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직원이 서울에서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 참석하려다가 KT간부급 직원들이 이를 저지하고 막아서는 등의 논란이 벌어져 법정 싸움으로 비화될 양상을 보이고 있다.천주교정의구현전주교구사제단은 21일 ‘KT 북전주지사장과 간부들이 부하 직원의 공정한 권리행사를 방해하고 또 이를 조사하는 경찰도 은폐와 축소로 일관하고 있다’며 검찰은 ‘인권보호의 수호자로서 철저하게 수사해 범죄행위 여부를 밝히고 엄정 기소하라’며 성명을 발표했다.이와 관련, 주주총회에 참석하려다 저지당한 KT 직원 원모씨(47)도 ‘억울하다’며 검찰에 지난 20일 고소장을 접수했다.원씨에 따르면 지난 14일 새벽4시30분께 KT임시주주총회에 참석하려고 아파트 문을 나서는 순
전북 사법기관의 수장으로 민유태(閔有台·53·사시 24회, 연수원 14기)지검장이 취임했다.제53대 민유태 전주지방검찰청장은 ‘법질서 확립’과 ‘봉사를 통해 도민과 상행하는 검찰상 확립’을 취임 일성으로 강조하고 집무를 시작했다.민 지검장은 ‘냉철한 두뇌, 뜨거운 가슴’의 대명사로 법조인들의 선망을 받고 있다.누구보다 정이 많고 인간적이면서도 법 집행에 있어서는 엄정한 법조인으로기억되고 있음이다.민 지검장은 25년째 검찰 조직에 몸을 담아오면서 수사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강력 범죄 수사에 일가견을 갖고 있어 ‘특수 수사통’으로 불리고 있다.민 지검장을 만나 앞으로 전주지검
진안~무주간 국도 가장 많아 지난 한해 동안 도내 도로 곳곳에서 야생동물 93마리가 차량에 치여 죽는 로드킬(Road Kill)을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전주지방환경청은 21일 ‘08년 야생동물 로드킬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야생동물 23종 93마리가 차량에 치여 죽었으며 이 가운데는 천연기념물인 소쩍새 2마리와 삵 1마리가 포함됐다고 밝혔다.종별로는 다람쥐가 23마리(24.7%)로 가장 많았으며 족제비 12마리(12.9%), 너구리 10마리(10.6%), 청설모 9마리(9.7%), 유혈목 7마리(7.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도로별로는 30번 국도(진안~무주)에서 25마리(26.9%)가 차에 치여 죽었으며 55번 지방도(진안 주천~완주 소양) 23마리(24.7%), 26번
허위서류를 제출해 공사를 따 낸 남원 시의원이 징역형을 선고 받아 의원직 박탈 위기에 놓여졌다.전주지법 형사5단독 박선영 판사는 21일 자신이 운영하는 업체가 공사를 발주 받을 수 있도록 서류를 거짓으로 꾸며 제출한 남원시의회 A의원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죄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박 판사는 “피고인은 시민들의 민의를 대변해야 할 의원 신분으로 어느 누구보다도 청렴성을 유지해야 하지만 자신의 사욕을 위해 서류를 허위로 기재하는 등 일반인 보다 엄히 처벌받아야 마땅하다”며 이같이 판시했다.A의원은 최근 수년간 남원시가 발주한 교통시설물 공사와 관련해 자신이 운영하는 업체가 실제로는 신호등 시설물을 취급하고 있지 않지만 이를 제작하고 있는 것처럼 서류를 허위로 꾸
동료 수감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용변을 봐야 하는 등 그간 인권의 사각지대로 알려졌던 교정시설의 인권 침해 소지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국가인권위가 교도소 수감시설 내 화장실 출입문 미 설치 및 과밀 수용에 대해 헌법이 보장한 인간의 존엄과 행복 추구권 침해로 보고 대대적인 보수 권고 명령을 내렸기 때문. 국가인권위는 20일 교정시설 소거실의 과밀 수용 문제 및 화장실 출입문 미설치 등 열악한 수용 환경으로 피해를 받고 있다는 내용의 진정에 따라 도내 전주, 군산교도소를 포함한 전국 14개 교정기관의 시설 환경을 조사해 법무장관에게 2인 이상 수용되는 소거실의 화장실 출입문을 설치할 것과 조사·징벌실의 과밀 수용 해소 방안을 강구할 것을 권고했다.인권위의 이번 조사 결과 3개 구금시설은 이미
전주 예수병원은 20일 국내 최초로 김민철 병원장과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 혈관촬영장비를 갖춘 인터벤션 수술센터 개소식을 가졌다./이강모기자
