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역사문화콘텐츠학과는 서신동 감나무골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조합장 고창학)과 함께 ‘감나무골 삶의 기록’을 발간했다.역사문화콘텐츠학과 교수, 대학원생, 학부생으로 구성된 K-History 2H 핵심인력 양성사업단(단장 이정욱)은 전주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과 서신동 감나무골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의 지원을 받아, 2021년 3월부터 1년여에 걸쳐 서신동 감나무골의 역사를 기록해왔다.이 기록집은 재개발로 인해 사라지게 될 감나무골의 역사 및 문화 자원을 재발견하고 주민들이 지나온 삶의 흔적이 반영된 것으로
어린이 경제 동화 베스트셀러 ‘세금 내는 아이들’ 속 ‘세금 내는 교실’이 민주주의 이야기로 돌아왔다.현직 초등 교사인 옥효진 선생님이 아이들과 함께 직접 체험한 ‘학급 화폐’ 활동을 유튜브 ‘세금 내는 아이들’을 통해 공개한 이후, 옥효진 선생의 특별한 수업은 “1교실 1옥선생님”을 외치게 만들 정도로 학부모와 교육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아이들의 자립성과 독립성을 기르는 교육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온 옥효진 선생이 전작
문화사학자 겸 도보여행가 신정일이 30여년에 걸쳐 찾은 머물고 싶은 곳 44곳이 책으로 발간됐다.우선 먼저 출간한 ‘강원, 경상, 제주편’은 22곳을 소개하고 있다.책에 수록된 지역들은 순전히 필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곳이다.땅값의 높낮이하고는 아무런 연관관계가 없으며, 오로지 내가 집을 짓고 오래도록 살았으면 했던 곳들이다.사람들의 삶터와 생활양식이 몰라보게 변화하는 시대상황 속에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면서 공존해 나갈지, 아니면 전통이 역사의 그늘 속으로 숨어들면서 또 다른 형태의 새로운 가치창조를 이끌
전북지역 교육현장교사들이 치열한 토론을 거쳐 내놓은 교육과 지역 발전을 위한 미래 제안서 '교육과 학교를 상상하라'가 출간됐다.도내 교육현장에서 교육 변화와 혁신을 위해 노력해온 전북혁신교육네트워크, 전북실천교육교사모임, 전북좋은교사운동 등 3개 단체와 14개 교육연구회가 공동으로 ‘전북교육상상포럼’을 열고 중요 교육의제에 대한 발제와 원탁토론을 통해 내어 놓은 교육정책 제안들을 최선호 교사가 엮어냈다.학교교육의 혁신과 변화, 지역과 마을이 학교와 함께 교육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 교육복지와 돌
나태주 시인은 BTS의 음악을 “따뜻하고 사랑스럽다”고 표현한다.평소 BTS의 노랫말에 관심이 있었다는 나태주 시인은 BTS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지만, 무엇인가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마음으로 그들의 노랫말에 담긴 메시지를 찾아낸다.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작은 것들을 위한 시’이다.시인은 서른다섯 편의 가사를 읽으며 느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BTS의 메시지에 자신의 이야기를 더한다.이 책에서 나태주와 BTS를 하나로 만드는 것은 작고 사소
신간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은 이어령이 마지막으로 들려주는 삶과 죽음에 대한 가장 지혜로운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오랜 암 투병으로 죽음을 옆에 둔 스승은 사랑, 용서, 종교, 과학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우리에게 “죽음이 생의 한가운데 있다는 것”을 낮고 울림 있는 목소리로 전달한다.1년에 걸쳐 진행된 열여섯 번의 인터뷰에서 스승은 독자들에게 자신이 새로 사귄 ‘죽음’이란 벗을 소개하며, ‘삶 속의 죽음’ 혹은 ‘죽음 곁의 삶&r
시조시인 김수엽은 등단 30년 만에 두 번째 시조집 ‘등으로는 안을 수 없다’를 출간했다.삶을 탐색하고 성찰하는 사랑의 미학을 선보인 작가는 이번 시조집을 통해 시조에 대한 고리타분한 선입견을 지우고 대중성과 현대성을 회복해 독자 곁으로 다가가고 싶은 강렬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또 우리 사회 낮은 곳에서 아프게 살아가는 대상들을 형상화하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공감하는 작가 본연의 비판적 의식도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특히 이번 시조집은 다양한 삶의 실감을 정성스럽게 화폭에 옮기면서도 순간순간의 기억들이 흘러보내는
