 무투표 당선으로 선관위에서 공포하게 된다. 임기는 4년이지만 이번 정기총회에서 전북무용협회장 임기를 단임제로 수정하는 회칙 개
한국문화예술아카데미 최고위과정(KACA) 제20기 수료식이 지난 26일 그랜드힐스턴호텔 그레이스홀에서 열렸다.이날 수료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해 내빈 10여명과 KACA 기수별 역대 동창회장 그리고 아카데미 조진환 원장, 김용현 원우회장 및 수료생 150명의 원우들이 참석했다.수료식은 강연모 주임교수로부터 교육과정에 따른 학사보고가 있었으며 조진환 원장이 수료생들에게 수료증 수여와 우수 수료생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원장 표창에는 아카데미 발전과 원우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김용현 원우회장이 선정됐으며 확고한 국가관과 남다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 전북도지회 나아리 회장이 전북영화인협회장에 연임하게 됐다.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 전북도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11일부터 13일까지 후보 등록을 접수 받은 결과 나아리 현 회장이 단독후보로 접수했다. 단일 후보일 경우 선관위 규정에 의해 회장직이 연임되며, 지난달 29일 전북영화인총연합회 제11차 이사회를 거쳐 당선이 공표됐다.당선증을 받은 나아리 회장은 “처음 목표 그대로 협회 발전을 위해 협회 임원, 회원분들과 정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조석창기자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전주만의 특색있는 이미지와 스토리를 담은 디저트 공모전을 개최키로 했다.전당은 전주음식 관광상품(디저트)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전주 디저트 공모전 ‘전주한입’”을 19일까지 진행한다.이번 공모전은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의 음식 문화와 역사를 배워볼 수 있는 음식 관광상품(디저트)을 개발함으로써 전주를 더 깊이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전주한입’ 공모전은 디저트 상품을 개발해 상품화가 가능한 전주시 소재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전주의 특색을 살린 디저트, 전주 10미를 활용한 디
교동미술관은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2024 역대 교동미술상 수상작가 기획초대전 교동미술관이 주목한 작가들 Alive, Blue!’를 3일부터 21일 까지 개최한다.교동미술상을 통해 배출된 15명의 작가들은 국내미술계에서 자신만의 굵직한 미학을 구축하며 작가로서의 성과와 가능성을 지속해오고 있습니다.‘교동미술관이 주목한 작가들 Alive, Blue!’는 새해를 맞이하여 역대 수상작가 15인의 근작 30여 점을 선보이며 전시 타이틀은 청룡의 푸름을 반영한 ‘Blue’와 작가 15인의 생기 있는 비상을 바라는 의미의 ‘Alive’가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예술감독인 고산 최은철 개인전이 내년 1월 3일까지 서울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혼돈에서 혼돈으로’를 주제로 서화각을 융합한 신작 40여점을 만날 수 있다. 현대사회의 의식구조와 서구풍의 예술사조에 대한 심각성을 느낀 작가는 인류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는 물질주의, 자기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정신적, 입체적, 융합적 사유로 전환돼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 때문에 주제 및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예술과 철학, 동서고금, 선과 색, 서예와 회화 등 여러 장르를 융합하는 창작방식으로, 고전 명구를 즉흥적
