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2일 한국에 배치될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사격통제레이더와 발사대 등이 서로 다른 지역에서 운용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한 기지 내에서 운용된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사드 장비가 분리 운용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사드는 사격통제레이더, 발사대 등이 패키지로 운용된다"며 "한 기지 인근에서 다 운용되는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문 대변인은 "(사드 장비들이) 가까운 곳에서 운용돼야 성능 발휘 효용성이 높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올해 초 기자간담회에서 "주한미군이 운용할 사드는 TPY-2 사격통제용 레이더 앞에 6개의 발사대가 부채꼴로 배치될 것"이라고 밝힌 바
공정거래위원회는 수술에 참여하는 모든 의사의 실명과 전문•진료 과목 정보를 환자에게 제공하도록 표준약관을 개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개정 표준약관은 부득이하게 주치의가 바뀌면 수술을 하기 전 환자나 대리인에게 구체적인 변경 사유를 설명하고 환자 측의 서면 동의를 받도록 했다. 수술•시술에 앞서 의사가 환자에게 설명해야 하는 항목에 '주치의 변경 가능성과 사유', 수술방법의 변경 또는 수술범위의 추가 가능성'도 추가해 환자의 예측 가능성도 높였다. 수술하던 중 긴박하게 주치의가 바뀌거나 수술방법 변경, 수술범위 추가 등 사유가 발생하면 사후에라도 그 사유와 수술 결과를 설명하도록 했다. 이는 병•의원들이 유명한 의사의 이름을 빌
교육부는 '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나향욱 전 정책기획관에 대해 인사혁신처에 파면의 중징계를 요구하기로 했다. 이 영 교육부 차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공무원으로서 부적절한 망언으로 국민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기고 전체 공무원의 품위를 크게 손상시킨 나향욱 전 정책기획관에 대해 파면 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현재까지 조사 결과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어떤 상황이었건 공직자로서 해서는 안 될 잘못을 저질렀고, 국가공무원법상 품위유지 의무를 심각하게 위반함으로써 최고 수위의 중징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교육부는 조속히 조사를 마무리하고 13일
청와대는 12일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와 관련해 "(중국 등의) 경제제재 부분에 관해서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석훈 경제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드 배치 결정으로 중국이 경제제재를 가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반대해온 중국에서는 일부 관영언론 등을 중심으로 한국에 경제보복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결산회의에서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만들고 그에 상응하는 플랜들을 짜고 있다"면서도 "(중국 측이) 정치와 경제는 분리하지 않을까 예측한다. 대규모 보복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14∼18일 몽골 방문에 경제사절단 109개사가 참여한다고 청와대가 12일 밝혔다. 강석훈 경제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몽골은 인구 300만명의 작은 시장이지만 친한(親韓) 분위기를 타고 유망 틈새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에 새로운 진출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몽골 순방에 109개사 110명의 기업인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이번 경제외교에 동참하는 기업들은 대(對) 몽골 경제사절단 사상 최대 규모로, 중소•중견기업 62개사, 대기업 11개사, 기관 및 단체 36곳으로 구성됐다. 2006년 노무현 대통령의 몽골 방문 당시 경제사절단은 50개사, 2011년 이명박 대통령 방문 시에는 28개사였다. 업종별로
전주교대 총장 임용 제청을 1년 반동안 미뤄오던 교육부가 돌연 후보자를 다시 선정해 추천하라고 요구해 대학 측이 반발하고 있다. 11일 전주교대에 따르면 교육부가 최근 공문을 보내 전주교대가 추천했던 총장 임용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임용 제청하지 않기로 했다며 재선정해 추천하라고 통보했다. 교육부는 종전의 후보자를 임용 제청하지 않기로 한 이유는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전주교대는 2014년 12월 16일 과학교육과 이용주 교수를 1순위 총장 임용 후보자로 선출해 추천했다. 교육부는 그러나 1년 6개월여간 아무런 이유도 밝히지 않은 채 임용 제청 절차를 밟지 않았다. 전주교대는 작년 2월 23일 유광찬 총장의 임기가 끝난 뒤 총장 직무대리체제로 장기간 학교를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새누리당이 건의한 광복절 특별 사면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광복 71주년을 맞이해 국민들의 역량을 모으고 재기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사면을 실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지난 8일 박 대통령과의 의원단 오찬에서 "국민통합 분위기를 진작하기 위해 분야별로 규모 있는 특사 조치를 해주시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박 대통령은 국민화합 차원에서 이를 전격적으로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의 사면 결정은 2014년 1월 설 명절 직전, 지난해 8월 광복 70주년 사면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 경제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이 많고 국민의 삶의 무게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결정을 놓고 대내외적으로 반발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사드는 생존 문제'라면서 논란 확산을 차단하고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사드 문제와 관련,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대한민국 미래와 국민의 생존이 걸린 아주 중요한 절체절명의 문제"라면서 "저는 대통령으로 국민과 국가를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사드 배치 결정이 국가와 국민의 생존에 대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최고지도자로서 결단했다는 점을 설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실상 사드 결정이 우리나라와 국민의
한민구 국방장관은 11일 국내 배치가 결정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대의 부지 선정과 관련해 "공동실무단이 여러 군데 검토한 부지 중에서 가용 부지에 대한 의견 정리가 끝났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보고에서 "가용성이 있다는 것은 최적지란 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행정적 절차를 기준으로 말하면 부지는 최종 선정 과정을 거쳐 결정하는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며 "아직 과정이 남아있으니 확정됐다는 표현보다는 최종 선정 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이해하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 장관의 이 같은 언급은 사드 부대를 배치할 지역이 사실상 결정됐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한 장관은 부지 선정에 정치적 영향력이 작용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오직 군사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1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의 국내 배치가 국회 비준동의 사안이라는 국민의당의 주장에 대해 "(비준동의 사안이) 아니라고 법률적 판단을 다 했다"고 일축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사드 배치에 국회 비준이 필요하냐'는 새누리당 정진석•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의 질의에 "신규(사업)로 하더라도 국회 비준을 받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2004년 용산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 때 국회 비준 동의를 받은 전례를 사드 배치에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2004년 것은 대규모 부지인 삼백몇십만 평을 주는 사업이라서 그렇게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한 장관은 사드 운영에 드는 비용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에 배치하기로 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북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요격 가능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0일 국내 방송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북한이 동해안 동북쪽에서 한국을 향해 SLBM을 쏠 경우 사드로 요격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한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이 지난 9일 동해 상에서 SLBM 시험발사를 감행해 북한의 SLBM 위협이 부각된 상황에서 나왔다. 북한이 SLBM 시험발사를 한 것은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로 다음 날이었다. 마치 사드가 SLBM 앞에서는 '무용지물'이라고 주장한 것처럼 여겨지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를 주한미군에 배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한미는 8일 오전 11시 "주한미군에 사드 체계를 배치하기로 한미동맹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내년 말께 목표로 주한미군에 배치되는 사드는 1개 포대로, 주한미군사령관의 작전통제를 받으면서 한미연합작전에 운용될 계획이다. 양국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 "양국은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한미동맹의 군사력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 조치로 결정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양국은 "사드 체계가 조속히 배치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 중이며, 세부 운용 절차를 발전시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