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이 물품을 공급하고 납품대금을 현금으로 받는 비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25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6~12월까지 3천304개사를 대상으로 ‘2009년 수·위탁거래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금성 결제비율이 전년(83.1%)에 비해 5.5%포인트 증가한 88.6%를 차지했으며, 이 중 현금(수표포함)결제 비율이 67.6%로 전년(40.0%)에 비해 27.6% 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이는 정부의 정책자금 조기집행 등 유동성 공급확대로 예년에 비해 현금흐름이 원활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납품대금 결제를 위반한 업체도 2008년의 212개사에서 지난해 140개로 줄어드는 등 전반적으로 공정거래 분위기가 확산되는 것으로 풀이된다.또한 서면약정서 교부(
신임 윤여공 LH 전북본부장이 25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신임 윤 본부장은 전주고, 전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입사한 후, 전북지사와 토지처, 인사관리처, 청라영종사업본부를 거쳐 舊 토지공사 산업단지처장과 LH 경영관리실장을 역임하는 등 토지주택 실무와 경영기획에서 두루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윤 본부장은 취임사에서 “화학적 조직통합을 통해 공사의 경영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고 국민의 행복한 삶의 터전을 창조하는 진정한 국민기업으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또한“재무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 노력, 고객섬김 경영의 실천, 저탄소 녹색국토 조성 등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발굴, 조직화합을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본부가 신임 윤여공 본부장 취임일인 25일 혁신도시 사업과 관련한 건설기계 노동자들의 집회와 전주 하가지구 일부 토지주들의 용지대금 지급 요구로 몸살을 앓았다. 이날 건설노조 전북건설기계지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본부 앞에서 집회를 갖고 전북 혁신도시 조성사업에 투입된 건설장비 노동자들과 임금협상 준수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LH 전북본부가 발주한 혁신도시 조성사업에 투입된 건설기계 노동자들이 당초 임금협상과 달리 일부 중간브로커의 개입으로 실질임금이 크게 줄었다며 집단 반발했다.강기연 건설노조 전주지회장은“혁신도시 조성사업사업에 건설기계장비 노동자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데 공사 과정에서 일부 중간브로커들의 농간으로 통상적인 임금보다도 훨씬
올 설 차례 준비를 위해 장을 볼 때 대형마트 대신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2만7천원 정도 아낄 수 있을 전망이다.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지원센터는 최근 전국 48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21개 차례용품의 값을 비교한 결과, 4인 기준으로 설 차례상을 차리는데 소요되는 평균비용은 전통시장 13만8천975원, 대형마트 16만6천254원으로 전통시장이 2만7천원가량 저렴하다고 밝혔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품목 21개중 19개 품목에서 전통시장 판매가격이 대형마트 가격보다 저렴했다.고사리 등 채소·임산물의 평균가격은 전통시장이 2만751원으로 대형마트(2만7857원)에 비해 25.5% 저렴했고, 쇠고기·돼지고기 등의 생육은 21.5%, 두부·가래떡·유과·약
산골 마을에서 태어나 무작정 상경한 소년이 대학 이사장이 되어 고향을 찾았다. 천안에 있는 남서울대학교를 설립한 이재식(李在植·75) 성암학원 이사장. 그는 깊은 산골인 장수군 번암면에서 태어나 달랑 곶감 세 접을 들고 ‘적수공권(赤手空拳)’으로 서울에 올라가 고학으로 대학을 마치고, 마침내 대학교 설립자가 됐다. 이제는 고향을 위해 일하고 있다. 그는 자신과 같은 처지의 불우 청소년과 기회를 놓친 성인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준 평생 교육의 선구자로 보람을 찾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제18회 소충·사선문화상 대상을 받기도 했다. 그를 만나 어려웠던 고학생 시절과 고향 사랑,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본다. &
전북도가 교통량이 급증하는 설을 맞아 도내 취약 도로에 대한 정비에 나선다.25일 도에 따르면 설 연휴 귀성객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2월12일까지 도내 나들목과 주요 지역 간 연계 간선도로 등에 대해 중점 정비할 방침이다.또 도내 주요 도로 중 취약지구 39개 노선의 고갯길과 시내 간선도로의 응달지, 교차로, 교량 부근 등에 모래주머니를 보충하고 덤프와 제설차 등 577대의 제설차량과 장비 점검도 병행한다.이와 함께 도는 설 연휴기간에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폭설에 따른 교통 두절 등에 대비키로 했다.도는 특히 눈이 많이 오는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시·군간 장비와 인력 등을 상호 지원토록 했다./박정미기자 jungmi@
전북도가 전일상호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와 관련해 은행 정상화 대책 TF팀을 구성한다.25일 도에 따르면 전일은행 정상화를 위해 도 투자유치국장 등 6명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해, 정기적으로 주 1회에 걸쳐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또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전일은행 정상화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월 2회 정기 회의를 진행하고, 전일은행 부도 방지 대책위원회 법률자문단을 구성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중앙의 관련기관을 방문해 전일은행 거래자 피해 최소화를 요청, 도내 국회의원 정책간담회 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전일은행 상황설명 및 정치권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한편 전일상호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31일 금융당국으로부터 영업정지를 통보 받은 뒤 예금주 6만4천937명 가운데 5천만원 이상을 맡겨 피해가 우려되는 3천
