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자존심' 이형택이 삼성증권배 국제남자챌린저대회 단식 8강에 올랐다.세계 랭킹 157위 이형택(32, 삼성증권)은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08삼성증권배 국제남자챌린저대회 단식 2회전에서 랭킹 161위 마티유 몽쿠르(23, 프랑스)를 2-0(6-1 6-2)으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이 대회 7번째 우승을 노리는 이형택은 지난 주 타슈켄트에서 벌어진 챌린저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몽쿠르에게 내리 다섯 게임을 따내는 저력을 뽐내며 손쉽게 승리했다.1세트를 6-1로 빼앗긴 몽쿠르는 두 번째 세트 들어 분위기를 바꿔 보려 했지만 노련미를 앞세운 이형택은 2세트를 6-2로 마무리, 이날 경기를 가볍게 승리로 장식했다.2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형택은 세계랭킹 216위 알렉스 보고
채정룡 군산대 체육부장이 2013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유치추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2013년 9월 개최예정인 이 대회는 우리나라(충주)와 독일, 네덜란드 등이 유치를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대한조정협회 국제이사를 맡고 있는 채 부장은 최근 충주시청에서 열린 2013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유치추진위원회 창립총회에서 유치 추진위원으로 위촉됐다.채 부장은 그 동안 아시안게임 등 다수의 국제대회 단장으로 활동하면서 그 능력을 인정받아 유치추진위원으로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앞으로 세계조정연맹 총회 및 아시아총회 등에 참석, 유치활동을 벌일 예정이다.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하계올림픽, 세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함께 세계 3대 스포츠축제로서 세계 80개국 2,300여명의 선수단이 참여한다.개최지 결정은 내년
충북 청주시청 롤러부(감독 임재호)의 우효숙 선수가 2008 세계롤러스피드선수권대회 3관왕에 이어 아시아대회 5관왕에 빛나는 금자탑을 쌓았다.청주시는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중국 하이닝에서 개최된 '제13회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국가대표로 참가한 우효숙이 대회 5관왕을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우효숙은 시니어 여자부 트랙 제외포인트(EP) 1만m에서 24점을 획득, 21점을 획득한 김혜미 선수를 3점차로 따돌리며 우승했다.또 3000m 계주에서도 중국을 제치고 ,우승했다.이와 함께 우효숙은 로드경기 제외(E) 2만m에서는 대만의 판이친 선수를 제치고, 우승한데 이어 포인트(P) 1만m와 5000m계주에서 우승하는 등 대회 5관왕을 차지했다.우효숙은 지난 9월 스페인 히혼에서 개최된 '2
네티즌들이 한국축구를 이끌 차세대 주자로 기성용(19, 서울)을 첫 순위로 꼽았다.축구전문 월간지 베스트일레븐과 해외축구 전문사이트 사커라인(www.soccerline.co.kr)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공동으로 실시한 '한국축구를 이끌 차세대 주자는?'이라는 주제의 설문조사 결과 허정무호에서 발군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기성용이 591명의 지지로 37.5%의 득표율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기성용은 지난 9월10일 북한과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1차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또한 지난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는 전반 3분 그림같은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허정무호의 젊은 킬러로 입지를 굳혔다.기성용과 같은 서울 소속인 이청용(20)
전북도 축구협회 전무이사가 전국 16개 시도 축구협회 전무이사협의회장에 선출됐다.시도 축구협회 전무이사들은 전국체전 기간 중인 지난 9일 전남 광양에서 회의를 갖고, 김 전무를 차기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김대은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12년 10월까지 4년이다.신임 김 회장은 “시도 축구협회 활성화는 물론 전국 일선학교 축구가 한 단계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대한축구협회와 시도 축구협회간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우리나라 축구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정읍 출신으로 군산 제일고와 광운대를 거쳐 실업팀 선수로 활동했던 김 회장은 지난 92년 도 축구협회 사무국장으로 입사, 현재까지 전북 축구행정을 도맡고 있는 정통 축구인이다.특히 김
20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대한체육회 국감에서는 스포츠 선수들의 인권침해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질문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국감에 참석한 천정배 의원(민주당)은 "현재 학생 선수와 지도자 간에 공공연하게 폭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현재 그 실태가 심각한 수준이다"고 말했다.천 의원은 지난 2004년 11월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구타, 폭력 사건이 문제가 됐었고, 지난 2월에는 KBS 시사기획 '쌈'에서 여자선수들의 성폭력 실태를 고발할 정도로 선수들의 인권 침해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천의원은 책임기관인 대한체육회의 선수 보호업무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질타했다.특히, 천 의원은 "체육회에서 성폭력 근절에 대
