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를 상대로 한 테러가 잇따르고 있어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80여일 째 계속되고 있는 버스 파업으로 인해 경력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이 같은 테러 행위마저 잇따르자 지방청 차원의 전담반을 꾸리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다.27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 0시 1분께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호남여객 차량정비소에 세워져 있던 한 시내버스가 화재로 인해 전소됐다. 해당 버스는 수리를 위해 지난해 12월 8일부터 정비소에서 대기 중인 상태였다.인근에 사는 김모(50)씨는 “집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깡통을 던지는 소리를 비롯해 요란한 소리가 들려 창문 밖을 내다보니 정비소 쪽에 세워져 있던 버스에서 불길이 치솟아 119에 신
육군 35사단 김제대대는 지난 25일 김제시 용지면 ‘애린양로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벌였다.이날 봉사활동에 참가한 장병들은 양로원 내·외부 환경정리와 목욕봉사 등을 실시했으며, 찰흙으로 도자기를 함께 빚으며 한때나마 입소자들의 손자 역할을 대신하기도 했다.도자기 빚기는 치매예방 활동의 일환으로 실시됐다.한규택 애린양로원장은 “장병들이 정기적으로 양로원을 찾아와 친손자처럼 할아버지, 할머니를 대해주니 양로원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며 “앞으로도 여건이 허락되는 한 장병들이 자주 찾아와 손자 역할을 해 줬으면 한다”고 했다./박효익기자 whicks@
지난 26일 오후 5시 30분께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서방 우리 측 EEZ(배타적 경제수영) 내측 해상에서 선원 10명이 탄 채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 석도선적 231톤급 어선 A호가 EEZ어업법 위반 혐의로 군산해경에 붙잡혔다.27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A호는 해경 경비함의 검문검색 조사 과정에서 저인망 조업에 사용한 그물의 그물코가 허가된 직경보다 작은 약 10㎜ 가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A호는 이 그물로 조기 등 약 460㎏ 가량의 어류를 포획한 것으로 조사됐다.해경은 A호 선장 당모(41)씨를 상대로 불법조업에 대한 정확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한 뒤 담보금을 물리고 현장에서 석방할 예정이다. 한편 군산해경은 지난 19일에도 EEZ 내측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을 붙잡은 바 있다.이를 비
24일 오후 3시께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 줄기에서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0.4㏊ 면적이 탔다.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산림청 대형헬기 2대와 임차헬기 1대, 공중진화대원 5명, 산불 전문진화대 30명 등 장비와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2시간여만에 불길을 잡았다.산림당국 관계자는 “최근 발생하는 산불은 입산자 실화나 농산폐기물 소각, 논·밭두렁 소각 등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산불위험경보’가 발령된 만큼 산불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도민에게 당부했다./박효익기자 whicks@
부실경영으로 회생불능 상태에 빠져 결국 타 은행에 인수 합병된 고려상호저축은행 임직원들이 불법대출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방법원 제 2형사부는 감사 결과 부실경영이 드러나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지적을 받자 자기자본(BIS) 비율을 높이기 위해 차명으로 수백억원을 불법대출한 혐의(특정경제범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전 고려상호저축은행 조모 전 은행장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 은행 전 은행장 김모씨에 대해 징역 2년 6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으며, 전 감사 장모(59)씨와 전 여신부 부장 최모(45)씨에 대해 각각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인수합병으로 현재 전주상호저축은행으로 이름을 바꾼 이 은행에 대해서는 벌금 5천만원이 선
도심 곳곳에 출몰하는 떠돌이 고양이들로 인해 시민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갑자기 나타나 시민을 놀래키는가 하면, 쓰레기를 뒤져 도심 미관을 해치고 있는 것. 또 발정기를 맞은 암고양이에게서 나는 괴성에 대한 불쾌감을 호소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출산을 몇 주 앞둔 이모(여·30)씨는 지난 23일 오후 10시께 운동 삼아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인근을 거닐던 중 고양이 때문에 흠칫 놀랐다. 골목 어두운 곳에 숨어 있던 고양이 한 마리가 자신을 노려보며 잔뜩 웅크리고 있었던 것. 이씨는 “날씨도 풀리고 운동 삼아 밖에 나왔는데 하마터면 애 떨어지는 줄 알았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또 “종종 쓰레기통을 뒤지는 고양이들로 인해 놀라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
전주에서 또 한 차례의 대규모 집회가 진행될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교통체증에 따른 시민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그 과정에서 불만을 제기하는 시민 및 차량과의 마찰 등 물리적인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물리적 마찰은 최근까지 진행돼 온 집회 과정에서 종종 발생했다. 24일 민주노총 전북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25일 오후 3시부터 약 3시간 30분 동안 전주시내에서 ‘2011년 투쟁선포와 전북버스 총파업 승리 전국 노동자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민주노총은 이를 위해 이날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인원 5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설운동장과 금암광장, 팔달로, 시청 노송광장에 이르는 약 4㎞ 구간에서 집회를 진행하겠다고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ldquo
