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아리랑’의 기록영상을 무형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누리집(www.iha.go.kr)에 누구나 볼 수 있게 공개한다. 국가무형유산 전승공동체 종목으로는 최초의 기록화 사례이다.‘아리랑’은 누구나 부를 수 있는 한민족의 정서가 깃든 노래이다. 이번에 제작된 ‘아리랑’ 기록영상은 국립무형유산원이 무형유산의 기록보존과 조사·연구를 위해 1995년부터 진행 중인 기록화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으며, 국가무형유산 전승공동체 종목으로서 아리랑의 정의, 그 어원과 노래의 시작을 엿볼 수 있는
연석산우송미술관은 우마레지던스 입주미술가의 성과를 알리는 마지막 전시가 오는 29일까지 열린다.‘WooMA OFF-AIR’ 전시는 레지던스 입주미술가의 성과를 알리는 개인 전시로 입주기간 동안의 개성과 변화하는 정체성을 확인하고 창작물의 다양한 과정과 흔적, 결과, 차별성 있는 개인역량을 선보이는 개인전이다. ‘자연에서 행복찾기’라는 주제로 선보이는 비노이 미술가는 우마레지던스에 머물면서 창작한 작품을 펼치고 있다.이번에 한국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두 종류인데, 붉은 꽃 시리즈와 연못 풍경이다. 붉은 꽃 그림은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
2023 전주대사습청 학술포럼이 전주중부비전센터 5층 비전홀에서 30일 오후 2시에 개최된다. 전주대사습청과 무용역사기록학회가 주최하고 전주시,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가 후원하는 이번 학술포럼은 전주대사습놀이의 학술적 연구 가치와 문화재 등재 추진, 전통예술의 활성화를 방안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포럼 주제는 ‘전주대사습놀이 문화콘텐츠 활성화 방안’이며, 첫 번째 발제자인 호원대학교 이채현 강사의 ‘전주대사습놀이의 활성화 방안 연구, 전주대사습뎐을 중심으로’, 두 번째 발제자인 전주대사습청 유영수 관장의 ‘전주대사습청의 토요상설공연 활
2023 호남오페라단 송년음악회 갈라 콘서트가 28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진행된다. 도민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매년 마련한 이번 송년음악회는 4편의 오페라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호남오페라단은 창단38주년 맞아 대한민국 오페라 어워즈 대상을 올해 3월에 수상했고, 전북의 오페라 문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오페라공연과 전북의 청소년을 위한 ‘음악가와 함께하는 즐거운 음악시간’ 사업의 공연, 교육과 시군의 축제음악회 등 전북도민의 문화 향수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호남오페라단은 올해 제52회
완판본문화관은 2023 전주도서관 ‘출판 제작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시민 각수의 천자문 간행 일지 ‘나무의 문을 열다’를 발간했다. 이 책은 2022년 전주 시민이 판각한 완판본 천자문 목판의 인쇄, 교정, 제책 과정을 담은 간행 기록이다. 판각을 만나고, 한지에 인쇄해, 판각본 책을 간행하는 1년여의 과정을 소개한 ‘나무의 문을 열다’는 전주만이 담을 수 있는 책 이야기이다. 이번 책의 집필은 시인이자 문학박사인 장창영 작가가 맡았다. 장창영 작가는 대장경문화학교의 전통 판각 강좌 13기 수강생으로 판각을 만나, 이 특별한 작
전주시보건소 마음치유센터에서 독서치료를 강의하고 있는 김경희 씨가 ‘맛의 위로’ 수필집을 출간해서 화제다. 도서출판 이비락에서 출간된 이 책에는 가슴속에 난로를 품은 듯한 온기 나는 음식 이야기가 맛깔스럽게 녹아 있다. 그리운 맛, 위로의 맛, 다정한 맛, 익숙한 맛, 새로운 맛으로 나누어 풀어낸 음식에 얽힌 이야기에는 소박하지만 삶의 진한 철학이 들어있다. 음식을 만들면서 느꼈던 행복, 음식을 먹으면서 나누었던 대화, 그리고 음식에 깃든 에피소드를 구수하고 향기롭게 풀어낸 이 책은 우리가 먹는 음식은 허기를 달래주는 단순한 도구가
김금남 동시집 ‘별들이 숲속에서 숨바꼭질해요’가 발간됐다. 이번 시집은 그동안 정성껏 돌보고 가꾸어 낸 정원이라면 책갈피마다 심어 놓은 동시라는 꽃들은 해맑고 아름다운 동시 정신과 동심의 순수한 열정으로 어린이들을 양육하듯 온갖 정성을 들여 준비한 작품이라 볼 t 있다.시인은 그동안 성인시를 쓰다가 문예창작 1급 지도사 자격을 획득하고 ‘소년문학’에 동시로 등단했으며 현재 동심문학 회장을 지내고 있다.시인은 어느 날 갑자기 “나이가 들어서도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인가 고민하다 동시를 배우게 됐는데, 오랜 기간 동시집을 접하다보니