제45회 전북도민체육대회가 오는 25일 오후 6시 부안 스포츠파크에서 개회식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3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이번 대회는 육상, 축구, 수영 등 16개 종목에 걸쳐 실시되며, 14개 시군 선수 5천여명이 참가한다.종합순위 1위에게는 우승컵과 함께 50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도 체육회는 올 해부터 종합순위 시상과 함께 군 단위 지역 지자체만 별도로 종합순위를 평가해 이들 지역의 참여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신정관기자 jkpen@
'쿨가이' 성시백이 쇼트트랙 월드컵 3관왕에 올랐다.성시백(21, 연세대)은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08~2009 삼성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대회'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캐나다 선수 3명 등 총 6명이 펼친 결승전에서 성시백은 41초161을 기록, 찰스 헤멀린(41초220, 캐나다)을 2위로 밀어내고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성시백은 그동안 국내 선수들의 취약 종목으로 꼽히던 5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쇼트트랙의 위상을 널리 떨쳤다.첫 날 1500m 정상에 올랐던 성시백은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이호석(22, 경희대), 이정수(19, 단국대), 곽윤기(19, 연세대)와 짝을 이뤄 금메달을 추가, 대회 3관왕에 올랐
전북도 체육회는 17일 제89회 전국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 및 지도자 등에 대한 포상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박노훈 도 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이날 전국체전 종합결과 기자회견을 갖고, “2003년 이후 5년만에 전북 체육이 10위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자평한 뒤 “다관왕 수상자 등에 대해 적절한 포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박 부회장은 “비록 입상권에는 들지 못했더라도 지난해보다 성적이 월등히 향상된 종목에 대해서도 과감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라며 “전북체육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당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수년째 성적을 내지 못한 일부 종목에 대해서는 과감한 수술이
제8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북선수단이 종합순위 10위를 기록했다.전북은 16일 폐막한 이번 체전에서 금메달 46개, 은메달 46개, 동메달 73개를 차지하며 종합점수 3만7천505점을 기록, 경쟁 후보였던 충북과 인천을 차례로 제치고 10위에 안착했다.전북의 10위 성적은 당초 목표했던 12위 보다 두 단계, 지난해 13위 보다 세 단계 상승한 것이다.종합 1위는 경기도가 차지했으며 2위는 서울, 3위는 개최지인 전남에게 돌아갔다.당초 12위를 목표로 했던 전북은 수영과 육상(필드) 등 기초종목을 비롯, 축구, 배구, 야구 등 단체종목이 선전해주면서 10위에 오를 수 있었다.특히 대회 마지막 날 열린 배구 남고부 결승에서 남성고가 경북 사대부고를 맞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대 2로 누르고 짜릿한 우승
한별고가 제89회 전국체전 축구 여고부 우승을 차지했다.한별고는 대회 마지막날인 16일 광양 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여고부 결승전에서 울산 현대정보고를 2대 0으로 완파하고 대망의 우승컵을 안았다.전반을 득점 없이 끝낸 한별고는 후반 시작과 함께 강한 압박을 펼치기 시작하며 주도권을잡기 시작했다.첫 골은 후반 4분에 터졌다.최전방 공격수 노소미(1년)가 상대 수비를 잇따라 제친 뒤 강한 중거리 슛을 날려 골네트를 갈랐다.승기를 잡은 한별고는 계속해서 밀어 붙였고, 후반 28분 왼쪽 측면에서 문수진(2년)이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이로써 한별고는 팀 창단 이후 전국대회 첫 우승을 전국체전에서 차지하는 기쁨을 함께 안았다.반면 전국체전 첫 우승에 도전장을 냈던 전
전북선수단이 제89회 전국체전에서 기록한 종합순위 10위의 성적은 당초 예상(12위)을 훌쩍 뛰어 넘는 선전의 결과다.외형적인 성적도 물론 상당히 고무적인 것이지만 각종 신기록 작성 등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하지만 이번 체전은 전북체육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겨줬다. ▲의미 있는 기록 잔치 풍성 특히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최윤희(원광대 3년)는 자신의 종전 한국신기록(4m15)을 4m16으로 늘리며 한국 육상의 새로운 장을 열기도 했다.또 전북체고 수영 4인방인 조아라(3관왕), 장현지(2관왕), 박현정, 전진 등이 계영 400m에서 대회신기록(3분52초31)을 세우며 금빛 물살을 가른 점은 전북 수영을 넘어 한국 수영의 상당한 성과로 평가 받는
아랍에미리트(UAE)를 대파한 허정무호가 중동의 모래바람까지 뚫을까? 한국축구대표팀은 지난 15일 UAE와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B조 2차전에서 모처럼 집중력을 선보이며 4-1로 승리했다.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북한과 UAE를 상대한 한국은 월드컵 7회 연속 본선 진출의 성패를 가늠할 '중동원정 2연전'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중동 2연전 결과에 따라 남아공행 티켓 여부가 가시화된다.상대는 중동축구의 양대 산맥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다.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는 11월 19일 리야드에서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르며, 내년 2월 11일에는 테헤란에서 이란과 4차전을 벌인다.'중동의 브라질'로 불리울 정도로 뛰어난 개인기를 자랑하는 사우디에 한국은 19년 동안 고개를 숙여야 했다.한
