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에서 권력자들에게 도덕성을 요구하는 것은 진정 사치인가.전북도의회가 쑥대밭이다.11대 전반기 도의장 송성환 의원이 최근 뇌물수수로 물러나더니 곧바로 후임 송지용 의장이 갑질 횡포로 논란을 빚고 있다.이어 인사개입설 공개서한까지 등장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여행업체로부터 수뢰에 따른 대법원 확정판결로 송성환 의원은 지난 10월에 의원직을 상실했다.후임 송지용 의장은 전임 도의장의 비위 낙마와 관련해 도민들에게 사과했다.“개인의 일탈이기는 해도 도의회는 이 문제에 대해 엄중하게 고민하고 있다. 도민들에게 대단히 부끄럽고
50년 동안, 단 한 해도 적자를 본 적 없는 회사가 있다.일본 기업인 교세라다.심지어 일본 경제의 잃어버린 20년이라는 시기에도 평균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면서, ‘아메바경영’으로 불리는 교세라의 경영방식은 기업사회에 새로운 메시지를 던졌다.생명체이지만 필요에 따라 분리될 수도 있고 합쳐질 수도 있는 아메바처럼, 기업의 경영이 CEO의 결정과 지시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권한 위임에 따라 각 부서가 책임경영을 수행하고 각자의 생산성을 높인다.독립채산재로 불리는 이 방식은 단위조직에 주도적 경영마인
부도덕하고 무능한 정권이 얼마나 백성을 힘들게 하는 지 보여 주는 책입니다.제가 읽은 모든 책 중에서 현재까지는 가장 슬펐던 책입니다.신음이 토해집니다.1장부터 이미 가 1591년 1월 조선통신사 편에 명나라를 정복하려 하니 길을 내라는 서신을 보내 조선의 백성들까지 곧 모두 전란이 닥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합니다.자신보다 더 쎄다고 생각하면, 러시아나 미국등에게는 선전포고도 없이 다롄이나 진주만을 기습공격하는 야비한 술수의 대명사 일본이 보기에도, 얼마나 16세기의 조선이 얼마나 허접쓰레기 같았으면 친절하게
태어나 읽은 책 중에서 세 번째 슬픈 책입니다.두 번째 슬픈 책이 병자호란 당시에 대한 것이고, 가장 슬픈 책이 임진왜란에 관한 내용인데 다 연결된다는 것이 더 절망적이죠.먼저 를 알아야 합니다.많은 논란이 있지만 그에게 중종이 힘을 실어준 이유가 세조의 계유정란부터 누적된 훈구의 세상에서 신하들 사이 세력 균형을 이루어 왕권을 강화시키고 싶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그가 여론을 모두 빨아들여 왕권마저 위협받는다고 느끼게 되자 어처구니 없는 누명을 씌우고 죽였고, 이를 기묘사화라고 불립니다.조선의 명정승 은 분명
갑질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기업 뿐 만아니라 공적기관에서도 갑질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말 민주당 전북도당 을지로위원회에 갑질로 피해봤다는 몇 통의 제보전화가 날아왔다. 이들 자영업자들은 코로나 엎친데 갑질이 덮친 격이라며 조속한 피해보상과 함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기획업체의 도둑맞은 제안서전주에서 기획사를 운영하는 A대표는 지난 여름 지역 공적기관에서 공모한 행사용역 기획서를 제출했다. 2~3천만 원짜리 사업이여서 수의계약으로 진행한다는 사실을 인지한 그는 일주일동안 고민해서 제안서를 작성하여 보냈다. 그 후
최근 몇 년 전부터 전국적인 운동(?)으로 친일잔재 청산 활동이 대대적으로 일고 있음은 대단히 뜻깊고 의미 있는 일이다.나라를 강제적으로 점령하고 물질적·정신적으로 40년 가까이 수탈한 일본국의 야만적 행위는 그 어떤 말로도 변명할 수 없는 일이고 용서할 수도 없는 일이다.특히 우리 전북에서 그런 일이 많은 것 같다.그 당시 그러한 일제에 빌붙어서 아부하고 간살거림으로 권력과 권세를 얻고 치부하며 부를 축적한 매국 무리들을 결코 좌시할 수 없음은 오늘날 전국민이 박수 치고 응원하며 격려할 일이다.그런데 필자가 이 자리를
무장포고문은 1894년 3월20일 고창 무장현 구수내 들판에서 4천여 명의 인근 주민들과 전봉준, 손화중, 김개남이 폐정개혁 의지를 대내외에 선포한 글이다.선언문은 동학농민혁명(이하 ‘혁명’)의 시발점으로서 무장기포가 갖는 역사적 의미를 더욱 새롭게 확인시켜 주고 있다.“사람을 세상에서 가장 귀하게 여김은 인륜이 있기 때문이며, 군신과 부자는 가장 큰 인륜으로 꼽는다”로 시작되는 포고문은 “신하된 자들은 한갓 녹봉과 지위를 도둑질해 차지하고··&middo
