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이전 전주관련 사진공모전 1960년대 이전 전주관련 사진공모전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이 1960년대 이전 전주 관련 사진자료를 공모한다. ‘숨겨진 시간을 찾아서…’를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은 1950년대 이전 전주에 살던 시민들의 노령화에 따른 자료상실 위기를 체감, 옛 전주의 경관 및 생활상에 관한 자료 보존을 위한 것. 향후 수집된 자료들은 전주학 및 전주정신 정립의 기본 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다양한 문화콘텐츠 자원이자 전통문화중심도시의 내적 기반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사진 공모는 오는 11월 24일까지이며 전주역사박물관과 각 동사무소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공모작품
아직 열려 있는 문 아직 열려 있는 문. 지난 여름은 무척 더웠습니다. 여름은 모든 문들을 열어 놓게 만들었습니다. 열기를 식히기 위해서 창문이든 방문이든 심지어 마음의 문까지도 열어 놓게 했습니다. 열려진 문으로 온갖 소리가 다 들렸습니다. 열려진 문을 통해서 열려진 공간이 되고 열려진 공간은 모든 소리를 함께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곧 열린 마음으로 이어졌습니다. 열린 마음은 자연스런 만남을 주선하여 하나의 친밀한 인간관계를 맺게 했습니다. 이제 여름이 가고 가을이 되었습니다. 계절적 변화로 열어뒀던 문들을 닫게 됩니다. 문들이 닫힘과 동시에 마음의 문도 닫히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있으
이태백, 십장생을 아십니까 이태백, 십장생을 아십니까. 취업문이 좁은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에는 더욱 좁아져서 웬만큼 인기 있는 직종은 수십대 일 아니 수백대일이나 되며 얼마 전 신문을 보니 890대1이나 되는 직종도 있으니 큰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취업난이 장기화 되면서 생겨난 자조석인 신조어가 우리나라에 유행되면서 우리 모두를 씁쓸하게 하고 있습니다. 정말 ‘이태백’시대는 가고 ‘이구백’ 시대가 왔다는 말이 실감이 나는 것 같습니다. ‘이태백’이란 옛날 그 유명한 시인 이름이 아니라 ‘이십대 태반이 백수’라는 뜻이고, ‘이구백’은 ‘20대의 90%가 백수’라는 뜻이며, 더 나가서 ‘
어느 주유소가 기름이 좋은 가요 어느 주유소가 기름이 좋은 가요? 열 처녀의 비유 하면 생각나는 것은 기름 준비를 잘하자 이다. 그럼 기름준비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어떻게 해야 그 기름을 준비할 수 있는 것일까? 과연 이것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건지 한번 살펴보자 마태복음 25장에는 세 가지 비유가 연이어 나온다. 역시 하나님의 나라를 설명해 주시는 비유인데 이 비유는 마태가 자리해 놓기를 26장에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전 마지막 메시지로 위치해 놓았다. 그 의도는 생각해 보면 이제 조금 있으면 제자들과 떨어져야 하는 시점에서 마치 유언과도 같이 그들의 믿음을 굳게 하기 위해서 최후적인 말씀을
생의 한가운데 < 생의 한가운데 - 한국화가 연정희씨 일생에 자신을 제대로 알아보는 ‘임자(?)’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만일 알아준다 해도 저마다 상황이 달라 비껴가기도 하고, 타이밍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때로 이 ‘기다림’이 얼마나 무모하고 답답한지 알기에 ‘정처 없다’는 말이 가슴을 친다. 한국화가 연정희씨(47)가 그랬다. 처음 마주쳤을 때 대뜸 ‘임자를 제대로 만나지 못했다’는 느낌이 들었으니 묘한 일이었다. 지난 여름 개인전에 나온 그의 작품마다 붙어있는 꼬리표는 ‘몽(夢)-그리움’도 우연을 불렀다. 그는 대체 무엇을 그리워하며 무슨 꿈을 꾸는 것일까. 17일 오전 작