아테네올림픽 유도 영웅 이원희가 전국체전 유도 남자 일반부에서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렀다.광주대표 이원희(27, 한국마사회)는 15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벌어진 제89회 전국체전 유도 남자 일반부 73kg이하급 결승에서 류정석(31, 부산유도회)과 접전을 펼쳤지만 연장에서 효과를 내줘 패했다.보성고 시절 전국체전 2연패(79회, 80회)를 기록했던 이원희는 용인대 재학 중이던 83회와 84회 전국체전에서도 각각 남자 대학부로 출전해 2연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하지만 한국 마사회로 옮겨 두 차례나 출전했지만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이원희는 16강 첫 경기에서 김운남(26, 전북유도회)을 가볍게 한 판으로 제압한 뒤 8강에서 신동수(22, 경남도청)에게 유효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4강에서 난적 방
박태환(19, 단국대)이 자유형 1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4관왕을 달성했다.목표로 했던 5관왕까지는 이제 금메달 1개만이 남았다.박태환은 15일 오후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94에 터치패드를 찍었다.종전 한국기록은 지난 2007년 제8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박태환 자신이 세웠던 49초32였다.박태환은 이날 자신의 기록을 0.38초 앞당기는 데 성공했다.박태환이 23초62로 50m 반환점을 통과하자 관중석에서는 이미 "깼다, 깼다"는 함성이 나오기 시작했고 결국 한국기록도 깨졌다.박태환은 4관왕 달성의 기쁨도 누렸다.앞서 박태환은 12일 자유형 50m와 13일 계영 400m, 14일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차지, 이미 3관왕을
전북이 제89회 전국체전 폐막을 하루 앞둔 15일 펜싱에서 금메달 3개를 한꺼번에 따내는 등메달레이스를 멈추지 않으며 당초 목표치인 12위를 사실상 확정 지었다.전북은 대회 마지막 날 열리는 축구와 야구, 배구 등 단체전 경기 결과에 따라 잘하면 11위까지 기대하고 있다.전북은 이날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 3개를 보탰다.남자 일반부 경륜본부와 여고부 이리여고, 여자 일반부 익산시청은 이날 고흥 팔영체육관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모두 이기고 금메달 1개씩을 획득했다.익산시청의 김금화는 이날 단체전 1위를 차지하면서 개인전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또 탁구 KT&G는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 일반부 결승전에서 제주 삼다수를 3대 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양궁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 출전한 하림은 금메
전북이 제8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메달 풍작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2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한 다관왕은 무려 8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이들이 전북선수단에 안겨준 금메달만도 17개에 달해 지난해 4명 8개보다 두 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미녀 검객 김금화(익산시청)는 대회 6일째인 15일 고흥 팔영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 일반부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지난 12일 개인전 1위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3관왕 반열에 오를 것으로 기대했던 한국 수영의 샛별 장현지(전북체고 2년)는 이날 목포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수영 여고부 접영 100m에서 대회 신기록(1분00초24)을 세웠지만 한국신기록(59초89)을 작성한 서울체고 최혜라에 밀려 아깝게 은메달을 차지, 2관왕에 머물렀다.장현지는 전날 계영 400
전남에서 펼쳐지고 있는 제89회 전국체전이 2008베이징올림픽 스타들의 인기몰이와 함께 신기록 풍년으로 기록되고 있다.대회 개회일인 지난 10일 하루동안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포함해 한국신기록과 대회신기록 등 무려 13개 기록이 나온데 이어 대회 5일째인 14일까지 비공인 세계신기록 2개 등 모두 157개의 기록이 수립됐다.비공인 세계신기록은 수중부 남자 일반부 표면 800m와 200m에서 서울시체육회 소속 윤영중 선수가 2개를 수립했다.한국신기록은 전남대표 박칠성 선수가 육상 남자 일반부 20㎞ 경보에서, 전북대표 최윤희 선수가 여자 일반부 장대높이뛰기에서 기록하는 등 육상에서만 6개가 쏟아졌다.수영에서도 무려 7개의 새로운 기록이 탄생하는 등 총 37개의 한국신기록이 나왔다.대회신기록은 전남대표 유정남 선
"선수들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허정무호의 명운이 걸린 아랍에미리트(UAE)전 선봉에 나서는 '캡틴' 박지성(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낮춤의 리더십'으로 승리를 얻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박지성은 14일 오후 3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2차전 공식 기자회견에 허정무 감독과 함께 참석했다.경고누적으로 UAE전에 결장하는 김남일(31, 빗셀고베)의 바통을 이어받아 주장완장을 찬 박지성은 그간 대표팀에 많은 변화를 몰고 왔다.세계 최고의 프로리그인 프리미어리그 맨유에서 뛰고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코칭스태프와의 대화를 통해 선수들의 눈높이에 맞춘 훈련일정을 만들어냈다.또한 그동안 자신에게 쉽게 다가 서지 못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