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가 열리면 행복도 열린다 서화평 목사(전주샘물교회) 대화가 열리면 행복도 열린다 서화평 목사(전주샘물교회) 인간은 얼마나 많은 말을 하고 사는가? 그런데 이 말 때문에 행복하기도 하고, 상처 받고 고통을 겪기도 한다. 말이 중요하다. 대화가 열리면 행복도 열린다. 특히 가장 친밀한 대화를 나누어야 할 부부간에도 제대로 대화를 이루지 못해 불행한 경우를 본다. 얼마 전에 한 분을 상담하게 되었다. 남편과의 부부대화가 막히고 이루 말할 수 없는 분노와 갈등을 품고 있었다. 상담의 주제는 주로 부부대화에 관한 것이었다. 상담 이후로 주의 깊게 그들 부부를 바라보았는데 눈에 띄게 달라져 있었다. 대화를 통해
배석호의 맛있는 문화 - 광복절 아침, 나의 아리랑 배석호의 맛있는 문화 - 광복절 아침, 나의 아리랑 우리 노래는 ‘아리랑’이다. 대한민국에서 ‘아리랑’보다 더 유명한 노래는 없다. 그런데 요즘은 ‘아리랑’을 듣기가 쉽지 않다. 부르는 사람도 많지 않을 뿐더러 들을 기회도 흔치 않다. 이러다가 혹시 ‘아리랑’도 박물관 속으로나 들어가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아리랑’을 부르지 않는 대한민국 사람들 모습이란 상상이 가지 않는다. 우리 아이들이 ‘아리랑’이란 노래에 생소해 하고, 부모들 역시 ‘아리랑’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아리랑’이 잊혀져간다. 하지만 한국 사람이 사는 곳이라면 지구촌 어디를 가도 ‘
전주YMCA(이사장 이창승)는 광복절 61주년을 맞아 15일 오전 7시30분 전주코아호텔에서 ‘8 전주YMCA(이사장 이창승)는 광복절 61주년을 맞아 15일 오전 7시30분 전주코아호텔에서 ‘8.15 광복절 기념 조찬 기도회’를 갖는다.
투구게의 낮과 밤 투구게의 낮과 밤 고양이과 동물들은 밤에 주로 활동하는데 밤의 어두운 빛에서도 잘 볼 수 있다. 고양이는 눈의 홍채를 조절해서 눈에 빛이 들어오는 구멍을 크게 하거나 작게 함으로써 빛의 양을 조절한다. 고양이의 눈의 홍채가 밝기에 따라 모양이 바뀌는 모습은 고양이의 눈을 보면 쉽게 관찰할 수 있다. 밤에 잘 볼 수 있는 동물로 투구게도 있는데 고양이의 방법과는 다르게 밤과 낮에 따라 눈의 구조가 달라진다. 투구게(Limulus polyphemus)는 진화론자들에 따르면 오래 전부터 살았다고 추정되는 절지동물의 하나이다. 이 동물은 꼬리를 포함하여 신체 여러 부분에 빛을 감각
나라와 민족을 위한 뜨거운 열정 앞에서 폭염도 맥을 못췄다 나라와 민족을 위한 뜨거운 열정 앞에서 폭염도 맥을 못췄다. 전라북도기독교교회연합회(대표회장 이덕용 목사ㆍ전주은진장로교회)가 주최한 광복 61돌 기념 전라북도 연합예배가 13일 오후 3시30분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도 진행된 이날 예배에는 전주ㆍ익산ㆍ정읍ㆍ장수ㆍ군산 등 도내 각 지역에서 참석한 1만여 명의 성도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수십대의 대형 에어컨이 연신 가동됐지만 행사장의 실내온도가 오히려 바깥기온보다 더 올라가는 등 성도들의 뜨거운 열기 앞에서는 에어컨도 무용지물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우리사회가 지금과
전북연극배우협회 창립(사진은 메일로) 전북연극배우협회 창립(사진은 메일로) (사)전북연극배우협회가 지난 12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도내에서 활동하는 연극배우 63명이 의기투합한 전북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이부열씨(52·전주 창작극회 단원)를 초대회장으로 선출했으며, 정상식(전북청소년연극제집행위원장)·추미경씨(극단 사람세상)를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배우재교육워크숍을 비롯 지역 연극인들의 권익신장과 협력기반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부열 회장은 “협회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활동하는 지역 연극인들이 스스로 자생력을 키워 나간다는 취지를 모은 것”이
