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전통시장 빈 점포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쇼핑•문화•체험공간인 '청년몰' 17곳을 만든다고 11일 밝혔다. 청년몰은 39세 이하 청년상인 점포 20개 이상이 들어서 있고, 고객을 위한 문화•휴게 공간 등을 몰(mall) 형태로 갖춘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일컫는다. 그간 전통시장 상인 고령화로 미래 고객인 청년층이 시장을 잘 찾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정부는 쇼핑•문화•놀이가 어우러진 청년몰 조성을 계획하게 됐다. 중기청은 앞으로 청년몰 1곳당 최대 15억원(국비 50%•지방비 40%•자부담 10%)을 들여 육성 사업에 나선다. 창업 교육과 입점 등 청년상인에 충분한 사업기간을 주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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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보름 앞으로 다가온 4•13 총선의 판세는 '야권 연대'의 성사 여부에 좌우될 전망이다. 승부처는 122석이 몰린 수도권이다. 이 중 105곳이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다.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이 모두 후보를 낸 곳은 24곳이다. 특정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얻지 못하는 한 야권 후보가 완주하면 여당 후보가, 야권 연대가 이뤄지면 야당 후보가 당선될 확률이 높아지는 셈이다. ◇새누리 "양자구도 예상…野 심판론" = 새누리당은 야권 연대가 성사될 가능성은 작지만, 실제 투표에서 '쏠림현상'이 나타날 공산이 크다고 보고 있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최근 저물가 현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소득이 높을수록 저물가 혜택을 더 누리고 저소득층은 상대적으로 혜택에서 소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9일 발표한 '저물가의 가계 특성별 영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7%에 불과했다. 그러나 소득별로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에 맞게 가중치를 조정하면 소득이 적은 1분위의 물가 상승률은 1.1%였지만, 소득이 많은 5분위는 0.4%였다. 2분위와 3분위는 0.9%, 4분위는 0.7%였다. 고소득층일수록 느끼는 물가 상승률이 낮았던 셈이다. 이처럼 소득계층별로 물가가 다른 것은 소득이나 가구, 연령에 따라 소비 품목이 다르기 때문이다. 1분위 가구는 식료품과 주
전주지검은 29일 총선에 출마한 특정 후보에 대한 선거운동을 한 의혹이 있는 전북 모 협회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 전주 시내 모 협회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수사를 요청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라며 "이 단체가 조직적으로 특정후보를 지지했는지 수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대호(34)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개막 로스터(25명) 진입을 확정하고, 기분 좋게 안타 행진을 벌였다. 이대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슬로언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8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 전, 구단으로부터 개막 로스터 진입을 약속받았다. 첫 타석에서 상쾌한 기분이 이어졌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첫 타석에 등장한 이대호는 컵스 우완 선발 제이슨 해멀을 공략해 좌전안타를 쳤다. 전날(27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 이은 2경기 연속 안타다. 이대호는 상대 투수의 폭투와 후속타자 볼넷으로 3루까지 밟고, 케텔 마르테의 2루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을 받은 김윤태 (51) 고려대 교수는 21일 오전 전북 군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군산시 선거구에 총선 출마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독선적인 정부와 여당을 견제•비판하면서 중병에 걸린 대한민국을 치료할 강한 야당이 필요하다"며 "지역 과제를 뚝심 있게 추진하라는 의미로 전략공천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당으로 옮겨간 군산지역 시의원(124명 중 15명)과 도의원(4명 중 3명)들에게 "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해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요구했다. 김 교수는 새만금 장기 프로젝트 추진,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시설 확충, 공교육과 지역대학에 대폭 지원, 응급의료센터 구비와 공공의료기관 신속 설립, 새만금 송전탑을 비롯한
보석으로 풀려난 사기 혐의 피고인이 선고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보석이 취소되고, 보석 보증금도 몰수됐다. 9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2억7천400만원을 횡령한 A(37)씨는 지난해 7월 30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재판을 받던 A씨는 같은 해 9월 25일 보증금 5천만원을 내는 조건으로 석방됐다. 이후 재판은 순조롭게 진행됐고, 지난달 18일이 선고 기일로 잡혔다. 선고 재판이 열리는 날 A씨는 법원에 나타나지 않았고, 그 뒤로 종적을 감췄다. 재판부는 직권으로 보석을 취소하고 A씨를 지명수배한 뒤 보석보증금 5천만원도 몰수했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보석보증금은 피고인의 재판 출석과 형 집행을 위한 출석을 담보하기 위한 것으로 도주한 피고인의 보석보증금을 몰
더불어민주당은 9일 현재 소득하위 70% 노인들에게 월 10만∼20만원씩 차등 지급하는 기초연금을 2018년까지 소득하위 70%에 대해 월 30만원씩 균등 지급하는 방식으로 개선하겠다고 공약했다.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이날 국회 대표회의실에서 연 총선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그동안 편법으로 노인빈곤을 해소한다고 해서 기초생활보장제도를 했고 2012년 대선에선 기초연금 20만원이란 것(정책)도 했는데 20만원으로도 노인빈곤을 해소한다는 건 요원한 얘기"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노인세대가 우리나라 경제 발전 과정에서 가장 애를 많이 쓰고 노력했다"며 "당연히 노인세대가 생계를 유지할 재원을 마련해줄 의무가 있는데 연금은 적립식이란 사고에 젖어 보장해줄 수
與, '김무성 죽이기' 발언 파문에 당 내홍 깊은 수렁與, '김무성 죽이기' 발언 파문에 당 내홍 깊은 수렁 새누리당이 4•13 총선 공천 갈등으로 더 깊은 수렁에 빠져 들고 있다. 이번에는 김무성 대표를 겨냥한 윤상현 의원의 전화 욕설 파문이 불을 지폈다. 특히 대통령 정무특보를 지내 친박(친박근혜)계 대표적 실세로 통하는 윤 의원의 '김무성을 죽여야 한다'는 발언을 당내에서는 단순한 실수로 여기지 않는 분위기다. 최근 '비박 살생부'에 이어 사전 여론조사 유출 파문의 여진이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 3연타로 공천을 둘러싼 충돌이 빚어지자 계파간 사활이 걸린 전면전이 벌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운재(43) 올림픽 축구대표팀 골키퍼 코치가 슈틸리케호에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지난해 12월 사퇴한 김봉수 전 코치의 후임으로 이운재 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협회 기술위원회는 "울리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다"면서 "기술위원회도 올림픽대표팀에서 훌륭한 지도력을 보인 이운재 코치가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코치는 8월 리우 올림픽 본선의 중요성을 고려해 올림픽이 끝난 뒤 국가대표팀에 합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준비에 전념할 예정이다. 이 코치는 청주상고, 경희대를 졸업하고 수원 삼성,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했으며 국가대표 골키퍼 중 가장 많은 133회의 A매치에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