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황에 장애인 고용이 위축되지 않도록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전북지사 신임 지사장으로 이대원(56 )지사장이 임명됐다.신임 이대원 지사장은 ‘53년 광주출생으로 조선대 법대와 청주대 법학대학원을 졸업한 뒤, 93년 광주지사 관리부장을 시작으로 제주지사장․경남지사장․광주지사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면서 전주로 부임했다.이 지사장은 직원들로부터 ‘야전 사령관’이란 별명으로 유명하다.장애인 취업 알선만 무려 1천여명에 달하는 등 장애인 복지를 위해 일해 왔기 때문. 신임 이 지사장은 “경기불황으로 인한 경기위축이 장애인 고용감소와 정리해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위기관리대책반 운영 등을 통해 장애인고용안
경찰이 직무와 관련된 비위 의혹을 받아 오던 경찰관 2명에 대해 최종 징계 결정을 내렸다.특히 일부 경찰에 대해서는 중징계 방침이 결정 돼 향후 징계 수위에 대해 경찰 조직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전북지방경찰청은 14일 김제경찰서 간부로 재직하면서 경찰서 구내식당 입찰과 관련해 특정 인물에게 입찰정보를 빼주고 금품과 향응을 제공 받은 이모 경위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개최, ‘중징계’ 방침을 결정했다.경찰청은 또 범죄 전과 20범에 해당 경찰서에 사기 혐의로 고소돼 있는 피의자를 경찰청장이 표창하는 감사장 공로자로 추천하고 또 피의자로부터 수시로 야식 및 금품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아 오던 완산경찰서 임모 경감에 대해서는 일부 증거불충분 등을 사유로 ‘경징계’ 방
전북 최대 규모 나이트클럽인 돔 나이트 클럽이 경매로 넘어갈 위기에 처해졌다.돔 나이트 건물 부지 소유주가 금융권 채무 23억원을 갚지 못하면서 경매 절차가 개시됐기 때문. 14일 나이트 업계에 따르면 돔 나이트는 실제 소유자와 나이트를 운영하는 조합원체제로 구성, 소유주인 한모씨가 농협중앙회에서 빌린 22억9천400만원을 갚지 못하면서 전주지법 경매 3계로 경매 절차가 들어갔다.법원에 따르면 돔 나이트에 대한 채권은 현재 농협중앙회 23억원, 고려상호저축은행이 14억여원, 공사금액 42억원에 대한 유치권이 설정 돼 있는 상황이다.업계 관계자는 “현재 나이트를 운영하는 조합 주체들이 소정의 금액을 출자해 나이트 부지를 인수하는 방면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마
전주지방법원(법원장 정갑주)은 12일 전북대학교 법과대학 김학기 교수를 초빙해 ‘구술주의 활성화와 문제점’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하고 법관들의 재판과정을 촬영해 함께 시청하는 법정모니터링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갑주 법원장을 포함한 20명의 판사와 직원들이 참석, 구술주의 구현과 관련된 각국의 입법례를 소개하고 법원이 구현하고자 하는 구술변론에 대한 학계의 의견을 개진했다./이강모기자
전주지법 형사4단독 박상국 판사는 13일 수몰지역 안에 있는 무연고 묘의 후손이라고 속여 분묘 이장비를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모씨(44)에 대해 징역10월을 선고했다.박 판사는 또 무연고 묘 때문에 공사에 차질을 빚자 박씨에게 이를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건설업체 직원 최모씨(64)에 대해 징역 8월을 선고하고, 명의를 빌려준 조모씨(42) 등 2명에 대해서도 벌금 3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박씨 등은 지난해 4월 완주군 운주면 수몰지역 내의 무연고 묘 15기를 조상묘인 것처럼 허위서류를 꾸며 한국농촌공사에 제출해 분묘 이장 보조금 3천800여 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이강모기자 kangmo518@
국민건강보험공단는 12일 연말결산 간소화를 위해 08년 귀속분 의료비부담내역서 발급을 폐지한다고 밝혔다.공단은 지난 06년부터 07년까지 가입자에게 제공해 오던 ‘의료비부담내역서’를 08년부터 의료비수납자료 집중기관이 공단에서 국세청으로 변경됨에 따라 폐지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공단에 가족 등의 의료비부담내역 자료제공동의서를 제출한 가입자는 국세청의 안내에 따라 다시 동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의료비소득공제 증빙자료가 필요한 근로자들은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 홈페이지(www.yesone.go.kr)를 방문 하거나, 1588-4020번으로 문의하면 된다./이강모기자
한국갱생보호공단 전주지부(백기영 지부장) 운영위원회(김천길 위원장)는 12일 전주지방검찰청 박승환 담당검사, 운영위원 및 직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이날 정기회의에서는 설명절을 맞이해 숙식갱생보호대상자 위문일정 및 2009년도 갱생보호사업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됐다.김천길 위원장은 “위원들을 대표해 생활환경이 어려워 범죄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출소자들에게 긴급원호 등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이강모기자 kangmo518@
법무부가 13일 단행한 검사장급 이상 일부 인사와 관련해 형평성을 상실한 ‘무원칙’ 인사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지난 07년 전주지검장으로 재직하다 제주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긴 박영관 검사장은 이날 인사에서 대전지검 차장으로 발령, 곧바로 사표를 제출했다.법조계에 따르면 이번 인사와 관련 검찰 내부에서는 박영관 검사장에 대해 권고사직을 종용했지만 거부 의사를 밝히자 박 지검장을 일선 지검의 차장검사로 인사발령 조치했다는 풍문과 함께 보복성 인사가 이뤄진 게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도 나오고 있다.박 검사장은 지난 02년 서울지검 특수1부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대통령 선거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이른바 ‘병풍사건’의 주역으로 현정권의 ‘보복 심리’가 작용된
