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인협회가 제28회 전북문학상에 시 박종은, 수필 김정길, 김한창 소설 작가를 선정했다. 문인협회는 해마다 우수한 창작활동과 지역문학 발전에 기여한 문인들에게 전북문학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창작지원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지난 21일 오후 5시 전북문학관상에서 심사가 진행됐으며, 김학 수필가를 심사위원장으로 소재호 시인, 전정구 평론가가 3명이 심사를 맡았다. 앞서 문인협회는 전북문학상 후보를 각 분과위원장과 시군 지부장들에게 추천받았으며, 총 17명이 접수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박종은 시인은 고창 출생으로 고창문인협회 2, 3대 지부장을 역임했으며 미당문학회를 창립하고 발간을 주도하는 등 지역문학발전을 도모했다. 저서로는
전북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미술가에 김원, 박성애, 소보람 작가가 선정됐다. 앞서 도립미술관은 입주작가를 2명 내외로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응모자가 기대이상보다 많이 몰리고, 작가들의 실력도 뛰어나 최종적으로 3명을 선정했다. 이번 입주작가는 회화 6명, 설치 3명, 조각 1명, 애니메이션 1명, 서예 1명으로 총 12명이 접수했다. 회화 김원 작가는 일상적인 삶의 이야기를 신선한 감각으로 담아내면서 전통회화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평을 얻었다. 영상 애니메이션 박성애 작가는 애니메이션과 회화의 경계를 가로지르면서 쓸모없이 버려진 파편들에 대한 기억을 추스르는 독창성이 높게 평가됐다. 설치 소보람 작가는 공간의 역사, 사회에 대한 흔적들을 해석해서 설치작
전북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8곳 공연장, 9개 상주단체가 선정됐다. 또 지정하는 공연장 없이 신청한 지자체에서 활동하는 예비상주단체에는 2개 시군의 2개 단체가 선정됐다. 지원되는 예산은 공연장상주단체에 총 5억8,000만원, 예비상주단체에 5,000만원이다. 올해 상주단체 지원사업은 공연장상주단체와 예비상주단체로 나눠 진행됐으며, 공연장상주단체에는 총 8곳의 공연장과 12개 상주단체가 접수했다. 예비상주단체에는 총 3곳이 신청했다. 심사결과 전주전통문화관 한벽극장-문화포럼나니레가 6,500만원, 한국전통문화전당과-사)타악연희원 아퀴가 6,500만원, 정읍사예술회관-전북발레씨어터 7,000만원, 완주황토문화예술회관-극단 까치동 6,500만원, 장수한누
신년설계를 듣다 #9 전북문인협회-전북문학관 전북문학관은 올해 전북문인협회가 재 위탁을 받았다. 또 전북문인협회는 안도회장 취임 3년째에 접어든다. 전북문인협회장으로, 전북문학관장으로 두 곳을 이끌고 있는 안도 회장은 올해 ‘활성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자주 전북문인협회는 내달 정기총회를 연다. 정기총회에서 협회장 선출방식을 기존 직선제 선거에서 간선제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특정 세력이 독점하려한다는 일부 반발도 있지만 안도 회장은 회원들을 잘 설득하겠다는 입장이다. 간선제 변경은 오히려 독점화를 막으려는 대안이라는 것. “역대 회장을 보면 거의가 시 분과에서 선출됐다.
공연 △전주시립교향악단 신년음악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오후 7시 30분 전시 △제주 해녀 문화: 국립무형유산원 누리마루 2층 기획전시실, 3월 31일까지 △명무 이매방 아카이브로 만나다: 국립무형유산원 전승마루 1층 기획전시실, 2월 19일까지 △다시 태어난 어진: 어진박물관, 7월 26일까지 △전라북도박물관미술관연합, 전북 120년(2주갑) 특별전: 전주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3월 26일까지 △동학: 전북도립미술관, 2월 5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2013-2016 소장품 전: 전북도립미술관 상설전시실, 2월 5일까지 △전북 120주년(2주갑) 특별전 ‘전라북도,
전주문화재단이 팔복예술공장 무료대관 사업을 시범운영한다. 무료대관은 오는 5월 예정된 공간 리모델링 사업 이전인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2개월간 진행한다. 대관 접수마감은 내달 10일까지로, 전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jjcf.or.kr)에서 신청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jjcf_run.com)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팔복예술공장 ‘비일상의 발견’ 전시 이후, 이곳을 다녀간 예술인들과 방문객들의 대관 또는 전시 문의와 요구를 수렴한 것이다. 재단 관계자는 “날것 상태에서의 다양한 예술적 행위를 적용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계획했다”며 “공간대관을 시범 운영함으로써 공
추인환 추인환 시인이 시집 (북매니저)을 펴냈다. 중고등학교 수학 교사로 정년을 마친 시인은 한옥마을에 터를 잡고 게스트하우스 금원당을 운영하고 있다. 금원당 운영에 대한 이야기는 시집에 수록된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락) 나무집이 좋다고 편백나무 머리에 좋다고/땅 나온게 있어 이층 한옥 그럴싸한 그림 그려놓고/몇 차례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보다가/최종 합의는 교동 175번지//그럭저럭 집 한 채 지어 놓고/퇴직 후 사랑방이나 만들어야겠다고 준비했는데//마누라 계산을 당할 자 있겠는가/돈 되는 숙박 집에 머슴이 되어 가고 있다/근사한 찻집은 예약만 해 둔 채로’ 아내에 대한 사랑이 묻어난다. 시집은 총 4부로
