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성 개인전이 22일부터 27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세필에 담아낸 시간’이란 제목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실경을 그대로 재현하는 산수가 한국화가 아닌 전형에서 벗어나 새로운 공간, 새로운 산수화의 가능성을 찾으려는 시도를 선보인다.작가는 금강산이 지닌 이중성을 금분을 이용해 역설적으로 표현한다.작품 ‘몽유금강’은 아름다운데 슬프고 웅장한데 처연한 금강산의 아이러니 그 자체를 보여준다.얼핏 화려해 보이지만 아름다움과 슬픔이 공존하는 금강, 웅장하고 묵직한 산세와는 대조적으로 둥둥 떠다니며 표류하는 금강산의 모습이
한국전통문화의전당이 한복문화 진흥과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한복 근무복이 왜색논란에 쌓였다한국전통문화의전당이 한복문화 진흥과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한복 근무복이 왜색논란에 쌓였다.논란이 일자 전당은 근무복 도입을 대중 논높이에 맞춰 다각도 검토키로 했다.지난 18일 전당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한복문화 진흥과 한복 활성화 정책, 그리고 한복문화창작소 개소식에 발맞춰 한복 근무복을 시범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생활 개량 한복으로 만든 ‘한복 근무복’은 태극기의 검은색 ‘괘’와 바탕이 되는 흰색을 모티브로 삼아 제작됐다.흰색의 옷깃에는 전당의
익산문화관광재단은 문화예술인과 문화예술단체를 지원하여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를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2023 다이나믹 익산 아티스트 지원사업’의 설명회를 지난 15일 개최했다.‘2023 다이나믹 익산 아티스트 지원사업’은 기존 예술인, 예술단체에 대한 창작지원은 물론 지역문화콘텐츠 활용지원, 신진예술가 창작지원 등 특성화된 지원을 통해 수준 높은 문화예술콘텐츠를 발굴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만족스러운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이를 위해 양질의 사업을 발굴해 집중 지원함으로써 지역문화활성화를 이
전북문화관광재단은 16일 재단 대회의실에서 재단 직원을 대상으로 ESG경영 직원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재단 직원들이 ESG를 주도적으로 실천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시행됐으며, 사회공헌활동의 개념과 사례를 중심으로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 협력사업처에서 강의를 진행했다.교육에 참석한 직원들은 만족도 조사를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이해하고 우수사례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했으며 향후에 자발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재단은 지난 2월 초 비전 2027을 대내외적으
전주국제영화제는 국제경쟁 공모에 83개국 604편의 작품이 출품돼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최근 밝혔다.지난해 11월 23일부터 올해 1월 18일까지 진행한 국제경쟁 부문 공모에 83개국 604편이 접수되었다.지난 2년간 68개국 398편, 75개국 491편 출품된 데 이어, 올해는 작년 대비 8개국 113편이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작품 수의 증가폭 또한 지난해보다 커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올해 출품작 중 극영화가 357편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다큐멘터리 188편, 애니메이션 6편, 실험영화 30편, 기타 23편이 접수됐
전북도문화관광재단은 28일까지 2023년 전북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대상 사업은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역연계 프로그램, 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강화 사업, 유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장애인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등 총 5개 사업이다.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은 지역과 교육대상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기획 및 주민 참여 확대를 목적으로 하며, 도내 30개 내외 문화예술단체와 기관을 대상으로 단체별 1,600만 원을 균등 지원한다.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역연계 프로그램은
창작극회는 신입단원을 모집한다.모집분야는 연기와 극작, 기획, 스태프 등이며, 기간은 이달 28일까지다.창작극회는 지난 1961년에 창단해 창작연극 전문극단으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현재까지 175회에 이르는 정기공연으로 풍부한 콘텐츠를 생산하였으며, 오늘도 연극을 통해서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단원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82-1810으로 문의하면 된다./조석창기자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기획공연으로 마련한 ‘2023 이미자 노래 인생 60년 기념 음악회’가 18일 오후 3시 모악당에서 펼쳐진다.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한 이미자는 굴곡진 한국 현대사를 노래로 대변해온 트로트 가수이다.지금은 ‘엘레지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전형적인 트로트 가수로 자리매김 했지만, 사실 데뷔곡 ‘열아홉 순정’은 전형적인 트로트 곡이 아니라, 스윙 재즈 빅밴드 편성의 미국식 스탠다드 팝 스타일의 곡이었다.1950년대 당시는 주한미군을 중심으로 미국의 대중음악 문화가 직도입되던 시기였고, 대중 가수들 또한 미군
전북도립미술관은 전북미술사 구축을 위해 오는 27일부터 2주간 소장작품을 공개 수집한다.전북도립미술관은 개관 이후 지금까지 2000년 이후 동시대 미술 작품을 위주로 소장품을 수집해왔으며, 구입 작품 중 2000년 이후 작품의 비중이 84.6%에 다다른다.동시대 제작 작품에 비해 20세기의 작품이 상당히 부족한 실정인데, 이러한 소장품 연대별 분포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하여 이번 소장품 구입 공고에서 일제강점기부터 1970년대까지 제작된 전북 작가의 작품을 대상으로 매도 신청을 받는다.이번 소장품 수집은 보다 공정한 기회 부여를 위
전북음악아카데미 출신 윤요한의 예원학교 입학 축하 독주회가 18일 오후 3시 전북대학교 예연홀에서 열린다.윤요한은 2023학년도 예원학교 음악과 피아노전공에 최종 합격했다.서울 중구에 위치한 예원학교는 음악부, 미술부, 무용부 등 3개의 전공학과가 있는 세계적인 예술 교육의 요람이다.예원학교는 201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한국인 조성진과 2022년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의 임윤찬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을 다수 배출해낸 명문 예술 중학교이다.아파트 담벼락을 타고 들려오는
군산대 미술학과는 4월 14일까지 총동문전인 ‘시대공감전’을 개최한다.1차 전시는 이달 10일부터 3월 9일까지 전주기린미술관에서, 2차 전시는 3월 13일부터 4월 14일까지 군산대 미술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전시회는 배건 한국휴먼미술협회 회장 등 군산대 미술학과 동문 30여 명의 작품 30여 점을 만날 수 있어 대한민국과 전북 미술의 현주소와 미래를 가늠할 수 있다.또 다양한 연령층의 동문들이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어, 한 시대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들이 상호 소통하며 공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은 전국 어느 곳에
뒤척이네, 봄송재옥 온 천지에 비단 깔고무슨 생각으로 마른 가슴에 불지르나얼핏 내미는 속살을 보면순정 싱그러이 울렁거리네향기 내뱉는 풋사랑아어쩌자고 한꺼번에 다 주려 하나못다 피면 한이 되고끊자니 연이 깊구나아서라, 못 참겠다너에게 빠져 죽어도 좋다미치겠다 봄아. 송재옥 시선집(신아출판사.2022)어디까지 봄이 왔을까? 요즘 부쩍 봄에 대한 소식이 궁금하다.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기대하는 게 봄이다. 심지어 괜시리 창밖을 바라본다는 사람도 있다. 봄앓이를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니 봄이 인간에게 전달하는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