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 동서학동(동장 이은현) 해바라기봉사단(회장 주부월)에서는 3일 은석경로당에서 어르신 40여명을 모시고 영양찰밥 나눔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영양찰밥 대접과 말벗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해소시켜 드리는 한편 경로당 청소를 실시하여 어르신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해바라기봉사단 주부월 회장은 “정이 그리운 어르신들이 영양과 사랑이 듬뿍 담긴 찰밥을 드시고 건강하고 장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바라기봉사단은 경로당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매달 정기적으로 사회복지시설인 참사랑낙원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하여 장애우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등 이웃사랑을
도내 중·고교에 선진국형 수업방식인 교과교실제가 내년부터 시행된다. 교과교실제는 교과목에 맞게 특성화된 교실에 교사가 상주하고 학생들이 이동하면서 학습하는 방식으로 학습의 질을 높이는 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교육청은 30일 2010년부터 교과교실제 시행을 앞두고 교과교실제 추진을 위한 기본 계획 및 교과교실제 운영 학교 심사 및 선정 계획 등을 발표했다. 내년 교과교실제 대상 학교는 도내 40개교. 대부분 과목에 대해 교과교실을 운영하는 선진형(A형) 3개교, 과학 수학 특성화 지원형(B-1형) 7개교, 영어 특성화 지원형(B-2형) 8개교, 수준별 수업형(C형) 22개교 등이다. 희망학교는 교과교실 도입신청서를 오는 8일까지 제출해야 하며, 도교육청은 1차 서류심사와
전주시 덕진구 금암2동(동장 김태수) 통장단(회장 이종복)은 29일 주민들을 만나 쓰레기 문전수거방식과 버린 양에 따라 수수료가 부과되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 비례제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 캠페인은 지난 4월1일 이후 시행된 음식물폐기물 문전수거시스템의 조기정착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금암2동 통장 26명이 참여해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강찬구기자
전주시 완산구 효자2동(동장 강정원)은 29일 주민센터 내 컴퓨터교실에서 컴퓨터 교육 프로그램 전 과정의 수료를 축하하는 ‘2009년 제 1기 컴퓨터반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컴퓨터반은 정성순 강사의 지도 아래 김인순씨 등 12명의 주민이 소정 과정을 마치고 수료증을 받았다./강찬구기자
금상동 공원 묘지 개장을 대행하고 있는 업체 해창(대표 박숭흥)은 26일 백미 30포대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전주시 덕진구 우아2동(동장 이시연)에 맡겼다. 이 업체는 지난 2007년 천주교 묘지 개장사업을 금상동에서 추진해면서 우아2동과 인연을 맺어 그간 어려운 이웃에게 백미 및 생필품 전달 등 꾸준히 이웃 나눔을 실천해왔다./강찬구기자
일제시대 한반도 곳곳에서는 쇠말뚝을 박는 작업이 전개됐다. 곡식 등 물류이동이라는 명목 아래 산을 절개해 길을 닦는 공사도 여기저기서 이뤄졌다. 그 중심이 백두대간이었고 조선왕조의 터전이었던 전주 또한 여기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일제의 또다른 침략 가운데 하나인 ‘풍수침략’으로 불리는 이 같은 만행은 조선의 얼과 혼을 끊기 위한 일제의 고도 침략수법 가운데 하나였다.풍수론자들의 주장으로만 치부하기에는 너무 전방위적으로 전개된 일제의 심리전을 새롭게 조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최근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1차적으로 끊어진 혈맥을 이어 한민족의 정신을 되살리고 과거 부흥을 꿈꿔보자는 의도지만 훼손된 자연을 원형대로 복원, 생태계를 보호하고 녹지공간을 확보하며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취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교장 강경자) 예술영재교육원 제 1기 작품전시회가 20일부터 24일까지 전주시 평화동 양지중학교 희오갤러리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예술영재학생들이 지난 1년 동안 이룬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로, 수채화 7점, 아크릴화 8점, 수묵화 11점, 십장생벽화, 칠보, 염색 등 다양한 작품들로 이뤄진다.한국전통문화고 예술영재교육원은 예술영재를 조기에 발굴하여 재능을 최대한 계발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설립됐다.도내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 2학년 학생 등 전체 40명의 예술 영재가 지난 1년동안 전북대 이철량 교수,서예가 김두경선생 등 각계 강사로부터 기본교육 및 전공 이론, 실기 등 150시간을 이수했다.이번 영재교육원 작품전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미술 1반에