벌이 멸종위기에 처해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지난해 미국이 벌 7종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했다. 우리나라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지난 가을 꿀벌에 생기는 바이러스 낭충봉아부패병이 확산돼 한봉농가들이 “국내 토종벌들이 멸종위기에 처했다”며 대책을 호소하기도 했다.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생물 다양성 과학기구(IPBES)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벌, 나비를 비롯한 곤충과 동물이 꽃가루를 운반해 식물이 결실을 맺게 해주는 수분 활동의 경제적 효과를 환산하면 세계적으로 2,350억에서 5,770억 달러(약 297조 원-726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벌이 멸종한다면 작물 생산은 커다란 위협을 받기도 하고, 이는 인간 생명에도 직
장대익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 '다윈의 정원' 장대익의 (바다출판사)은 인간 본성의 탐구다. 인간의 진화를 인간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진화론은 생물학을 넘어 학문의 전 범위로 확장되고 있다. 각 학문의 성격과 방법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또 다른 학문 분야를 낳는다. 서양철학의 토대가 됐던 본질주의. 이를 갈아엎은 것이 진화생물학이다. 또 인간의 마음과 행동에 대한 새로운 설명을 제시하는 진화심리학, 인간의 독특한 사회성을 조망하는 영장류학과 사회심리학 등도 진화론이 영향을 미친 결과다. 저자 장대익 교수는 유전적 측면의 적합도와 밈적 측면의 적합도를 모두 고
도시의 재발견 시리즈 #19 새해를 맞이하며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마음에 새기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각 지자체에서도 나름의 상황과 역량을 최대로 이끌어낼 야심찬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전북도는 2020년을 목표로 전북투어패스 전면 시행과 스마트 관광 활성화, 새만금의 핵심기반시설 개발과 새만금 중심 스마트시티 조성 준비, 친환경 녹색 철도망과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교통망 구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여 도시 경쟁력 강화, 낙후지역의 성장 잠재력 촉진을 위한 사업 추진, 첨단산업단지의 지속적인 확충 등을 발표했다. 전주시는 도시재생활성화계획으로 구도심 43만평을 역사문화자산을 활용한 재생사업과 핸드메이드 시티 조성, 남부문화창의센터 건립 등 아
한국전통문화전당 신임 원장에 오태수(64) 백제예술대학교 교수가 임명됐다. 18일 전당은 원장 공모 심사위원회에서 이사회 의결로 선정된 오태수씨를 ‘제2대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으로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임 원장은 오는 23일 임명장 수여와 함께 공식 업무에 돌입한다. 임기는 2년이다. 이리고와 원광대 미술교육과,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석사 출신의 오 신임 원장은 1980년 KBS에 입사해 PD와 방송콘텐츠 주간, 전주방송총국장, 시청자센터장 KBS미디어 감사 등으로 활동해 왔으며 2010년 3월부터 현재까지 백제예술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오 신임 원장은 “정체성 한계, 인지도 부족, 시설 활용도 미흡, 운영 내
신년설계를 듣다 #8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전북문화예술의 본산이라는 자긍심아래 신년을 계획하고 있다.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공간인 전당을 제대로 활용해 공연, 전시와 더불어 도민들이 상시 찾을 수 있는 쉼터가 되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편집자주 ▲공연 예술성 높인다 수익도 내야하지만 전당은 분명 공공성을 갖고 있다. 예술성 강화는 공공성 강화사업이기도 하다. 우선 전당은 지난해 백건우, 국립합창단으로 선보였던 ‘거장전’을 계속 끌고 나간다. ‘클래식 시리즈’도 신설한다. 거장전과 비교해 대형규모는 아니더라도 젊은 연주자들 위주로 공연을 구성해 관객들에
공연 △군산시립교향악단 제51회 기획연주회: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오후 7시 30분 전시 △제주 해녀 문화: 국립무형유산원 누리마루 2층 기획전시실, 3월 31일까지 △명무 이매방 아카이브로 만나다: 국립무형유산원 전승마루 1층 기획전시실, 2월 19일까지 △다시 태어난 어진: 어진박물관, 7월 26일까지 △전라북도박물관미술관연합, 전북 120년(2주갑) 특별전: 전주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3월 26일까지 △동학: 전북도립미술관, 2월 5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2013-2016 소장품 전: 전북도립미술관 상설전시실, 2월 5일까지 △전북 120주년(2주갑) 특별전 ‘전라북도, 다시 봄&rsqu
