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김재중 주연 MBC TV ‘트라이앵글’이 시청률 8.9%로 시작했다. 월화극 1위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가 5일 첫 방송된 ‘트라이앵글’의 시청률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에서 9.7%로 가장 많이 봤고 광주에서는 4.7% 저조했다. 이종석·진세연 주연 SBS TV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은 8.6%로 출발했다. 수도권 9.5%, 서울 8.5%, 광주 8.3%, 대전·구미 7.5% 순이다. 대전에서 5.0%로 시청률이 가장 낮았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강지환·이다희 주연 KBS 2TV 월화드라마 ‘빅맨’은 이날 제3회
30일 막을 내린 MBC TV 월화드라마 '기황후'는 방송 내내 높은 시청률을 보였지만, 완성도는 떨어졌다. 역사왜곡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아침드라마형 사극', '막장 사극'이라는 비아냥을 들었다. MBC가 '드라마 왕국'이라는 명성을 얻은 이유는 단순히 시청률이 높은 드라마를 꾸준히 내놓았기 때문 만은 아니다. MBC 드라마가 국내 드라마의 질적인 성장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기황후'는 이 '왕조'가 몰락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극명한 사례였다. '기황후'는 단기적으로 MBC에 돈을 벌어 줬을지 모르나 장기적으로는 MBC 드라마의 여전히 밝지 않은 미래를 보여주는 하나의 증좌였음을
최고의 맛을 내는 해물탕을 손님에게 대접하고 싶었다. 1등급 재료만을 고집하느라 준비시간도 제법 걸렸다. 충실히 조리했다. 그러나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더 좋은 맛'에 대한 욕심으로 넣은 조미료가 균형을 깨뜨리고 말았다. 영화 '역린'(감독 이재규)이 그렇다. '안티가 없는' 한류스타 현빈, 연기파 정재영을 비롯해 한지민 조정석 김성령 조재현 박성웅 등으로 호화 출연진을 꾸렸다.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더 킹 투 하츠'를 밀도 있게 연출한 이재규 PD의 첫 장편영화도 기대 요소였다. 여기에 제작비 120억원까지 투입됐으니 제작 단계부터 구미가 당겼다. 하지만 그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가 개봉 사흘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침체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26일 1312개 스크린에서 6556회 상영, 53만3210명을 모았다. 누적관객은 114만9456명이다. 상영 중인 영화 중 유일한 대작이라고 할 수 있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감독 조 루소·앤서니 루소)가 350만 관객을 넘어선 이후 흥행 동력이 약화됐고, 여기에 세월호 사고가 겹치면서 극장을 찾는 관객이 크게 줄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후속작으로 스파이더맨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감독 마크 웹)가 개봉 첫날 2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불러 모으며 침체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23일 1145개 스크린에서 5469회 상영, 19만974명이 봤다. 21일 '다이버전트'(감독 닐 버거)가 2만4838명, 22일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감독 조 루소·앤서니 루소)가 2만1728명으로 박스오피스 순위 1위에 오른 것과 비교하면 고무적이다. 최근 극장가는 유일한 대작이라고 할 수 있는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가 350만 관객을 넘어서면서 흥행 동력을 잃은 데 이어 세
작곡가 윤일상(40)이 여객선 '세월호' 침몰 피해자를 위한 헌정 곡을 만들었다. 윤일상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희생자분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넋을 기리며 작은 연주곡을 헌정합니다. 부디, 부디 그곳에서는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자신이 작곡한 '부디'(세월호 희생자분들을 위한 진혼곡)라는 제목의 연주곡 링크를 게재했다. 4분여가량의 이 곡은 잔잔하면서도 묵직한 분위기다. 윤일상은 이 곡을 만든 배경에 대해 "작업을 하려 해도 자꾸만 아이들이 마지막까지 매달렸을 절박한 순간이 떠올라 힘들었습니다. 부디 이 음악이 마지막 가는 길에 작은 동반자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고 설명했다. "해 줄 수 있는 게 이