국립전주박물관은 12월 송년음악회 공연으로 국악과 클래식 연주자들로 구성된 크로스오버 전문 음악그룹 센티멘탈로그의 사계콘서트 ‘추억은 몽글몽글’을 오는 30일 오후 2시, 국립전주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한다.센티멘탈로그는 Sentimental(감성적인)과 Log(기록)가 결합된 이름으로, 동서양의 감성을 하나 된 음악으로 기록해보자는 의미에서 결성된 팀이며 디지털 싱글앨범 ‘축제’와 2023년 싱글앨범 ‘갈까부다’,‘달하’ 등을 발표하여 활발히 활동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이번 공연은 사계절 추억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각계절과 어울리는
한일장신대 문학동아리 ‘어두문학회’ 소속 작가와 회원이 작품집 ‘이번 역은 문학녘’을 출간했다. 이 작품집은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의 ‘메이드 인 공공사업’에 공모해 받은 창작지원금과 회원의 일부 부담으로 펴낸 것이다. 이 작품집에는 이귀자 학생의 수필 ‘인연’ 외 11 작품, 이은미 학생의 수필 ‘기적 같은 일상’ 외 14 작품, 이은미 학생의 수필 ‘마음의 소리’ 외 12 작품, 서성현 교수의 수필 ‘억수’ 외 8 작품, 윤유순 동문의 수필 ‘홍학의 꿈’과 시 ‘그리움이 타는 강’ 외 7편, 변양희 동문의 수필 ‘삶의 무희’ 외 1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생활 속에서 전해져오는 무형유산을 조사하고 심층 연구해 ‘무형유산 조사연구’ 보고서를 시리즈로 발간하고 있으며, 최근 전통 관개지식과 덕장 건조기술 연구를 집대성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관개란 농경지에 물을 대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발간한 ‘전통 관개지식과 수리문화’와 ‘덕장과 건조기술’은 국립무형유산원이 2017년도부터 2020년까지 4년간에 걸친 현장조사로 수집한 다양한 자료들과 이후의 심화연구를 거쳐 완성한 결과물로, 농경·어로분야에서 다양한 공동체가 전승해 온 전통지식과 문화적 관습 등이 지역의
고재흠 수필집 ‘내 삶의 흔적’이 발간됐다. 나뭇잎이 한 잎 두 잎 떨어져 땅 위에 뒹군다. 눈을 들어 좌우를 살피면 온 천지에 가을이 내려앉았다.예로부터 가을은 성찰의 계절이라 불리어 왔다. 낙엽 지는 모습을 보면 새파란 젊음이 늙어서 노인이 되어 생을 다하며 사라지는 인간의 모습과 똑같다. 휘황찬란한 아름다움 속에 이별이 보이고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허무를 느끼게 된다. 그래도 인간은 희망이 있기에 미래가 있는 것이다.2023년 올해는 저자가 월간 ‘문학공간’에서 문단에 데뷔한 지 23년 째 되는 해이다. 그간 중앙문단 지방문단
꽃들의 이야기를 노래하는 퓨전앙상블 ‘청화’의 첫 콘서트가 29일 오후 7시30분 더뮤지션에서 개최된다.좋은 음악에 대한 고민으로 결성된 퓨전앙상블 ‘청화’는 판소리, 가야금, 생황, 클라리넷, 첼로, 신디, 타악 구성으로 활동하고 있다. 동양악기와 서양악기의 조화를 이루어, 기존 국악에서 부족한 저음역과 한정적인 스케일의 리드악기 문제점을 첼로와 클라리넷을 통해 보완하였다. ‘음악은 소통이다’라는 모토를 삼고 활동하고 있다. 꽃을 주제로 작사, 작곡, 편곡을 하여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지난 5월에 결성된 이후 제3회 밀양아리랑창작
전북문화관광재단의 ‘2023 전라북도 거리극축제 노상놀이야 사업(이하 노상놀이야)’에 37만여 명의 관람객이 공연을 즐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노상놀이야는 도내 대표 관광지에서 지역 기반 콘텐츠를 활용한 퍼레이드형 공연을 상설 운영해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이다.올해는 4월부터 11월까지 주말 낮 시간대에 전주, 익산, 남원, 고창, 부안에서 농악, 취타대, 전통연희, 거리극 퍼포먼스 등 예술인 196명이 참여해 전북만의 다양한 거리극 퍼레이드를 선보였다.또한, 지난 5월 13일에는 전북 아시
대사습기능후원회(이사장 박진상)는 지난 20일 전주대사습청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대사습기능후원회는 국악계의 뛰어난 동량들을 후원하기 위해 지난 1990년 설립된 단체로, 우리나라의 고유 민속문화인 전주대사습놀이를 전승하기 위해 국악에 대한 뚜렷한 열정으로 발전에 기여할 중추적인 영재 양성을 위해 전국의 역량 있는 학생들을 위해 지난 30여년간 장학금을 지원해오고 있다올해의 장학금 수여식은성악, 기악, 무용, 타악 등 다양한 국악부문에서 뛰어난 기량을 떨치고 있는 11명의 국악 동량들에게 총 75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장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연말을 맞아 특별 기획전시를 마련했다. 