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퍼포먼스 프로젝트-응시(GAZE) 미디어 퍼포먼스 프로젝트-응시(GAZE) ‘의식의 빈곳에서 예술을 외치다’ 시선에 관한 예술가들의 집단 작업이 도심 한가운데서 펼쳐진다. 퍼포먼스 프로젝트 응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미디어 퍼포먼스 프로젝트 ‘응시(GAZE)’가 31일 오후 4시 전주 관통로 사거리를 중심으로 주변 일대에서 진행된다. ‘의식의 빈 곳에서…숨은그림찾기’를 주제로 한 이날 퍼포먼스는 서울과 전주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 10여명이 행동주의적 퍼포먼스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예술을 바라보는 일반 대중의 시각과 전북 미술을 바라보는 젊은 아티스트들이 던지는 기성
배석호의 맛있는 문화 배석호의 맛있는 문화 푸가의 실내악을 듣는 계절 현대 바흐 음악의 메카로 슈투트가르트가 떠오른 것은 지극히 당연했다. 카를 뮌힝거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자신의 고향인 슈투트가르트에서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조직해 바흐 음악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했다. 전후(戰後) 유럽의 음악풍조는 바로크보다는 고전이나 낭만파 음악에 도취되어 있었고, 아직 ‘바흐’는 뒷전이었다. 1951년 비발디의 ‘사계’를 녹음해 청교도적인 윤리감과 싱싱한 감성이 보기 좋게 일치된 연주로 바로크 음악 붐에 불을 지폈던 뮌힝거와 슈투트가르트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1955년 바흐의 ‘음악의 헌
제1회 온고을 학생 서예휘호대회 대상은 손영빈군(전주인후초 5년)에 돌아갔으며 초등부 최우수상은 정진군(익산백제초 4년)·박유정양(전주지곡초 6년), 중등부 최우수상은 임지선양(한국전통문화고 2년)이 차지했다 제1회 온고을 학생 서예휘호대회 대상은 손영빈군(전주인후초 5년)에 돌아갔으며 초등부 최우수상은 정진군(익산백제초 4년)·박유정양(전주지곡초 6년), 중등부 최우수상은 임지선양(한국전통문화고 2년)이 차지했다. 전북서도협회(회장 서홍식)와 전주대누리사업단(단장 김주성)이 지난 29일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휘호대회는 70개교에서 373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서홍식
소재현의 야생화 별곡 - 가을빛을 닮은 용담 소재현의 야생화 별곡 - 가을빛을 닮은 용담 가을이 깊어지면 단풍색도 곱기를 더해가는데 이 무렵, 온 산과 들을 환하게 밝히는 새하얀 구절초와 향기 그윽한 노오란 산국, 감국(甘菊) 그리고 하늘빛을 닮아 티없이 맑은 용담(龍膽)을 만날 수 있다. 가는 가을이 아쉬운 탓인지 이 꽃들은 서리가 내릴 때까지 낙엽과 말라가는 풀 사이에 청아한 모습으로 피어 저물어 가는 가을의 마지막 입김을 느끼게 한다. 용담류는 종류가 많아 전 세계의 온대와 열대 지방에 500여 종이나 흩어져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10여종이 자생하고 있다. 전체로 보면 수는 적지만 우수한 종
#기장 전북동노회 영성부흥회(30일~11월2일, 전주안디옥교회) #전주지역 선교후원회 주최 부흥성회(30~11월 1일, 전주호남교회) #군산성광교회 양태윤 목사 총회장 취임 감사예배(30일 오전 11시) #바울교회 개척교회 설립 위한 바자회(31~11월2일) #전주동산교회 이쏠리티 로마 초청 공연(11월2일 오후 7시30분) #군산학원선교단체연합회 주최 이단 세미나(11월2일 오후 6시 군산대 학생회관 대강당, 진용식 목사 강사 초청) #전주 고백교회 설립 20주년 기념 고백문화제(11월4일 전북대삼성문화회관)