전주지방검찰청 신임 지검장에 민유태 마약조직범죄부장(연수원 14회·연세대)이 임명됐다.현 채동욱 전주지검장(연수원 14회·서울대)은 법무부 법무실장으로 영전했다.13일 법무부는 검찰 고위간부(검사장급 이상) 51명에 대한 인사를 오는 19일자로 단행했다.민유태 신임 지검장은 서울 중경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뒤 1982년에 사법시험에 합격해 대검 중수부 1·2·3 과장, 대검 수사기획관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쳐 전주지검장으로 부임하게 됐다.민 지검장은 업무처리에 있어 원칙적이고 섬세한것으로 알려졌고 성품은 소탈해 인간관계에 원만, 조직에 대한 애착과 헌신적 자세로 ‘닮고 싶은 검찰상’의 표본으로 꼽히고 있다./이강모기자 kangm
소비자정보센터에 지난 한해 접수된 피해 사례 가운데 식품과 관련된 상담 사례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주부클럽연합회 전북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08년 한해 동안 접수된 소비자 피해상담 사례는 총 1만7천685건으로 이 가운데 건강식품 관련 상담은 1천41건으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의류 피해는 1천건, 생활가전, 968건, 세탁 859건, 휴대폰 805건 등 모두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품목들에 대한 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분석됐다.소비자 상담을 청구 이유별로 분석한 결과 품질관련 상담이 26.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법령 및 규정, 구매정보 등 정보요청 상담이 19.3%, 요금, 가격관련 상담 18.5% 순으로 나타났다.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건강식품 피해는 방문판매와 전화권유 판매를 통
미신고 집회를 벌였다가 벌금형을 선고 받은 농민들이 ‘벌금 낼 돈이 없으니 집행유예형을 선고해달라’고 항소했지만 기각 당했다.광주고법 전주원외재판부(황병하 부장판사)는 12일 한미 FTA 반대를 주장하는 집회신고를 냈지만 경찰로부터 금지통보를 받자 강행한 뒤 1심 판결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은 농민 김모씨(51)등 3명이 ‘집행유예 형을 선고해달라’며 제기한 항소를 기각했다.재판부는 “경제적 사정 등을 이유로 다시는 범행을 저지르지 않겠다는 의도가 담긴 피고인들의 안타까운 사정은 충분히 공감하지만 현행법상 집유형은 벌금형보다 더 높은 형벌로 차후 발생할지도 모를 사건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피고인의 주장은 받아 들일 수 없다”며 아쉬운 심정을 판
법원과 검찰의 공직선거사범에 대한 재판이 엄정해지고 빨라졌다.12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제 18대 총선과 관련, 전주지검에서 국회의원 2명을 포함한 50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고 이 가운데 50명 전원이 대법원을 포함해 현재까지 진행중인 사건 전부 유죄로 인정됐다.검찰도 선거법 위반으로 입건한 83명 가운데 무혐의 처분한 33명을 제외한 50명을 기소해 전원 100% 유죄 판결을 이끌어 냈다.이는 법원과 검찰이 선거 범죄에 대해서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원칙적으로 당선무효와 피선거권 박탈을 원칙으로 ‘사안의 중대성’에 초점을 맞춰 판결하고 수사력을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이로 인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주지역 두 의원도 기소된 지 6개월 만에 당선무효라는 대법원 확정
법원과 검찰 고위직 인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주지방법원장과 전주지방검찰청장의 주요 보직 발탁이 거론되고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12일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올해 법조 인사와 관련해 법원 인사에서는 정갑주 전주지법원장((55·사시19회, 연수원 9기)이 차기 광주지법원장 물망에 올랐다는 것. 전주지법원장 출신인 현 오세욱 광주지법원장이 대법관 후보로 유력하게 떠오르면서 오 법원장의 거취에 따라 정 법원장의 광주지법 행이 유력하기 때문. 또한 검찰 인사에서는 채동욱 전주지검장(50·사시24회, 연수원 14기)의 향후 거취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채 검사장은 검찰 주요 보직 ‘빅4’ 에 꼽히는 대검 중수부장 후보군으로 물망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지
