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이 베일을 벗었다. 영화제 개막식 전 진행된 개막작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는 일디코 엔예디 감독의 작품으로 모든 것이 낯설고 조심스러운 여자와 모든 것이 식상하고 권태로운 남자가 매일 밤 같은 꿈을 꾸면서 서로 가까워지게 되는 과정을 다룬 내용의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시사회 직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감독은 “한국에 온 것이 처음이다. 헝가리라는 먼 곳에서 온 영화를 어떻게 받아들을지 궁금하다. 영화 속에서 궁극적으로 전하고자 했던 것들을 어떻게 느꼈는지 궁금하다”고
전주국제영화제의 간판 프로그램 ‘전주시네마프로젝트’는 올해 한국영화에 힘을 실었다. 그동안 한국영화 2편, 외국영화 1편으로 제작됐지만 올해는 3편 모두를 한국영화로 제작했다. 이는 블랙리스트와 같은 예술계의 위축, 또 한국독립영화가 산업 전반에서 소외되고 있는 현실이 반영한 것이다. 침체기에 놓여있는 한국독립영화계에 새로운 활력을 넣고자 전주국제영화가 나섰다. 올해 전주시네마프로젝트로 제작된 영화는 이창재 감독의 , 김양희 감독의 , 김대환 감독의 이다. 는 지난 2002년 16대 대선 당시 정당 최초로 국민경선제를 실시하며 정계에 파란을 일으킨 새천년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과정을 담고
전주국제영화제가 올해 첫 도입한 ‘전주 돔’이 관심을 받고 있다. 전주 돔은 야외상영장이 날씨와 외부의 조명 등의 영향을 받자 대안으로 도입된 것이다. 일교차가 크면서 낮에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섰던 관객들이 밤에는 추위와 싸워야했다. 전주 돔은 지난해 야외상영장이 설치된 옥토주차장 내에 다시금 설치됐으며 3,000명 수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전주 돔에서는 개, 폐막식을 비롯해 다양한 부대행사가 치러질 예정이다. 우선 27일 개막식 이후 28일부터 5월 5일까지 매일 저녁 7시에 영화가 상영된다. 28일은 이 끊는다. 프랑스 유명 배우이자 감독
한국전통문화전당이 2017 피렌체 국제 수공예 박람회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지난 22일부터 내달 1일까지 10일간 이탈리아 피렌체 포르테짜 다바소에서 개최되는 ‘2017 피렌체 국제 수공예 박람회’에서 전주의 우수 수공예품을 해외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국제 수공예박람회는 1931년 시작돼 올해로 81회째를 맞고 있는 행사로, 세계 50여 개국, 800여 업체, 12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수공예분야 세계적인 박람회다. 전당은 박람회 참가를 위해 전주한지를 소재로 한 49품종 2,210여점의 수공예품을 현지에서 전시하고 판매도 진행하고 있다. 또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제 전주한지를 만져보고 다양한
전주 천변특설무대에서 전 세계 35개국 슈퍼탤런트들이 참여하는 ‘전주남부시장 월드슈퍼탤런트 패션쇼’가 개최된다.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리는 패션쇼는 슈퍼탤런트 오브 더월드 시즌8 조직위원회와 공식파트너사인 지오포스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이뤄진 것으로 전 세계 160여국에서 최종 선발된 35개국 40명의 슈퍼모델들이 전주를 찾는다. 남부시장 특설무대에서 이들은 각국의 전통의상과 남부시장에서 제작된 한복 및 다양한 개성의 축구 유니폼으로 남부시장 런웨이를 걷게 된다. ‘프리스타일축구’의 창시자이기도 한 Mr.Woo(우희용, 세계프리스타일축구연맹 회장)도 특별출연해 프리스타일 쇼를 보여주고, 디제잉 파티도 함께
채인선 채인선의 (뜨인돌어린이)는 우리의 행복을 이야기 한다. 지금 바로 여기에서 행복할 것, 어린이가 행복할 것, 무엇보다도 함께 행복을 일궈 나갈 것. 이것들이 이 책에서 작가가 제시하는 행복의 조건들이다. 이 조건을 살펴보면 ‘함께’ 즉, 사회의 행복을 강조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책에는 대통령과 정부, 시민의 대표들이 모여 우리 사회의 행복을 논의하는 장면이 있다. ‘우리 사회가 행복하지 않다면 왜 그럴까? 생존 경쟁이 치열하고 얼핏 불공평해 보이는 세상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쉽게 답하기 어려운 이런 질문을 독자에게 던지고 함께 생
