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성미술인협회는 제9회 사랑의 기금마련전을 12월 5일까지 청목미술관에서 개최된다.이번 전시는 전북지역 시각예술계를 주도하는 여성 미술인 작가 76명의 작품 80여 점으로 구성된다.올해로 9회를 맞는‘사랑의 기금 마련전’은 전북지역에서 탁월한 작가적 역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여성 유명 미술작가들이 참여해 전시 기간 중 판매된 작품 판매금액을 이웃 돕기에 기부하는 전시이다.이웃 돕기를 취지로 한 전시회 특성상 모든 작품이 균일한 가격인 30만원으로 책정되어 판매된다.유명 작가들의 출중한 작품을 적은 부담으로 소장할 수 있는 절호의
전주해금연주단은 제15회 정기연주회로 민속음악의 꽃으로 불리는 산조의 각 류파별 특색을 돋보이는 다양한 형식의 무대를 마련했다.전주해금연주단은 해금연주가 오정무 단장과 함께 전주시립국악단, 남원시립국악단, 정읍시립국악단, 전북어린이국악관현악단 등 전라도 지역의 관립 연주단체와 대학과 대학원에서 해금을 전공한 전문연주자들로 구성됐다.전주해금연주단은, 전통악기 해금의 레퍼토리 연구와 이를 바탕으로 대중화를 이끌어내고자 노력하는 전문 연주단체이다.전주 해금연주단은 2006년 제1회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초대 단장 심인택 전 우석대학교 교
소리지존 퓨전타악퍼포먼스가 오는 12월 03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2022년 타악퍼포먼스 기획 창작 공연 ‘휴수동행_항해’를 올린다.전북도 지정 전문예술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소리지존은 무거운 현 시대적 어려움을 이겨내고 모두 다함께 손잡고 일상을 찾아 앞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은 공연을 선보인다.이번 무대는 영남지역의 예술단체와 우리 지역의 청년예술가들과 함께 전통과 현대를 잇는 다양한 콘텐츠로 밝고 힘 있는 공연 무대를 선보이며, 전북도민에게 위로의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석 무료공연으로 진행한
12월박해규 머무를 공간도 약속의 시간도바람 앞에 잠시 세워지고발꿈치 세워 돌아보는 시간 앞에등짐에 구부러진 허리는 새벽공기에 시리다. 남은 한 달의 모습떠남을 알리는 깃발처럼 식어버린 커피는 가슴 저미는쓸쓸함으로 밤길을 걷는다. 박해규 시집(디자인 창원. 2022)대설, 동지, 크리스마스, 겨울방학, 그리고 소망과 해넘이가 들어있는 12월은 첫눈을 기다리는 마음도 들어있다.무엇보다 눈이 많이 온다고 해서 대설이라는 이름도 나왔는데, 대설이 지나도록 첫눈이 오지 않는다면 실망감이 든다. 하기야
전주정보산업진흥원과 실감콘텐츠 기업인 30DAYS가 지역의 실감콘텐트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오는 12월 2일부터 03일까지 전주향교 대성전에서 AR+미디어파사드 공연 ‘빛의 복원’을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지역의 메타버스 · XR 산업 육성과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주정보산업진흥원이 지원하고 30DAYS가 ‘빛으로 전주의 역사를 복원하다’는 주제로 공연을 주관한다.전주향교 대성전 ‘빛의 복원’은 야간에는 프로젝션맵핑 미디어파사드 공연이 펼쳐지고 주간에는 QR코드를 통해 AR(증강현실) 미디어아트 작품을 만나 그 속에 담긴
장용철 개인전 ‘유토피아적 이상과 사실의 경계’가 30일부터 12월 5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지난 전시 ‘산수에 노닐다’에서 무위자연 즉 어떠한 것도 더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통해 속세에 지치고 나약해진 현대인의 자유로운 삶과 내면의 성찰에 관해 이야기하였다.같은 맥락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모두가 꿈꾸는 이상세계 무릉도원을 주제로 이야기하고자 한다.내면적 의미의 무릉도원으로 그 모티브는 백두대간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우리 땅 백두대간에서 작가만의 무릉도원을 작품을 통해 찾아보고자 한다.대작에서는 거시적으로 바라
전주문화재단은 ‘전주신진예술가지원사업’에 선정된 3명의 신진예술가 작품을 잇따라 선보인다.먼저 피아니스트 김찬미는 ‘사계, 시대의 변화’라는 제목으로 12월 1일 한벽문화관 공연장에서 작품을 선보인다.김찬미는 널리 알려진 비발디의 사계를 비롯해 차이코프스키와 피아졸라의 사계를 소개하고, 클래식 명작의 다양성에 인문학적 요소를 더한 클래식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연극배우 이중오는 2일과 3일 첫 연출작을 무대에 올린다.오거리소극장에서 ‘다녀왔습니다’로 실험과 도전의 무대를 여는 이중오는 ‘소중한 이들의 목소리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낸