가출 청소년들을 꾀어 성매매에 나서도록 한 일당들에 대해 중형이 선고됐다. 이들은 성매매를 시킨 것도 모자라 폭력을 휘두르고 피해자들을 성폭행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전주지방법원 제 2형사부(재판장 백웅철)는 10대 여성청소년들로 하여금 성매매를 하도록 강요하고 성폭행을 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허모(19)군과 강모(20)씨에 대해 각각 징역 단기 2년 6월에 장기 3년, 징역 2년 6월을 선고하고, 5년 동안 이들에 대한 신상정보를 공개하도록 했다고 24일 밝혔다.재판부는 또 범행에 가담한 한모(20)씨와 오모(21)씨에 대해서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들 모두에게 성폭력 치료강의 이수 40시간을 명했다.이들은 지난해 5월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강수량도 평년 수준이거나 그 이상일 것으로 보여 다소 무더울 전망이다. 전주기상대는 24일 “이번 여름 기온은 평년(22~25℃)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일 때가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또 “강수량은 평년(501~940㎜)과 비슷하거나 다소 많을 것으로 전망되며 고온다습한 남동기류의 유입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월 현재 나타나고 있는 라니냐 현상은 봄철까지 지속될 전망이다.기상대 관계자는 “현재 엘니뇨 감시구역(5°S-5°N, 170°W-120°W)의 해수면온도가 점차 상
사소한 시비 끝에 같은 마을에 사는 주민을 때려 숨지게 한 50대 남성에 대해 실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방법원 제 2형사부(재판장 백웅철)는 폭행치사 혐의로 기소된 배모(59)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배씨는 지난해 11월 14일 오후 7시 40분께 전주시 완산구 대성동 모 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서 술을 마시던 중 말참견을 한다는 이유로 같은 마을주민 양모(57)씨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 주먹을 마구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배씨의 주먹에 맞고 뒤로 넘어져 땅바닥에 머리를 부딪힌 양씨는 병원으로 실려가 치료를 받았으나 6일 만에 결국 숨졌다.재판부는 이에 대해 “이 사건으로 인해 피해자가 사망에 이른 점, 유족들이 입은 정신적·물질적 피해에 대한 보상이 이
전주지역 유통업체에서 근무하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임금 격차가 최대 2배에 이르는 등 차별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정규직 여성 급여는 정규직 남성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차별 없는 일터지원단 전주사무소는 23일 지난해 10~11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3개소, 이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2개소 등 전주시내 총 8개 대형 유통업체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205명을 상대로 고용관계 및 노동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대형 유통업체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116만원으로 남성이 199만원을, 여성이 103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형태에 따른 임금 격차도 컸다. 정규직 근로자의 경우 한 달 급여가 182만원으로 용역
전북지방병무청(청장 이상진)은 23일 전주병원과 병역명문가와 그 가족에 대해 진료비와 종합건강검진 및 장례식장 이용 비용에 대한 감면혜택의 내용을 담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의 대상자는 3대 가족(조부와 부·백부·숙부, 본인·형제·사촌형제 등 조부의 직계비속남자) 모두 현역복무를 성실히 마친 병역명문가와 그 가족으로 이들은 진료비 및 종합 건강 검진 비용의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상진 청장은 “병역의무를 명예롭게 마친 사람이 우대받고 긍지와 보람을 가질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향후 도내 병역명문가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도내 다른 병원들과도 협약을 계속 추진해 확대
도내 한 소방서에서 구급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소방공무원 박모(여·42)씨는 현장에 출동할 때마다 매번 가슴을 졸이게 된다. 행여 사고가 나지 않을까 하는 조바심이다. 업무 특성 상 분초를 다투는 상황이 많다보니 부득이하게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경우가 생기게 되고, 그로 인해 위험한 상황이 종종 연출되곤 한다.현행 도로교통법 상 소방차나 구급차 등 긴급자동차로 분류되는 차량들은 긴급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도로의 중앙이나 좌측부분을 통행할 수 있으며, 동법에 의해 정지해야 할 경우라도 긴급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정지하지 않고 진행할 수 있다.소방기본법 또한 소방자동차의 우선 통행 등을 규정하고 있다. 문제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그 책임을 소방공무원들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는 것이다. 긴급자동차라
