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을 자주 보곤 한다. “양규 장군 전사할 때 TV 앞에 간이 제사상을 차려 놓을 거다.” 모 방송사 사극 고려 거란정쟁 속 고려 서북면 도순검사 양규에 푹 빠진 시청자가 최근 SNS에 올린 글이라 한다. 포로로 끌려간 백성을 구하기 위해 ‘사지’를 찾아간 양규가 거란 본군이 쏜 화살에 맞아 전사한 장면은 이날 방송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한다. 나라를 빼앗긴 백성들의 처절한 삶은 드라마 속에서 잘 묘사된다. 거란이 전쟁을 일으키는 목적이 약탈이라고 하였듯 거란군은 먹거리와 재물을 닥치는 듯 빼앗았고
갑진년(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육십간지의 41번째로 푸른색의‘갑’과 용을 의미하는‘진’이 만나 ‘푸른 용의 해’을 의미하는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기에 독자 여러분께 먼저 새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하겠습니다.잠시 경제 분야에서 23년을 되돌아 보면,대외적으로는‘22년 연초부터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속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대내적으로는 부동산 경기의 침체 및 수출 부진 등과 함께 고물가․고금리가 이어져 민생경제가 코로나19 시기보다 더 어려웠던 한 해였습니다.2024년에도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등으
▲ 겨울철, 도시가스 절약을 위한 캐시백 제도 시행여름철 냉방을 위한 주력 에너지원인 전력 요금부담을 줄이고, 전체 전력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전기요금 캐시백이 실시되었다면 올 겨울은 가스요금도 줄이고 캐시백으로 환급도 이루어 지는 도시가스 절약 캐쉬백 제도가 시행된다. 이번 캐시백 제도는 동절기 도시가스 사용량을 전년도 보다 3% 이상 절감하면 절감량에 따라 현금으로 돌려주는 제도로 주택난방과 중앙난방용 도시가스 요금제 사용자가 대상이다. 다만 난방목적이 아닌 취사용과 취사전용 요금제 사용자와 전년도 사용량 자료가 없는 전출 세대
궁벽한 시골에 살면서도 나랏일과 지역 일을 보면 온통 걱정이다. 정치가 국민을 편하게 하는 게 아니라 부담을 주며 짜증나게 하기 때문이다. 조금 더 격하게 얘기하는 사람은 정치무용론 내지 정치무망론을 주장한다. 양대 정당만 보더라도 서로 부패와 무능의 대결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야당은 여당과 정권을 향해 무능하다며 공격하고, 여당은 야당이 형사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부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반격한다. 오죽하면 이건희 회장이 생전에 한 말이 늘 가슴을 무겁게 짓누를까? 이건희 회장은 1995년 4월 13일 북경에서 “
내년 4월 10일 있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최근 각 후보자들의 출판기념회가 봇물 터지듯이 이어지고 있다. 저마다의 정치 인생을 걸고 나서는 후보들에게 심심한 격려와 건투를 빌어마지 않는다. 특히, 이번 정부 들어서 새만금 사업 예산 대폭 삭감과 국회의원 정수 감축안 등 이른바 ‘전북 죽이기’에 대해 한 몸 바쳐 ‘전북 살리기’를 자처하고 있는 후보들의 투지와 결심이 혼자만의 메아리가 아니길 바래본다. 또한, 권리당원을 비롯한 유권자의 지위가 선거판의 1회용 졸이 아니기를 기대한다. 어쨌거나 천태만상 출판기념회를 다녀 보
2020년 8월 데이터 3법이라 불리는 「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의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소관 부처별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생긴 불필요한 중복 규제를 없애고 ‘마이데이터’라고 불리는 서비스를 통해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이 보유한 본인에 관한 정보를 행정기관, 은행 등에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2021년 말부터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현재 150종의 행정정보가 93개 서비스에 제공되고 있으며, 4억건 이상의 데이터가 제공되었다. 그만큼 국민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했을 뿐만 아니라 네이버
