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시•도 교육청이 새해 누리과정(만 3∼5세 무상교육) 예산 편성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각 지방 교육청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면 누리과정 예산을 세우는 데 문제가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획재정부와 교육부는 지난달 말까지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7개 교육청의 재정상태를 분석한 결과, 교육청 자체재원과 지방자치단체 전입금 등으로 누리과정 12개월분을 전액 편성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말까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교육청은 서울, 광주, 세종,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 7곳이다. 기재부와 교육부는 7개 교육청에서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필요한 올해 예산은 1조2천551억원이고 자체 재원과 정부 지원금, 지방자치
김제에 이어 고창의 돼지 농장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자 도내 국회의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국회 김윤덕(더불어민주당•전주 완산갑)의원은 14일 전북도청에 마련된 구제역 상황실을 방문해 관계자들에게 확산방지와 종결을 당부했다. 김윤덕 의원은 특히 자신의 페이스북에 "탈당 소식보다도 더 심난합니다. 전북 정치권도 해야 할 일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신진 인사의 입당소식처럼, 구제역 종결이라는 뉴스가 하루빨리 전해지길 기대합니다"고 밝혔다. 또 같은 당의 최규성(김제) 도당위원장과 박민수(무주, 진안, 장수, 임실)•이상직(전주 완산을) 의원 등도 도청 상황실을 방문해 강승구 농축수산식품국장으로부터 현황을 설명듣고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4•13 총선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신규 등록이 재개된 가운데 13일 오후 3시 현재 전국 246개 선거구에 총 906명이 예비후보로 등록, 3.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중앙선거관리위가 밝혔다. 특히 선관위가 지난 11일 '선거구 실종' 사태 장기화에 따른 예비후보자들의 어려움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재개하기로 한 다음날인 12일에만 58명이 새로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같은 등록 현황은 지난 19대 총선 때 같은 기간 예비후보 등록자 1천319명보다 400여명이 적은 것이다. '선거구 무효' 사태가 빚어지면서 열흘간 예비후보 등록이 중단됐던 데다가, 최근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분당 위기 및 신당 창당 움직임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발표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의 키워드는 '경제'와 '국회'였다. 북핵 4차 핵실험을 계기로 대국민담화가 이뤄졌지만, '안보와 경제' 두 축의 동시적 위기라는 인식하에 담화 앞부분에 강력한 대북제재 의지를 밝히고 중국의 역할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으면서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중요 법안 처리에 담화의 상당한 내용을 할애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국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한숨'을 내쉬며 법안 처리가 이뤄지지 않는 것에 대한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날 청와대 춘추관 2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대국민담화는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1분까지 31분 동안 진행됐다. 이어진 질문 응답은 오후 12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일자리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차선책으로 노동계에서 반대하고 있는 기간제법과 파견법 중에서 기간제법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하는 대신, 파견법은 받아들여달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노동계는 17년만의 대타협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대승적 차원의 협조를 해서 국가경제가 더 이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해주시기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에 노동계가 상생의 노력을 해주셔서 노동개혁 5법 중 나머지 4개 법안은 조속히 통과되도록 했으면 한다"면서 "이 제안을 계기로 노동개혁 4법만이라도 통과돼 당장 일자리를 기다리고 있는 청년과 국민, 일손이 부족해 납기일도 제때 맞추지 못하는 어려운 기
4•13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의원직을 사직하는 전북도의회 의장과 행정자치원장 보궐선거가 25일 치러진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새로 선출된 의장•행자위장 임기는 제10대 의회 의장단의 잔여 임기와 마찬가지로 6월 말까지 5개월 남짓이다. 김광수 도의장과 김연근 행자위장은 12일 열린 도의회 임시회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지방자치의 경험을 살려 지역발전에 온 힘을 기울이고자 정든 의회를 떠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전주 완산갑에, 김 위원장은 익산을 선거구에 출마할 예정이다. 이들의 사직서는 공직자의 사퇴시한인 14일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이들이 사직서를 제출하면 22일까지 의장과 행자위장을 희망하는 의원들로부터 정견 발표 신청서를
