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국악단 제185회 정기연주회가 김희조합주곡 시리즈 ‘김희조 음악을 노래하다’로 꾸며진다. 고 김희조는 국악과 서양합주라는 연주형태 정착, 창과 관현악 형태 개발과 정착, 짜임새있는 합주곡 형식 완성, 민속음악의 합창곡화 등을 통해 한국음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 프로그램은 고 김희조가 작곡한 합주곡 11곡 가운데 합주곡 1번(1982년), 합주곡 2번(1983년), 합주곡 3번(1987년), 합주곡 4번(1988년), 합주곡 5번(1993년) 등 다섯 곡을 연주한다. 공연은 신용문의 지휘로 16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펼쳐진다. /이병재기자 kanadasa@
전문예술법인 전통예술원 모악과 사단법인 푸른문화가 주관하는2013 우리가락 우리마당 18일 프로그램은 익산 시립 풍물단의 무대로 꾸며진다. 익산시립풍물단은 지난 2008년 10월 전통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창작 활동을 위해 창단, 그동안 지역 문화의 가치를 높이고 전통 문화 컨텐츠를 개발해 지역 고유의 문화를 계승하고자 하는 젊은 단체. 일본 돈다바야시 공연, 미국 뉴욕 한인회 초청 공연, 필라델피아 공연을 통해 해외에서도 많은 호평을 받은바 있다. /이병재기자 kanadasa@
80여분이 넘는 공연 시간이 후딱 지나간다. 아직 바람이 차가운 저녁이지만 11일 밤 필봉문화촌 한옥마당에 들어선 100여명의 관객들은 공연 내내 박수와 웃음으로 공연을 즐긴다. 임실필봉농악보존회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마련한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은 ‘내공’ 많이 쌓인 듯하다. 무대도 한껏 세련됐고 극의 연출도 섬세하면서도 효과적이었다. 봄의 ‘들소리 한 대목 그리고 두레굿’, 여름의 ‘필봉 할매 삶의 푸념 구슬픈 소리’, 가을과 겨울의 ‘판굿 한 판’으로 이어가는 구성이 자연스럽다. 농사를 준비하는 농부들과 새참, 그리고 황소로 쟁기질하는 광경과 어우러진 농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음악과(학과장 백희영)가 14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제25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봄의 제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으로 무대를 연다. 이어 봄의 대표작인 비발디의 사계 중 ‘봄’과 슈만의 교향곡 1번 ‘봄’으로 다양한 악기가 만들어 내는 봄의 향연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꾸며진다. 이일규 지휘자를 비롯해 전북대 음악과 관현악단의 혼과 열정이 담긴 선율이 봄의 정취와 잘 어울리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백희영 전북대 음악과장은 “전북대 음악과가 올해 처음으로 봄의 향기가 가득한 5월에
전주문화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선기현)은 10일 오전 전주소리문화관에서 마당창극 ‘천하맹인이 눈을 뜬다’(이하 ‘천하맹인’) 제작 발표회를 열었다. ‘천하맹인’은 판소리 ‘심청가’중 ‘황성맹인잔치’ 장면을 중심으로 마당극적인 해학과 정통 창극의 짙은 감성을 조화롭게 재구성한 70분짜리 마당창극. 안숙선 명창을 비롯해 이순단, 왕기석, 박애리, 김성예, 송재영, 김학용, 장문희 명창 등 이 시대 최고의 소리꾼들이 참여하는 명품 마당창극이다. ‘공연’과 ‘전통문화체험’ ‘잔치음식’이 결합된 1
5.18 민주화운동기념일을 맞아 송창식과 함께하는 '오월의 노래' 콘서트가 19일 오후 7시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다. 오월민주음악제추진위원회(회장 강익현)가 주최하고 한국음악협회 전북지부와 큐커뮤니케이션즈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5.18 민주화운동 33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송창식은 기타리스트 함춘호, J.Korean 팝스오케스트라와 협연해 '우리는', '푸르른 날' 등 주옥같은 명곡들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또 황손 이석 선생이 특별게스트로 출연해 그의 대표곡 ‘비둘기집’을 부른다. 이에 앞서 1부 행사는 CBS소년소녀합창단과 고려콘서트콰이어, 아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신현창) 이번 주 목요국악예술무대는 ‘국악관현악 협연의 밤’으로 꾸며진다. 9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 관현악단은 협연자의 예술적 지향점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다섯 작품을 선정,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음악의 매력을 들려준다. 김정연의 가야금협주곡 ‘궁타령의 멋’을 시작으로 고은현(전라북도 지정 제46호 전라삼현육각보존회 이수자)은 본인이 직접 구성·편곡을 한, 해금협주곡 ‘New york New york, Oblivion, Spain’을, 소리꾼 김세미는 창과 관현악‘흥보가 중 흥보 박타는 대목’으로
예술공장(Art-Factory)이 마련한 어린이 뮤지컬 ‘오리, 날다’가 7일부터 12일까지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오리, 날다(Flying Duck)는 안데르센의 동화 ‘미운오리새끼’를 원작으로 한 작품. 어린이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왕따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고 가족의 사랑과 세상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연출을 맡은 박영준은 “이 작품은 아이들로 하여금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일깨워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공연은 평일 오전 10시 10분, 11시 30분 주말 오후 2시, 4시 공연. 공연시간은 40분.
