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현 개인전이 완주 누에아트홀에서 소리의 은유라는 주제로 26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완주문화재단 2023 전문예술창작지원사업으로 이뤄졌다. 정미현은 전북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아홉 번의 개인전, 다수의 초대전에 단체전에 참여했다. 완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자연의 숨결과 삶의 이야기를 현대 수묵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아홉 번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소리의 은유’라는 주제로 음악이 주는 영감과 감흥의 메시지를 수묵의 감성으로 표현하고 있다.강태환 색소폰 프리 뮤직 연주자와의 콜라보 작업을 9월에 이어 11월
곽풍영 개인전 ‘페이스 오브 머니가 연석산우송미술관에서 열린다. 종이를 대신한 디지털북이 나오는 현대 사회에서 종이와 금속으로 만들어진 화폐가 우리 주변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다. 곽풍영 사진가는 사라졌거나 사라지고 있는 돈의 모습을 유쾌한 사진으로 담아냈다.곽풍영 사진가는 “종이화폐와 동전의 디자인과 색상 그리고 도안된 다양한 사물과 인물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한다. 화폐의 목적과 가치를 위해 구상되고 복제를 막기 위한 정교한 도안과 인쇄, 그리고 위폐를 막기위한 다양한 기술과 방법이 들어있는 화폐는 그 자체로서 아름다
전북도립국악원은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2023년 하반기 목요국악 명연‘추억’공연을 펼친다.이번 공연은 창극단의 단막극, 단가, 민요, 가야금 병창 등을 중심으로 2023년 목요국악 명연의 마지막 무대이자 조영자 예술감독의 임기 종료, 고양곤 창극단원의 정년퇴직을 기념하는 고별무대로 펼쳐진다.첫 무대 단막극‘마당쇠 박쥐 잡는 대목’은 마당쇠가 흥부를 내쫓은 놀부를 박쥐를 쫓는 척하면서 때리는 해학이 돋보이는 단막극이다. 놀부 역에는 고양곤 창극단원, 흥부 역에는 유재준 창극단원이 출연한다.놀부
2023 젊은 안무자 창작춤판 및 제21회 전국신인 안무가대전이 25일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무대는 Going dance project의 ‘Fried brain’, ‘아기 거미 집짓기’, OneMove Dance Project의 ‘테-삶의 흔’, UND무용단의 ‘Bounce Life’, Project trampoline의 ‘Broken megaphone’, Moon Ballet Company의 ‘이중적 감각’ 등이 출연해 자웅을 겨룬다.Going dance project의 ‘Fried brain’는 실험용 쥐가
전주국제영화제는 산업 프로그램인 제16회 전주프로젝트의 프로젝트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 분야는 기획개발 단계 지원 프로그램인 ‘전주랩’, 제작 투자 프로그램인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넥스트에디션’, 후반 단계 지원 프로그램인 ‘워크인프로그래스’ 총 3개 부문이며, 공모 기간은 21일부터 12월 28일까지 3개 부문 모두 동일하다. ‘전주랩’은 기획개발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장편 기획개발 프로그램인 ‘전주랩(기존 ‘전주랩: 영상콘텐츠프로젝트’, 이하 ‘전주랩’)’과 지역 단편영화 제작 지원 프로그램인 ‘전주랩: 단편(기존 ‘전주랩: 전
전북문화관광재단의 2023 전북관광브랜드 상설공연(이하 브랜드공연) ‘몽연-서동의 꽃’이 25일, 6개월간 상설 공연의 마침표를 찍는다.이번 작품은 지난 2013년부터 전북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전북도가 함께 개발한 브랜드공연 상품이다. 올해는 2021년부터 이어 네 번째 레퍼토리인 판소리댄스컬 ‘몽연-서동의 꽃’을 선보였다. ‘몽연-서동의 꽃’은 삼국시대 백제 서동(무왕)과 신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기반으로 동서 화합의 메시지를 담은 전북 대표 브랜드 공연이다.관객은 “부모님과 여름휴가로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은 내년 2월 29일까지 1층 홍보관에 체험형 고누 전시 공간 ‘형형색색 고누X박스피넛’을 운영한다. 특별전 형태로 기획된 ‘형형색색 고누X박스피넛’은 한국전통문화전당과 전주역사박물관이 ‘전통놀이 문화유산 공유사업’의 일환으로 공동 기획한 전시다.‘형형색색’ 전시는 체험형 전시 공간으로 가로세로 각 3m, 3.8m의 장방형 대형 공간에 우물고누와 호박고누 판을 만들어 관람객이 직접 고누 말이 되어 몸으로 이해하고 즐길 수 있게 구성했다. 