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주선)는 인터넷 도박사이트에서 상습적으로 억대의 판돈을 걸고 '바카라' 도박을 벌인 방송인 강병규씨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필리핀 도박장을 생중계하는 인터넷 도박사이트에 10억 원 이상을 송금한 것으로 확인된 참가자 12명에 대해 계좌추적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번주 이들에 대한 소환에 착수, 순차적으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 가운데는 강씨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는 이 도박사이트에 16억 원을 송금해 도박에 참가했으며 4억 원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10억 원 이상 송금한 참가자 가운데 일부에 대해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시스는 여러 차례 강씨 측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강
민규동(38) 감독은 온갖 색깔들을 자유자재로 다룰 줄 안다. 공포, 감동, 사랑을 전하는 방법을 꿰뚫고 있다. 데뷔작, 차기작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민규동’ 이름 석 자를 알렸다. 세 번째 작품 ‘앤티크-서양 골동 양과자점’으로 쐐기를 박을 작정이다.민 감독의 작품 세계는 도무지 종잡을 수 없다. 공포영화 ‘여고괴담 2’, 옴니버스 로맨틱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이 한 감독 작품이란 사실이 쉽게 믿기지 않는다. 동성애를 배경으로, 한 남자의 트라우마를 다룬 ‘앤티크’에서도 색다른 시도를 보여줬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탱탱볼 같은 연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감독이
초등학생 국어책 읽는 연기를 선보인 미녀 이연희(20)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MBC TV 월화극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연출 김진만)에서 불거진 연기력 논란에 대해 심경을 털어놓았다.10일 이연희는 “원래 나와 관련된 기사를 잘 안 보기도 하고 크게 신경을 쓰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 시간에 모니터하고 스스로 잘못된 점을 체크한다”면서 “나 스스로 얼마나 모자라는지를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시대극 연기의 어려움도 토로했다. ‘~해!’란 명령조 말투를 표현하느라 애도 많이 먹었다. 부잣집 외동딸이라는 설정도 본인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고백이다.이연희는 “난 원래 코디 언
미스스페인 알레잔드라 앙드루(18·173㎝)가 제48대 미스인터내셔널로 뽑혔다. 3월 미스스페인 선발대회 3위인 앙드루는 8일 밤 베네치안 마카오 리조트 호텔 코타이 아레나에서 열린 2008 미스인터내셔널 선발대회에서 경쟁 미녀 62명을 제쳤다. 포토제닉상도 함께 받은 앙드루는 올해 고교를 졸업했다. 대학에서 시각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할 예정이다. 1977,1990년에 이어 스페인 출신 세번째 미스인터내셔널이 됐다. 2위 미스 콜롬비아, 3위 폴란드, 4위 중국, 5위는 체코에게 돌아갔다. 2008 미스코리아 선 김민정(20·대구대 경영2·170.7㎝)은 톱12에 들지 못했다. 역대 미스코리아 가운데는 2000년 손태영(28)이 기록한 2위가 이
TV 프로그램과 영화가 베스트셀러를 좌우했다.10월29일, 11월5일 MBC TV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소설가 황석영(65)의 ‘개밥바라기별’이 지난주 19위에서 2위로 수직상승했다. 이외수(62)의 ‘하악하악’이 앞서 간 길을 답습했다. 1998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주제 사라마구(86·포르투갈)의 소설 ‘눈먼 자들의 도시’는 영화 개봉을 앞두고 6위로 올라섰다.‘아내가 결혼했다’도 동명 영화의 인기 덕을 봤고, MBC TV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는 ‘10번 교향곡’을 18위로 진입시켰다. 알려지지 않은 베토벤 이야기와 음악계의 에
할리우드 이슈메이커 패리스 힐튼(27)이 자신을 둘러싼 온갖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영국의 연예일간지 인터넷판 ‘더 선’이 힐튼을 인터뷰했다.힐튼은 남성들에게 이용당했다고 털어놓았다. “남자들은 섹스나 돈을 위해 날 이용했고, 대부분의 경우 명예를 원했다. 남자들을 믿을 수 없었다”면서 마지못해 웃었다. 화려해 보일지언정 남들이 생각하는 만큼 행복하지는 않았다는 고백이다.이제야 진짜 사랑을 찾았다고 한다. 록그룹 ‘굿 샬롯’의 베이시스트 벤지 메이든(29)과 사랑을 키워가는 중이다. “이제 더 이상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된다. 나 자체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찾았다. 그는 날 결코 상처주지 않을 거라 믿는다&
