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창극단 차복순 명창의 흥보가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 월정사의 새벽밤을 수놓았다. 강원도 평창 월정사에서는 지난 9일과 10일 ‘금강경 봉찬 철야정진’이 진행됐다. 1,700여명의 불자들이 동참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금강반야바라밀’로 온 밤을 밝히며 오대산을 울렸으며, 전북도립국악원 차복순 명창은 금강경봉찬 기도에 초대돼 ‘판소리에서 불교를 발견하다’를 주제로 이상호 명고 북 반주에 맞춰 흥보가를 1시간 30분여에 걸쳐 열창하는 무대를 가졌다. 생애 처음으로 월정사를 참배하고, 또 생애 처음으로 부처님과 1
문예지의 새 역사를 만든 문예연구가 창간 30주년 지령 120호가 발간됐다. 계간 종합 문예지 ‘문예연구’(발행인 :서정환)는 지난 1994년 3월 창간호를 발간한 지 30년 만에 지령 120호를 발행하게 된 것이다. 계간지로서 연간 4회 출간을 하여 120호가 나오게 되었다는 것은 그동안 단 한 번의 결호도 없이 꾸준히 발행해 왔다는 뜻이다. 문학의 위상이 변화하고 미래의 존립 양상조차 의심스럽게 여겨지는 시대에 ‘문예연구’ 120호 발행이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 더구나 수도권 중심의 중앙 문화와 지방 소도시 기반의 지역 문화 간
고 소훈 작가를 기리고 고인의 뜻을 이어받기 위한 ‘훈 아트 뮤지엄’이 최근 개관을 통해 ‘소훈 사제전’을 마련했다. 전북미술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던 고 소훈 화백은 살아생전 김제 금산면에 작업실과 미술관, 카페를 만들어 그곳에서 작품활동에 매진하려 했다. 소 화백은 이곳에 ‘소훈미술관’을 준비하던 중 세상을 떠나게 됐고, 화백이 떠난 후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 6일 ‘훈 아트 뮤지엄’을 개관하고 첫 전시를 진행한다.전시는 고인의 아들 소재훈씨가 생전 아버지가 만들려 했던 미술관에서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작가들과 제자들 30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은 2024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이하 육성지원사업)의 심사 결과에 따라 최종 선정단체를 발표했다.문학, 시각, 공연, 다원분야 총 10개 장르 공모에 1,046건이 접수됐고 행정심사와 서류심사를 거쳐 360건이 선정돼 사업비 1,650백만원이 지원된다. 선정률 34.4% 결과다.재단의 대표적 사업인 만큼 객관적이고 공정한 사업운영과 변화하는 예술 현장의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매년 예술가, 예술단체의 의견을 모아 운영제도를 보완해 가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재단은 공모체계 중장기 개선계획을 수립했다. 우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 이하 재단)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전북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이석규, 이하 예총)가 지난 6일 한국집에서 2024년 첫 상견례를 갖고 도내 문화예술계 발전을 도모했다.이번 상견례에서 재단과 예총은 전북자치도 내 문화예술계 주요 현안과 동향을 논의하고, 앞으로 추진할 문화예술사업 및 행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상견례에는 이석규 예총 회장과 회장단, 이경윤 재단 대표이사와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했다.이석규 예총 회장은 “문화예술 예산이 삭감돼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전북자치도의
봄을 맞아 도내에서 다앙햔 전시가 마련됐다.우선 아트이슈프로젝트 전주는 동학 13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기념한 ‘아트이슈 동학 예술 프로젝트_동학 정신 예술로 다시 태어나다 III’를 4월 23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북의 젊은 예술가 김동희와 정강이 함께 나서 ‘조율’이란 타이틀로 마련했다. 동학은 인류 근현대 문명 전환의 변곡점이다.사전적 의미에서 조율이란 음악에서 다른 음과 더불어 조화를 이루거나 또는 일정한 간격으로 특정한 음정을 만들어 내도록 준비하는 작업이다. 연주에 앞서 악기가 조율되어 있어도, 훌륭한 예술가