골프는 건강관리, 취미, 비즈니스, 사교에 더할 나위 없지만 노년에 접어들면 지속하기 어렵다고들 한다.‘나는 120살까지 살기로 했다’로 100세 시대 담론에 많은 영감을 불어넣은 이승헌 총장은 이 책에서 기존 골프의 덕목을 넘어선 다른 차원의 골프를 보여준다.경쟁과 승부가 아닌 자기 성찰과 수양의 가치를 담은 골프라면 100세, 아니 평생 즐길 수 있다고.40년째 골프의 매력에 빠져 있는 아마추어 골퍼인 저자는 현대단학을 비롯한 다양한 심신수련법을 개발했고, 뇌교육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 가치를 실
국중하 수필집 ‘나도 잡부인생’이 출간됐다.잡부란 여러 가지 자질구레한 일에 종사하는 남자 즉 잡일꾼을 뜻한다.모든 일을 다 하거나 모든 일에 다 능통할 만큼 다양한 끼와 재능을 갖춘 사람을 두고는 만능엔터테이너라고도 한다.동의어로 잡역부라고도 한다.돌이켜보면 저자는 잡일꾼으로 다양한 끼와 재능을 발휘하면서 살았다.나라 형편이 어려울 때 농촌에서 태어나 나름 국가경제발전에 잡부 보조역을 맡으면서부터 깊이 인연을 쌓은 정주영 회장을 노상 가슴에 모시고 살았다.1962년 전북공대를 졸업하고 호남비료 나주공장, 한국
최은우의 수필집 ‘이제는 나를 위해 살기로 했다’가 출간됐다.언제부터인지 끄적이기 시작하다 보니 하나 둘 글이 모였다.작가가 되고 싶은 마음이라기보다는 부담 가지지 않고 그저 쓰고 싶을 때 하나씩 써보리라 다짐했다.그러다보니 게으름을 피우게 됐고 글을 쓰기 시작한 지도 어느새 수년이 되어가지만 지지부진해 글솜씨는 늘지 않는 것 같았다.세월이 약이라 꽤 많은 글을 모았지만 차곡차곡 쌓아놓기만 하고 망설이길 오늘에 이르렀다.구수하게 숙성된 책을 내고 싶었지만 세월의 흔적에 글은 빛만 바래고 있었다.자신은 없지만 여
임경남 시인의 ‘나 데리고 잘 사는법’이 출간됐다.토성이 리턴하던 시기를 앞두고 우리는 현실에 맞도록 꿈과 기대치를 수정해야 했다.평균수명이 짧았던 시절에는 두 번의 행운을 살다가 생을 마감했지만 지금은 세 번을 맞이하고도 남는 시간이다.첫 번째 토성이 귀환하는 시기는 28~30세이고, 두 번째 시기는 58~60세이고 세 번째 시기는 88~90세이다.첫 번째 시기는 멋모르고 지나갔지만 이제 두 번째 시기는 내가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에 따라서 인생의 궤도를 달리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다.이번 책은 토성이 리턴하
신간 ‘김헌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천지 창조가 시작되는 카오스부터 올림푸스의 여러 신과 반신반인의 영웅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신화 전체를 한 권으로 개괄할 수 있다.경어체를 사용한 일목요연한 문장은 어렵고 복잡한 고대 신화를 체계적으로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특히 기존에 출간된 그리스로마 신화와 관련한 저서들 중에서 상당수가 영어를 비롯한 다른 언어로 번역된 책을 참고하여 쓰인 데 반해 이 책은 고전학자가 희랍어와 라틴어 원전을 직접 해석하고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집필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아울러 이 책은
1936년 2월 일본 청년장교들이 쿠데타를 일으킵니다.일본의 권력을 사쓰마조슈 동맹에서 일왕으로 바꾸게한 변고였습니다.그들의 수괴로 지목되어 사형선고를 받은 이가 일본에서 와 함께 풍운아로 유명한 입니다.의 파천황적인 사고는 일본이라는 공간에서는 좀처럼 나오기 어려운 매력적인 인물입니다.사기꾼 기질도 농후합니다.거의 수준입니다.그는 독특한 국가사회주의를 부르짖었었는데 의 나치당과는 여러 부문에서 차이가 좀 있습니다.교양인출판사에서 평전이 무려 1,220쪽이나