온통 ‘힘들다’는 소리뿐이다. 길거리 노점상, 시장 상인, 사업하는 친구를 만나도 ‘죽을 지경’이라는 같은 소리다. 밥집도, 노래방도, 술집도 ‘파리 날린다’고 아우성이다. 전주는 아직 덜하지만 서울은 경기가 꽁꽁 얼어붙었다고 한다. 서울 분위기를 전하는 사람들의 표정은 상기돼 있다. 전주는 원래 좀 더딘 편이라고 한다. 부지불식중에 외투를 여미게 된다. 주변에서도 주식과 펀드 등에 투자했다가 몇천만원에서 많게는 몇억원까지 손해를 입었다는 탄식이 들려오는 것을 보면 파장이 큰가 보다. 한 때는 펀드에 투자해 큰 재미를 봤다고 소문난 친구들까지도 ‘다 까먹었
전주 예술고등학교(교장 정태표) 출신 음악가들이 세계 콩쿠르에서 연이어 1등상을 수상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전주예술고 출신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중인 바이올리니스트인 신현수씨(21)가 지난 15일 프랑스 롱티보 바이올린 국제 콩쿠르에서 1등상과 함께 오케스트라상, 솔로 리사이틀상을 수상해 학교의 영예를 높였다. 이에 앞서 동문 성악가인 유한승씨(23)는 지난 9월28일 네덜란드 국제성악대회(IVC)에서 1등상과 함께 청중인기상, 기자단상, 오페라연합상, 최연소상, 음반제작상 등 5개 부문 특별상을 휩쓸면서 주위를 놀라게 했다.신씨와 유씨는 전주예고 선후배 관계로 각각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해 신씨는 현재 4학년에 재학중이며, 유씨는 올해 졸업한 뒤 독일 뒤셀도르프 국립
9월 하순에도 불구하고 연일 폭염과 가뭄이 지속되면서 시민들을 지치게 하고 있다.늦더위와 가뭄 때문에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밤낮 기온차가 커지면서 감기 환자도 늘고 있다.불쾌지수가 높아지면서 시민들의 짜증도 늘고 있다.18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전주를 비롯한 도내 전역이 30도를 웃도는 한여름 날씨를보였다.남원이 이날 33.9도로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으며, 전주도 33.1도로 높았다.예년 전주지역의 같은 날 기온은 지난해 29.3도, 2006년 22.3도, 2005년 26.2도 등으로 비교적 선선했다.기상대는 이번 주말에도 구름은 많이 끼지만 비는 오지 않는다고 예보했다.무더위는 다음주초까지 계속되다 화요일께부터 30도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가뭄이 장기화되면서 도로변 화단
고대 마야인들은 산 사람을 제물로 바쳤다. 제물은전장에서 이기고 돌아온 장수였다.전쟁이 없을 때는 오늘날의 축구와 비슷한 ‘펠로타(Pelota)’라는 경기를 열어 이긴 팀의 주장을 제물로 바쳤다. 멕시코마야 유적지 치첸이차에서 안내인으로부터 이 말을 들었을 때 처음에는 안내인이 말실수한 것으로 여겼다. ‘이긴 팀의 주장이 맞느냐’고 다시 물었을 때 그는 재차 ‘이긴 팀의 주장’이라고 확인했다.나의예상과 상식을 벗어난 것이어서 의아스러웠다. 치첸이차에서 깨친 권력의 속성 ‘전장에서 이기고 돌아 온 장수와 이긴 팀의 주장’이라는 제물에 대한 정의에 의문점이 들었다. &ls
(사)전라북도 자원봉사종합센터(이사장 김기원)는 지난달 29일 오전10부터 오후4시30분까지 “자원봉사리더십의 진화”라는 주제로 도내 자원봉사관계자, 자원봉사단체, NGO, 사회복지기관·시설, 사회공헌담당자 등 12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아카데미는 관계·관리를 위한 스피치기법과 비영리민간단체의 사명, 조직관리와 코칭, 민관파트너십의 성공 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김기원 이사장은 “아카데미를 통해 비영리민간단체의 경영이라는 전반적인 이론은 물론 현장에서 사례를 통한 교육이 실제 지역의 봉사활동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전라북도자원봉사의 발전을 위해 아카데미 외에도 워크숍이나 세미나
노송천과 실개천, 쾌적한 전주 복원 첫걸음 커뮤니케이션 단절, 리더십 괴리 극복해야 전주 시내를가로지르는 노송천이 복원되고 있다. 물길을 덮었던 콘크리트 뚜껑을 열고 물과 바람을 다시 불러들인다는계획이다. 한옥마을과 서부신시가지에는 ‘조랑조랑’ 흐르는 실개천을 만든다. 물론 교통 대안을 마련하고 수량(水量)을 확보해야 하는 등의 과제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전주 시내에 물과 바람이 흐르는 상상만으로도 마음이 즐겁다. 노송천 복원은사실상 송하진 전주시장이 시민들 앞에 내놓는 가시적인 첫 사업이라고볼 수 있다. 이제라도 전주의 열섬현상을 풀고, 소박한 옛 정취를 되살리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서울시는 이미청계천 복원을 통해 주변 온도를 1
우리는 문화의 세기를살고 있다. 세계소리문화축제가 우리 도에서 열리고 있으며 아시아·아프리카 작가회의가 곧 우리 도에서열리는 등 영화의 거리, 전통문화의 거리 등의 변모를 비롯한 하드웨어의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재미있고흥미로운 기획 등 소프트웨어적 측면에 있어서도 우리 도 역시 문화의 세기에 동참하고 있다. 나는 이런 상상을 해본다. 시내버스 승강장에서 혹은 영화의 거리나 전통문화의 거리 등에서 혹은 경기전, 오목대, 덕진공원 등의 솔숲에서, 이 지역 작가의 시, 소설 혹은 전라도 방언으로 된 재미난 글 한 편을 읽으며 전라도의 마음을 느끼고 새겨볼 수 있는 상상 말이다. 전주 경기전 샛문 앞에 ‘연꽃을 피운 돌’이라는 찻집이 있다. 나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