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완주-전주 통합시장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 주민투표를 앞두고 있는 완주-전주 통합은 물론 내년 지방선거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도지사 및 전주시장 입지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송 시장은 3일 기자회견을 열어 “완주-전주 통합에 정치적 이득을 따진다는 추측을 불식시키기 위해 통합 전주시장에는 출마하지 않겠다. ”며 “정치적 가르마를 좀 더 확실히 하고 기득권적 추측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결심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통합시장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힘으로써 통합 찬성 여론이 확산할 것으로 본다. "고도 밝혔다
내년 6월4일 예정된 제 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딱 1년 앞으로 다가왔다. 현역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은 물론이고 출마에 뜻을 둔 입지자들도 발걸음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 지선은 특히 변수가 많아 도내 정치 판도가 어떻게 흘러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큰 변수는 안철수 신당이다. 안의원이 정치권에 입문하면서 독자 행보를 선언한 상황이다. 오는 10월 재보선에 후보를 내고, 내년 지선 이전에 신당을 창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민주당의 아성인 우리지역에서도 안철수 신당에 대한 기대와 호감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민주당과의 경쟁이 주목된다. 정치 신인들과 기존 정치인들의 합종연횡이 예상되고 있다. 지방선거 정당 공천제 폐지도 관건이다. 민주당
무주 태권도원이 내년 3월 개관할 계획이지만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아 고민이라고 한다. 외관은 조만간 완공할 계획이지만 입주할 기관도, 구체적인 운영 계획도, 진입로도 개설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런 상태라면 유지비만 들어가고, 결국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라는 꿈은 흐지부지되고 말 것이다. 무주 태권도원의 태권도경기장과 연수센터 등 주요 기반 시설은 이달 중 공사가 끝난다고 한다. 그동안 2천301억원이라는 큰 예산이 투입됐다. 사업 주체인 태권도진흥재단은 내부 설비를 구축하고 시범 운영 과정 등을 거쳐 내년 3월 개관할 예정이라고 한다. 태권도 관련 5대 대표 기관 가운데 현재 이 곳에 입주하기로 한 기관은 태권도진흥재단 뿐이며 다른 관련 기관·단체는 아직
영농철이 본격화됐다. 해마다 나오는 얘기지만 농민들이 영농비 부담 때문에 농사 의욕을 잃고 있다고 한다. 농기계의 연료로 사용되는 기름값이 크게 오른 데다 비료 및 농약값, 각종 시설비 부담도 예년이 비해 늘었다고 한다. 해마다 농사비용이 늘어나면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농민들이 많다. 농촌에 노동력을 가진 젊은이들이 귀하다 보니 노동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한다. 특히 농기계를 부릴 수 있는 일꾼이 없어 나이 든 농민들은 더욱 어려운 처지라고 한다. 인건비는 올랐지만 인력은 없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는 것이다. 농민들 살림이 수입은 줄고 지출은 늘어나는 형편이어서 소득이 없다는 불안감도 크다. 땅이 있으니 놀릴 수 없어 농사를 짓는 것이다. 우리 농촌은 그렇지 않아도 많은
전주-완주 통합 문제를 판가름하게 될 주민 투표가 26일로 결정됐다. 안전행정부가 지난달말 공문을 통해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을 권고함에 따라 관련 절차가 진행된다. 찬성 여론이 높은 전주시는 시의회의 의견 청취로, 그리고 찬반이 맞서고 있는 완주군지역은 주민투표로 결정할 것을 안행부가 권고한 것이다. 주민 투표가 채 20여일 앞으로 다가 온 것이다. 이에 따라 완주군은 이 내용을 주민들에게 공표했다. 완주군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해 주민투표일을 결정하고, 4일쯤 주민투표를 발의해 투표일과 주민투표안을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민투표는 이달말까지 실시돼야 하지만 완주군은 그동안 26일을 염두에 두고 투표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인명부 작성 및 부재자 신고 등이
여름이 오기도 전에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원자력발전소의 위조 부품 사용으로 일부 원전 가동이 중단되면서 전력 비상이 현실화되고 있다. 올여름 전력 성수기에는 공급량이 달려 대정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대정 전이 발생할 경우 우리가 입는 피해는 헤아리기 어렵다. 30일 전력 수급 비상 두 번째 단계인 '관심' 경보를 발령했다. 한국전력은 불량 부품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된 신월성 1호기와 신고리 2호기를 비롯해 고리 1․2호기, 월성 1․2호기 등 총 10기의 가동을 29일 오후 5시부터 전면 중단했다. 전국 원전 23기의 절반 가까이 발전을 멈춘 것이다. 6월8일부터는 월성 3호기도 계획예방정비로 가동을 멈출 예정이어서 원
전주는 누가 뭐래도 우리 음식의 본향이다. 각종 물산이 풍부해 맛깔스런 음식이 일찍부터 발달했고, 아직도 전국적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들어 광주와 전남 등에 밀리는 감이 있기는 하지만 전국 음식점 가운데 '전주'라는 상호를 가진 업소가 가장 많다는 것이 그만큼 저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최근 신한류의 하나로 우리 음식이 부상하면서 'K-Food'가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음식인 김치는 이미 세계인의 음식이 됐다. 일본과 중국 등지에서는 한국 음식을 체험하기 위한 관광도 활기를 띠고 있다고 한다. 한국을 찾는 관광 목적에서도 음식 체험이 쇼핑과 관광지 방문에 이어 세 번째를 차지했다고 한다. 전주가 세계인들을 향한