문화단신 문화단신 전북대병원(병원장 김영곤)이 발간하는 행복 플러스 248호가 선보였다. 양두현 병원장에 이어 지난달 11일 취임한 김영곤 병원장의 취임인터뷰를 비롯 신임 보직자들의 취임일성은 책임감 있는 병원을 실현하겠다는 점에서 시사성이 있다. 또 의료봉사 현장 중계, 곽점례씨의 자전거 경험기, 강성귀 교수의 고적답사기 등 다채로운 내용도 읽을 거리로는 충분하다. 전주전통문화센터(관장 류관현)의 소식지 8월호도 세상에 나왔다. 개관 4주년 기념 특별행사를 시작으로 한달 동안의 공연소식이 빼곡하게 정리돼 있다. 무엇보다
최가희의 음악살롱 – 스윙과 함께 춤을 최가희의 음악살롱 – 스윙과 함께 춤을 휴가차 서울에 다녀왔다. 도심에 꽉 차 있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빠져나가 사뭇 한산한 도심풍경을 보며 문득 낯설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번 휴가의 목적을 소극장 투어로 정한 탓에 마음의 여유를 가졌음에도 묘한 쓸쓸함이 소용돌이 친 것이다. 대학로 구석구석 50여명 남짓이 앉을 소극장부터, 재즈클럽까지 관객과 문화가 공존하는 곳을 발길 닿는 대로 둘러봤다. 들어서는 곳마다 느낌이 다양했고, 분위기도 다채로웠다. 그 곳 중에서도 숨은 재즈 연주가들의 필수코스인 홍대 근처 ‘에반스’라는 재즈클럽은 몹시 인상적이었
새책 – 생각을 바꿔야 학교가 산다 새책 – 생각을 바꿔야 학교가 산다 생각을 바꿔야 학교가 산다고? 그렇다면 어떻게 바꾸지? 교직에 몸담고 있는 한 교사는 교육부가 병주고 약주고식 처신을 바꾸고 교권이 살아나면 학교가 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째려보기’의 작가 장세진씨(51·전주 공업고 교사)가 5번째 비판적 학교 이야기 ‘생각을 바꿔야 학교가 산다(신아출판사 刊)’를 대안으로 들고 나왔다. 평론집 등 그의 저서로 치자면 벌써 29번째 책. ‘사람이 다르잖아요’ 이후 3년 만에 햇빛을 보는 탓인지 분량도 방대하다. 장장 127편에 내용도 물론 비판적이라는 말처럼 행간 구석구
책 속으로 – 송화섭의 ‘백제의 민속’ 책 속으로 – 송화섭의 ‘백제의 민속’ 백제의 민속이 수면 위로 부상했다. 본격적인 형태를 갖추고 정리된 것은 상당히 드문 일. 한국고대사가인 송화섭 교수(51· 전주대 문화관광학과)가 최근 내놓은 ‘백제의 민속(주류성 刊)’이 바로 주인공이다. ‘백제 민속’을 거론하면서 저자는 그 동안 아쉬웠던 점부터 토로한다. 면밀한 검토도 없이 무조건 원시사회로 올려 잡는 경향이나 구전과 관습 때문에 문헌기록에 자주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 국문학 쪽에서 주도권을 잡아왔던 실상 등을 꼬집으면서 이는 식민지 민속학의 그늘이라고 강변하기도 한다. 실제로 민
라대곤의 감성 오딧세이 - 행복한 피서 라대곤의 감성 오딧세이 - 행복한 피서 8월이 되면서 더위가 극성을 부린다. 벌컥거리면서 냉수를 마셔보아도 가슴만 답답하고 에어컨 밑에서 뭉기적거려 보아도 끈적거리는 기분을 털어 낼 수가 없다. 잠시 피서라도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원섭이한테서 전화가 왔다. 내장산에 한번 다녀가지 않겠느냐는 것이었다. 바닷가라면 몰라도 이 더위에 산에 가면 더 지칠 것 같아 망설였다. 내 마음을 알기라도 한 것인가? 산바람도 좋지만 안주 좋은 것 있으니 겹 들여 대포나 하자고 꼬드기는 데는 더 참을 수가 없어 정읍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원섭과 나는 훈련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