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 권한 축소·권리당원 권한 강화 등을 제안한 ‘김은경 혁신위’의 혁신안을 두고 ‘민주주의 4.0’과 ‘더좋은미래’ 등 당내 의견그룹들이 잇따라 거부 의견을 내놔 파문이 일고 있다.이재명 대표는 일단 ‘논의해보겠다’고 밝혔지만, 논의조차 유보하거나 아예 하지 말자는 취지다.친문계 60여명이 참여하는 민주주의 4.0은 지난 11일 발표한 성명에서 “혁신위가 민주당 위기의 본질이 무엇인지 정면으로 마주하지 못했고, 오히려 당을 갈등 상황으로 몰고 갔다”며 “혁신위가 신뢰와 권위를 상실한 상태에서 발표한 혁신안을 민주당의 혁신안으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생존체험'이라는 오명까지 뒤집어쓰며 사실상 파행을 맞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향후 국제대회 개최와 운영에 이번 잼버리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이번 잼버리는 폭염에 취약한 야영장과 이에 대한 폭염 대책 미흡, 위생·보건 이슈 등으로 대회 초반부터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한여름에 개최되는 행사기 때문에 폭염을 예상하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그늘 한 점 없는 새만금 야영지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온열질환자를 발생시켰다.폭우 대책 역시 시나리오에 따른 대응 매뉴얼이 있었는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실패에 대해 과도한 전북 책임론은 지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중앙 정부 부처들이 책임 공방 속에 '전북'을 희생양으로 삼을 경우, 힘없는 전북은 더욱 크게 타격을 받을 수 있어서다.전북이 잘못한 부분은 명확히 책임져야 하지만, 광범위한 전북 책임론은 막아야 한다는 여론도 도내에 적지 않다는 것.잼버리 책임론이 전현 정부 간 대결 구도로 확대되면서 전북이 '실책' 이상의 직격탄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여야의 책임 공방은, 크게 윤석열 현 정부의 운영 미숙과 문재인 전 정부의 준비 미비로 압축되고 있
전례없는 한반도 종단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가운데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카눈’ 의 경로가 예상보다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전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평균적인 태풍의 위력은 1945년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1만배 정도로 평가된다.태풍이 닥치기 전 대비를 조금만 소홀히 해도 큰 피해가 발생하는 이유다.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은 현재 예상대로면 기상청 자료로 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 1951년 이후 태풍 중 처음으로 한반도를 남북으로 종단하는
태풍 ‘카눈’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대회의 여러 악재에 화룡점정을 찍었다.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향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잼버리 대원들이 새만금 야영지를 떠나는 빌미가 됐기 때문이다.또 폐영식 전날 전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K팝 콘서트는 서울 개최로 검토되고 있다.이로써 각종 악재를 겨우 버텨내던 잼버리대회가 결국 태풍으로 인한 안전 우려 속에 야영지를 전원 철수하게 됐다.아직 태풍 진로가 명확한 것은 아니지만, 강한 폭우를 동반한 태풍이 불어올 경우 야영지 내 숙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한덕수 국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후폭풍이 거세다.집행 주체였던 전북도에 대한 자료제출 요구가 벌써부터 시작됐기 때문이다.특히 잼버리 해당 상임위원회인 국회 행정안전위, 여성가족위는 물론 올해 정기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잼버리 사태가 핵심 이슈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이에 따라 전북도와 정치권은 사태 수습 및 국감 대응 등으로 더욱 분주해질 전망이다.이와 별도로 잼버리 파행에 따른 도민들의 자존감 상실과 관련해서도 도-정치권이 특단의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8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민주당 등 여야 의원들은 지난 2일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가 갑작스런 폭염에 발목이 잡히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참가 대원과 지원 인력을 위한 사회 각계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여러 문제에도 불구, 좋은 기억만 안고 가길 바라는 염원이 담긴 손길이다.군산지역의 페이스북 커뮤니티인 '군산스토리'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잼버리 영외활동 참가자와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지난 4일부터 '잼버리 군산우물'을 운영하고 있다.군산스토리는 지역을 방문한 잼버리 대원들과 야영장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에게 생수와 이온 음료를 전달하고 있다.