바다는 인간의 희망이고, 자원의 보고라고도 한다. 바다가 우리 인간에게 귀중한 존재임을 어렴풋이 알긴 하지만 실제 그 속에서 살고 있는 해산물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 곁에 있을까. 식탁에서 즐기는 해산물 정도로 취급하는 것은 아닌지.황선도의 (서해문집)은 바다 속 생물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다. 우리의 회 차림에는 광어와 우럭이 메인 요리로 오른다. 반면 해삼, 멍게, 개불은 곁들이 신세를 면치 못한다. 인간들은 스스로의 호불호에 따라 계급을 매겼지만 저자는 생물들의 입장을 대변하며 우리가 궁금해 할 질문들에 재치 있게 답한다. 봄이 되면 바다에도 꽃이 피는데, 바로 쌉싸름한 소주를 부르는 대표 술안주인 멍게다. 생긴 건
그림을 그리는 작가로서 책은 많은 지식과 영감을 준다. 그 중 몇 권의 책을 꼽아보고자 한다. 먼저 (해토)이다. 이 책의 지은이는 익명의 한 여인으로 명시돼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베를린에 거주하던 한 여인이 쓴 일기를 담은 책으로, 전쟁이 불러온 민간인의 처참한 생활상과 여성이라는 이유로 겪는 고통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베를린에서 처음 전투가 벌어지던 날 시작된 일기는 계속된 전쟁으로 황폐해진 베를린의 모습과 패전국 여성에게 가해지는 이중의 폭력을 적나라하게 서술한다. 전쟁 서적을 좋아해 자연스럽게 읽게 됐고, 가해자에서 피해자로 전환된 상황에서 겪는 여성의 상황에서 우리의 인간상을 뒤돌아보게 됐다.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이 27일 오후 6시 전주시 영화의거리 내 옥토주차장 내에 설치된 ‘전주 돔’에서 열린다. 오후 6시 레드카펫에 이어 오후 7시 개막식, 개막작 이 상영된다. 사회는 배우 김민준과 최송현이 맡는다. 레드카펫에는 배우 박해일, 수애, 오달수를 비롯해 국제경쟁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배우 하지원,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 정은채가 참여한다. 또 개막작 의 일디코 엔예디 감독, 특별복원상영에 참석하는 배우 김지미, 최근 개봉한 에서 열연을 펼친 장혁이 초청됐다. 이외 ‘한국경쟁’에 선정된 의 주연 배우 류선영,
전북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여성가족부지원으로 찾아가는 새일센터를 운영한다. 찾아가는 새일센터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시 30분에서 3시 50분까지 ‘이마트(전주점)’, 주민센터 및 아파트 단지 등에 취업상담 부스를 설치, 취업상담 코너를 상시 운영한다. 이외에도 대한주택관리㈜, (유)국민종합주택관리 등 여성친화일촌협약을 맺은 전주지역 아파트 전역에서 이동상담 부스를 설치하고 찾아가는 새일센터를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부스에서는 각종 취업박람회 및 행사장에서도 취업정보 제공 및 직업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정보, 성격유형 검사 등을 실시한다. /윤가빈기자
국립민속국악원의 토요국악초대석 판소리마당에 방수미 명창이 공연한다. 오는 29일 오후 3시 예음헌에서 개최될 공연에서 방 명창은 강산제 춘향가를 들려줄 예정이다. 춘향가에는 유명한 눈대목이 많다. 그중 신임사또 부임 후 춘향을 불러 수청 들라 하자 이를 거절하며 부르는 ‘십장가’ 대목을 선보인다. ‘십장가’는 춘향이 태형을 당하며 각각의 숫자 음을 빌어 자신의 굳은 절개를 드러내는 핵심적인 부분이다. 방수미 명창은 춘향제 전국 판소리명창대회 일반부 대상, KBS국악대경연 금상, 제17회 판소리 명창명고대회 대상을 수상하는 등 여러 판소리경연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국악방송
공연 △전주시립교향악단 특별기획 가족음악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오후 7시 △아르모니아 제2회 정기연주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오후 7시 30분 △군산시립합창단 제3회 브라보콘서트: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 오전 11시 △2017 새만금방조제상설공연 아리울스토리3 : 아리울 예술창고, 오후 2시(매주 화~토) △2017 전북관광브랜드상설공연 : 전북예술회관 공연장, 오후 7시 30분(매주 화~목), 오후 4시(금~토) 전시 △제주 해녀 문화: 국립무형유산원 누리마루 2층 기획전시실, 31일까지 △다시 태어난 어진: 어진박물관, 7월 26일까지 △‘겨울, 꽃을 피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