2013 전북도 한옥자원 활용 야간상설공연으로 진행되는 임실필봉농악보존회(회장 양진성)의 창작음악극 ‘웰컴투 중벵이골Ⅱ-필봉아리랑’이 오는 4일 오후 8시 필봉문화촌에서 열린다. ‘웰컴투 중벵이골Ⅱ-필봉아리랑’은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웰컴투 중벵이골’의 두 번째 버전. 지난해는 임실필봉농악의 3대 상쇠 양순용의 삶을 모티브로 상시로서의 삶과 애환, 주민들의 삶의 표정을 담아낸 바 있었다. 올해는 풍물을 배우러 부모님 반대를 무릅쓰고 필봉으로 내려 온 고시준비생이 마을 주민들과 하나가 되는 과정을 그렸다. 필봉 사람들의 삶과 문화, 그리고 필봉 굿을 만들고 지켜나가기까지의 과정을 흥겹게 펼쳐낸다.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신현창) 창극단의 판소리 다섯바탕 ‘남자 소리꾼, 그 장중함의 멋’ 공연이 2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다. 목요국악예술무대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판소리 다섯 바탕인 흥보가, 심청가, 춘향가, 수궁가, 적벽가 중 최고의 백미로 꼽히는 눈 대목을 도립국악원 창극단 30∼40대 남성 명창들이 수준 높은 소리공력으로 들려준다. 서로 다른 소리제의 특징과 시김새, 소릿길을 통해 판소리의 다양한 멋과 맛을 비교해 보는 것도 이번 공연의 또 다른 관람 포인트. 프로그램은 ▲유재준의 동초제 흥보가 중 ‘흥보비는 대목’ ▲이충헌의 심청가 중 ‘황성 올라가는 대목&rsq
▲극단 별과 함께하는 퍼펫쇼 전주한옥생활체험관(관장 노선미)은 26일 오후 5시부터 ‘극단 별과 함께하는 퍼펫쇼’ 2013년도 두 번째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전주한옥생활체험관과 극단 '별'이 함께 판소리 다섯마당의 이야기를 주제로 소리와 결합한 인형극으로 전주국제영화제를 맞아 전주한옥마을 관람객에게 볼거리 제공을 위해 특별히 무료로 진행한다. 공연의 내용은 손인형극과 사랑가를 아이템으로 한 춘향이와 이몽룡의 사랑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의 인형극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옴니버스 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전주한옥생활체험관 063-287-6300. ▲해설이 있는 춤
아마추어 문화활동가들이 주축이 된 ‘자․스․민 예술단’ 문화공연이 오는 25일부터 8월 22일까지 둘째, 넷째 목요일 저녁 7시30분에 삼천야외공연장(한강아파트 맞은편 구 게이트볼장)에서 펼쳐진다. ‘자연을 사랑해서 스스로 모인 시민예술단’ 이란 의미를 가진 ‘자․스․민 예술단’은 19개팀 150여명으로 결성됐으며 2012년 6월 창단공연을 시작으로 10월 25일까지 총 8회 공연을 진행했다. 한편 25일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되는 ‘자․스․민 예술단’ 무대는 효자문화의집(관장 강현정) 1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겸한다. &n
1894년 동학농민혁명 지도자인 녹두장군 전봉준이 관군에 붙잡혀 서울로 압송되는 길. 전주에 잠시 멈춰서고 여기서 선무사를 사칭한 손화중, 황해도 애기접주 김구, 남부시장 주모 등을 만난다. 동학혁명 120주년을 앞두고 신개념 역사문화 마당극 ‘녹두장군 한양 압송 차(次)’가 매주 토요일마다 한옥마을 관광객에게 120년 전으로 떠나는 재미와 감동의 역사여행을 선물한다. 스토리텔링 문화그룹 ‘얘기보따리’가 기획한 거리마당극 ‘녹두장군 한양 압송 차(次)’는 역사적 사실과 ‘얘기보따리’ 특유의 상상력이 결합하여 탄생한 거리마당극. 전봉준 장군 압송 행렬이 전주에 머물렀다는 기록도 없고
사단법인 마당(대표 정웅기)에서 마련한 공간봄 목요초청공연이 ‘친절한 살롱음악회’를 주제로 24일 오후 8시에 열린다. 이날 소프라노 고은영과 테너 조창배는 KBS2TV 남자의 자격 합창곡으로 알려진 사라 브라이트만의 ‘Nella Fantasia’와 오페라 쟌니스키키의 아리아 ‘O mio babbino caro’, 가곡 ‘강 건너 봄이 오듯’등을 들려준다. 공연 예약은 당일까지 전화로(063-284-3737) 받고 있으며, 관람 비용은 1만원(음료 한잔포함, 공연료 5천원)이다. /이병재기자 kanadasa@
7년째를 맞는 ‘우리가락 우리마당’이 5월 4일부터 9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전북도청 야외공연장에서 도민들을 만난다. 4일 개막 공연은 국내최초 샌드애니메이션 1호인 샌디스트 김하준 작가와 명창, 국악관현악, 대금으로 어우러진 무대로 전라북도의 소리 여정을 스토리 텔링해 마치 한 편의 이야기로 구성된 여행을 떠나는 느낌으로 펼쳐진다. 또한 중요 무형문화재 제5호 적벽가 예능 보유자인 송순섭 명창이 함께한다. 특히 올해는 4개의 기획 프로그램을 통해 공연의 질을 높이고 재미 또한 업그레이드 했다. 첫 번째 기획은 ‘한 여름 밤의 소나기’.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7월과 8월 2달 간 집중적으로 한 여름 더위를 가시게 할 만