자발적 퇴사자 아빠와 꿈많은 아들이 세계를 날다자발적 퇴사자 아빠와 꿈많은 아들이 세계를 날다.세계 최고의 동물원을 만들겠다는 아들의 꿈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엉뚱한 아들 녀석과의 여행은 고통스럽도록 유쾌하다.신간 ‘오리도 날고 우리도 날고’는 아빠와 아이가 세계를 돌며 겪은, 어려운 여정 속에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순수한 세계가 있다.세계 어딘가에서 '분노의 질주'를 경험하고 동물들과의 무섭지만 즐거운 우여곡절을 겪으며 지나온 날들."아빠, 성당에 있는 금은보화를 팔아 가난한 사람을 도우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은 인지심리학을 바탕으로 ‘타인과 나’의 관계를 들여다보고 명쾌한 통찰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이 책에 담긴 열여섯 번 강의는 날카롭고 참신한 시각으로 현상을 분석하고 쉽고 유쾌한 조언으로 신선한 깨달음을 선사한다.김경일 교수 특유의 재치와 인사이트가 담긴 강의는 우리의 생각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어 생각을 전환하여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다.사회는 갈수록 복잡해지고 사람 사이의 관계도 더 복잡해지는 만큼 인간관계의 고민은 갈수록 많아질 수밖에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움직일 때마다 크고 작은 통증들을 느끼며 산다.진짜 문제는 이런 불편한 감각들이 일상생활을 가로막을 정도로 크게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다.잠깐 스치는 통증에 병원에 가는 사람은 극히 드물고, 대부분 손으로 주물러가며 불편함을 이겨낸다.그러는 사이 몸은 점점 통증에 적응하고 무뎌진다.그 사이 통증은 사슬처럼 퍼져나가 전신의 불균형을 초래한다.신간 ‘8초 만에 통증 리셋’ 저자는 300만 구독자를 보유한 ‘피지컬 갤러리’ 소속 물리치료사 일명 물치(물리치료사의
2019년 코로나19의 등장으로 전 세계는 혼란에 빠졌다.20세기 초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독감 이후,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국가와 도시가 감염병으로 봉쇄되는 일이 다가올 것이라고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전례 없는 위기상황에서 세계를 구원한 것은 강대국도, 강력한 지도자도 아닌 한 기업, 코로나19 백신을 최초로 만들어낸 화이자였다.백신은 수년에 걸쳐 개발되고, 상용화되기까지는 최소 5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하다.백신을 만들기로 결심한 지 단 9개월 만에 개발에서 생산까지 성공해낸 화이자 내부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1941년 진주만공격 당시 미국과 일본의 국가 GDP 차이가 10배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미국은 유럽에서 벌어지는 2차대전에 참전하지 않고 꿀을 빨던 상황이라 실제로는 더 되었을 수도 있었습니다. 2차대전 역사책에는 당시의 계획을 히로히토가 배석한 자리, 즉 어전회의에서 논의를 할 때, 해군의 계획을 듣고만 있어서 아무런 의사도 나타내지 않은 히로히토에게 진주만침공의 죄를 물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줄기찬 일본의 전후 입장이었습니다. 믿는 사람은 하나도 없지만 의사록에 기록이 되어 있지 않은 것이 진실은 진실인지라, 지금도 논란거
전북문화원연합회는 ‘전북의 민간신앙과 종교’를 발간했다.전북문화원연합회는 매년 전북의 정신을 찾고 알기 위한 방법으로 전북의 향토자료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다.‘전북의 들 문화’, ‘전북의 하천과 주변문화’, ‘전북의 구비설화’, ‘전북의 항일운동’, ‘전북의 오래된 마을’, ‘전북의 향토문화유산’ 등이 그런 것들이다.이번엔 그 연속선상에서 ‘전북의 민간신앙과 종교’
유응교 시인의 동시조집 ‘거북이 삼형제’가 출간됐다.해바기 삼형제, 기러기 삼형제, 까만 콩 삼형제에 이어 이른바 삼형제 시리즈다.이번엔 거북이를 앞세운 동시조집이다.거북이는 전남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에 있는 한옥마을에 운조루라는 현판이 붙어 있는 집이 상기된다.운조루 터를 닦기 위해 땅을 파는 데 거북이 형상을 한 커다란 돌거북이가 출토된 것이다.장수의 동물로 상징된 거북이가 나오자 운조루 집안에 길조라 여겨 소중하게 보관을 하고 있었으나 1989년 도난을 당해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사연이 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