전북도는 지방세를 체납하고 있는 고액 체납자들에 대해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요청했다.25일 도에 따르면 이번 출국금지 대상자는 11명으로 지난해 출국 금지된 24명을 포함해 모두 35명에 이르고 있다.전북도 관계자는 “납부 여력이 있는 체납자들에게는 출국금지뿐만 아니라 예금 압류와 명단 공개 등 실효성 있는 제약 수단에 중점을 둘 것이다”고 밝혔다.한편 출국금지 절차는 출입국관리법 제4조에 의거해 지방세 체납액이 5천만 원 이상인 자에 대해 시장·군수 요청에 따라 도지사가 대상자를 심사한 뒤 법무부장관에게 출국금지를 요청하도록 돼 있다./박정미기자 jungmi@
전북도가 행안부에서 실시한 ‘2009년 전국 새주소사업추진’ 분야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25일 전북도에 따르면 행안부가 전국 16개 시·도 및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새주소사업 추진실적 성과 분석을 진행한 결과, 도가 2009년 새주소 사업추진 기반조성 분야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유공 표창 및 4억 원의 재정인센티브를 받는다.이에 따라 전북도는 2012년 도로명주소제도의 시행을 앞두고 1월 내에 도로 및 건물 명판교체 작업을 포함한 새주소 사업을 마무리하고 상반기 내에 주소 개편을 완료할 계획이다.또 오는 7월께 일제 고지를 통해 주민들에게 변경된 새주소를 통지하고, ‘도·시군 주소전환 대책반’을 구성해
전북도가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한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발표했다.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서민들의 경제난 등을 극복하기 위해 올 10대 과제 50개 시책을 추진키로 하고 총 2천192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우선 10대 주요 의제 중 저소득층의 임대보증금을 2천만원까지 무이자로 지원하고 2014년까지 장기임대주택 1만1천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또 특례보증을 통해 신용이 낮은 금융소외계층에 무담보, 무보증 대출을 확대하고 맞벌이 가정을 위한 야간 보육시설도 늘려나가기로 했다.이와 더불어 유관기관단체 및 대학교수, 전문가 등 35명이 참여하는 범도민 추진협의를 구성, 정기적으로 정책 개발 및 시책 설명 등을 해나갈 계획이다.이에 따라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행
“농업구조 개선 및 농지의 안정화 도모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본부장 왕태형)는 농업구조개선 및 농지 안정화 도모를 위해 '2010년도 농지 매입비축 사업'을 올해부터 처음 시행, 현재 신청을 받고 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고령 또는 질병 등으로 은퇴, 이농·전업을 희망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지 매입에 적극 도움을 줘 농업구조를 개선한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전북본부에 따르면 먼저 올해에는 87.5㏊의 농지를 131억2천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매입한다.매입대상농지는 농업진흥지역으로 공부상 지목이 전, 답, 과수원인 농지로써 매입가격이 ㎡당 2만5천원을 초과하지 않아야 하며, 필지 당 면적은 2천㎡이상이다.매입절차는 매도신청·접수→현지조사&
기업에 기술개발 및 수주계획 지원 조달청이 전국 120여 수요기관의 2010년도 외자구매사업계획을 예시했다.올해 주요 외자구매 금액은 4천600억원 상당이며 전체 외자구매는 총 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25일 전북조달청에 따르면 올해 주요 외자구매예시 내역을 보면 이달 중 인천광역시 소방안전본부의 1천600만불 규모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용 헬리콥터, 2월에는 부산지방항공청 2천500만불 규모의 항공정보통신시설의 입찰이 이뤄진다.이와 함께 4월에는 대구광역시 1만2천400만불 규모의 대구3호선 도시철도건설 기전자재에 대한 입찰이 실시될 예정이다.조달청은 이번 외자구매의 사전예시를 통해 조달사업의 조기 집행을 추진, 정부 재정을 통한 경기 활성화를 유도하고 공공구매시장에 참여하는 모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이선홍) 신년하례회 및 건설회관 입주식이 오는 26일 오전 11시 중화산동 건설회관 6층 회의장에서 개최된다.이날 행사에서는 건협 전북도회의 건설회관으로 이전을 축하하고 경인년 새해를 맞은 건설업계의 진취적 목표를 도모할 계획이다.특히 이를 축하하기 위해 670여개 회원사 및 비회원사를 비롯해 건설관련 유관기관장 들이 참석할 예정이다./왕영관기자 wang3496@
농협중앙회 전북본부(본부장 김종운)는 경인년 새해에도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부양책을 마련, 꾸준히 전개할 것을 밝혔다.특히 전북본부는 글로벌 경제 위기와 우리 지역의 낙후된 여건으로 농민들의 삶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이때에 농촌과 도시가 융합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노력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또 저소득층 등 사회취약 계층을 위한 각종 지원과 서민에게 맞는 신용·경제사업 등을 적극 펼칠 방침이다.이에 김종운 본부장을 만나 올해 추진사업과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올해 전북농협의 역점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은 무엇인가요. "올해에는 김제, 부안, 군산 등 쌀 주산지역을 중심으로 3~4개의 지역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을