전주지법 형사5단독 박선영 판사는 12일 온천개발을 미끼로 건설업자로부터 수억원을 받아 챙긴 A자치단체 모 온천조합장 유모씨(57)에 대해 징역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유씨는 지난 2005년 8월부터 2007년 4월까지 건설업자 B씨에게 ‘조합운영자금 2억원을 빌려주면 125억원 상당의 온천관광지 토목공사를 수주토록 해주겠다’고 속여 모두 4억5천여 만원을 송금 받아 가로챈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이강모기자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어린이를 사회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미흡해 가정 폭력이 악순환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부모로부터 지속적인 폭력에 시달려온 피해 아동을 사회적으로 보호하고자 해도 부모의 동의 없이는 시설 수용 등이 불가능해 또다시 가정으로 되돌려지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가정 폭력에 시달린 어린이들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불거진 이후에 다시 가정으로 되돌려지면서 이전보다 더욱 가혹한 폭력에 시달린다고 지적하고 있다.11일 전북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지난 08년 한해 동안 신고된 아동학대 사건은 430건이 접수 돼 이중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 실제로 구타 등 아동학대가 이뤄진 사건은 356건으로 나타났다.아동학대 행위자 유형별로는 부모가 28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조부모 22건, 친인척·교
저소득층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자치단체의 생활안정기금이 소액에 그쳐 저소득층의 요구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생활안정기금 신청 대상자인 전주시 기초생활수급자는 2만2천400명인데 반해 실제 수혜자는 1년에 13명에 그쳐 수혜자 확대를 위한 내실 있는 지원대책을 수립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11일 전주시에 따르면 생활이 빈곤한 저소득층의 학자금, 사업자금, 전세금 또는 입주 보증금 등 생계자금을 저금리에 대출해주는 자활복지자금(생활안정기금+자조자립기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전주시에 지난 한해 동안 자활복지자금으로 책정된 예산은 모두 2억원으로 이 가운데 생활안전기금이 3천만원, 자조자립기금은 1억7천만원으로 배분됐다.그러나 전세비 등 생활안전기금을 신청한 저소득 인구는 9명으로
암에 걸린 사실을 숨기고 보험에 가입해 수천만원을 타낸 40대 주부가 법정구속 됐다.전주지법 형사1단독 진현민 판사는 11일 병원에서 암 진단을 받은 이후 이 같은 사실을 숨기고 암보험에 가입해 7천200만원을 타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주부 A씨(49)에 대해 징역1년 2개월을 선고했다.진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병원 진찰, 초음파검사 결과 등을 종합할 때 보험계약 당시 이미 암에 걸린 사실을 알았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재판과정에서 암 사실을 알게 된 증거가 드러났음에도 범행을 부인, 물론 암투병중이지만 수형생활이 가능할 만큼 병세가 호전된 점을 고려해 이같이 선고한다”고 판시했다.주부 A씨는 남편과 이혼한 뒤 식당 종업원으로 일해오다 03년 대학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전주지법 제2형사부(조용현 부장판사)는 11일 원룸에 혼자 사는 여성들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박모씨(37)에 대해 특수강도강간 등의 죄로 징역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혼자 사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흉기로 위협, 돈을 빼앗은데 이어 성폭행까지 일삼는 등 범행 수법이 흉악해 사회와 장시간 격리 시킬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판시했다.박씨는 지난 08년 3월 전주에 사는 한 여성의 원룸에 침입해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하고 14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는 등 원룸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이강모기자 kangmo518@
도심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청탁을 받고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전 시의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제2형사부(조용현 부장판사)는 8일 전주시 다가동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사업 추진위원장으로부터 매달 100만원씩 9개월동안 뇌물을 받고, 골프여행 경비 등을 상납 받는 방법으로 총 5천900여만원을 챙긴 전 전주시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이던 시의원 한모씨(46)에 대해 징역2년 6월을 선고하고 5천970만원을 추징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시종일관 돈을 빌린 것뿐이라고 주장하지만 이 부분은 누가 봐도 청탁성 뇌물이라는 것이 명백히 인정된다”며 “피고인에 대한 법정형은 5년 이상으로 중대한 범죄며 법정에 와서도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자신의 친할아버지가 꾸중을 하자 이에 격분해 둔기로 할아버지를 살해한 비정한 손녀에게 중형 선고와 함께 치료감호 결정이 내려졌다.전주지법 제2형사부(조용현 부장판사)는 8일 자신을 간병하던 친할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해 구속 기소된 A씨(21)에 대해 존속상해치사죄로 징역4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정신분열상태로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서 할아버지가 마귀라는 착각에 빠진 나머지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지만 범행 결과가 중대해 실형을 면키 어렵다”며 “피고인의 아버지가 선처를 호소하고 있고 초범인 점 등을 감안해 이같이 선고한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08년 9월 완주군 소재 자택에서 자신을 꾸짖는 할아버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