친딸을 강제로 추행하고 처조카를 성폭행하려 하는 등 친족 관계에 의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들에 대해 징역형이 잇따라 선고됐다.전주지방법원 제 2형사부(재판장 백웅철)는 친딸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김모(45)씨에 대해 징역 2년 8월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김씨에게 성폭력치료강의 수강 40시간을 명하고 신상정보를 5년 동안 공개하도록 했다.김씨는 지난해 10월 20일 오전 0시께 전주시 완산구 색장동 자택에서 둘째딸 A(14)양을 수차례 때리고 강제로 추행하는 등 이날 총 2차례에 걸쳐 친딸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조사 결과 김씨는 고등학교에 입학할 예정인 A양이 폭행 습벽을 가진 김씨로부터 동생들이 학대를 당할
전주완산소방서(서장 김승태)는 23일 노인요양시설인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은혜를 입은 천사의 집’을 찾아 치매 및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입소자들에 대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공중보건의와 의용소방대원 등 봉사활동 참가자들은 입소자들에 대한 혈압 및 기초건강체크를 비롯해 목욕 봉사 및 주변 환경정리 등을 실시했다.또한 전기·가스시설을 점검하는 등 소방안전 점검을 통한 화재예방활동도 병행했다.소방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방문해 119 사랑과 봉사 정신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박효익기자 whicks@
전주소년원(송천정보통신학교, 교장 이오영)는 23일 오전 10시 대강당에서 졸업생과 친인척, 소년보호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학년도 졸업식’을 진행했다. 소년원은 이날 졸업식을 통해 중학교 졸업생 총 40명을 배출했다.이 중 32명은 현재 고등학교 진학이 확정돼 있다. 소년원은 이들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7명에게 각각 장학금 50만원을 전달했다. 이오영 교장은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라며“이 곳에서 배웠던 지식을 잘 활용해 사회에 꼭 필요한 일꾼이 되기를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고등학교 진학 예정인 노모군은 “중학교 졸업도 제대로 하지 못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최근 지역 사회에서 대형마트 영업시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차별 없는 일터 지원단 전주사무소’가 대형 유통점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적 근로자들의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실시하기로 했다.차별 없는 일터 지원단 전주사무소는 23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전주시청 4층 회의실에서 ‘전주시 대형 유통업체 종사 비정규직 실태 연구 및 개선방향’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이날 토론회는 이지연 전북대 사회학과 강사가 발제자로 나선 가운데 남춘호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와 김학송 한국노총 전북본부 총무국장, 조혜진 민주노총 전북본부 조직부장, 김동창 전북경총 사무국장, 전종산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감독관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토론에
검찰이 강인형(64) 순창군수에 대한 항소심에서 강 군수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강 군수는 1심에서 벌금 80만원이 선고돼 당선직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검찰은 22일 광주고등법원 전주 제 1형사부(재판장 이상주) 심리로 진행된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군수라는 직위를 이용해 대상 업체를 선정했을 뿐 아니라 이를 선거운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며, 선거 공보물에도 허위 사실을 적어 선거의 공정성을 크게 훼손했다”며 구형에 대한 사유를 밝혔다.이에 대해 강 군수 측 변호인은 “검찰은 의욕 위주로 증거를 철저히 도외시하고 사소한 부분만을 최대한 부풀렸다”라며 “이에 따른 1심 판결 역시 잘못됐으니 무죄를 선고해 달라&rd
인터넷 사이트 ‘성범죄자 알림e’에서 공개하고 있는 성범죄자 10명 중 1명은 도내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범죄자 알림e’는 아동·청소년을 성범죄로부터 보호하기위해 성범죄의 우려가 있는 자에 대한 확인을 목적으로 성범죄자에 대한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사이트로 여성가족부가 지난 해 7월부터 운영하고 있다.22일 여성가족부가 운영하고 있는 ‘성범죄자 알림e’에 따르면 현재 인터넷 상에서 국내 성범죄자 총 256명에 대한 신상 정보가 공개되고 있다. 신상 정보 공개 대상은 지난해 1월 1일 이후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로 법원에서 유죄 확정 판결과 함께 신상 공개 명령을 받은 이들이다.이들 중 도내에 거주지를 두고 있는 대
전북지방경찰청이 경찰청 정기 특별승진 선발 대상자로 선정된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면접 리허설을 진행했다. 대상자들이 경찰청 면접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모의 면접을 통해 잘못된 점을 바로잡고 자신감을 얻어 승진에 보탬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전북경찰청은 22일 2011년 경찰청 1차 정기 특별승진 선발과 관련해 전북경찰청 선발자 14명 중 5명을 최종 선발해 특별승진 지원을 위한 면접리허설을 실시했다. 최종 선발자들은 개인별 공적기술서와 공적조서, 감찰공적확인서 등을 토대로 선발됐다.이날 면접 리허설은 실제 경찰청 면접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면접관으로 참석한 비젼드림컨설팅 채수진 강사와 각 기능별 계장들은 참가자들에게 눈 맞춤과 용모 복장 등 면접 전반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