지난 5월 31일은 26회째를 맞는 바다의 날로 바다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의 해양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1996년에 제정한 법정 기념일이다.매년 정부는 기념식 진행과 함께 바다의 날이 있는 1주일을 ‘바다주간’으로 정하여 전국적으로 다양한 관련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우연스럽게도 같은 날 피포지(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서울선언문’을 채택한 뒤 폐막했다.이날 발표된 서울선언문에서 국제 정상들은 “해양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적 결속이 필요하다는 데에 동의
쾌(快.Lust)라는 단어가 있다.유쾌, 상쾌, 통쾌, 쾌락등 인간이 추구하는 사고와 감정의 방향성을 의미한다.같은 방향을 쾌, 반대방향을 불쾌(不快)라고 부르고, 반대의 느낌이며 저항이 뒤따른다.그러므로 쾌는 사고의 관성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므로 의식에 순응하는 것이며 개인마다 다르다.유쾌함과 불쾌함은 조금 더 구체적 심리 표현중 하나이다.대부분의 사람들은 편안함을 추구한다.더 편하고, 더 맛있고, 더 예쁘고, 더 좋고........이러한 것들을 추구하고 익숙해지는 과정은현대사회에서 물질의 과잉 공급으로 인하여 발생한 인간의 무
최근 많은 전문가들이 식량위기를 말한다.이 식량위기는 환경위기, 에너지 위기와 함께 시한폭탄처럼 우리의 미래를 매우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그뿐이랴.작금의 코로나19는 우리들 생활문화 전반에 위생과 건강은 물론 환경에 대한 관심을 깊숙하게 심어놓고 있다. 한편, 먹거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먹거리의 안전성 문제는 물론 안심할 수 없는 먹거리 체계를 두고 나타나는 현상이다.이에 ‘로컬’이라는 용어가 자주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푸드시스템의 글로벌화에 따른 문제의 해결책으로서‘로컬&rsqu
2021년 2월 19일 「전라북도 사회서비스원 설립 및 운영 조례」가 공포되었다.전라북도가 설립하려고 하는 사회서비스원에 대해 대다수는 사회서비스 분야에 공공성이 강화되고 품질이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와 관심도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현재의 사회서비스 시장에 거대한 공룡이 등장해 민간시장을 침해하는 게 아닐까 하는 우려의 시선 또한 공존하는 것 같다.우리나라는 그동안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와 고령화 등으로 아동·노인 등에 대한 돌봄 수요가 증가하면서 사회서비스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해 왔고 이 과정에서 주로 민간부문을 중심
공공임대아파트는 뜻 그대로 정부에서 주택을 짓고 주거안정이 취약한 계층들을 위해 임대를 해주는 아파트다.그러나 실제로는 입주할 자격이 안 되는데도 여기에 사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1억원이 넘는 마세라티나 벤츠, BMW를 끌기도 한다.이런 부유한 사람들 탓에 정작 주거안정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사람들이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는 것이다.그런가 하면 공공임대주택을 게스트하우스 등의 불법 숙박업으로 이용하는가 하면, 다시 세놓는 불법전대도 성행하고 있다.그러나 앞으로는 재산이나 소득이 기준을 초과하고도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일명 &ls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