탤런트 연정훈(36)·한가인(32) 부부가 부모가 된다. 결혼 9년 만이다. 22일 연정훈의 소속사 올라운드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한가인은 현재 임신 7주차다. 올라운드 측은 "기쁜 소식이지만, 세월호 사고로 전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어 알리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연정훈은 조용히 가족끼리 축하하며 넘어가고 싶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연정훈과 한가인은 2003년 KBS 1TV 드라마 '노란 손수건'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은 뒤 2005년 결혼했다. 연정훈은 지난해 종영한 MBC TV 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 출연 이후 차기작을 고르고 있다. 한가인은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 출연 이후 쉬고 있다. /
소속 연습생간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면 기획사는 사용자로서 손해배상 책임을 진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0부(부장판사 강인철)는 유명 연예기획사 소속 연습생 A(17)군이 기획사와 동료 연습생 등을 상대로 청구한 전속계약해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A군에게 5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연예인 지망생이던 A군은 2012년 5월 B기획사와 연예인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C군 등 같은 기획사 소속 연습생들과 함께 팀을 이뤄 가수 데뷔를 준비했다. C군은 같은해 8월19일 회사 연습실에서 A군이 같은 연습생과 사귄다는 이유로 주먹을 휘두르고 엎드려뻗쳐를 시킨 다음 발로 차는 등 폭행했다. 당시 B기획사의 사규에는 소속 연
세월호 침몰 사고로 가수 이정(33)이 예정된 단독 콘서트를 연기하기로 했다. 20일 소속사 라우더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정은 5월 17~18일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펼칠 예정이던 두 번째 단독콘서트 '같이'를 잠정 연기했다. 라우더스엔터테인먼트는 "애도의 뜻으로 이번 콘서트를 연기하기로 했다. 기다려준 모든 분께 죄송하다. 유가족분들과 생존자들의 구조를 간절히 기다리는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 전한다"고 전했다. 이정은 트위터에 "애도와 기적의 기도에 힘을 보태려 한다"며 공연 연기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뉴시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7일 세월호 사고 관련, SNS 괴담성 정보들에 대한 네티즌들의 자정을 촉구했다. 방통심의위는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SNS에서 생성, 확대됨에 따라 유가족 등 슬픔에 잠긴 국민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주고 있다며 네티즌들의 상호 적극적인 비판과 자정노력을 부탁했다. 방통심의위는 SNS의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지만, 익명성과 빠른 전파성을 악용해 무차별적으로 유통되는 괴담성 정보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는 등 불법정보 심의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지방경찰청은 세월호 사고와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SNS 메시지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뉴시스
그룹 '카라'가 박규리(26)·한승연(26)·구하라(23) 3인 체제로 활동을 시작한다. 매니지먼트사 DSP미디어에 따르면, 이들 셋은 5월24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과 6월1일 일본 부도칸에서 팬미팅을 연다. 카라의 팬클럽 '카밀리아'와 함께하는 '카밀리아 데이' 3주년 기념이다. 팀의 공식활동은 약 5개월 만이며 3인 체제로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DSP는 "멤버 변동 이후 첫 카라의 공식 활동에 국내외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라면서 "멤버들은 팬들에게 자신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놓겠다는 계획"이라고 알렸다. 카라는 이번 팬미팅을 통해 근황을 전한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마
왜곡된 음원 유통구조 등 음악산업 전반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록 밴드 '시나위'의 신대철(47)이 음원유통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한다. 신대철은 15일 페이스북에 "일단은 미흡하지만 '바른음원유통'이라는 페이지(https://www.facebook.com/musiccoops)를 열었다. 아직은 가칭이다. 혹시 '좋은이름'이 있다면 추천해 달라"고 적었다. "동정심이나 연민을 구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공정했으면 하는 바람을 말하고 싶었다"며 "게임의 룰, 그것은 공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해야 할 가치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신대철은 또 "싸이 혹은 조앤 롤링의 신화는 존경받아 마땅하지만 이런 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