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수뇌부가 다음달 청와대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여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성사될 경우 박근혜 정부 들어 청와대에서 개최되는 첫 고위 당정청 회의가 되는 셈이다. 여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형식이 내용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면서 "국정 운영의 '3각 주체'인 당정청이 회의를 번갈아 주재함으로써 책임성을 높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회의도 가급적 매달 정례적으로 열고, 긴급한 현안이 생기면 수시로 열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다음
제20대 국회의 첫 정기국회가 나흘 뒤 10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3당 체제의 여소야대(與小野大) 지형에서 열리는 이번 정기국회는 '청문회 정국'으로 시작한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가 정기국회 첫날인 다음 달 1일 정해진다. 같은 날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열린다. 또 5∼7일 중 '백남기 농민 사건 청문회'가 열리고, 8∼9일에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청문회'가 이어진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8일 "정치를 바꾸고 국민의 삶을 바꾸고 시대를 바꾸라는 명령을,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반드시 정권 교체하라는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고 제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며 사실상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무등산을 다녀온 뒤 기자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내년 겨울, 서설이 내린 무등산에 와보고 싶다. 낡은 시대를 끝내고 새 시대를 열어가는 무등의 아침을 다시 맞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 대선은 양 극단 대 합리적 개혁세력 간 대결이 될 것"이라며 "이제 양 극단은 과거이고 합리적 개혁세력은 대한민국의 미래로, 내년 대
작년 2월 전면 중단됐던 한•일 통화스와프에 대한 논의가 1년 반 만에 재개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화스와프 중단 당시 정부는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양호하다며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 대외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금융 안전망을 구축하는 스와프 재개는 바람직한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와프 중단 당시와 비교해 양국 간 외교관계가 어느 정도 회복됐다는 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 &
경제 불황 속에 술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해 주류에 붙는 세금이 역대 최대 규모로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등에 따르면 2015년 세수 가운데 주세는 총 3조2천275억원으로 전년보다 13.2% 증가했다. 국내 주세 징수 규모가 3조원을 넘어선 것은 작년이 사상 처음이다. 주세 수납액은 1990년(1조224억원)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뒤 꾸준히 늘어났다. IMF(국제통화기금) 금융위기 직후인 1999년(2조780억원)에는 2조원을 돌파했다. 2012년 이후에는 매년
금융권 고용한파가 이어지며 올해들어 지난 6개월간 주요 금융회사 직원 수가 2천명 가까이 줄었다. 은행•보험•증권•카드•캐피탈 등 대부분 업종에서 인원이 감소했다. 직원 감소가 가장 많은 업종은 카드였다. 지난 2014년 이미 대규모 희망퇴직을 한 차례 경험한 보험은 소폭 감소에 그쳤다. 2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금융위원회에서 관리하며 상반기에 보고서를 제출한 13개 업종, 117개 금융사의 고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2016년 6월말 기준 직원 수는 19만4천1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평균 카드 이용금액이 2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중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 등 지급카드 이용금액은 하루평균 2조34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2.0% 늘었다. 한은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3년 이후 상•하반기 기준으로 카드의 하루평균 이용액이 2조원을 돌파하기는 처음이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하루평균 1조6천27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3% 늘었고 체크카드는 4천40억원으로 14.9%나 증가했다
'아시아의 맹주' 한국 축구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최종 관문 통과에 도전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9월 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중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을 시작으로 내년 9월 5일 예정된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예선 10차전까지 '월드컵 본선 티켓 확보'를 향한 대장정에 나선다. 한국 축구는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7경기(쿠웨이트 몰수승 제외)를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며 최고의 조직력을 과시했다. 지난
27일(한국시간) 오전 11시 현재 러시아 국가대표 선수 104명이 약물 혐의로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박탈당했다. 당초 러시아는 387명의 대규모 선수단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파견할 계획이었는데, 규모가 매우 줄어들었다. 각 종목 단체들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에 따라 담당 종목 러시아의 출전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러시아는 리우올림픽 28개 종목 중 24개 종목에 출전한다. 이중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을 전면 금지한 종목은 딱 1개다. 러시아 도핑 스캔들의 진원지, 육상이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가장 먼저 러시아 육상 대표팀 68명의 올림픽 참가를 금지했다. 다만 제한적으로 출전권을 제한한 종목은 27일 오전 11시 현재
고창농악 전승시범학교 강호항공고 5박6일‘청소년 캠프’여름전수 고창농악 전승시범학교 강호항공고 5박6일‘청소년 캠프’여름전수 고창 전통문화의 진수를 담은 ‘고창농악’을 배울 수 있는 고창농악보존회(회장 이명훈) 여름전수가 오는 11일부터 8월28일까지 7주간 펼쳐진다. 고창농악은 인기리에 공연되고 있는 고창 한옥상설공연 ‘도리화 귀경가세’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공연은 고즈넉한 한옥 아래 연극, 기악, 인형극 등이 어우러진 ‘버라이어티 감성농악’으로 고창 출신의 판소리 이론가 신재효와 그의 제자이자 조선 최초의 여성 판소리꾼인 진채선의 예술혼과 그리움을
전국 농업협동조합장들이 부정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적용 대상에서 농축산물을 제외해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7일 국회와 정부에 전달했다. 조합장들은 이날 농협중앙회 임시대의원회에서 ▲부정청탁금지법에서 농축산물 제외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 관련 이자보전 지원기간 연장 ▲농협법 개정안에 농업인 조합원 의견 반영 등 3개 항의 건의문을 채택했다. 조합장들은 건의문에서 "과일의 경우 전체의 50% 이상, 인삼은 70% 이상, 한우는 98% 이상이 5만원 이상의 선물세트로 판매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부정청탁금지법 시행은 명절 농축산물 판매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며 "그대로 시행될 경우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못지않게 우리 농축산업에 큰 충격을 준다"고 주장했다. 또 농협중앙회 사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8%로 0.2% 포인트 내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4%에서 1.2%로 하향 조정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9일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이렇게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성장률 2.6%보다 0.2% 포인트 높지만 한국 경제는 2년 연속 2%대 성장에 머물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한국의 GDP 성장률은 2012년 2.3%, 2013년 2.9%에 각각 머물렀다가 2014년에 3.3%로 반등했지만 지난해 2.6%로 떨어졌다. 지난 1월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2%에서 3.0%로 0.2%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