허가·착공면적 증가 도내 건설경기가 겨울한파에서 벗어나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있다.특히 사업완료 후 고전을 면치 못했던 전주 서부신시가지는 지난해 말부터 주거지 건축물을 중심으로 허가신청이 늘면서 지역건설업계의 약진을 도왔다.24일 전북도가 집계한 2009년도 4/4분기 건축허가·착공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도내 건축허가 면적은 42만2천370㎡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만9,250㎡에 비해 62.9% 증가했다.이는 지난해 7월이 후 6개월 연속 증가한 수치이다.용도별 건축허가면적은 전년 동월 대비 주거용(5만4천94㎡) 88.5% , 상업용(13만992㎡) 183.8%, 농수산용(8만9,559㎡) 139.8%, 공업용(7만1천378㎡) 65.4%, 공공용(1만947㎡) 38.6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전북지역 시설 과채류 농가의 난방비용은 급증한 반면 품질과 수확량, 가격은 오히려 더 떨어져 시설하우스 농가들이 3중고를 겪고 있다.24일 도내 시설과채류농가와 농산당국 등에 따르면 매년 겨울에 큰 추위가 없었던 전북지역에도 지난 14일 최저기온이 영하 10.9도까지 내려가는 등 한파로 인해 시설과채류 농가들이 혹독한 겨울나기를 하고 있다.전주시 호성동에서 5천여㎡ 규모의 오이고추 하우스를 경작하고 있는 이용권(37)씨는 “최근 며칠째 하우스 바깥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까지 내려가는 바람에 난방용 열풍기에 기름이 하루 1드럼(200ℓ)씩 들어가 지난해 이맘때보다 배 이상 비용이 늘었다”고 하소연 했다.고온성 작물인 시설 고추는 저온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밤에도 최저온
지역 상공인들이 식품의약품안전청 HACCP 인증과 관련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한 시설자금 배정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전주상공회의소(회장 김택수)는 지난 22일 HACCP 인증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시설자금 배정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가족부, 식품의약품안전청,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등에 송부했다고 24일 밝혔다.상공인들은 건의서를 통해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인 HACCP 제도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효과적이며 효율적인 식품 안전 관리체계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식품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식품위생법에 제도를 도입하는 등 그 중요성이 점차 확대돼 식품생산과 관련된 기업입장에서는 이제 HACCP 인증은 의무
‘국민생선’으로 불리는 고등어와 참조기 등의 어획량이 올해도 풍어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24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이번 예측은 공동어시장, 수협, 무선국 등의 자료를 자원연구과에서 취합한 것으로, 해양수산연구종합시스템을 이용한 자원진단과 통계청 어업생산통계시스템 결과를 토대로 분석했다.가장 대중적인 어종으로 알려진 고등어는 지난해 어획량이 평년(최근 5년)보다 150%인 풍어를 기록했으며, 현재 고등어 가입량과 친어량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올해에도 높은 수준의 어획이 가능하다고 수과원 측은 내다봤다.또 고가어종인 참조기는 지난해 어획량이 평년보다 200% 이상 급증했으며, 어장정화 사업을 통한 산란장 환경개선 효과와 더불어 산란장, 성육장의 환경이 참조기 성장과
최근 국제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전북지역 휘발유 판매 가격이 오르고 있다.24일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오피넷)에 따르면 전북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천657원으로 지난 1일 ℓ당 1천616원에 비해 41원 이상 상승했다.주간 기준으로 3주 연속 상승한 것.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해 6월 이후 6개월 동안 1천6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그러나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이달 말 1천700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가장 큰 원인은 국제 휘발유 가격 상승세다.20일 기준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국제 휘발유(옥탄가 92 기준) 가격은 배럴당 85.08달러로 경유 가격(배럴당 84.56달러)을 앞질렀다.통상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보다 비싸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김
전북지역 수출이 지난 한 해 동안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국제교역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60억3천만 달러를 기록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가 발표한 ‘2009년 전라북도 무역평가’에 따르면 지난 해 수출은 60억 3천만 달러, 수입은 31억 9천만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각각 11.8%, 22.2% 감소했으나 무역수지는 지역통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연속 흑자를 실현해 우리나라의 국제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품목별 수출실적은 도내 최대수출품목인 자동차의 수출이 전년대비 34.4% 감소한 20.6억 달러에 그친 반면, 신재생에너지 관련 품목인 정밀화학원료와 반도체가 전년대비 각각 239.6%, 96% 증가한 6억9천만 달러와 4억8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라북도 수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