전북소설가협회(회장 김진명)는 제12회 전북소설문학상에 김명희 소설가를 선정했다. 제12회 전북소설문학상 선정위원회는 “김명희 작가의 소설들은 농촌 문제, 인간의 허위성과 진정성의 가치, 차별의 문제, 농촌 빈곤의 문제, 노인 문제 등을 복합적이고도 깊이 있게 다루는 하이브리드 소설의 특징을 보인다”고 평했다. 김명희 소설가는 젊은 시절부터 수필과 논픽션을 다양한 매체에 꾸준히 발표했으며, 1992년 농민신문사 장편소설 공모에 ‘들에는 들꽃이’가 당선된 것을 계기로 소설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유한근 평론가는 “김명희의 소설은 삶
소리지존 퓨전타악퍼포먼스은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2023년 타악퍼포먼스 융복합 기획 창작 공연 ’부배반‘을 올린다. 비벼지는 소리를 나타내는 비빔밥의 옛날말인 ‘부배반’.만드는 과정과 즐기는 과정 모두에서 찾아볼 수 있는 ‘조건 없는 자유’, 형태도 틀도 없고 조건도 없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요리인 비빔밥을 모티브로 타악기가 가지는 폭발적 에너지를 이용해 소리의 섞음, 장르의 섞음, 악기 음색의 비빔 등 융복합적 성격을 지닌 타악퍼포먼스 공연을 기획 창작하여 선보인다.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인
창작음악그룹 이희정 밴드가 23일 오후 3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조선시대 첫 크리스마스를 각색한 음악극 ‘오늘만큼은’ 올린다.‘오늘만큼은’ 1897년 LH 언더우드 여사의 자서전 ‘상투의 나라’에 기록된 조선 왕실의 첫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제작됐다.명성황후도 성대한 축제와 그 기원, 의미 그리고 어떻게 거행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요청하고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할 정도로 첫 크리스마스는 조선 왕실에 아주 큰 이슈였다.이희정 밴드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크리스마스 궁녀의 사랑 이야기를 재미있게 각색해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차복순 명창은 오는 24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여섯 명의 제자들과 함께 흥보의 노래 다섯 번째 발표회를 가진다. 알토란 같은 제자들과 오로지 소리 전승에 목적을 두고 고락을 같이하며 지내온 차 명창은 특히 지난 6월 홀연히 하늘로 간 스승 이일주 명창의 빈자리를 이번 무대를 통해 채울 예정이다. ‘땀 흘린 댓가는 꼭 있는 법이여. 땀도 안 흘리고 뭣이든 얻으려 하면 그건 정신 나간 것이여’라며 살아생전 하신 스승의 말을 가슴 깊이 새기며, 소리욕심과 제자사랑 그리고 땀 흘리기를 주저하지 않는 차복순 명창의 욕심이 이번 무대를
전주팔경이 한 폭의 춤으로 태어난다. 박현희 무브먼트가 마련한 ‘전주-무경’이 오는 22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무대는 예로부터 완산으로 불리던 전주의 대표적 명소인 전주팔경을 토대로 각지 특색을 살려 총4경으로 전주를 감상할 수 있다.기린봉 정상의 노란 달과 달무리들은 신비로운 천년 전주 속으로 발길을 인도하고 그 길을 따라 글 읽던 선비의 태선무와 거문고 선율은 한벽당의 멋스러움을 표현한다. 다가천변 물소리와 입하화 흩날리듯 하얀 치맛자락 여인들의 연연한 춤과 장구가락은 노닐며 보는 전주의 하루가
전주시립합창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철) 제150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독일을 기반으로 유럽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지휘자 김도성이 지휘를 맡았으며, 우리에게 친숙한 작곡가인 슈베르트, 브람스, 말러 등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작품은 프란츠 슈베르트의 모든 영혼들의 안식을 구하는 내용의 ‘Am Tage aller Seelen(영혼을 기리는 날의 간구 기도)’이다. 독창과 피아노를 위한 이 곡을 합창으로 노래하며 더욱 따스한 위로를