전주교동미술관은 동아시아 국제기획 전시인 ‘두개의 닻, 한 줄기 바다’를 24일까지 진행한다. 닻의 사전적 용어는 ‘얕은 바다에 배를 정박시킬 때 사용하는 도구’이다. 보다 확장된 비유로써 인생의 닻은 삶의 목적과 방향성을 확고하게 하는 종착지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망망한 바다에서 어느 목표지점에 다다랗을 때의 확신과 험한 바다를 가로지른 노동의 가치에 대한 보상을 닻을 내리는 행위에 투영하기도 한다. 인간 존재에게 삶은 어쩌면 닻을 내리는 궁극의 결말을 마주하기 위해 바다 위에서의 끝이 보이지 않는 막막한 항해의 여정일지도 모른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은 봄을 맞아 5일 도내 문화관광을 새롭게 연다.재단은 기존 대표 누리집(www.jbct.or.kr)을 새롭게 단장하면서, 문화관광의 활기를 북돋아 줄 수 있는 ‘전북문화관광통합플랫폼’을 개설한다.플랫폼은 전북자치도의 문화예술관광 서비스, 공연 전시 등 다소 분산돼 있던 정보를 하나로 집약할 수 있는 통합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인트로 페이지를 삽입해 기존 행정 정보와 문화관광 정보를 분리했으며, 날짜별, 지역별, 키워드별 통합정보 검색 등 실효성 기능을 탑재했다. 특히, 지역 곳곳의 생생한 소식과 다양한
한국예총 전주지회 제10대 지회장 선거에 정두영 후보가 당선됐다. 전주예총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전주백송회관에서 차기 지회장 선거를 치렀다.이번 선거는 기호 1번 정두영 후보, 기호 2번 김득남 후보, 기호 3번 김정렬 후부 등이 나서 3파전으로 진행됐다. 투표는 10개 협회에서 각각 추천된 5명씩 총 50명의 대의원이 참여하며 1차 투표 다득점자로 당선자를 가리게 된다.투표 결과 정두영 후보는 25표를 얻어 6표를 획득한 김득남 후보와 17표를 얻은 김정렬 후보를 제치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임기는 4년이다. 정두영 당
올해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1학년에게 맞춤형 문화예술 체육 프로그램을 제공돼 첫 학교생활의 적응을 돕는다.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5일 발표한 ‘2024년 늘봄학교 추진방안’에 따라 늘봄학교를 이용하는 초등학교 1학년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매일 2시간 무료로 제공하는데, 프로그램 중 일부를 학생들이 즐기면서 창의력과 사회성을 키울 수 있도록 놀이 중심의 다양한 문화예술 체육 프로그램으로 채운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 대한체육회 등과 함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22일에는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등 ‘늘봄학교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은 2024년 전통예술지역브랜드 상설공연(이하 지역브랜드) 사업대상지(시군) 및 공연콘텐츠 공모에서 4개 시군을 선정했다.이번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로컬) 특화 공연콘텐츠를 발굴하고 상설공연을 운영 지원해 예술의 관광 자원화 및 지역의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도내 14개 시‧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선정된 시군(사업수행주체)은 전주 런파이브(주), 김제 예술집단얼간, 임실 임실필봉농악보존회, 고창 고창농악보존회 총 4곳이다.해당 시군은 2024년 5월부터 10월까지 각 지
국립전주박물관은 찾아가고 싶은 박물관, 다시 찾고 싶은 박물관을 만들기 위해 2024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해 지역문화 전시 및 콘텐츠를 확대하고, 서예문화 브랜드를 강화하며, 박물관의 문턱을 더욱 낮추고 문화 소외지역 지원을 늘리는 박물관 접근성 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 설정하고 다양한 사업을 선보일 방침이다. 지역문화 전시 및 새로운 콘텐츠 확장을 위한 대표사업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기념 특별전‘모악산의 염원, 금산사’, 국립박물관 소장품 지역 순회전 ‘모두를 위한 박물관
전주공연예술연습공간은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문화누림 프로그램 '봄 나들이, 이음' 공연사업을 진행한다.이번 공연은 독거노인 등 소외층의 문화향유권 신장을 위해 마련됐으며, 오는 26일부터 4월 23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전주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한 2023년 아르코 공연예술연습공간 대관 활성화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에 전액 국비로 기획된 이번 사업은 새뜰마을주민돌봄센터 등 6개 기관과 협력하여 추진되며, 수혜자 중심의 수요도 조사를 통해 문화소외층을 위한 다채롭고 친화적인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도내에서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우산 임실필봉농악보존회는 24일 임실군 강진면 필봉마을에서 제43회 필봉정월대보름굿 축제를 펼친다. 올해로 43회를 맞는 필봉정월대보름굿은 필봉마을에서 행해져 오던 마을굿과 함께 새해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민족대명절을 기념하고자 행사를 펼쳐 왔다.축제는 오후 2시부터 필봉마을 곳곳에서 ‘기굿’을 시작으로 ‘당산제’가 이어지고, 이어 가가호호를 방문하여 각 가정의 안택을 기원하는 ‘마당밟이굿’을 진행한다. 마당밟이가 끝나는 저녁 무렵에 채굿, 호허굿, 풍류굿, 영산굿 등의 앞굿과