전주역사박물관, 어진박물관이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역사박물관은 월, 금 중 주 1회 6시간 동안, 어진박물관은 토, 일 중 주 1회 4시간 동안 근무하게 된다. 자원봉사자는 전시 안내 및 해설, 안내데스크 근무, 기타 박물관 행사 지원에 대한 업무를 돕게 된다. 모집기간은 오는 25일까지이며, 1년 이상 봉사활동이 가능해야 한다. 문의 231-0090. /윤가빈기자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전북위원회가 제11회 전북펜 작촌문학상에 전병륜 시인을, 작촌예술문학상에 정곤 수필가를 수상자로 각각 선정했다. 전북펜문학상은 작촌 조병희 시인을 기리기 위한 상으로 지난 2년간 우수한 작품 활동을 한 회원에게 전북펜작촌문학상을, 신인으로서 장래가 촉망되는 문인에게 작촌예술문학상을 수여하고 있다. 심사는 전정구 평론가를 위원장으로 소재호 시인과 안도 전북문인협회장이 맡았다. 작촌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전병륜 시인은 로 등단해 진안문인협회 초대 회장과 전북문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북시인협회, 전주문인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시집 등 4권이 있다. 작촌예술문학상 수상자 정곤 수필가는
신년설계를 듣다 #7 국립무형유산원 국립무형유산원이 ‘무형유산의 창조적 계승 및 발전’이라는 비전아래 2017년을 달린다. 무형문화재 비전 제시 미흡, 문화 콘텐츠 자원 활용 미비, 공연 운영 인력난, 공간 활용 부족 등 자체 사업에 냉정한 평가를 내린 국립무형유산원은 이 평가를 바탕으로 보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편집자주 국립무형유산원의 올해 목표는 국민과 함께하는 무형유산 전승체계 마련, 명실상부한 무형유산 중추기관으로 자리매김 두 가지다. 이를 위한 중점과제로 전승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 확대, 무형유산 지식기반 축적 및 활용 강화, 국내외 무형유산 네트워크의 중심축, 국민과 함께하는 무형유산원 등 총 4가지를 선정했다.
강용면 작가가 순창에서 민중의 얼굴을 표현한 기획초대전을 갖는다. 오는 20일부터 2월 28일까지 순창 옥천미술관에서 진행되는 강 작가의 전시 주제는 ‘백만인보(百萬人譜)’. 안중근, 신채호와 같은 역사 속 인물부터 현 시국 쟁점에 놓여있는 위안부 소녀상 얼굴까지 민중의 얼굴들을 5cm 안에 새겨 넣었다. 각각의 작은 얼굴들이지만 1,300명 내외의 얼굴들을 하나로 모으니 길이가 20m에 달하는 대작이 됐다. 이번 백만인보 전시는 시대를 대변한다. 하나하나의 촛불이 모여 민심을 대변하듯, 각각의 얼굴이 모여 민중을 이야기 한다. 얼굴들은 삶을 이야기하기도, 고통, 희열, 기쁨, 슬픔 등 각각의 감정들이 담겨있
국립민속국악원이 신년인사다회를 열고, 새해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지난 13일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과 예음헌에서 진행된 신년인사다회에는 이석 황실문화재단 총재, 이용호 국회의원, 김해숙 국립국악원장 등 남원시민 14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해금 독주곡, 부채춤, 김무길 명인의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 모듬북 연주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마지막에는 이상현 캘리그라퍼의 신년휘호 퍼포먼스를 펼쳐보였다. 이상현은 한글날 기념 구글의 한글 로고를 썼고, 영화 , 드라마 글씨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날 특유의 필체로 수컷 웅(雄)자와 날 비(飛)자를 글자를 무대에 새겨 국립민속국악원의 발전을 기원했다. 박호성 원장은 &ldqu
영화전문도서관의 누벨바그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장 뤽 고다르 감독의 영화제작기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장 뤽 고다르 감독은 1960년 (1960)를 발표하면서 누벨바그의 상징적 인물이 됐다. (1961), (1962), (1963), (1965), (1965) 등 대표작이 있다. 강의는 오는 20일 오후 7시 전주영화호텔 2층에서 진행되며, 무료다. 이날 강의에는 민명록 관장이 강사로 나선다. 민 관장은 동국대 영화영상제작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한편 영화전문도서관은 일반 시민을 상대로 영화의 이해도와 영화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의 주제를 놓고 매월 무
전북도립미술관이 서울관에서 아시아 컬렉션 전시를 연다.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전시에서 미술관은 소장품 중 2015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된 ‘아시아 현대미술전’과 창작스튜디오 운영을 통해 수집된 아시아 작가들의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우까오중(Wu Gaozhong)의 작품 은 일상의 오브제에 동물을 연상시키는 털을 심어서 애니미즘과 현대성을 결합한다. 창신(Cang Xin)의 는 자연의 강렬한 에너지를 인간과 결합시킨다. 이 에너지는 모든 생명현상이 끝없는 윤회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마닛 스리와니치품(M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