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순창지부의 ‘순창문학’제28호가 나왔다.이번 호는 조기호 시인의 권두시 ‘여름 순창에서’을 비롯해 특집으로 ‘문학창작교실’, ‘한국PEN전북위원회 주관 다문화 백일장 공모에 대상’을 수상한 야마우찌 카가리 회원의 작품과 기획특집으로 ‘문학기행 작품 모음’을 꾸렸다.또 추모특집 ‘최경순 시인의 삶과 작품 세계’와 함께 조순주와 정이담 신입회원의 작품과 조명훈 회원의 평론 ‘기형도 시에 있어서의 탈옥의 흔적’이 눈길을 끌었다.이 밖에도 출향문인들로 엮은 ‘초대 작품’과 회원들 작품으로 꾸며진 ‘회원작품’ 80여 편일 실었다.
매년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외국의 유수 소설들을 번역 출간해 오고 있는 전북대학교 박재영 교수(사범대 영어교육과)가 아프리카계 미국인 저널리스트이자 사회 평론가인 조지 S. 스카일러의 1931년 발간한 소설 ‘블랙 노 모어-더 이상 흑인은 없다’를 국내에서 처음 번역해 출간했다.지난해 영국 작가 앤 래드클리프의 1790년 소설인 ‘시칠리아 로맨스’를 번역 출간한 이후 1년 만에 또다시 역서를 펴낸 것이다.이 소설은 20세기 초 미국의 인종, 정체성, 사회적 지위 문제를 파헤친 통렬한 작품이다. 미국 내 인종 문제의 복잡성에 대해 신
수필집 ‘시들지 않는 꽃’은 박갑순 작가의 두 번째 수필집으로 첫 수필집 묶고 8년 만에 출간한 책이다. 첫 수필집은 오십을 눈앞에 두고 들이닥친 풍파에 넘어지지 않기 위한 의지였고, 이 책은 또다시 몰아친 환란을 잘 이겨낸 자신에게 주는 포상 같은 책이라고 작가는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또한 첫 수필집보다 한 뼘이라도 좋은 작품이 있을 거라 믿으며, 단 몇 편이라도 독자의 마음에 감동을 준 메아리가 들려오기를 고대한다고 했다.수필집 ‘시들지 않는 꽃’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생활에서 만나게 되는 사물이나 사람들의 이야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전주영화제는 2020년부터 ‘전주(Jeonju)’의 이니셜 ‘J’를 모티브로 다채로운 공식 포스터와 페스티벌 아이덴티티를 선보여왔다. ‘도전과 확장의 축제’를 스크린으로 표현했던 지난해 공식 포스터에 이어, 올해 공식 포스터는 생장 중인 식물의 나선에서 영감을 받아 ‘무한한 성장과 확장’의 의미를 담았다.공식 포스터는 영화제를 대표하는 이니셜 J를 기호화해, 이를 회전시키며 무한히 뻗어나가는 형태로 영화제의 비전을 생동감 있게 나타냈다. 모퉁이 여백은 영화의 프레임을 상징하며 둥근 곡선
전북예총은 지난달 19일 치러진 제25대 회장 선거에서 당시 후보자로 등록한 최무연씨의 후보등록 추천서가 등록요건에 미달했다고 14일 밝혔다.전북예총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사무국 인수인계 과정에서 선관위 관련 후보자 등록 서류를 검토한 결과 최무연 후보는 49명의 개인 추천서 중 직전 대의원 추천이 30명으로 확인돼 등록요건에 미달했다”고 주장했다.전북예총 회장 선거는 후보 등록시 정회원 자격으로 10개 협회 추천을 받거나 또는 직전 총회 대의원 중 5분의 1인 37명의 추천을 받아야 등록요건이 생긴다. 하지만 전북예총이 최무연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은 도내 공공 공연장과 협약을 체결한 공연예술전문단체 대상으로 ‘2024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공모를 진행한다.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은 도내 공공 공연장과 공연예술간 상생 협력을 통해 안정적 창작 환경에서 공연단체의 예술적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공연장 운영 활성화를 도모하며, 지역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또한, 재단 내 유일한 연속 지원 사업으로 지원 기간은 2024년부터 2025년 2년간이다. 단, 차년도 연속 지원 시 2024년 사업 운영 평가 및 심사를 통해 연속 지원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오는 3월 3일까지 한 달여간 전주공예품전시관 1관에서 ‘보자기 담다, 매다’ 기획전을 진행한다.이번 기획전은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공예 작품을 보관하고 장식하며 들고 다닐 수 있는 선조들의 보자기 활용법, 그리고 보자기의 미학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로 꾸며진다.