또한, 지역 예술가와 협업을 통해 전통놀이 ‘고누’에 예술적 요소를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예술감독 이혜경)은 오는 12월 1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2023년 무용단 제32회 정기공연 ‘고섬섬’을 펼친다. 무용단은 전라북도만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자산을 활용해 지역의 우수한 특색있는 문화를 알리고자‘이 땅을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콘셉트의 브랜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전북 서반부 호남평야를 일구는 농부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2022년 정기공연 ‘진경’에 이어, 서해안 부안 위도의 경관 및 역사와 문화예술,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어부들의 삶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주공예품전시관은 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대상으로 수험표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그동안 시험 준비를 위해 달려온 수험생들을 위한 마음에 기획되었으며,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수능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은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공예품을 구입하고 2024학년도 수능 수험표와 신분증을 제시하면 호사원굿즈(그립톡)를 받을 수 있다.또한 전주공예품전시관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 SNS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현장 참여자를 대상으로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해
제3회 기후위기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가 21일부터 26일까지 청목미술관에서 진행된다. 미술관과 전북도교육청,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역본부와 함께하는 이번 공모전은 지난 202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회를 맞고 있다.전시는 당선작품 총 20점으로 구성된다. 국제아동권리NGO세이브더칠드런은 1919년 창립 이래 인종, 종교, 정치적 이념을 뛰어넘어 아동의 권리실현을 위해 120여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민간 주도의 비정부기구이다. 청목미술관은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역본부 전북아동권리센터와 전북도교육청과 함께 아동권
제15회 지봉 임산본 대상 전국시조창경연대회 대상부 장원(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 김남희(76·경북 상주) 씨가 이름을 올렸다.정가보존회(이사장 한광수)는 19일 전주시청 강당에서 제15회 지봉 임산본 대상 전국시조창경연대회(집행위원장 임환)를 개최한 결과 대상부 38명, 명인부 15명 등 총 53명이 경쟁을 펼쳤다. 대상부 장원은 김남희 씨가 차지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 원을 받았으며, 대상부 최우수상은 서민주 씨로 전북도지사상과 상금 100만 원을, 우수상에는 손종범 씨가 전주시장상과 상금 50만 원을, 준우수상
글로벌문화협회(회장박영진)의 서묵회(회장 권이수) 40명 회원들의 작품 전시가 26일까지 거점공간에서 진행된다. 회원들은 지난 여름 더위를 이기며 먹을 갈며 시민을 가다듬고 한 획 한 획 정성으로 써내려간 자신만의 표현을 나름 완성해본 작품 60여점은 예술성은 부족하지만 열정과 정성은 어디에도 부족함이 없다고 자부한다고 입을 모은다김종대 서예지도 선생은 “모두가 열심히 전시에 집중하는 모습에 절로 힘이났다”며 “전시를 함으로서 실력은 배가 된다”고 말했다.권이수 회장은 전“시를 통해 회원들이 서로 돕고 이해하며 작품에 정성을 쏟는
전북 문화계가 선거철에 돌입했다. 한국예총 전북연합회장을 비롯해 한국예총 전주지회, 남원지회, 부안지회, 임실지회가 현 회장 임기 만료가 다가오며, 전북무용협회, 전북음악협회, 전북문인협회, 전북영화인총연합회 등도 각각 새로운 수장 뽑기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우선 구체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은 한국예총 전북연합회장 선거다. 전북예총은 ‘후배에게 자리를 물려줘야 한다’는 소재호 현 회장의 불출마 선언에 따라 후임 회장 선거절차에 착수했다. 전북예총은 지난 17일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김영 선거관리위원장을 비롯해 염광옥, 사진