시청률 황금시간대 드라마들이 너도 나도 스페셜 프로그램을 내보내는 분위기다. 14년 만에 돌아온 MBC TV 수목 메디컬 드라마 ‘종합병원2’도 대세를 따랐다.스페셜 방송의 선구 격인 MBC TV ‘태왕 사신기’때만 해도 방송 전 특집은 파격 편성이었다. 사전 바람몰이, 스페셜 호객행위가 제대로 통했다. ‘스페셜 방송을 하다니 대작은 대작이로구나’라는 인식을 확실히 심었다.이후 SBS TV ‘식객’이 따라했다. ‘식객 미리보기’란 이름으로 애피타이저를 준비했다. 후발주자들의 숙명과도 같은 “따라했다”는 욕을 먹기는 했지만, 이목을 끄는 데는 성공했다는 평을
가수 인순이(51)가 오페라하우스 오페라극장 대관 신청 탈락 이유를 대라며 예술의전당을 공격했다.인순이는 3월과 10월에 예술의전당에 대관을 신청했으나 일정 경합에 의해 심의가 부결됐다. 두 번이나 퇴짜를 맞은 셈이다. 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인순이는 ‘대중 가수를 외면하는 전문 공연장의 현실’을 비판했다.“예술의전당 앞을 지날 때마다 최고의 음향시설과 짜임새 있는 오페라극장에 서고 싶었다”며 “일부에서는 내 약력에 넣고 인기를 업그레이드시키고 싶어서라고 하는데, 솔직히 맞다”고 밝혔다.이어 “지난달 정확한 사유 없이 ‘경합에 의해 탈락했다’는 문구가 적인 팩스를 받았다. 대관
아무리 피곤해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운동 중독증이다. 5집 타이틀곡 ‘어제보다 오늘 더’로 활약 중인 가수 김종국(31)이 요즘 이 상태다. 김종국은 ‘운동광’이다. 특히 공익근무요원 시절에는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헬스클럽에 출근 도장을 찍었다. 일요일은 탁재훈(40)이 단장인 FC시스템에서 공을 찼다. 김종국에게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일은 운동이다. 아무리 급한 약속이 있어도 운동이 먼저다. 지난 2년간 이렇게 일과 운동을 병행하다 보니 몸이 몰라보게 커졌다. 규칙적인 생활은 일상이 됐다. 하루 세 끼는 꼬박 챙겨 먹는다. 대신 맵고 짠 음식과 지방은 피한다. 양은 자연스럽게 조절한다.김종국이
영화배우 최민수씨(46)가 드라마 제작사에 출연료 1억 원을 돌려주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3부(부장판사 이준호)는 휴우엔터테인먼트가 "돌려주기로 한 출연금을 돌려달라"며 최씨를 상대로 제기한 합의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휴우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한강'을 제작하면서 최씨에게 출연료로 2억 원을 선지급했으나 상호 다툼이 발생, 지난 해 11월 최씨가 받은 2억 원 중 1억8000만 원을 반환하기로 합의됐으나 최씨가 이 중 1억 원만을 반환하자 제작사는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최씨가 제작사에 돈을 반환하지 않은 것이 인정된다"며 "돌려주기로 했던 8000만원에 제작사가 면제해 준 2000만원까지 합계1억 원을 지급하라"
KBS 2TV 역사드라마 ‘대왕세종’ (극본 윤선주·연출 김성근 김원석)은 표절이라는 주장을 제작진이 부인했다. 소설가 김종록(45)씨가 최근 자신의 소설 ‘장영실은 하늘을 보았다’(랜덤하우스코리아)의 스토리와 아이디어를 ‘대왕세종’이 무단으로 도용했다며 서울 남부지법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고 밝히면서 표절시비가 불거졌다. ‘대왕세종’ 제작진은 29일 “세종의 지원을 받은 장영실이 독자적인 천문과 역법을 개발했다는 것이 표절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명확한 역사적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또 ‘독자적인 천문 역법 때문에 명나라와 조선이 갈등을
고(故) 최진실의 유족과 전 남편인 조성민이 고인의 재산을 둘러싸고 분쟁이 벌어진 가운데 유족 측은 조씨에게 친권자 자격 여부를 가리기 위한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최진실 유족 측을 변호하고 있는 K 변호사는 28일 "조성민이 최진실의 어머니와 동생 등 유족에게 찾아가 최진실 재산의 관리권이 자신에게 있다고 통보한 상태이며 이에 따라 유족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조성민의 친권은 고인의 사망과 함께 부활해 법적으로 고인의 재산을 관리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며 "양 측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한 친권자 자격 여부를 따지는 소송 등 법적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현행법상 친모가 사망했을 경우 아이들의 친권은 친부가 갖게 된다. 또 친권자는 법정대리인으로서 자녀가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