전북도교육청은 시설분야 공무원들의 전문성 신장에 나선다.이를 위해 지난 25일 직무교육이 진행됐는데, 교육은 청렴교육과 전문교육으로 이루어졌다.특히 전문교육은 한국교육시설안전원 교육시설지원팀 조창희 팀장이 강사로 나서 ‘모두 함께 만드는 그린스마트스쿨’에 대해 안내했다.조 팀장은 단계별 추진절차 및 방법, 사전기획 시 고려사항, 사전기획 공간기획 사례와 함께 성공적인 그린스마트스쿨 추진을 위한 제언도 들려줬다.그는 “미래교육 방향이 없으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이 어렵다”면서 “미래학교가 추구해야 할 목표와 방향을 명확히 설정하고, 최
동이옥션에는 고구려 414년에 세워진 광개토대왕비의 탁본, 후삼국시기에 쓰여진 ‘대반야바라밀다경’을 비롯해 조선시대 국왕이 국정을 운영하는데 참고하였던 행정자료요약집인 ‘관안’ 등 국보급 문화재들이 오는 12월 13일 출품된다.광개토대왕비의 탁본은 세 종류가 알려져 있는데, 첫째는 광개토대왕비 초창기의 탁본으로, 원 비문을 그대로 탁본한 것이고, 두 번째는 일제가 비문의 내용을 잘 보이게 한다는 이유로 비문 주변의 표면에 석회를 발라 평평하게 만들고 탁본한 석회탁본이다.세 번째는 글자 테두리만 눌러서 떠내고 그 주변은 먹으로 검게
환경을 소재로 한 극단 푸른숲의 ‘우리동네에 석탄요정이 산다’가 오는 12월 1일과 2일 오전 11시 완주향토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전북의 산과 완주군 비봉탄광을 배경으로 한 이번 가족뮤지컬은 우리 곁에 아주 가까이 있는 재난 중 하나인 기후위기에 대해 이를 극복하는 노력과 미래세대인 아동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제작됐다.작품은 과거와 현대를 넘나드는 극 구성과 춤 노래 영상 인형 등 장르의 복합적인 전달 방식을 택하며, 또 실내외 공연을 아우르는 공연형식의 독창적 실험적인 시도를 한다.공연 내용은 기후위기로부터 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기획공연 ‘월드콘’ 마지막 무대가 30일 오후 7시 30분 명인홀에서 펼쳐진다.이번 무대는 지역의 실력 있는 예술단체들을 섭외해 도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힐링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으로 관람료는 무료이다.이번 공연의 주인공은 강원림(보컬), 강우주(기타), 이영재(베이스), 송은혜(드럼)으로 구성된 4인조 모던록 밴드 ‘플라스틱 에이지(Plastic Age)’다.새로운 감정을 알게 되는 시기를 나타내는 의미의‘플라스틱 에이지’라는 팀명처럼 음악을 통해 사람의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관객과 공감하고자 하는 밴드이
교동미술관은 온라인 콘텐츠 ‘2022 교동프로젝트:과거로 부터’를 진행한다.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비대면 온라인콘텐츠 수요 확대에 따라 사립 박물관미술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다.교동미술관은 2년 연속 ‘사립 박물관미술관 온라인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돼 콘텐츠 제작 및 사업 운영을 추진해왔다.교동미술관은 온라인콘텐츠 사업으로 관람자에게 동시대 예술가들과 교류하고 새로운 기술 매체와 사회적 메시지를 탐구할 수 있는 확장된 예술경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 예술 본연의 가치와 회복력을 재확인
전주문화재단의 전주공연예술연습공간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상을 받았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은 “전주공연예술연습공간은 이용객의 원활한 업무 소통과 대관 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매년 높은 대관율과 이용자 만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총평했다.2021년 기준 전국의 공연예술연습공간 중 전주공연예술연습공간은 안전한 시설 및 효율적인 행정 운영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작년 장려상에 이어 올해는 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다.백옥선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에 대해 “평소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공연연습공간을 위해 노력한 결과 인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지난 21일 전북문화예술관광 온라인 소통 플랫폼을 표방하는 웹진 ‘마중’1호를 발행했다.웹진 마중은 재단이 도민을 위한 공공기관으로써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과 재단 관계자들의 이야기, 그리고 도내 외 각종 문화예술관광과 관련된 이야기와 유용한 정보를 담아 독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웹진 마중에서는 ‘JB커버스토리’, ‘JB시선집중’, ‘JB리포트’ 등 여섯 가지의 카테고리 속에서 전북 문화예술 그리고 관광과 관련된 특집 기사 소개, 전문가 칼럼, 문화예술 및 관광 업계 종사자 인터뷰, 각종 재