우선 조선시대 왕과 문무백관이 입었던 전통 복식을 현장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 전시가 마련된다.전당은 최근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된 신애자 침선장의 기획전시‘왕과 문무백관의 만남 전’을 내년 1월 7일까지 전당 2층 한복놀이터에서 진행한다.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이번 전시는‘왕과 문무백관의 만남 전’이라는 주제로 왕의 옷인 이성계의 청룡포, 곤룡포와 문무백관들의 의복 등 역사적 인물들이 입었던 복식을 고증한 다채로운 전통 한복을 선보인다. 신애자 침선장은 19
차복순 명창과 제자 16명은 지난 24일 우진문화공간에서 다섯 시간에 걸친 대장정 동초제 흥보가 완창 무대를 선보였다. 차 명창과 제자들이 연창 형식으로 마련한 이번 무대는 16살부터 70세까지 전공과 비전공자 제자들이 힘을 합해 일심동체 무대를 마련한 것이다. 특히 ‘땀 흘린 대가는 꼭 있는 법이여. 땀도 안 흘리고 뭣이든 얻으려 하면 그건 정신 나간 것이여’라며 살아생전 하신 스승의 말을 가슴 깊이 새기며, 소리욕심과 제자사랑 그리고 땀 흘리기를 주저하지 않는 차복순 명창의 욕심이 이번 무대를 통해 스승과 오버랩되는 기회가 됐다
전주교육대학교는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우리 옷. 생활 속으로!’를 주제로 전통한복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교육프로그램은 올해 지역사회 연계 신규 사업으로 지난 10월 ‘전통이음교육’ 전통공예 한복체험에 참여한 미래교사들이 보조강사로 참여하여 교육 실습과 연계, 진행됐다.이번 프로그램은 2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지난 11일 전주남초등학교 6학년 70명을 대상으로 ’한복의 역사‘, ’종류‘, ’구성‘, ’종류‘ 등에 대해 알아보고 형형색색의 평복과 궁중복을 직접 입어 보고 입는 순서와 방법,
완창판소리 ‘왕기석의 수궁가’가 30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왕기석 명창은 먼저 소리를 시작한 셋째 형 고 왕기창 명창(전, 국립창극단 단원)과 다섯째 형 왕기철 명창(현,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교장)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레 소리를 접하며 성장, 18세부터 본격적인 소리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80년부터 3년간 국립창극단 연수단원을 거쳐, 1983년 21세의 나이로 당시 최연소 정단원으로 입단해 남해성 명창뿐만 아니라 정권진‧박봉술‧정광수‧성우향‧오정숙 등 당대 내로라하는 명창들로부터 소리를 배웠다. 꾸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유산 전통기술 분야의 이수자 3명(소목장 이재웅, 누비장 하은정, 침선장 김영숙)과 ‘무형유산 전통공예 활용 연구 과정’의 일환으로 전통공예 체험도구 3종을 개발했다.유산원은 무형유산 전승자들의 전통상품 개발역량을 강화하여 현대의 문화소비 유행에 발맞출 수 있도록 2018년부터 ‘무형유산 전통공예 활용 연구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연구활동비와 재료비를 지원한다. 선발된 이수자들은 올해 3월부터 특강과 자문, 견학 등을 거쳐 체험도구 구상과 개발서 작성, 시제품 제작 등을 진행했다. 참가 결과,
전주한벽문화관은 오는 22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기획전시 ‘바람에 동화’를 선보인다. 이 전시는 가족 단위 관람객, 특히 지역의 아이들에게 미술이라는 장르가 가진 동화적 환상성을 부여하는 전시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전시는 눈과 비, 그리고 구름처럼 우리 눈에 보이는 자연현상과는 달리, 오로지 감각을 통해서만 느낄 수 있는 ‘바람’처럼, 미술이라는 장르가 가진 환상성, 그리고 예술성을 동시 체감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수백 년 동안 세월의 풍파 속에서도 꿋꿋이 견뎌내며, 우리가 염원하는 앞날에 대한 희망을 노래하는 ‘바람’의 의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