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은 16일부터 17일까지 고창 웰파크시티 힐링카운티(고창군 고창읍 석정2로 207-34 힐링카운티)에서 전북, 광주, 전남, 제주 4개 지역 청년예술인 교류행사 일환의 하반기 공동협력 사업 ‘청년예술인교류’를 진행했다. 이번 지역 행사는 전라 제주권 광역문화재단협의회(전북문화관광재단, 광주문화재단, 전남문화재단, 제주문화예술재단 협의체, 이하 협의회)가 주최하고, 4개 광역문화재단 중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여 20명 내외의 각 재단 직원과 4개 지역에서 활동 하는 만19세~만45세의 지역 청년 예술
여은희 개인전 ‘시가 되는 꿈’이 교동미술관에서 26일까지 진행된다. ‘시가 되는 꿈’ 연작은 물의 순환 에너지와 시간의 흐름에 대한 서사를 담은 작업이다. 지난 1월부터 충주(가흥예술창고 레지던시)에 머물며 10개월 동안 털실로 직조한 작품들로 당시 작가는 1월 한 달은 거의 매일 남한강물을 보며 산책을 하고 작업실로 돌아와 그 느낌을 수채물감으로 그리고 스케치하는 일을 반복했다. 겨울 강은 신비로웠다. 코끝은 찡했고 서러웠으며, 그 밑그림 중 하나를 이번 연작으로 탄생시킨 것이다. 이승훈은 “여은희 작가는 인간의 인위적 행위가
국립민속국악원은 소속국악원 간 교류공연의 일환으로 국립부산국악원의 ‘왔구나~연희야! - 사물놀이 한판’을 12월 1일 오후 7시 예원당에서 개최한다.국립부산국악원은 영남 춤과 음악을 중심의 작품을 전북지방에 선보이는 기회로 다양한 교류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어 관객들과 호흡하는 연희 무대로, 기악단 연희부 7명의 젊은 예인들이 농악가락을 무대화한 ‘사물놀이 한판’을 주제로 공연을 선보인다.국립부산국악원의 ‘왔구나~연희야!’는 기존 사물놀이의 기본에 충실하면서 선대 연주자들이 물려주셨던 가락과 소리들을
전주한지 생산을 가업으로 계승해온 천양피앤비가 한지 제조기업으로는 전국 최초이자 유일하게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됐다.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 한지산업지원센터(이하 센터는)에 따르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연합회가 선정하는 명문장수기업에 전주 관내에서는 유일하게 천양피앤비(주)(대표 최영재)가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이는 전북권에서는 2022년 김제 금전기업(주)에 이어 두 번째로, 한지 제조기업으로서는 전국 최초이자 유일하다. 명문장수기업은 100년 이상 가는 강소 기업을 육성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
전주공예품전시관은 오는 18일 가을로 물든 전주한옥마을의 여운을 잇기 위해 전주한옥마을 오목대 전통정원에서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전통놀이 왕을 찾아라(딱지편), 손으로 붓으로, 갖고 싶다 호사원 굿즈, 호사원 인생샷 포토존 등 총 4개의 테마로 구성했고, 전주한옥마을 오목대 전통정원 활성화를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전통놀이 왕을 찾아라(딱지편)’는 전통놀이마당에서 투호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의 전통 민속놀이를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눈여겨볼 행사는 내 손으로 직접 만든 딱지를 통한
정읍사예술회관 상주단체인 전북발레시어터와 부안예술회관 상주단체인 사)클나무 오케스트라가 만나 20일 오후2시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아름다운 ‘호두까기 인형’ 공연의 막을 올린다.이번 발레&오케스트라 교류협력 ‘호두까기인형’ 공연은 전북발레시어터가 정읍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 공연 관람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한 레퍼토리이다.전북에서 활발한 공연예술 활동을 하고있는 클나무 오케스트라와 함께 교류협력하여 지역 내 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한 공연이다.눈으로는 아름다운 발레를 감상하고 귀로는 오케스트라의 풍부하고 심금을 울리는 연주를 라
박성규 시집 ‘밀바의 봄노래’가 출간됐다. 도심에서 외따로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질푸른 신록이 우거진 한가로운 곳에 자리잡은 ‘밀바’는 방문객의 환성을 자아낼 만큼 경관이 수려하고 분위기가 조용한 곳이다. 이런 곳에서 시를 공부하는 문우들이 한자리를 폈다. 그것도 새봄이 한창 짙어가는 계절의 축복을 받기라도 한 듯, 자연의 싱그러움으로 가득한 곳에서 공기좋고, 경관 수려하며, 짙푸른 숲이 주는 향기롭고 한가로운 분위기에 젖다보니 누구라 할 것 없이 허용하는 분위기에 휩싸이게 되었을 것이다.창작은 결국 체험의 변주 아닌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