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현대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잇따라 전북에 투자의 물꼬를 트고 있는 가운데 신중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지난 2011년 삼성전자의 새만금 투자 백지화 사건이 소환되며 실질 투자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기 때문이다.삼성전자는 고창신활력산업단지에 3천억원을 투자해 자동화 기술을 접목한 첨단 물류센터를 짓기로 했다.삼성의 이번 투자는 지난 2011년 새만금 투자 백지화 이후 12년만의 투자 재개인 셈.HD현대일렉트릭도 내년 전북도가 공모 예정인 1.2GW 해상풍력단지 개발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1천억원을 GE베르노바
세계에서 한밤중에 시내를 활보할 수 있는 나라가 별로 없다고 한다. 더욱 한밤중에 공원에 다니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나라들이 대부분이다. 유튜브를 보면 한국을 방문한 사람들이 우리나라가 가진 장점을 올린 내용을 보면서 치안이 안전한 나라에 살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외국을 여행할 때 특히 유럽을 여행할 때마다 듣는 소리 중 하나가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다.백팩을 뒤로 메지 말고 반드시 앞으로 메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나라 사람들에게 함부로 사진 촬영을 부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것은 그 사람에게 카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타결된 이후 전북 정치의 향방이 주목되고 있다.체포동의안 가결이후 당내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친이재명 지도부를 중심으로 이른바 '반란표'를 색출하겠다는 강경 입장이 이어지면서 비명계 반발도 만만찮다.삭감된 정부의 새만금 사업 예산안 복원 등 전북에 우호적이었던 박광온 전 원내대표도 지난 23일 사퇴했다.이에 따라, 오는 26일 선출되는 새 원내대표가 전북 현안에 어떤 입장을 보일 지도 변수다.이재명 대표를 압도적으로 지지해 왔던 전북 정치권은 향후 당 분위기가 어떻
내달 국정감사를 앞두고 전북도가 잼버리 파행이라는 책임론을 어떻게 비껴갈지 주목되고 있다.그동안 김관영 도지사는 잼버리 파행 책임을 개최지인 전북으로만 모두 몰아가며 희생양 삼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며, 정부와 여당을 향해 강하게 맞서왔다.잼버리 파행 이후 사업 적정성 논란이 불거진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에 대해서도 해결점을 찾기 위한 행보에 나서고 있어 이번 국감에서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올해 국정감사 계획을 확정했다.전북도에 대한 감사는 내달 24일 오전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
누구도 새만금 갯벌을 막아 달라고 한 적이 없었다.그들은 바다와 강이 접하는 기수역인 만경강과 동진강 수역에서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물고기를 잡았고, 백합·죽합을 잡는 맨손어업으로 자식들을 대학에 보냈다. 그들에게 새만금 갯벌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였다.하지만 정부가 식량 확보를 위해 새만금 간척사업을 계획하면서 새만금 인근 어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었다.박정희 정부인 1970년대 초, 세계적인 식량파동을 겪으면서‘옥서지구 농업개발사업계획'을 발표하고, 1987년 전두환 정부에서‘새만금 간척종합개발사업'을 발표하였다.1991년 노태우
길고 길었던, 어찌보면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코로나 팬데믹이 엔데믹선언과 함께 종료된 후 3년만에 처음으로 온 가족이 다함께 모여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민족대명절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특히나, 이번 추석은 오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6일간의 황금연휴가 되었다.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고향집에 가는 우리는 양손 무겁게 선물을 들고 갈 것이다. 올해에는 폭염과 고물가로 인해 어떤 선물이 좋을까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이번 명절에는 가족들에게 특별하고 기억에 남을만한 선물을 하는 게 어떨까?소방청 통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이른바 ‘교권 회복 4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교사들이 위축되지 않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제도적 방패’가 마련됐다는 목소리가 높다.일부 학부모의 악성민원을 교사 개인에게 떠넘기던 것에서 앞으로는 학교와 교육 당국이 대처토록 했고,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무고성 아동학대로 변질되는 상황을 차단하는 장치를 마련했다는 평가다.먼저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은 교사가 아동학대 범죄로 신고된 경우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직위해제 처분을 내리지 못하도록 했