2차 경매는 20% 줄어든 가격으로세간의 관심을 모은 전주 ‘돔 나이트클럽’의 1차 경매가 유찰됐다.1차 경매 금액이 50여억원에 가까운데다 건물 공사대금 등 수십억원의 유치권까지 설정돼 있어 쉽게 낙찰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20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지난 19일 1차 경매가 개시됐던 전주 돔 나이트의 경매가는 47억4천242만원으로 입찰 참가자가 없어 유찰됐다.경매법상 경매 물건이 유찰 될 경우 차후 이어지는 경매에선 최초 경매 금액의 20%를 줄여 오는 2월23일로 예정 돼 있는 2차 경매 금액은 37억9천393만원으로 시작한다.2차 경매에서도 유찰될 경우 또 다시 경매금액은 20%가 줄어 든 30억4천여만원으로 경매 금액이 대폭 삭감된다.3차 경매 기일은 3월
“선량한 시민에겐 낮은 자세로 임하되 범죄자에겐 엄벌 방침으로 재범의 고리를 끊겠습니다.” 제 53대 전주지방검찰청장으로 취임한 민유태 지검장(53·사시24회)은 19일 취임식을 가진 뒤 기자와의 간담회에서 ‘봉사를 통해 도민과 상생하는 검찰상 확립’이라는 취임 일성을 밝혔다.신임 민지검장은 “사회 봉사는 곧 행복으로 이끄는 지름길로, 봉사를 통해 만난 지역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겠다”며 “유관기간들과 합심해 지역 현안을 같이 고민하고 유대를 강화해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검찰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전북의 경제여건을 고려, 향후 집중할 수사 분야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전북권에서 발생한
전주시가 전북지체장애인협회 전주시지회에 무상 임대한 장애인 자활자립장이 폐쇄될 위기에 처해졌다.전주시 조례상 자활자립장은 장애인 협회에서 직접 운영을 해야 하지만 협회가 제3자를 고용해 자활자립장을 재임대하는 등 편법 운영한 사실이 적발 돼 보조금 등을 환수 조치 시켰기 때문.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장애인들의 고용과 사회적 적응을 돕기 위해 전북지체장애인협회 전주시지회에 전주 전미동 자활사업장을 무상으로 임대하고 해마다 1천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했지만 최근 협회측의 편법 운영이 드러나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이들은 자활자립장을 재임대하는 한편 시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실시하고 있는 자립교육사업의 경우 무료 강사가 지원돼야 함에도 마치 강사비를 지원한 것처럼 꾸미고 보조금 일부도 사업장 관리자 급여로 사용한 것처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이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진료비 지급자료를 통해 ‘07년 환경성 질환 진료환자’를 분석한 결과 도내에서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가장 높고 여성이 남성보다 환경성 질환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건강보험연구원에 따르면 07년 한해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모두 14만6천명으로 이 가운데 여성이 7만8천명으로 남성6만8천명보다 1만명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수치는 도내 인구 1만명 가운데 820명이 알레르기 비염환자로 나타난 셈. 다음으로는 천식 환자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07년에 발생한 천식환자는 9만9천명으로 여성이 5만3천명, 남성이 4만6천명으로 집계됐다.연령이 낮은 아동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4만