국제 NGO단체 국제청소년연합(IYF)이 주최하는 대학생 해외봉사단의 귀국보고회, ‘2024 굿뉴스코 페스티벌(GOOD NEWS CORPS FESTIVAL)’이 오는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전국 12개 도시 순회공연에서 전주는 7번째로 열리는 가운데, 17일 대구를 시작으로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막을 내린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단(Good News Corps)은‘내 젊음을 팔아 그들의 마음을 사고 싶다’라는 슬로건 아래 2002년부터 현재까지 96개국에 국내 대학생 9,977명이 참여했다.굿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맞아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와 도민들의 문화쉼터 역할을 제고하기 위한 2024년 운영계획을 19일 밝혔다.전당은 올해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기념 특별한 공연 및 전시 운영, 동학농민혁명 130주년기념 소리킥-소리전당 브랜드공연 ‘태권유랑단 녹두’공연, 장애예술인과 단체 공연 기회제공, 지역문화예술인 공공예술 프로젝트 강화, 취업실무역량 강화 교육프로그램 운영, 홈페이지 개편을 통한 고객서비스 제공 등을 역점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또 문화소외계층 초청 공연 무료관람, 문화소외지역 순회 무료공연,
청목미술관은 ‘병풍 펼치다’ 전시를 21일부터 3월 10일까지 개최된다. 미술관 소장품 중에서 병풍을 골라 7점을 선보인다. 전시작품은 8폭 병풍 6점과 12폭 병풍 1점으로 구성되어 있다.병풍이 가진 본래의 기능인 가리개나 장식물의 역할을 초월하여, 병풍을 펼쳐 그 안에 가려졌던 그림과 글씨에 집중하고, 이를 통해 병풍이 가지는 다양한 의미와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한다.이번 전시는 병풍을 평평하게 펼쳐 벽에 고정, 병풍의 기물로써의 기능을 사라지게 하였다. 지그재그로 접혔을 때의 공간감이나 입체감은 보다는, 병풍 그림의 회화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6일부터 28일까지 지역문화예술교육 기반구축사업 공모 접수를 진행한다. 지역문화예술교육 기반구축사업은 학령기 아동부터 지역주민(성인)까지 전 연령대 대상의 일상 속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추진을 통해 도민의 문화 예술적 역량을 향상하고 더 나아가 도민의 주체적인 성장과 변화를 모색하고자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 공모는 아동 청소년 및 그 가족이 대상인 ‘꿈다락 문화학교 지원사업’과 지역주민(성인)이 대상인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으로 사업별 도내 27개 내외 문화예술단체 기관을 선정하고 단체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오는 3월 3일까지 한 달여간 전주공예품전시관 1관에서 ‘보자기 담다, 매다’ 기획전을 진행한다.이번 기획전은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공예 작품을 보관하고 장식하며 들고 다닐 수 있는 선조들의 보자기 활용법, 그리고 보자기의 미학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로 꾸며진다.전시는 국화매듭, 딸기매듭, 가락지매듭 등 전통방식의 매듭으로 만든 보자기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전시관 내에서 송출되는 ‘보자기 포장법’영상을 통해서도 전통 보자기 매듭 방식을 확인할 수 있다.전당은 이번 기획전과 함께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17일 오후 3시에 2024 판소리마당 ‘소리 판’ 명창무대 특별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2024년 3월부터 10월까지 예정된 ‘소리 판’ 완창무대의 서막을 여는 특별한 무대이다.‘소리 판’ 명창무대 특별공연에는 전북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수궁가 예능보유자인 왕기석 명창과 국가무형문화재 적벽가 보유자인 윤진철 명창이 출연해 수궁가를 합동 공연할 예정이다.왕기석 명창은 미산제 수궁가를 들려준다. 왕 명창은 초입부터 토끼 수궁 들어가는 대목까지 선보이며 고수에는 제40회 전국고수대회 대명고수부 대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