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1일은 26회째를 맞는 바다의 날로 바다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의 해양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1996년에 제정한 법정 기념일이다.매년 정부는 기념식 진행과 함께 바다의 날이 있는 1주일을 ‘바다주간’으로 정하여 전국적으로 다양한 관련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우연스럽게도 같은 날 피포지(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서울선언문’을 채택한 뒤 폐막했다.이날 발표된 서울선언문에서 국제 정상들은 “해양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적 결속이 필요하다는 데에 동의
“ 개천에선 용이 나지 않는다 ” 지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 윤여정씨가 미국 독립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우리나라 배우 사상 최초라는 수식어와 함께, 쟁쟁한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그녀에게 수많은 찬사가 쏟아졌다.미국인들이 한국 배우를 특별히 환대 해 주고, 후보로 올랐던 다른 여배우보다 좀 더 운이 좋았을 뿐이라는 수상소감도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많은 언론들은 그녀의 연기에 대한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면서, 훌륭한 기획자와 감독, 브래드피트라는 유명 배
쾌(快.Lust)라는 단어가 있다.유쾌, 상쾌, 통쾌, 쾌락등 인간이 추구하는 사고와 감정의 방향성을 의미한다.같은 방향을 쾌, 반대방향을 불쾌(不快)라고 부르고, 반대의 느낌이며 저항이 뒤따른다.그러므로 쾌는 사고의 관성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므로 의식에 순응하는 것이며 개인마다 다르다.유쾌함과 불쾌함은 조금 더 구체적 심리 표현중 하나이다.대부분의 사람들은 편안함을 추구한다.더 편하고, 더 맛있고, 더 예쁘고, 더 좋고........이러한 것들을 추구하고 익숙해지는 과정은현대사회에서 물질의 과잉 공급으로 인하여 발생한 인간의 무
"모든 길은 진리로 통한다!" 라는 말이 있다.인간은 진실을 알고 싶어하지만, 진리는 알고 싶어하지 않는다.더 솔직히 말하면 내가 아는 것이 진리라 믿고 있다.진리는 이치라서 고정되어 있지 않고 변화하는 것이다.그러므로 진리를 안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플라톤 이후 보편진리가 있다는 믿음에 의한 이분법적 사고가 세상의 많은 재앙을 잉태하였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존재할 수 없다.천동설, 지동설, 고전물리학, 양자역학 등 과학이라는 영역에서, 심지어 부부, 부모자식과의 관계와 자연도 변한다.그러므로 변하
최근 카카오 김범수 의장의 통 큰 기부가 화제가 되고 있다.김 의장은 자신이 보유한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쓰겠다고 발표 하면서, 공식적인 후속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과거에 김 의장이 “기업이 선한 의지를 갖는다면 확실히 더 나은 세상이 되는 데에 더 근접할 수 있다”고 말했던 것을 현실로 보여준 것이다.이에 발맞추듯, 배달의 민족 창업자 김봉진 의장 또한,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밝혔다.약 5천억원으로 추산되는 이번 기부는 세계적 기부클럽인 ‘더기빙플레지&rsqu
코로나로 모두가 어려워진 지금 가만히 앉아 생각해보면, 지난 10여년동안 생활에서 많이 느끼는 부문은 책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 주는 전주의 도서관 정책이다.70년대 초반에 태어난 나는 '책속에 진리가 있다.'라는 말이 책을 보면 의무적으로 암기해야 하는 일종의 '지식사치품' 이었다. 이는 나에게 책에대해 수동적이며, 해야 할 일인 것처럼 독서를 대하고 있었다. 그러니 책 읽는 것이 당연히 즐겁지 않았다.바로 암기식 교육의 전형적인 당사자 폐혜였던 것이다.책은 그 저자의 생각을 풀어서 만든 개인 정원과
