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방법원과 전주지방검찰청이 오는 12월초 새로 조성된 만성동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만성 법조타운 시대가 본격화된다.전주지법은 12월 2일, 전주지검은 12월 8일부터 만성동 신청사에서 업무를 개시한다.법원과 검찰청 청사가 모두 이전하게 되면 전라북도는 43년 동안의 덕진동 법조시대를 마감하고 만성동 법조시대를 맞이하게 된다.1976년 전주 경원동에서 덕진동 현 위치로 옮겨온 법원·검찰 청사가 만성동에 자리 잡게 되면 덕진동 기존 청사 부지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것으로 전망된다.전주혁신도시 바로 옆에 위치한 전주
전북도와 정치권이 전북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안의 국회 통과에 주력하고 있다.하지만 성적이 썩 좋지 않다.일부 법안은 통과 가능성이 높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많기 때문이다.특히 전북의 미래와 직결되는 탄소소재법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 문턱에서 또다시 주저앉으면서 도민들의 실망감을 높여주고 있다.전북도와 정치권은 이 때문에 고민이 깊다.이들 법안의 처리가 무산되거나 지연되면, 그와 연계된 사업 일정 전반에도 차질을 주기 때문이다.도와 정치권이 법안의 최종 통과를 위해 어떤 방안을 찾을지 도민들의 관심이 모아진다./편집자쥬/전북
‘맛과 멋의 고장’으로 일찌감치 인정받고 있는 전북.지리적 여건상 풍요로움을 품고 있어 즐기고 먹을 것이 만다는 의미다.이는 곧 전북의 장점으로,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관광’이라 할 수 있다.더욱이 여느 산업과도 충분히 연계가 가능한 만큼 시너지효과를 불러올 불쏘시개 역할까지 할 수 있다.하지만 최근 전북은 머물지 않고 스쳐 가는 지역이라는 평가와 함께 실제 관광객 유입이 부진한 실정이다.가지고 있는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이에 최근 한국은행 전북본부
내년 7월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와 일부 시민단체들이 중앙정부의 지원과 제도개선을 촉구하고 있다.해제되는 공원부지를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 사들여 공원을 조성하기에는 재정부담이 너무 크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미세먼지 저감, 열섬화 방지 등 국가적인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도시공원 일몰제 국비지원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전주시의 경우 장기 미집행 공원의 사유지를 매입하는데 3,502억원이 필요하다.전주시 재정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사업비다./편집자주 ▲전주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현황헌법재판소가 지난 1999
문재인 정부의 정시 전형 확대 대입제도 개선안을 놓고 사회각계의 반응이 서로 엇갈리며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정부측은 국민 다수의 생각이 교육이 부모 지위 대물림 수단된 것에 좌절하고 있는 만큼 대입제도 개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교육자치를 책임지는 교육감협의회와 교육계 일각에선 정시 확대는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큰 영향을 받는 만큼 공교육 정상화에 역행한다며 큰 우려감을 제기하고 있다.이처럼 향후 대입제도 개선 방향성에 대해 찬성-반대 주장이 팽팽한 상황 속에서 교육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정시확대 주문에 오는 11
가을철이면 이사를 꿈꾸는 사람들의 고민이 깊어간다.살던 집을 팔려고 내놓아도 쉽게 팔리지가 않기 때문이다.새 아파트 분양을 받아 놓고도 살던 집을 처분하지 못해 이사를 갈 수 없는 경우도 허다하다.결국 살던 집에 전세를 놓고 이사해보려고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매매도 전세도 쉽게 나가지 않는 것이 요즘 ‘부동산 세태’다.새집으로 이사하려는 사람들은 결국 살던 집을 비워두고 분양 받은 새집으로 이사를 하기도 한다.심지어 분양 받은 새집에 들어갔다가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기존 주택으로 ‘유턴&rsq
전주시가 지난해 구도심의 무분별한 난개발을 막고 전통문화 정체성을 보존하기 위해 도입한 ‘역사도심 지구단위 계획안’이 지정 1년만에 완화되는 모양새다.이는 상권 규제가 너무 지나쳐 매출감소 등 상권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구단위계획지구내 상인회와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는데서다.결국 역사도심지구 지정을 통해 전통문화도시 정체성을 지키고 난개발을 막겠다는 전주시의 계획은 논란만 남긴 채 원점으로 돌아오게 됐다./편집자주 ▲전주 역사도심 지구단위계획전주시는 지난해 4월 전주한옥마을 주변의 중앙동·
지방자치단체의 장 또는 지방의회 의원의 체육단체장 겸직을 금하는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지난 1월 15일 공포됐다.이 법안에 따라 내년 1월 16일부터는 민간인이 체육단체 수장을 맡아야 한다.전북체육회를 비롯해 도내 14개 시군 체육회가 그 대상이다.법안 실행을 놓고 지난 몇 개월간 많은 진통을 겪어왔다.체육계에서는 의견 수렴 절차 없이 법을 개정해 체육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 것이며 강하게 반발했다.또 개정안이 발표되기는 했으나 연착륙을 위해 1년 연기 후 시행하자는 목소리도 나왔다.하지만 대한체육회는 법이 시행된 만큼
전북의 위기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전북경제를 받혀주던 주력 산업이 휘청거리면서 문을 닫는 중소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전북경제가 벼랑 끝으로까지 내몰리기도 했기 때문.대기업 의존도가 높은 산업구조에 따른 부작용이 수면으로 떠 오른 것이다. 물론, 현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던 상용차 중심의 자동차산업을 전기·수소 등 친환경자동차산업으로 빠르게 재편, 세계적인 추세인 신재생에너지산업에서도 우위를 점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산업지형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하지만 새롭게 확보한 동력이 지역경제
최근 수원 노래방 초등생 집단 폭행 사건으로 촉법소년(만 10세 이상 만 13세 이하)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형사 미성년자의 연령을 하향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촉법소년 범죄가 점차 흉포화·저연령화하고 있는데 형법이 형사처벌 가능 연령대를 만 14세 이상으로 제한해 가해 학교폭력 등 소년범에 대한 선도 처분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이 같은 주장은 특히 직접적인 학교폭력의 피해를 입은 학생이나 가족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하지만 청소년 범죄에 대해 단순히 처벌만 강화
폐사율 100%에 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대한민국 경기도 파주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파장으로 전북지역 방역당국은 물론, 돼지사육 농가, 돈육식품업계 전반에 걸쳐 초비상이 걸렸다.현재 전북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최초 확진 뒤 48시간이 지나 더 이상의 확산이 없어 전국적으로 내려진 이동제한 조치는 해제됐지만 전북도는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경기도에서 반출한 사육 돼지는 전
전국 곳곳에 ‘분양형 호텔’이 난립하고 있다.분양형 호텔은 객실을 일반인들이 분양 받아 운영대행사에 대행을 맡겨 투자수익을 얻어내는 구조다.전북에서도 오래 전부터 ‘분양형 호텔’의 투자수익을 두고 말들이 많았다.사업자들은 ‘소규모 투자로 큰 수익을 얻게 해주겠다’며 투자자(수분양자)들을 끌어 모았고 이로 인한 피해 사례도 잇따랐다.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분양형 호텔에 투자했다가 피해를 호소하는 글들이 도배돼 있다.거품 낀 수익률에 속아 섣불리 투자했다가 고스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