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전주시립합창단이 어린이들을 위한 기획연주회를 마련했다. 전주시립합창단은 기획연주회 ‘어린이 음악극 해님 달님, 선녀와 나무꾼’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15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30분, 16일 오후 3시 총 3회에 걸쳐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아이들과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공연으로 어린이들이 사랑하는 동화 이야기를 동요로 엮어서 만든 가족 음악극이다. 전주시립합창단 김철 상임지휘자가 지휘하고 전주시립극단 홍석찬 상임연출가가 연출을 맡아 음악극에 맞는 다양한 시도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반주는 엘렉톤으로 이정현, 강우현씨가, 퍼커션은 고동현씨가 함께 참여한다. 아역 특별 출연으로는 송예은,
제14회 젊은 안무자 창작춤판 대상에 안무자 윤경진씨가 선정됐다. 전북무용협회는 지난 9일 한국소리문화전당 명인홀에서 전국신인안무가대전을 열어 한국무용 부문에 출전한 윤경진 무용단의 윤경진씨를 대상으로 선정하고 도지사상(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전주시장상, 50만원)엔 현대무용 부문 Alive Art Project의 지가민씨가, 안무연기상엔 현대무용 권효원&CREATORS의 권효원씨가 한국무용협회 이사장상(상금 50만원)을 수상했다. 안무우수상엔 현대무용 오문자 알타비아 댄스캠퍼니의 김지영씨, 한국무용 홍자연 무용단의 홍자연씨, 한국무용 춤사무용단의 유보라씨가 각각 선정돼 상금 30만원을 수상했다. 박희태 심사위원장은 “출전한
전주문화재단의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마당창극 ‘천하맹인이 눈을 뜬다’가 5개월간 일정에 돌입한다. 판소리 심청가 중 황성맹인잔치 대목을 중심으로 마당창극으로 재구성한 이번 작품은 지난 2013년에 선보여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무대는 기존 작품과 골격을 같으나 구성을 달리해 새로운 느낌을 더했다. 우선 공연 장소가 전주소리문화관에서 전주전통문화관으로 변경됐다. 전통문화관은 소리문화관보다 넓은 장소로 매년 증가하는 관객을 수용가능하며, 우천시 한벽극장 사용, 관객들 편의시설 설치 등으로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공연관람이 가능한 곳이다. 내용 면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다. 옛 사설을 현대적 느낌의 용어로 순화해
2015 젊은 안무자 창작춤판이 오는 9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개최된다. 한국무용협회 전북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무대는 한국 무용예술을 이끌어 갈 차세대 작가발굴을 목적으로 진행되며, 초연작을 통해 창작에 대한 역량과 실험성을 엿보고자 한다. 또 상호간 경쟁을 통해 창작활동의 시너지를 찾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번 무대는 올해 가을 진행될 제24회 전국무용제 개최를 앞두고, 전북 무용가들의 진정성 있는 몸짓을 미리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공연이다. 무대는 CDP무용단의 김선, 정순재, 안유리, 최선, 안타비아 댄스 컴퍼니의 유미희, 김혜빈, 조아라, 권효원&CREATORS의 김수지 등이 출연해 현대무용을 선보인다. 한국무용은 홍자연 무용단(
높고 넓은 땅, 고창에서 태동한 바람의 춤인 ‘풍무’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6호 고창농악보존회가 오는 5월 1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풍무(風舞)’를 선보인다. 풍무(風舞)는 고창농악보존회의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총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잡색굿 에서부터 문굿, 풍잣굿, 도둑잽이굿, 판굿까지 고창농악의 진수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의 최고 백미는 대포수에서 홍적삼까지 전국 최고의 잡색을 자랑하는 12광대 이야기다. 잡색굿의 한 종류인 12광대 이야기는 85세 선소리꾼 홍순삼 선생의 김매기 소리와 길이가 5m가 넘는
그간 예술분야에서 소외되어 왔던 노인들의 이야기를 정면으로 다룬 작품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온 국민을 울린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다큐멘터리 영화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480만명의 눈시울을 붉게 했다. 이러한 현상은 이제 영화를 넘어 음악, 무용, 연극에 이르기까지 확대되고 있다. 정읍시립국악단은 잊혀져 가는 사람과 사람간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고 오늘날의 현실에 경종을 울릴 작품을 선보인다. 2015 정읍시립정읍사국악단의 특별기획공연 ‘쪽빛 황혼’이 그 주인공이다.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었지만 이젠 인생의 황혼기를 맞아 외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노인
봄을 여는 가야금병창의 향연이 오는 25일 오후 7시 전주전통문화관 한벽극장에서 펼쳐진다. 제1회 가야금병창 제자발표회가 그 주인공으로 전북도무형문화재 제49호인 박애숙 가야금병창 명인과 제자 20여명이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들의 계승발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박 명인이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이후 제자들과 처음 가지는 무대로, 각 종목별로 제자들이 전면에 나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번 무대를 위해 지난해 가을부터 전수관에서 제자들과 입을 맞춰 왔다. 또 이번 공연을 기점으로 해마다 제자발표회를 가져 전통문화계승에도 이바지할 예정이다. 발표회란 목표를 통해 박 명인을 비롯한 제자들이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욕심에서다.