배출가스 또는 소음인증을 받지 않거나 위조된 수입자동차가 도로를 활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자동차 관련 인허가 감독권을 가진 자치단체가 소음 등의 인증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사용신고서를 수리, 불법을 방관한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원은 19일 수입자동차 배출가스, 소음 인증관련 문제점 등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전주시와 익산, 군산, 정읍, 완주군을 적발했다고 밝혔다.감사원에 따르면 전주시는 벤츠 자동차의 신규등록신청서를 접수, 처리하면서 위조된 소음 인증서가 첨부 돼 있음에도 인증서에 대한 진위 여부 조회 없이 수리해 자동차 번호판을 교부 받게 해 주의 조치를 받았다.익산시도 A오토바이 센터 대표 등 4명이 수입한 이륜차 11대의 사용신고서를 접수, 처리하면서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을 받지 않은 자동차의 신
국민건강보험공단 지난 15일부터 공단 홈페이지(www.nhic.or.kr)를 통해 요양기관 등의 세무신고 편의를 위해 진료비 등 연간지급내역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제공되는 서비스와 대상기관은 요양급여비용, 의료급여비용, 건강검진비용 및 장기요양급여비용을 지급받은 8만1천378개 의료기관과 7천173개 장기요양기관의 2008년도연간지급내역통보서다.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의 ‘사업장 현황신고’ 등과 관련, 법인의료기관에 대하여는 휴,폐업 구분 없이 각 기관별로, 개인의료기관에 대하여는 대표자별로 제공한다.세무신고 시 필요한연간지급내역통보서는 공단 홈페이지 요양기관정보마당과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에서 법인인증서로 로그인하면 즉시 열람․출력이 가능하며, 공단 인터넷회원에 가입하지
전북환경운동연합은 18일 성명을 내고 ‘전주시가 4대강 정비사업에서 지역소외를 이유로 만경강 소양천 구간에 뱃놀이 할 수 있는 정비계획을 구상중’이라고 밝힌 것은 “수자원과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밝혔다.환경운동연합은 4대강 정비사업의 문제점이 연일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충분한 사전검토조차 거치지 않고 즉흥적인 발상을 발표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스런 정책발상으로 생물다양성이 높은 구간에 일부러 돈을 들여 있는 기능을 없애겠다는 한심스런 행정이라고 지탄했다.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만경강은 전북이 자랑하는 소중한 자연생태보고 지역으로 전주시는 만경강의 수자원과 수질을 훼손하는 구상을 즉각 철회하고 오히려 만경강을 보존하는 정책에
2009년도 국민생활체육 전국배구 심판강습회가 전주 전라중학교 체육관에서 오는 3월14일부터 15일까지 박2일에 걸쳐 개최된다.참가자격은 중, 고등학생을 제외한 모든 배구인이며 등록된 현역 선수는 제외된다.대한배구협회의 자격증을 소지한 대상자가 전국배구연합회 주최의 심판강습회에서 생활체육 심판자격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자격증을 제시, 강습회 최종일 시험 과정에서 필기, 구두시험은 면제되고 실기시험만 보면 된다.수강 신청자는 국민생활체육 전북배구연합회(278-7373)에 문의하면 되고 수강료는 8만원이다./이강모기자
한국 전쟁 당시 빨치산의 마지막 근거지였던 순창 지역에서 국군과 경찰이 130여명의 민간인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이들은 여성과 어린이가 있는 집에 불을 질러 가족을 몰살하거나, 전투 성과를 증명하기 위해 희생 민간인의 귀를 자르는 만행을 저지른 사실이 뒤늦게 규명됐다.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18일 ‘순창지역 민간인 희생 사건’ 조사를 통해 이 지역에서 지난 1950년 11월부터 이듬해 12월 사이에 국군과 경찰의 공비토벌과 빨치산 거점 제거 과정에서 최소 129명 이상의 민간인이 적법한 절차 없이 살해된 사실을 규명했다.진실화해위에 따르면 1951년 3월 쌍치면 탕곡리에서는 국군이 장티푸스를 앓아 피난을 가지 못하고 집안에 남아 있던 일가족 5명을 사살하거나