“여보, 아버님댁에 보일러 놓아 드려야 겠어요.”는 1991년 모 보일러사의 CF로 당시 혁신적인 광고 기법으로 인정되며 보일러 매출 향상에 효자 노릇을 했다고 한다. 시골에 계신 부모님을 걱정하는 나레이션이 시청자의 뭉클한 마음을 확실하게 잡았던 만큼 농어촌의 겨울은 정말 가혹하다.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같은 글로벌 유가 급등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의 기름(등유) 보일러에 의존하고 있는 농어촌 주택의 난방비 부담을 크게 가중 시킨다. 글로벌 에너지 위기보다 안정된 유가에도 불구하고 등유를 원료로 하는 보일러를 사용하는 농가의 경
아마도 다 아는 이야기이지만 조삼모사(朝三暮四)의 뜻을 기술해 본다. 전국 시대 송(宋) 땅에 저공(狙公)이라는 사람이 살았는데, 집에다 수십 마리의 원숭이를 기르고 있었다. 그처럼 많은 원숭이를 기르다 보니 먹이의 문제가 여간 큰 부담이 아니었다. 식량은 동이 났고, 사람도 짐승도 먹을 것이라곤 도토리밖에 없었다. 그 도토리마저 충분하지 않은 형편이었다. 저공은 원숭이들을 모두 불러 놓고 말했다. “이제부터 너희들한테 ‘아침에는 도토리 세 개, 저녁에는 네 개’를 주려고 한다. 괜찮겠느냐?” 그러자 원숭이들은 저녁보다 아침에 하나
지난 10월 28일 완주군 상관면 남관초등학교에서 만마관·남관진 지역주민공동체 주최로 만마관·남관진 복원을 위한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주제가 역사문화 정립을 위한 것이어서 관심을 끄는 데다 행사 주체도 주민공동체여서 더욱 더 이목을 끌고 있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은 대한제국의 병권을 탈취하고 왜적의 침략에 대비해 지은 호남제일관 만마관과 만마관을 지키던 1907년 남관진 진영의 군사시설을 파괴했다. 전라도의 수도, 전라감영의 방어시설을 다시 복원하려는 만마관 주변 마을 주민의 운동은 주민자치의 올바른 길을 가는 것 같아 귀추가 주목된다
날씨가 부쩍 추워졌다. 수능 시험일은 늘 춥다는 징크스를 깰 수 없다는 듯 창밖엔 늦가을을 아쉬워하듯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면서 추위가 온 몸으로 느껴진다. 이 맘 때쯤이면 민생이 어려운데 정치권은 뭐 하고 있나 하는 볼멘소리가 많이 나온다. 민생 법안 처리는 뒷전인 채 정쟁에만 매달려 있는 국회와 당에도 비난의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각 당마다, 후보 예정자마다 ‘민생’을 입에 달고 살지만 정작 어려운 서민의 삶은 팍팍하기만 하다. 전기, 가스, 수도 등 기본 생활비는 물론이고 각종 물가도 올라서 돈 만원으
▲ 예고 없는 추위가 몰고 오는 계량기 동파 사고올해 겨울은 예년과 달리 포근하게 시작하고 있다. 지금처럼 포근한 날씨는 다가올 겨울 추위에 무뎌지게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사고는 꼭 관심에서 멀어질 때 발생한다. 특히! 예고 없이 매서운 강추위가 찾아오면서 이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사고 중 가장 골치 아픈 사고는 수도계량기 동파다.수도계량기가 얼어서 파손된 경험이 있는 이라면 알겠지만, 가정 내 단수로 인해 여러 가지 불편한 일들이 발생한다. 더불어 이런 불편함보다 더 큰 문제는 아파트나 다세대 주택의 경우 누수로 인해 아랫집에
전국 명산은 절정에 오른 단풍놀이 관광객들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예부터 우리는 꽃놀이, 단풍놀이 등 계절이 오고 가는 즐거움을 일상의 한 부분으로 여겨왔으며 이 즐거움에 맛있는 먹거리는 빠질 수 없다. 우리는 여행을 계획할 때 어김없이 ‘지역별 맛집’을 검색하고, 다녀왔던 맛집에서 추억을 떠올리며 새로 발견한 메뉴에서 설렘을 갖는다.지역별 맛집으로 검색되는 곳은 대부분 ‘백년가게’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18년부터 업력 30년 이상의 소상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철학, 제품·서비스뿐만 아니라 가업승계,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