헌정 사상 야당대표 체포동의안 국회 가결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며 민주당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높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체포동의안이 지난 21일 가결되자, 지지자들이 울부짖으며 민주당사와 국회의사당으로 몰려가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이날 오후 이루어진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 재적의원 295명 중 가결 149명, 부결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집계돼 가결됐다.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주변에서는 ‘정치검찰 해체-체포동의안 규탄-윤석열 탄핵, 윤석열 탄핵 촛불대회'가 열렸고, 자발적으로 참석
쾌(快. Lust)라는 단어가 있다. 유쾌, 상쾌, 통쾌, 쾌락등 인간이 추구하는 사고와 감정의 방향성을 의미한다.같은 방향을 쾌, 반대 방향을 불쾌(不快)라고 부르고, 반대의 느낌이며 저항이 뒤따른다.그러므로 쾌는 사고의 관성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므로 의식에 순응하는 것이며 개인마다 다르다. 유쾌함과 불쾌함은 조금 더 구체적 심리 표현 중 하나이다.대부분의 사람들은 편안함을 추구한다.더 편하고, 더 맛있고, 더 예쁘고, 더 좋고........이러한 것들을 추구하고 익숙해지는 과정은 현대사회에서 물질의 과잉 공급으로 인하여 발생한
물은 모든 생명체의 근원이다.우리는 어릴 적 친구들과 학교 운동장에서 신나게 뛰어놀다 수돗가로 뛰어가 수도꼭지에 입을 대고 벌컥벌컥 물을 마시던 그리운 추억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물을 사서 먹는 시대에 살고 있다. 어릴 적 상상도 하지 못하던 일을 지금은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만큼 물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물은 모든 생명체의 근원이며 그 어떠한 물질로도 대체할 수 없다.인체 내 70% 이상이 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만약 물이 5% 부족하면 혼수상태를 일으키고 12% 부족할 땐 목숨까지도 잃게 되는데 요즘
금(GOLD)은 반짝거리고 아름다운 노란색을 띠는 금속으로 귀금속의 제왕이며 문명에서 절대로 빠질 수 없는 광물이자 사람들의 삶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다.또한 지역과 시대를 막론하고 그 영속성과 희귀성으로 현금을 대체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현물로 그 가치를 높게 평가받는다과거의 흔적 속에서도 금과 관련된 유물은 항상 최상급으로 여겨지며 금이 출토되면 그 유적의 역사성과 가치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얼마 전 장수군 계남면 호덕리에 자리한 가야 무덤에서 하트모양 금귀걸이(심엽형)가 출토되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필자는
추석 전 발표를 앞둔 정부의 주택공급대책이 시장 안정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는 이번 주택 공급대책에서 주택가격에 영향을 미칠만한 뚜렷한 대책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는 관측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특히 올 들어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인허가와 착공 물량 감소는 내년도 주택 공급부족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한국부동산원이 지난 7일 발표한 9월 첫주(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0% 보합으로 나타나 지난해 8월 이후 54주만에 하락세를
전주시가 도심 속 친수공간인 덕진공원을 한옥마을, 아중호수와 연계한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을 발표, 주목을 끌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0일 덕진공원에서 “전주를 대표하는 시민공원으로 자리매김한 덕진공원을 시민들의 휴식 공간을 넘어 전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한옥마을, 아중호수와 연계된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가 덕진공원을 새로운 관광지로 만드는 것은 전주한옥마을에 집중된 관광객의 동선을 덕진공원 등 북부권 전역으로 확산시켜 전주가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1박 이상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