전주지검 채동욱 검사장과 이건리 차장검사가 이번 법부무 검사장급 정기인사에서 모두 주요 보직으로 영전하는 영광을 차지했다.전주지검에서 그동안 검사장과 차장이 모두 정기인사에서 나란히 영전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법무부는 지난 16일 박영관 제주지검장 등 검사장급 이상 인사 4명이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추가 인사를 단행, 이건리(46·사시26회) 전주지검 차장검사를 서울 고검 송무부장으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이에 앞서 법무부는 채동욱(50·사시24회) 전주 지검장을 법무부 법무실장으로 승진 인사한 바 있다.채 지검장과 이 차장검사는 19일자로 각기 맡은 보직에 취임, 지난 16일 이들에 대한 이임식이 이뤄졌다.신임 전주 지검장으로는 민유태(53·사시24회) 마약조직범죄
고압전선이 바람으로 인해 흔들려 개인의 토지를 침범했다면 토지 소유자에게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내려졌다.대법원1부는 18일 황모씨(70)가 한국전력공사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패소한 원심을 깨고 “고압전선이 흔들리는 범위에 대해서도 토지 사용료를 내라”며 사건을 고법으로 파기환송했다.황씨는 자신의 토지 내 18m 상공 위에 고압전선 14가닥을 설치하자 지난 1995년 토지의 이용에 제한을 받게 됐다며 소송을 냈고 한전으로부터 매달 57만9천원을 받게 됐다.이후 황씨는 05년 땅값이 3배 가량 상승하자 사용료를 인상해야 한다고 다시 소송을 제기했다.이에 1,2심 재판부는 “바람으로 인해 전선이 토지를 침범한 점에 대해서는 인정할 만한 증
민생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관들의 비위 행각이 잇따르고 있어 특단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특히 도내에서는 최근 3년간 비리와 비위행각 등으로 적발돼 징계 처분된 경찰관이 59명에 달하면서 ‘민중의 지팡이’라는 경찰의 명예에 먹칠을 하고 있다.15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징계 처분된 경찰관은 06년 22명(중징계 12명, 경징계 10명)에서 07년 13명(중징계 3명, 경징계 10명)으로 소폭 줄었지만 08년 24명(중징계 11명, 경징계 13명)으로 다시 증가했다.전북지방경찰청은 15일에도 경찰서 구내식당 입찰과 관련해 특정 인물에게 입찰 정보를 빼주고, 대가로 200만원과 양주 등을 제공받은 전 김제경찰서 이모 경위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파면&rsqu
전주지방검찰청(이광진 부장검사)과 (사)전주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홍종길)는 지난14일부터 15일까지 1박2일에 거쳐 설날을 앞두고 온정이 필요한 사회복지시설을 위로 방문했다.지난 14일에는 전주시 만성동에 소재한 우리너싱홈을 방문해 격려금을 전달했고 15일에는 김제시 상동 지구촌마을을 방문해 격려금을 전달했다.이광진 부장검사는 “나눔의 의미와 함께 조그만 정성이지만 다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일조하는 검찰과 범죄피해자지원센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이강모기자
종교를 빙자해 액을 막아주겠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받았다가 사기 혐의로 기소된 종교단체 회원들이 처벌이 부당하다며 낸 항소가 기각됐다.전주지법 제2형사부(조용현 부장판사)는 15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D 종교단체 박모(32)씨 등 3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유지했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종교를 빙자해 정상적인 판단 능력을 잃은 피해자로부터 기부금 명목의 거액을 받은 것은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피고인들이 반성하지 않은 점 등은 1심의 형이 결코 무겁지 않다”고 판시했다.박씨 등은 지난 06년 6월 전주시 중앙동 한 버스정류장에서 A씨(26•여)에게 접근해 ‘집안에 우환이 있다.조상의 한을 풀기 위해 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