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 2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이 특별법은 도시재생의 체계적 지원을 골자로 하고 있다. 원도심에 국비 등 공공 지원이 가능해진다. 공동화가 심화되고 있는 구도심을 살릴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법의 내용은 주민·지자체 중심의 계획 수립, 중앙과 지방의 조직 구성, 도시재생사업의 지원, 선도 사업 등 네 가지로 요약된다. 국가가 도시 재생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비용을 보조 및 융자할 수 있게 된다. 또 국․공유 재산의 처분과 조세․부담금 감면, 건폐율․ 용적률․높이와 주차장 설치 기준 완화 등 규제 특례를 적용할 수
민주당이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를 당원 투표로 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김한길대표가 당원들의 '직접 민주주의'를 표방하면서 나온 발상으로 보인다. 여론 수렴을 통해 많은 국민이 원하고 있고, 이미 지난 대선과정에서 국민과 약속한 사안을 당원 투표에 부친다는 것은 정당 공천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민주당은 최소한 전북에서 기득권을 가지고 있다. 현재 시군 단체장과 시군의회를 장악하고 있다. 민주당의 공천은 곧 당선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실제 민주당 후보라는 이유만으로 당선된 사례들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정당 공천 여부를 당원들에게 묻는다는 것은 반대 명분을 만들기 위한 수순으로 해석된다. 당원 가운데는 지방선거 출마에 뜻을 둔
전주-완주 통합이 행정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전주시가 안전행정부의 전주-완주 통합 권고를 촉구하고 나섰으며, 이번 주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행부의 권고가 이뤄질 경우 주민투표는 내달 26일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전주-완주 통합을 위해 가장 중요한 주민투표가 불과 한 달 앞으로 다가 온 것이다. 완주군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찬반양론이 맞서고 있어 치열한 찬반 투표 운동도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시가 안행부의 권고를 촉구하고 나선 것은 이번 주가 넘어가면 행정적 절차 이행에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 전주시의 경우 찬성률이 높기 때문에 시의회의 의결로 통합 여부를 결정하게 되지만 완주군의 경우 주민들의 찬반 여론이 팽팽해 사실상 주민 투표로 통합 여부를 결정해야
안철수 세력의 독자 행보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안의원이 자신의 정책연구소이자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을 창립키로 하면서 신당 창당으로 방향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0월 재보선 이전에 세 확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월 재보선에 우호적 후보를 내고,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신당을 출범시킬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안철수 신당은 새누리당과 민주당으로 양분화된 우리 정치 상황에서 새로운 세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정당에 식상한 계층을 흡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이사장인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도 최근 한 강연에서 안철수 신당에 대해 '민주당보다는 분명히 진보적인 스탠스를 갖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이전 논의가 표류하고 있다. 여야가 6인 협의체룰 구성해 관련 법률개정안을 논의하기로 했으나 감감 무소식이다. 민주통합당이 그나마 지역 현안으로 챙기고 있으나 새누리당은 묵묵부답이라고 한다. 6인 협의체 구성을 통해 관련 논의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이전은 정치권이 협약한 기정사실이다. 새누리당은 지난 대선 당시 전북 곳곳에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을 약속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도 기자회견을 통해 기금운용본부의 소재지를 전북으로 명시한 국민연금법 개정을 통해 기금운용본부를 전북으로 이전하겠다고 명확하게 약속했다. 정운천 도당 위원장과 김재원의원도 동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새누리당
이상직 전주 완산을 국회의원이 항소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 받으면서 지역에 파장이 일고 있다. 대법원 판결이 남아 있지만 이대로 형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며, 해당 지역의 재선거가 불가피해진다. 벌써부터 입지자들이 거론되고 있으며, 조만간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광주고법 전주 제1형사부는 24일 이 의원에 대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벌금 100만원 이상은 당선 무효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 받았으나 항소해 오히려 높은 형량을 받은 것이다. 1심에서 무죄로 판결된 유사기관 설치와 사전선거운동, 직무상 지위 이용 선거운동 등이 항소심에서는 유죄로 인정됐다. 대법원 판결이 오는 9월말까지 확정될 경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기울일 시기가 왔다. 현재 정부 부처별로 예산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실무선에서 예산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예산 순기상 지자체로서는 예산 확보를 위해 가장 중요한 시기다. 지역 사업이 국가 예산에 얼마나 반영되는지에 따라 내년도 살림살이가 판가름 난다. 부처별로 편성된 내년도 예산은 해당 부처의 조율을 거쳐 기획예산처로 넘겨진다. 예산안은 예산심의회, 장관협의회, 국무회의 심의 등을 거쳐 대통령에게 보고된다. 대통령의 승인을 받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고, 국회 조정 과정을 거쳐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되기 30일 이전에 확정된다. 전북처럼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로서는 국가 예산 의존도가 클 수밖에 없다. 예산 순기에 맞춰 적재