새만금상설공연 ‘아리울스토리’가 오는 25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1월8일까지 7개월간 대장정을 펼친다.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이 주최하고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 상설공연추진단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바다 위 만리장성으로 불리는 새만금방조제에서 펼쳐지는 넌버벌 퍼포먼스다. 새만금 인근의 신화 등 지역적 스토리를 재구성해 창작한 이번 작품은 작년에 이어 한층 완성된 무대로 관객들과 만남을 시도한다. 효율적으로 활용한 입체적 무대와 다채로운 색감의 화려한 의상이 돋보이며, 타악과 함께 태권무, 경고 등 한국적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강화된 역동성을 선보인다. 작품은 이상적 세상을 꿈꾸는 땅의 부족 호족과 생명을 숭상하는 바다의 부족인 용족 간
국립민속국악원은 ‘본향(本鄕)’의 두 번째 공연인 사물놀이 정기공연 ‘神 풀이, 풍물 굿’을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 마련한다. 국악연주단의 특성을 부각시키고 발전적인 레퍼토리 개발을 위해 마련된 이번 정기공연은 삶과 죽음에 관한 인생의 희로애락을 풍물이라는 흥겨운 가락으로 풀어내 큰 판을 벌이는 무대다. ‘神 풀이, 풍물 굿’은 ‘전생, 현생, 후생’을 주제로 상여소리, 동해안 별신굿 등 무대에서 보기 드문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삼도풍물가락, 모듬북 박치, 판굿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풍물 작품이 무대에 꽃피는 장면도 감상할 수 있다.
제4회 정읍무용축제가 20일 리허설을 마치고 21일 화려한 개막을 알린다. 전라북도와 전북발레시어터가 주최한 이번 무용축제에선 차이코프스키의 파드되를 비롯해 한국무용과 현대무용까지 다양한 형태의 무용을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최측은 타 지역에 비해 무용인들을 위한 저변이 갖춰져 있는 정읍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를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이 무용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으며 공연 문화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염광옥 전북발레시어터 단장 총감독을 맡은 이번 축제엔 김대원 예술감독과 강명성 연출가가 공연의 틀을 완성했다. 총 20명이 출연하는 이번 무용축제는 21일 정읍사 예술회관에서 오전 11시 시작된다. 무료 공연으로 진행되는 무용축제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 제24회 정기공연이 16일~17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펼쳐진다. ‘매혹(梅惑) 매창, 꽃에 눕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봄 꽃의 설렘처럼 화사하게 피어나는 무용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작품은 하늘 향기를 품은 ‘매창’의 삶과 예술혼을 무용서사극으로 제작, 그녀의 시혼과 사랑의 고결함을 거문고 가락과 풍류의 그윽함으로 표현한다. 1년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마련된 이번 공연은 서정적 안무와 서사적 이야기구조, 국악관현악의 반주와 판소리가 함께하는 무용서사극이다. 무용단 이외에 관현악단, 창극단, 외부 출연진 및 전주시립교향악단 등 총 80여명의 출연진이 화려한 무대를 선
괄목할만한 변화다. 배우들은 신명 나게 무대를 뛰어다녔고 관객들은 폭소를 터트렸다. 배우들의 노랫가락은 한층 깊어졌으며 이야기가 흘러가는 맥락은 보다 뚜렷해졌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한 전북관광브랜드공연 뮤지컬 ‘춘향’이 새 단장을 마치고 지난 11일 개막공연을 가졌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 상설공연추진단이 마련한 2015 뮤지컬 ‘춘향’은 전북도민들 뿐만 아니라 전북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우리 지역의 색깔을 담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됐다. 2013 시연공연을 만들었던 권호성 연출가가 다시 메가폰을 잡은 이번 작품은 그간 지적됐던 사항들을 수정하며 새로운 모습의 작품으로 재탄생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