전시는 국화매듭, 딸기매듭, 가락지매듭 등 전통방식의 매듭으로 만든 보자기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전시관 내에서 송출되는 ‘보자기 포장법’영상을 통해서도 전통 보자기 매듭 방식을 확인할 수 있다.전당은 이번 기획전과 함께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주문화재단은 지역작가들의 문학작품으로 제작한 오디오북 7종을 출시하고, 14일부터 유통을 시작했다.이번에 선보이는 오디오북 신작들은 시, 소설, 동화, 수필 등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돼 있으며, 소재도 다양하다.성매매 집결지 선미촌의 장소성에서 소설적 발상이 시작된 강성훈 작가의 소설 ‘오동나무 서랍’, 미각과 시각 등 감각을 표현하는 시인의 언어 감각이 돋보이는 김주현 시인의 시집 ‘레몬 씨를 구성하는 레몬에는’, 중견 화가인 진창윤 시인이 섬세하고 예리한 언어로 그려낸 그림시집 ‘잠깐에도 무게가 있다면’도 소리 나는 책으로 만날
유소년 축구스타 등용문인 ‘금석배전국중학생축구대회’가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군산시 일원에서 열린다.지난 1992년 처음 열린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는 군산 출신의 축구인 채금석 옹의 축구사랑 정신을 기리며 우수선수 발굴을 위한 대회로 전북특별자치도축구협회(회장 김대은)가 주최 주관하고 있다.지난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한 A대표팀 선수 중 황희찬, 조규성을 비롯한 14명의 선수가 유소년 시절 금석배에 참여하기도 했다.이번 대회는 중등부 64개팀(고학년40팀, 저학년24팀)이 참가한 가운데 월명종합경기장 외 4개 구장에서 진행되며
익산문화관광재단은 익산서동축제 기간 내 버스킹 공연 참가자를 3월 28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지역문화행사 활성화 사업의 일원으로 익산시를 비롯한 전국 버스킹 공연팀들의 익산서동축제 참여를 장려하고, 축제장 내 방문객들에게 문화공연을 상시로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버스킹 공연에는 마술, 악기, 노래, 버블쇼, 마임, 댄스 등 장르 불문으로 지역과 연령에 상관없이 공연이 가능한 개인 또는 단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 선정은 신청서와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지원자격을 확인하고 추후 심사위원단을 꾸려 오디션을 진행하여 최
전주 한옥마을 사용자공유공간 PlanC는 18일부터 25일까지 매드김의 ‘일장춘몽’ 개인전을 개최한다. 매드김 작가는 세상을 관망하며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을 ‘상사화’에 대입해 작업을 하고 있다. 이런 대입을 통해 한송이 한 송이 꽃들이 모여 꽃밭을 만들어가는 풍경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이번 ‘일장춘몽’ 전시는 2023년에 작업한 작품들과 2024년 들어 처음 작업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전시에서 작가는 현실에 살아가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입춘대길’과 ‘일장춘몽’에 대입해 표현하고 있다. 현실에 짓눌리면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우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서예문화 진흥을 위한 ‘제2회 한지에 서예를 담다(기초반)’ 교육생을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한지에 서예를 담다’ 교육은 전주시 서예진흥에 관한 조례를 통해 전주시민들을 대상으로 서예의 예술성 함양과 서예를 통한 인성교육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되는 프로그램이다.이번 교육은 주간반과 야간반 두 개의 반으로 나눠 3월부터 6월까지 주 1회씩 총 16회에 걸쳐 진행된다. 전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교육생은 반별로 10명씩 선착순 모집한다. 또한 적극적인 교육 참여를 위해 수강보증금(10만원)을 예치하고 출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