김선경 개인전이 28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민화에 빠지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현대적 감각으로 그 의미를 재해석한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특히 지난 1년 동안 익산 한마음 주간센터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10명의 발달장애인과 미술 활동을 통해 남긴 작품들 10점을 함께 전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작가는 민화나 전통 문양을 현대에 맞게 재구성하고 스토리텔링을 구사하는 작업으로 일관하고 있다.한국적 구상성을 추구해 현대에 존재하는 한국적 미의식과 근원을 축적하여 시간과 역사성에 대한 공감을 끌어내고 궁극적
전주생활문화센터협회는 전주생활문화동호회 분과별 교류축제 ‘잇·다’를 개최한다.이번 교류축제는 공연과 전시회로 구분돼 동호회 간 교류를 통해 유대감 강화 및 네트워크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또 동호회 자긍심을 높이고 시민문화예술 가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우선 음악, 전통분과 공연의 경우 23일 통기타와 밴드 공연, 24일 풍물, 난타, 고고장구, 25일 오카리나, 하모니카, 색소폰 등이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오후 6시 30분에 각각 진행된다.미술과 공예 분과는 29일부터 2주 동안 청목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전주생
하얀 눈이 내리면최유라 먹구름 몰려오는 저녁 모서리먼 산가까운 들판에하얀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밤은 어둠의 시간이 아니었다 아픈 사연도왕대밭 바람도하얀 눈에 묻히고 나면 깊은 잠의 평안처럼감미로운 시간이 되었다 최유라 시집(도서출판 문화의 힘. 2022) 눈眼에 보이는 눈雪은 소망을 안고 있다. 눈이 녹으면 하얀 세상이 변질된 것을 목도하곤 눈의 본질이 맑음이 아니란 것도 알게 되었다. 눈이 형태를 바꾸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색에 머물러 있는 인간의 눈을 통해 사기친 것과 다름이 없다. 그럼에도 눈은
순수필동인이 주최하는 제4회 순수필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19일 전주 백송회관 3층에서 열렸다.올해 수상자와 수상작은 경남 울산이 고향인 김장배(82) 씨의 수필 ‘문진(文鎭)을 놓다’이다.순수필문학상은 문예수필을 지향하는 작가 모임인 ‘순수필동인’에서 전국공모를 통해 우수한 작품을 발굴, 한국 수필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김장배 씨는 “글을 쓰기 시작한 지 수십 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컴퓨터 앞에 앉으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된다”라며 “좀 더 감성적인 문체로 매일의 삶을 성찰하고 깊은 철학적 사상이 집약된
연석산미술관은 25일까지 3스튜디오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쳐온 김형숙 작가의 성과보고전을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제1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으며, 평면 작품(20여점)을 선보인다.하얗다 못해 투명한 종이 위에 말미잘과 물방울 사이로 열대어는 작가의 머릿속에서 정리되지 못한 채 둥둥 떠다니는 감정과 심리가 함께 유영하고 있음을 암시한다.작가에게 열대어의 유영은 생각의 파편들을 모아 정리하고자하는 행위를 뜻한다.미세한 붓으로 여러번 다듬어내는 과정 또한 생각의 파편을 정리하는 행위 중 하나이다.이로 인해 색의 중첩속에서도 투명함을 유지하
이숙희 개인전 ‘동행’이 27일까지 청목갤러리에서 진행된다.이번 전시는 120호에서 100호 등 대작 네 점을 포함해 서양화 40여점을 만날 수 있다.작가는 30여 년 동안 풀, 나무, 숲, 꽃잎, 별빛 등을 중심 주제로 작업해 왔다.이러한 대상 안에 내면의 사유, 마음의 감성, 몸의 감각을 반영한다.때문에 작품에는 보는 이의 마음을 가만히 내려놓고 오랫동안 바라보게 하는 넉넉한 휴식과 안도감이 있다.생각과 감성을 유유자적하게 하는 느림도 있고, 화사하고 명랑한 즐거움과 기쁨도 있다.그의 화면에는 무한히 반짝이는 빛과 맑은 산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