황교안 국무총리는 12일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각종 국책사업과 공공기관 운영에 대해 예산 누수나 비리가 발붙일 수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부패방지 4대 백신 프로젝트' 브리핑을 갖고 "공공시스템 전반에 감시와 예방 장치를 본격 작동시킴으로써 국민의 소중한 세금이 부당하게 낭비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과거부터 쌓여온 각종 부정과 비리는 경제 회복에 큰 걸림돌이 돼 경제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다"며 "경제를 좀 먹는 부정과 비리를 막고 공공기관의 잘못된 투자 관행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부정부패 근절은 우리 경제를 활성화하고 사회적인 신뢰를 회복하는 근간"이라면서 "이번 방안은 정부조직 내
정부는 11일 북한의 제4차 핵실험과 관련해 개성공단 출입경 제한을 운영에 필요한 최소인원 수준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12일부터 개성공단 체류인원을 입주기업의 생산활동에 필요한 최소 수준으로 조정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성공단 방문은 원칙적으로 입주기업 및 협력업체 관계자 등 생산활동에 직결되는 인원에 한해 허용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입주기업 직원들은 기업별로 필요 최소 수준으로 조정되며, 협력업체 관계자는 당일 출경해 당일 입경이 가능한 경우에만 공단을 방문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조치로 개성공단 체류 남측 인원수는 기존의 800명 내외에서 650명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연대보증 피해 구제와 관련해 "실정법 내에서 바꿀 수 있다면 정말 바꿀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보증채무) 60만원을 내지 못해 유치장에 들어가기도 한다"며 "기재부가 10여 년간 해온 정책이 잘못된 것"이라는 더불어민주당 홍종학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개인에 대한 연대보증 제도는 지난 2013년 폐지됐지만, 유 후보자 부부가 '선의의 피해'를 봤다는 기존의 연대보증 채무는 소급 적용 불가 원칙에 따라 남아있다. 유 후보자는 지난 1996년 부인 등 3명과 함께 친•인척 사업에 연대보증을 섰으며, 이 때문에 유 후보자의 아파트와 예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오전 10시30분 청와대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 표명과 더불어 노동개혁 및 경제활성화 등 핵심법안 처리의 필요성을 호소한다. 정연국 대변인은 11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 대통령은 13일 오전 담화 및 기자회견을 갖는다"며 "담화를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담화 및 회견 형식을 택한 이유는 북한의 핵실험으로 동북아 안보지형을 뒤흔드는 국가안보상의 중대변수가 발생한데다 핵심법안 처리를 위한 1월 임시국회가 열린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우선 미국의 점진적 금리인상 예고, 중국의 경기 둔화 등 새해 벽두부터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을
김원종 전 보건복지부 복지정책관이 지난 9일 오후 2시 30분 남원노인복지관에서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1월 4일 공직을 사퇴한 김원종 저자는 30여년간 보건복지부에서 겪었던 다양한 공직생활의 경험, 대한민국 복지의 태동과 변화과정의 생생한 기록을 담았다. 그리고 저자가 생각하는 우리나라 복지의 문제점과 앞으로 복지정책의 비전을 언급함과 아울러 복지를 통한 지역경제 회생과 일자리 창출의 정책 대안을 담아 ‘김원종의 고향 살리는 복지 이야기’출간하고 고향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출편기념회에는 유성엽 국회의원, 김종규 부안군수를 비롯한 저자의 고향 남원뿐만 아니라 이웃 순창, 임실 등에서 많은 지인들이 참석했고,
4•13 총선에 출마하려는 공직자들은 선거일을 90일 앞둔 오는 14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또한, 현역 의원들의 의정보고 활동은 14일부터 전면 제한되는 등 본격적인 선거 국면으로 들어간다. 10일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 공정성 확보를 위해 공무원 등 공적 신분을 가진 사람이 선거에 출마하거나 선거운동을 하려면 14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즉, 공무원, 정부투자기관•지방공사•지방공단의 상근임원, 언론인 등 입후보가 제한되는 직에 있는 사람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려면 이날까지 그 직을 그만둬야 한다. 따라서, 14일 시한을 앞두고 총선출마행 열차의 마지막 티켓을 끊기 위한 공직자들의 사퇴가 금주 중 완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총선 출
정부는 7일 북한의 4차 핵실험 도발을 8•25 남북합의에 대한 중대위반으로 규정하고, 8일 낮 12시를 기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남북합의에 따라 지난해 8월25일 낮 12시부로 중단됐던 대북 확성기 방송은 정확히 136일 만에 전면재개된다. 정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 겸 NSC 사무처장이 전했다. 조 1차장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북한은 우리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어제 4차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며 "북한의 4차 핵실험은 유엔 안보리 결의 등 국제사회에 대한 약속과 의무를 정면으로 위배한 것일 뿐만