“이 고을(本縣)은 남으로는 임실현 경계까지 42리, 병영까지는 330리이다.” 천천히 읽다보면 이 고을의 정체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전주부의 경역을 설명하는 것이다. 『완산지』에 기록된 내용이다. 완주?전주통합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요즘 『완산지』를 보다 보면 이처럼 완주?전주가 원래 한 몸이었음을 알 수 있다. 완주?전주가 다시 하나로 되는 것은 필연적인 역사의 법칙임을 알 수 있다.조선시대 임진왜란을 겪은 뒤 남쪽의 왜구 침탈을 격퇴하고 전주성을 지키기 위해 제일선에 만마관(萬馬關)을 설치하고, 제2선에 남고산성을 강화했
일선 교육현장에 다양한 형태의 갑질행위가 사라질지 주목된다. 최근 전북도교육청이 갑질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목적으로 관련 설명서를 배포했기 때문이다.갑질 행위에 대한 문제의식과 사회적 우려가 커짐에 따라 도교육청은 80여 쪽 분량의 갑질 근절 가이드라인을 제작하고, 각급 학교와 소속기관에 배부했다. 학부모 악성 민원이 단순 교육활동 침해를 넘어 인격 모독에까지 이르는 사례가 많다. 악성 학부모 민원에 고통 받다가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교사들 역시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작금의 교권 문제는 서이초 교사의 죽음을 계기로 폭발했다해도 과
전북도가 새만금 예산 회복을 위한 본격적 행보에 나서 정부와 여당의 자세 변화가 주목되고 있다. 전북도 집행부가 최근 잇따라 중앙부처를 방문, 새만금 예산에 대한 원상회복과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정상 추진을 위한 설득작업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이번 활동은 새만금 사업 예산 삭감에 대한 중앙과 지역 정가의 규탄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진된 것이어서, 정부의 변화를 이끌어낼 지 관심이 집중된다. 전북도는 지난 19일 국토부와 기재부를 방문해 새만금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설파했다.기재부에서는 새만금 예산 삭감의 부당성을 피력하
긴 추석연휴 행정은 어떤 조치를 강구하고 있을까? 전북도 행정당국은 요동치는 추석물가를 비롯, 안전을 위한 특별경계 등 전반적인 추석연휴 대책을 내놓아 주목을 끈다.이름하여 ‘물가안정’ ‘민생회복’에 중점을 둔 ‘민생안정 종합대책’이다.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18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4개 분야 16개 과제의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연휴 기간 물가대책종합상황실과 물가안정대책반을 운영해 추석 성수품의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점검하기로 한 것이다.중점적으로 관리할 대상 성수품은 배추를 비롯, 무와 사과, 소고기, 명태,
오는 9월 말 시작되는 기나긴 추석 연휴 전북 정치권이 민심 잡기에 힘을 쏟고 있다.6일간 이어지는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도민들의 민심이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따라 내년 22대 국회의원 총선이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이른바 ‘총선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추석 명절이다.이 때문인지 도내 정치권은 지역구를 사수하려는 현역 의원과 이에 맞서는 정치 신예 등 입지자들간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내년 총선거에서 지역구 의석을 다시 노리고 있는 국민의힘 역시 추석 민심을 통해 22대 총선 가능성을 엿볼 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19일째 단식을 이어가다 건강악화로 병원에 이송됐고, 입원 상태에서도 단식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 대표의 단식 정국을 통해 인간미라고는 느낄 수 없는 비정한 정치권력의 민낯을 마주하게 된 것 같아 씁쓸한 웃음을 감출 수가 없다. 우리 정치사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일 듯싶다. 이 대표가 병원에 실려 가는 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누가 단식하라 했나?”라고 말했다. 생사를 넘나드는 제1야당의 대표를 앞에 두고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다. 설사 일반 국민들 중의 한 명이 같은 상황이라 해도 해서는 안 될
서울과 경기지역 학생 수 대비 전북의 교권침해 비율이 4배에서 많게는 8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 같은 내용은 최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이 교권침해와 관련한 지역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서 드러났다.강 의원이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학교교권보호위원회 심의 건수는 2020년 1천197건에서 2022년 3천35건으로 약 2.5배 급증했다.또 2022년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건수를 시도별로 살펴본 결과 경기 41건, 서울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