전북교육청이 교과부가 벌인 교원능력평가 관련 소송에서 패소했다. 장기간 무의미하게 행정력과 비용을 낭비한 셈이 됐다. 자고로 '송사 좋아하다 집안 망한다.'는 말이 있다. 도교육청의 행태에 딱 들어맞는다. 김승환교육감 취임 이후 사사건건 송사를 벌이다 전북 교육이 멍들고 있다. 학부모는 물론 도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전북도교육감이 '교원능력평가 추진계획에 대한 직무이행명령 등을 취소해 달라'며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취소처분 등 취소 청구 소송에서 2011년 6월8일자 교원능력평가 취소 부분을 각하하고, 나머지 청구 부분을 기각했다. 교과부의 직무이행명령은 적법하고, 도교육청의 시정명령은 소송 대상이
어른들도 접하기 민망한 각종 풍속업소들이 학교 주변에 난립해 있어 학부모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한다. 유흥주점을 비롯해 성인용품점 등이 학생들의 통학로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업소를 홍보하거나 성매매를 암시하는 사진이 담긴 전단도 흔할 것이다. 학부모들이 아이들 하교시간에 맞춰 마중까지 나간다고 한다. 심지어 아침 등교시간에도 취객들이 눈에 띄어 당혹스럽다고 한다. 최근 전주시 효자동에서는 중학교 인근 원룸에서 성매매를 알선해 오던 업주가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불법 유해업소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면서 원룸이나 오피스텔 등으로 숨어들었다가 주택가는 물론 학교 주변까지 파고들게 된 것이라고 한다. 전북지방경찰청이 지난 한달동안 학교 반경 200m이내에 있는 환경위생정화
전주-완주 통합을 둘러싸고 찬반양론이 맞서면서 완주 주민들간의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22일에도 찬성측 단체와 반대측 단체가 각각 '관권개입'을 놓고 공방전을 벌였다. 통합을 추진하는 마당에 주민들간에 분열이 발생해서는 안된다는 걱정이 나오고 있다. 합리적인 방안을 통해 서로가 등을 돌리는 상황은 막아야 할 것이다. 반대측인 전주-완주 통합반대 범완주 군민대책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전주시와 완주군의 관권개입 중단을 촉구했다. 공무원들에 의한 무차별적 관권이 횡행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공무원들의 전화와 방문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있어 엄청난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관권개입을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찬성측인 완주&middo
정당공천제 폐지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국회 정치쇄신특별위원회가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고 한다. 민주당 황주홍의원이 21일 대표 발의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안은 정당공천 폐지 및 지역구 의원 정수의 30%를 여성 전용으로 하는 명부투표제를 골자로 하고 있다. 도내에서도 김춘진, 유성엽 의원 등 10명이 서명에 참여했다고 한다. 정당공천 폐지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계 최대 이슈가 됐다. 지난 대선과정에서 각 당이 공약했던 사안으로, 당연한 귀결로 여겨졌다. 그러나 대선 이후 국회의원들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지지부진한 상태다. 내년 지선에서 공천권을 유지하기 위한 태도라는 비난 여론이 크다. 특히 여성 명부투표제는 그동안 정당공천제를 폐지할 경우
학교 비리가 심심치 않게 터져 나오고 있다. 김승환교육감이 깨끗한 교육 현장을 가장 강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교육계의 비리 구조가 바로잡지 못할 정도로 뿌리 깊은 것인지, 아니면 도교육청이 내부 단속은 소홀히 한 채 밖으로만 청렴을 강조하고 있는 것인지 알 수는 없으나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게 중론이다. 최근 감사에서 적발된 모 행정실장의 경우 학교 행정실의 문제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자신의 비공식 계좌를 만들고, 공·사문서를 위조해 장장 475차례에 걸쳐 3억5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학교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행정실장이 전문적인 방법을 동원해 상습적으로 공금을 빼돌린 수법을 보면 혀를 내두르게 된다. 지난 3월에도
전북에 이렇다 할 관광 이슈가 없다 보니 올들어 관광객이 주춤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는 '전북 관광의 해'로 관심이 집중되면서 관광객 유치도 성공을 거뒀다. 또 ‘2012 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리면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을 연계 유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올렸다. 이런 관광 열기가 식으면서 올해는 침체된 분위기다. 이에 따라 도내 인근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 방문객들을 도내로 경유시키기 위한 유인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실례로 지난달 개장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좋은 소재다. 순천만에는 최근 한달동안 150만여명에 달하는 국내외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행사가 끝나는 10월까지 총 600만명이 추가로 다녀갈 것으로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