전주시립합창단 제114회 정기연주회가 18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 정기연주회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 한국합창의 거장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한국합창계의 거장 나영수 지휘자를 초청하여 그의 음악세계를 만난다. 지휘자 나영수는 ‘아마추어 수준의 한국합창을 예술적 차원으로 끌어올린 한국 합창의 선구자로서 합창을 가장 성악적으로 다루는 지휘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의 전반부는 ‘새야 새야 파랑새야’, ‘뱃노래’ 등의 민요합창과 ‘된장’, ‘돌의 노래’ 등을 멋진 남성합창으로,
극단 문화영토 판의 ‘민들레, 아리랑’(백민기/작,연출)이 제29회 전북연극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 오는 6월 충남 홍성·예산에서 열리는 ‘제31회 전국연극제’에 전북대표로 참가하게 됐다. 전북연극협회(회장 조민철) 주최로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도내 4곳의 소극장에서 열린 연극제에서 우수작품상은 극단 무대지기:959-7번지 (김정숙/작, 연출)가, 장려상은 극단 둥지(남원):고물섬 표류기(문광수/작, 연출)와 우리아트컴퍼니(정읍):아내의 뒤를 쫒는 남자(김영오/작, 정찬호/연출) 가 각각 차지했다. 심사위원단(심사위원장 박병도, 심사위원 배수연, 류경호)은 “작품 ‘민들
전주출신 바이올리니스트 허소미 귀국독주회가 20일 오후 7시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린다. 허소미는 2004년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를 졸업하고 유학을 떠나 2009년 벨기에 브뤼셀 왕립 음악원에서 이 학교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석사)한 유망주. 전주예술고등학교 재학 시절 제1회 전국 남녀 초중고음악경연대회 현악부문 장려상, 제3회 전국고등학생 음악 경연대회 현악부문 3위를 차지했었다. 2009년 8월 귀국 이후 대전 배재대학교 강사 등 후진 양성과 단체 연주회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낸 허소미가 뒤늦게나마 귀국 독주회를 열게 된 이유는 바로 음악에 대한 욕심 때문. 자신의 실력을 재점검하고 한 단계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독주회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지난 4월 ‘봄의 소리 왈츠’ 음악회를 통해 주목을 받았던 뮤직씨어터 슈바빙(대표 이은희 전북대교수)이 정기공연과 상주단체 공연을 잇달아 개최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은희 대표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3일간 전주우진문화공간에서 제6회 정기공연을 성황리 마친 뮤직씨어터 슈바빙은 오는 20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두 차례 김제문화예술회관에서 상주단체 공연을 갖는다. 무대에 올리는 작품은 현대인들이 겪는 소유욕구와 내면적 갈등, 문명의 이기 속에 소외되는 감성을 재미있게 깨우쳐주는 명쾌한 오페라 두 편. '편리한 소통 도구인 전화.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전화가 인간의 삶을 지배해버리고 있다면….' 소극장 오페라
뮤직씨어터슈바빙 제6회 정기공연이 12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정기공연 무대에 올리는 작품은 교과서에 나오는 이강백의 희곡을 원작으로 하는 오페라 ‘결혼’과 메노티의 오페라 ‘전화’ 두 작품. ‘결혼’은 한정된 시간안에 결혼을 해야만하는 주인공이 약속된 시간이 지나 모든 것을 빼앗기는 상황에서 소유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고, 사랑에 호소함으로 결혼에 성공한다는 줄거리. ‘전화’는 전화로인해 방해를 받으면서 일어나는 간단한 해프닝을 보여주고 있지만 현대 물질문명에대한 경각심을 얘기하고 있는 짧은 단막극이다. 제작과 예술총감독은 이은희 전북대 교수가 맡았으며 지휘는 이일규, 연출 조승철이 참여했다. 공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