시골 마을을 오가는 버스.버스를 타고 장터에 가는 노인들.미디어를 통해 보는 시골 버스의 풍경은 정겹고 아늑하다.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어떨까? 도시에 살던지, 시골에 살던지 이동권은 생존권과 연결되어 있다.포기할 수 없는 기본권이다.평균연령이 높아지면서 자가운전을 할 수 없는 주민이 많아져 대중교통에 의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장을 보는 일도, 목욕이나 이발을 할 때도,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대중교통이 없이는 이동이 불가능한 곳이 바로 농촌지역이다.집앞에 나가 몇 걸음만 옮겨도 편의점, 상가들이 있는 도시지역과는
"월하정인(月下情人)"은 조선후기 화가 혜원 신윤복의 작품명이다.혜원은 단원(김홍도)과 겸재(정선)와 함께 "조선후기 3대 화가"로 꼽히는 인물이다.그는 부친의 뒤를 이어 원래 산수화를 익혔다.특히 실경산수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 "금강산 8폭 산수"나 "을밀대 풍경" 등은 지금도 화중화(畵中畵)로 꼽는다.그러한 그가 중년을 넘기면서 지친 심신을 쉴 겸 일상에서 흔히 보는 풍속화 몇 점을 그린 것이 요즘말로 대박 남으로 인해 이후 줄곧 풍속화, 주로 여인들의 일상을 그려 냄으로서 혜원은 여인전공 화가로 각인되고 있다."빨래터의 아낙네
강길선 전북대학교 교수(고분자나노공학과) 최근 인기강사였던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의 클레오파트라 부분 강연에 역사왜곡 문제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필자도 우연이 그 부분에 방송을 시청했다.대부분의 내용이 1967년도에 개봉된 조셉 맨키위즈 감독,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리차드 버튼 주연의 흥미 위주의 영화를 그대로 강의한 것과 같이 느껴져 걱정을 했는데, 결국은 문제가 터지고야 말았다.이러한 에듀테이너(Edutainer, Education + Entertainer, 교육과 연예를 합한 장르)의 아슬아슬한 교양과 특수 분야의 지식을
필자는 지난 20여 년 동안 공대 교수로서 인생 제일 목표를 제자 취직에 뒀다.초창기 몇 년의 시행착오 끝에 작전은 대학원을 보내어 일단 스펙을 상승시킨 후에, 공대 석사로의 소양과 자질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했다.매년 국제학회를 미국이나 유럽으로 보내 조금이라도 국제 감각도 겸비시켰다.실험비, 자질 향상과 국제학회 참가를 위한 엄청난 연구비는 중앙정부에서 거의 충당했다.이렇게 지난 20여 년 동안 약 240여 명의 석·박사생 그리고 박사 후 연구원을 배출해 바이오·제약 분야에 100% 취직을 시켰다.취직 시
대법원은 지난달 2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7년에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 8천여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 전 대통령은 1심 선고 후 보석을 청구해 349일 만에 석방됐지만, 2심은 보석을 취소하고 법정 구속했다.이에 이 전 대통령 측은 재항고했고, 법원은 재항고 결정이 날 때까지 보석 취소 결정 효력이 정지된다며 재수감 6일 만에 석방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보석 취소에 대해서는 집행정지의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며 이 전 대통령의 보석 취소에 대한 재항
1400년경 세계대항해의 시대를 연 포르투갈 인들은 검푸른 대서양을 정복하기 시작하여 현재 스페인 카나리아군도 이남으로 내려가는 데 성공하게 된다. 이에 계속하여 발견되는 대륙의 소유권을 스페인과 명확히 정리하여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1479년 교황청이 알카소바스 조약을 허가해준다. 즉 카나리아 제도의 위도를 기점으로 남쪽으로는 포르투갈 그리고 북쪽은 스페인 국토로 인정하였다. 물론 각 대륙에는 원주민들도 수 만 년 전부터 엄연히 살고 있었으나 두 나라의 땅따먹기 경쟁으로 인하여 원주민들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공식적인 근대적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