전북도립미술관은 오는 22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도립미술관 1층 로비에서 JMA FRIENDS EVENT /뮤지엄 나이트 투어‘를 개최한다. 이애선 관장과 각 전시의 기획자들이‘큐레이터와 함께 전시 관람’을 진행하여 전시 작품을 만나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후 미술관의 밤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인디밴드 ‘슬로우진’의 공연을 시작으로 ‘김성수 모던재즈트리오’의 생생한 라이브 공연을 저녁 식사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올해 마지막 행사로 어둠이 내린 밤의 미술관을 마주하며 낮에는 발견하지 못한 미술관의 아름다움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지역의 청년, 여성, 장애인 작가들을 지원하는 예술인지원사업의 일곱 번째 전시로 안현준 김보미 작가의 ‘Artistic Waste Archiving Project’특별전을 20일부터 26일까지 전당 3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한다.예술 폐기물 아카이빙 프로젝트 AWA (Artistic Waste Archiving)는 하나의 아름다운 예술작품이 완성되는 과정에서 어떤 자원이 얼마나 소비되는지 기록하는 작업으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김보미 작가가 작품을 만들 때 발생한 예술 폐기물을 안현준 작가가 초접사 파노라마
한국연극협회 전주지부는 오는 21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제1회 오마주 전주연극상 시상식을 개최한다.오마주 전주연극상은 해당 연도에 가장 활발한 활동을 통해 전주 연극을 빛낸 연극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종합분야, 연기분야, 스텝분야로 나누어 시상한다.올해로 첫 시작을 맞이하는 이번 시상식의 수상자는 상금 일백만원과 상패가 수여되는 대상-디오니소스 상에 류가연 배우, 상패와 부상이 수여되는 연기상-페르소나 상과 스태프상-토르 상에 이종화 배우와 이신실 무대감독이 수상한다.한국연극협회 정성구 전주지부은 “올해 처음 시작되는 만큼 이
정가보존회가 한 해를 마무리하며 정가 한마당을 펼친다. 오는 21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소극장에서 올리는 이번 공연의 주제는 노래 소리가 하늘까지 맑고 아름답게 울려 퍼져 흘러가는 구름도 멈춘다는 ‘향알행운’이다. 무대는 한평생 완제시조를 위해 치열한 삶을 살았던 지봉 임산본의 소리를 물려받은 임환 정가보존회 상임이사를 비롯해 전국의 내로라하는 명인들이 올라 맑고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준다. 김경배 국가무형문화재 가곡 예능보유자, 변진심 서울무형문화재 시조(경제) 예능보유자, 최태호 순창시조 명인회장이 힘을 보탠다.공연 프로그램으
바리톤 조지훈의 제4회 독창회가 23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에서 열린다.영생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유학길에 오른 조지훈은 대학과정과 대학원, 최고 연주자 과정을 최고 점수로 졸업했다.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활동을 하던 중, 코로나19로 귀국하여 국내 연주활동을 열심히 이어 가고 있는 조지훈은 2020년 귀국 독창회를 시작으로 3회의 독창회 및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 투란도트, 베르디 오페라 춘희, 리골레토 등에서 바리톤 칸타빌레의 역량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그의 전공인 예술가곡에서는 뛰어난 그만의 예
교동미술관 2023년도 ‘교동미술상’ 수상작가 전시가 19일부터 31일까지 교동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수상자는 장년 부문 김철규의 ‘외연의 풍경’ 그리고 청년 부문 김원의 ‘보이지 않는 풍경’이다. 두 작가는 인간이 삶 속에서 느끼는 고뇌와 탐구를 화폭에 담아오며 자신만의 화면언어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닌다. 인간 존재를 향한 질문과 치열한 고민은 시대와 같이 호흡하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시대를 대변하며 던진 질문은 인문학적 사유를 애써 외면하며 살아온 현대인에게 삶을 돌아볼 기회를 마련한다.장년부문 수상자인 김철규는
제19회 전북수채화협회전이 19일부터 24일까지 청목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회원의 수채화 작품 60여 점으로 구성된다. 전북수채화협회는 2004년에 창립 이후, 2005년부터 매년 정기전을 개최하고 있다. 19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는 협회 역대 4명 회장의 작품을 선보일 미니 부스 전을 마련하여 기부 전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현재 활동하고 있는 52명의 회원이 자연과 일상을 모티브로 표현한 구상계열의 최근작들을 선보인다. 수채화 작가 각각이 가진 독특한 화풍으로 자연물을 서정적이고 낭만적으로 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