민주주의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검찰이 이달 신설하려는 전국 단위의 부정부패 수사 태스크포스(TF)가 옛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부활이라고 주장했다. 민변은 5일 성명을 내고 "대검 중수부를 부활시키려는 진짜 이유는 '표적 수사', '청부 수사'를 통한 통치를 하려는 것" 라며 "국민과의 약속 배반인 동시에 실질적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 라고 말했다. 민변은 TF가 상설조직은 아니지만 검찰총장 직속의 대형사건 전담 수사팀이란 점에서 중수부와 같으며 중수부는 그간 정권의 검찰 장악 통로이자 정치검사 양성소 역할을 해왔다고 비판했다. 상설기구였던 대검 중수부는 '하명 수사 논란' 끝에 2013년 4월 여야 합의로 폐지됐다. 중수부
우리 정부와 일본의 최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합의는 일본의 책임 인정에서는 다소 진전을 거뒀지만, 진상 규명이나 재발방지 방안이 빠진 것은 허점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일본연구센터가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국내 한일관계•국제법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안부 문제 타결의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연 정책세미나에서다. 국내에서 이번 협상 결과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합의 성과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도 엇갈렸다. 이원덕 국민대 일본연구소장은 "일본이 법적 책임을 인정한 것에 근접한 것"이라며 내용상으로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정부를 '무릎꿇린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근
동학농민혁명의 선봉장이었던 '녹두장군' 전봉준의 탄생 160주년 행사가 오는 10일 전북 고창군 고창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전봉준 장군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동학농민혁명의 자주·평등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주관으로 해마다 열린다. 전국의 동학기념사업회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관계자, 전봉준 장군의 후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 봉정, 기념식 등을 한다.
올해 대통령 연봉은 지난해보다 697만원 오른 2억1천만원으로 책정됐다. 또 국무총리는 1억6천400여만원을 받게 된다. 인사혁신처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공무원 보수•수당규정이 국무회의를 통과됐다고 밝혔다. 올해 공무원의 총보수는 물가와 민간임금 등을 고려해 3% 올랐다. 총보수는 봉급(연봉)과 수당으로 구성돼 있다. 대통령의 연봉은 지난해 2억504만6천원보다 697만2천원 오른 2억1천201만8천원이다. 또 국무총리는 지난해 1억5천896만1천원을 받았지만, 올해는 540만5천원 오른 1억6천436만6천원으로 책정됐다. 부총리와 감사원장의 연봉은 1억2천435만2천원이고, 장관(급)의 연봉은 1억2천86만8천원이다.
감사원은 4일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감사를 강화하기로 하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현재 1국5과로 구성돼 있는 지방행정감사국을 2국8과로 확대하고, 신설되는 지방행정감사2국은 대전•대구•광주 등 3개 지역 거점에 상주하도록 했다. 지방행정감사 1국은 서울, 경기 지역을, 2국은 인천, 강원, 충청, 영남, 호남, 제주 지역을 각각 담당한다. 감사원은 특히 지방자치단체장 임기 내에 1차례 이상 해당 지자체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또 소극행정에 대한 감사를 강화하기 위해 감사청구조사국 산하 6개 과를 감사청구조사단 3개 과와 민원조사단 3개 과로 분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감사청구조사단은 감사청구 사항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2016년도 신년인사회'를 시작으로 새해 국정운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매년 진행되는 신년인사회에는 국회의장•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국무총리•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여야 대표, 국회 상임위원장, 차관급 이상 정부 고위 공직자, 경제5단체장, 서울시장 등이 참석 대상이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는 한일 간 일본군 위안부 협상결과와 경색된 국회 상황 등을 문제 삼으며 불참하기로 했다. 야당 지도부가 신년인사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2014년 신년인사회에는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2015년 신년인사회에는 문희상 새정
국회의원 선거구 실종사태가 4일로 나흘째 이어지고 장기화 조짐마저 보이면서 정치신인들이 국회의 위법 및 책임을 따지거나, 현행 상태로는 선거를 실시할 수 없다며 선거 금지를 요구하는 법적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또 신인들이 현역 의원에 비해 현저하게 불리한 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선거구획정이 끝나 공정한 경쟁을 벌일 수 있을 때까지 현역 의원들의 사실상 선거운동인 의정보고 활동을 제한토록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도 법원에 제출될 예정이다. 뿐만아니라 선거구 획정이 계속 지연될 경우 오는 4월13일 치러지는 총선을 연기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과 함께 선거가 끝난 뒤 선거결과에 불복, 선거무효 소송이 제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가 흘러나오고 있다. 20대 총선 출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