새만금 세계잼버리에 대한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주최측이 1천억원대의 예산 대부분을 야영장 조성보다 조직위원회 운영에 쓴 것으로 드러나면서 부적절한 예산 사용이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정작 가장 중요한 야영장 시설 조성에는 쥐꼬리만큼의 예산만 투입한 것이 이번 파행의 원인이라는 분석이다.대회가 마무리된 뒤 그간의 투입된 예산 사용처와 준비 부족, 안이한 대응 등을 놓고 정치권의 공방이 가열될 것으로 보여 후폭풍이 예상된다.이번 잼버리에 투입된 총예산은 1천171억원.국비 303억원, 도비 409억원을 비롯한 지방비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특히 한낮 기온이 35도를 웃돌고 밤 기온까지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면서 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계속되는 무더위로 열대야가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일 때를 말한다.열대야가 반복되면 수면 리듬이 깨져 낮에 피로감이 심해지고 작업능률이 떨어지게 된다.가장 이상적인 수면주기는 저녁 11시 이후부터 아침 7시 전후라고 할 수 있다.하지만 무더운 낮에는 잠을 자
새만금 잼버리 파행을 두고 여성가족부와의 소통부재가 낳은 ‘예견된 악몽’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지난 2017년 8월 잼버리 개최지로 새만금이 선정된 후, 무려 6년의 준비기간 동안 여가부와 소통하려 했지만, 전북도 요청이 번번이 묵살돼 왔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최근 “세계 잼버리 대회 진행을 앞으로는 중앙정부가 직접 안전관리와 진행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이 말 자체가 앞뒤가 안맞는 말이다.새만금 잼버리는 중앙정부가 나서야할 국제행사다.조직위는 중앙부처 중심으로 짜여져 있고, 실제 조직위원장도 3개 부처 장관이
김관영 도지사의 초췌한 모습이 사진에 담겼다.지난 2일 개영식에 참석한 뒤 현지에서 각종 지원업무를 살펴보기 위해 야영에 나선 지사의 모습이다.대회가 끝나는 12일까지 집무실을 옮겨 발 빠른 현장대응을 약속하고 나선 것이다.숙영. 일명 텐트 노숙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당초 4일을 현장에서 숙영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지만 개영식을 기점으로 온열질환자가 대거 발생하는 등 안전상 우려 상황이 확산되자 폐영식까지 숙영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대원들과 ‘동고동락’을 하며 현장의 문제들을 발 빠르게 점검하겠다는 게 김 지사의 의지인 것이다
야심차게 마련한 세계잼버리 스카우트대회가 연일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다.가마솥더위가 내리 쬐는 새만금 숙영지역에 대한 학부모와 국민적 우려가 터져 나오며 연일 시끄럽다.곰팡이 달걀사건이나 전기 미가동 등은 대회 운영 미숙의 시작에 불과했다.대회를 총괄하는 조직위원회는 미숙한 준비와 운영을 인정하지 않고 참가자의 ‘스카우트 정신’만 강조하고 있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지난 2일 개영식 이후 온열질환자는 대략 400여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그러나 개영식 첫날 준비된 구급차량은 고작 30대.외부 병원으로 이송되는 동료 스카
새만금이 이차전지를 위한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최근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새만금 산업단지에 기업들의 투자가 속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LS그룹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1조8천402억 원 규모의 투자를 협약한데 이어 이차전지 기업 엔컴과 중앙디엔엠 합작법인 ‘이디엘’이 지난 2일 전북 군산 새만금 현지에서 ‘새만금 리튬염 양산공장’ 착공식을 가졌다.이로써 2013년 새만금개발청이 설립된 이후 9년 동안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투자 유치 규모는 1조5천억 원에 불과했으나 윤 정부 출범 이후 1년간 30개 기업에서 6조6천억
‘지구촌 청소년의 대축제’ 제25회 세계잼버리가 2일 밤 잼버리 델타구역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 등 관계인사 4만3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화려한 개영식을 갖고 열흘간의 막을 올렸다.‘너의 꿈을 펼쳐라’(Draw your Dream)'란 주제로 열리는 올해 잼버리는 전 세계 158개국에서 4만4천 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 모험과 개척정신을 기르고 우의를 다지게 된다.이번 대회는 이날 개영식을 시작으로 3일부터는 본격적인 과정활동에 들어가 12일까지 계속된다.지난 20년 영국에서 첫 대회를 가진 뒤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벌어지는 세계잼
푹푹 찌는 가마솥더위에 새만금 잼버리가 ‘비상’이다.도내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새만금 잼버리 영지 내 스카우트 대원들의 상당수가 폭염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들어 습한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며 연이어 살인적 폭염이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소식.특히 새만금 일원에서 대단원의 막이 오른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에서는 더욱 심각한 상황.실제 대회가 열린 영지 내에서 1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들은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하거나, 구토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
초등교사의 죽음 이후 전국적으로 교권 확보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입을 열었다.서 교육감은 지난 1일 “교사를 지키고 교권을 존중하기 위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서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 인권과 함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교권확립 정책을 확실하게 펼치겠다고 공표했다.최근 초등교사 사건에서 불거진 학부모 악성민원과 관련,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이를 위해 2024년부터 상담예약시스템을 도입, 사전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담
살인적인 폭염이 이어지며 전북에서도 올 여름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있다.한반도를 뒤덮은 가마솥더위가 8월 초까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고돼 도 보건당국이 긴급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3시 기준 집계된 도내 온열질환자는 총 75명으로, 이 중 1명은 사망했다.질환 종류별로는 열탈진 46명, 열경련 13명, 열실신 10명, 열사병 6명 순.실제 이날 오전 10시께 무주군에 거주하는 70대 남성 A씨는 고열과 두통, 오한을 호소해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당시 A
전 세계 청소년 4만3천여 명이 참여하는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부안군 새만금 매립지 일대에서 1일 화려한 막을 열었다.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제17회 행사를 개최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지구촌 청소년들은 오는 12일까지 11박12일 동안 각종 활동을 벌이게 된다.현장에 도착해 텐트를 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는 잼버리 활동은, 개영식을 시작으로 모든 대원이 첫 행사를 치른다.2일 새만금에서 펼쳐지는 개영식에는 158개국 4만3천여 대원은 물론 대회 및 정부관계자 등이 참가, 개막을 자축할 예정이다.개영식에서
올여름 기록적 폭우로 도내 일부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됐지만, 현장에서는 “정부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피해가 가장 심각한 이들 지역을 신속하게 수습·복구하기 위해 정부가 익산·김제 죽산면 등을 우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지만, 논밭에서 농작물이 침수되거나 낙과 피해 발생 사례가 대부분이어서 이들에 대한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자체는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액의 일부를 국비로 추가 지원받아 재정 부담을 덜 수 있지만, 주택·농어업 등 사유 시설 피해 재난지원금은 특별재난지역
지난 주말 장수군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도민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특히 이번에 발생한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 발생한 지진 중 3번째로 큰 것으로 파악돼 도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도 재난당국은 전문가 집단을 파견, 산사태유발 땅밀림에 대한 긴급조사에 나섰다.최근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지난 29일 오후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지진 피해는 현재까지 주택 균열 4건이 확인됐다.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 신고’는 현재까지 52건(전북43, 경북4, 경남2, 전남1, 충남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