이동재의 순간포착 – 들꽃 이야기 이동재의 순간포착 – 들꽃 이야기 나는 이세상에 있습니다. 나는 움직일 수도 없습니다. 내가 아는 것은 오직 하나, 내가 있는 이곳이 내가 사는 세상 전부라는 것뿐…. 사람들은 들녘이라고 말하지만 내가 사는 곳입니다. 햇빛 달빛 철따라 부는 바람을 친구삼아 아침이슬 먹으며 이 자리에서 살아갑니다. 사랑하는 나의 꽃과 둘이서 또 피어날 작은 꽃들과 함께 누군가에게 기억되지 못할지라도 나는 이 자리에 있습니다. –‘만경강’이라고 불리는 강변에서
문화단신 문학단신 ‘햇살의 금침에 찔린 시여! 이땅의 시인이여!’라는 주제로 고희를 맞는 이운룡 시인(68·문학평론가)의 ‘문학 42년축전’ 행사가 다음달 11일 오후 5시 전주웨딩캐슬에서 열린다. 이 시인은 1964~1969년 ‘현대문학’에 시 3회의 추천완료와 ‘월간문학’에 문학평론이 당선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42년 동안 시집 11권, 시론 10권을 발표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2년 동안 월례문학 강좌를 개최했으며 시창작교실을 개설하여 18년째 1263명의 수료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이들 중 79명은 데뷔해 현재 도내 문단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신작시집 ‘산새의
새책 – 사라지는 것의 그리움 새책 – 사라지는 것의 그리움 내용물은 가만히 두면 자연적으로 쏟아지게 돼 있다. 괄약근의 긴장을 잃어버린 사형수들의 배설 에피소드나 흘러내리는 콧물의 생리학은 이를 적절하게 예증한다. 사라지는 것 역시 자연스러운 일이다. 반면 이를 그리워하는 사람의 심정은 어떤 것일까? 수필가 오 현씨(군산예총 사무국장)가 5번째 수필집 ‘사라지는 것의 그리움(도서출판 정명刊)’을 세상에 내놓았다. 대체 그는 무엇을 그리워하길래 이 많은 분량의 글을 썼던 것일까. 왕비의 입술? 명지바람? 남아일언중천금? 허나 저자의 의도를 헤아리기는 좀 어렵다. 대신 편편이 펼
백제 전투병 복장 비밀 풀리나 백제 전투병 복장 비밀 풀리나 (집수정 전경, 집수정내 돗자리 출토상태, 기마부사 기와, 돗자리 세부 등 사진 김영애방에 있음) 문화포커스 – 고부 구읍성 발굴현장 백제시대 전사들의 옷차림을 알 수 있는 ‘기와’가 발굴돼 관계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북문화재연구원(원장 최완규)이 정읍 고부 ‘집수정(集水井·물을 모아두는 곳)’에서 발굴한 백제 기마병의 모습이 담긴 ‘기와’는 백제시대 전사들의 복장 연구에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져 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이와 더불어 통일신라시대 최대규모의 돗자리도 발견돼 당시 공예기술을 엿볼
강경자 作 ‘천산가는 길’ 강경자 作 ‘천산가는 길’ 길은 소통을 위한 유일한 통로다. 길이 막혀 있다면 교류도 막혀 있다. 길은 외로움을 이겨내려고 만들어진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움의 존재를 잊기 위해서 외부와 끊임없는 만남을 시도한다. 길이 가져다 주는 저 유정(有情)으로 인해 혼잣 외로움이 증류된다. 깊은 가을엔 길이 가져다 주는 질감이 질그릇처럼 투박하다. 길은 외로움과 그리움을 휘발시킨 삶의 화등(火燈)이다. 이 작품은 미술교원전에 나왔었다. 최범서기자
성경 : 출 16 :18절 성경 : 출 16 :18절 제목 : 월급 엊그제 모기업 대법관 출신의 최고 연봉이 27억이란 보도를 보면서 필자로서는 상상이 되지 않는 월급이기에 놀라기는커녕 신경조차 쓰지 아니했습니다. 그런데 모 신문 20일자 8면에 기업 간부 직원들의 월급 명세서를 보고 이래도 되나 하는 의구심이 생깁니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무슨 말이냐고 질책할지 모르나 70년대 군사정부 시절 청계천 피복회사 전태일씨가 노사관계의 부정함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분신 자 살 한 일이 있었지 않습니까? 부익부, 빈익빈 있는 사람은 등이 터지고 없는 사람은 허리띠를 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