전주 양정교회(담임목사 박재신)가 주최하는 제10차 선교바자회가 19~20일 교회 주차장에서 마련된다. 매년 특별한 선교 목적을 가지고 바자회를 열고 있는 양정교회는 올해는 태국에 미션센터를 건립하는 것을 타이틀로 잡았다. 태국 북부에 위치한 세계 최대 마약 생산지인 치앙마이를 복음의 땅으로 변화시키겠다는 것이다. 양정교회는 이번 바자회 수익금 전액을 센터 건립에 필요한 부지 매입비용으로 지출할 계획이다. 박재신 목사는 “선교센터는 세계 최대 마약생산지로 전 세계에 마약을 수출하는 치앙마이를 복음의 일꾼을 수출하는 복음의 도시로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된다”이라며 “
김윤태 作 ‘가을 그림자’ 김윤태 作 ‘가을 그림자’ 가을의 그림자는 쓸쓸하다. 외투 깃을 세우고 오솔길을 걷는 계절의 그림자엔 홍엽(紅葉)과 황엽(黃葉)의 화려함은 없다. 기골이 서려 있는 서체(書體)처럼 담묵(淡墨)만 존재한다. 흑(黑)으로만 자기의 외연을 드러내 놓는 어쩌면 저 혼자만 황홀해 하는 슬픈 몸짓이다. 그래서 가을의 뒷 모습은 더 외롭게 보인다. 저 쓸쓸한 사랑도 제 빛을 잃어가는 것, 가을의 그림자 때문이다. 이 작품은 상촌회전에 나왔었다. 최범서기자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순창 쌍치중앙교회 나양환 목사 딸 정은씨(28)가 올 사법시험 2차에 합격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순창 쌍치중앙교회 나양환 목사 딸 정은씨(28)가 올 사법시험 2차에 합격했다. 아직 최종 관문인 면접시험이 남아 있지만 그간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대부분 합격된 점을 들어 교회는 물론 마을 주민들은 이미 축제분위기다. 서울대 사범대학을 나온 나씨는 그동안 서울의 한 고시원에서 사법시험을 준비해 왔다. 특히 나씨는 전형적인 시골교회 담임목사인 부친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다니던 학원도 그만두고 독학으로 시험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 약자들의 대변하는 판사가 되고 싶다”
권영동의 도란도란 - 문화 지체 현상 권영동의 도란도란 - 문화 지체 현상 극장에서 영화를 상영하기 전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장엄한 애국가 연주에 맞춰 왼손을 가슴에 얹고 국가에 대한 충성을 다짐하는 ‘예의’를 갖추고, 그것도 모자라 나랏일을 자랑하는 내용의 ‘대한 뉘우스’를 꼭 보아야만 영화를 볼 수 있는 시절이 있었다. 지금이야 그런 장면은은 ‘그 때를 아시나요’ 같은 프로그램에서나 신기한 듯 볼 수 있는 추억 거리이다. 대신 국기에 대한 맹세를 다짐했던 왼손에는 너나 할 것 없이 휴대폰이 들려 있고, ‘대한뉘우스’대신 휴대폰을 끄거나 진동 모드로 해 달라는 재미있는 ‘모티켓’ 켐페인 CF
문화단신 문화단신 제5기 마당 문화기획아카데미 (사)마당이 오는 11월 22일부터 12월 15일까지 제5기 마당 문화기획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4주간 12강좌를 꾸려질 이번 아카데미는 문화예술 관련 기관 종사자, 문화기획에 관심있는 일반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문화기획공통과정과 문화기획심화과정 두 과정으로 짜여진다. 문화기획공통과정에서는 ‘지역문화정책의 변화와 흐름(김현모 문화관광부 문화정택팀장)’과 ‘문화기획자의 커뮤니케이션 매뉴얼(안이영노 한겨레문화학교장)’, ‘문화, 허상을 깨고 명분세우기(이선철 단국대 겸임교수)’, ‘프로젝트 운영(박은실 추계예술대 예술경영대학원 교
전주세계소리축제 공청회 전주세계소리축제 공청회 올해로 6회째 치러진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종합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공청회가 오는 24일 오전 10시 전북도청 대강당 2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전북대 고고문화인류학과 BK21사업단(단장 이정덕)이 종합평가용역을 맡아 진행되는 이날 공청회에서는 올해 축제 평가와 함께 지난 2001년부터 6년간의 컨셉과 프로그램, 예산과 산업화 전략, 향후 발전방향 등에 관한 전반적인 분석이 이뤄질 방침이다. 이날 공청회 토론에는 한성천(전북도민일보 문화교육부장)·심인택(우석대 국악과 교수)·황의성(남원시립예술단 기획실장)·안이영노(문화기획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