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포커스 – 개관 4주맞은 전주전통문화센터 문화포커스 – 개관 4주맞은 전주전통문화센터 8일 오전 전주 전통문화센터 화명원. ‘전통혼례’ 체험으로 떠들썩한 이곳은 작열하는 태양도 아랑곳없다. 이날 체험객은 대전 우성대학과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 대학교수 20여명. 이들은 사모관대를 써보며 연신 웃음꽃을 피웠다. 지난 7일은 광주지역에서 어린이 100여명이 부채 만들기와 비빔밥 만들기 등 체험을 마치기도 했다. 이처럼 전주 전통문화센터는 매일 전통을 체험하려는 인파로 북적댄다. 말하자면 전통체험의 산실로 자리잡은 셈. 이곳이 10일로 개관 4주년을 맞는다. 수탁기관도 우진문화재단에 이
류관현 관장 인터뷰 류관현 관장 인터뷰 -활기가 느껴진다. “고맙다. 나름대로는 열심히 하고 있다. 특히 30여명 직원들이 자신의 일처럼 팔을 걷어붙이고 해주는 덕분이다. 늘 고맙게 생각한다.” -전주에 온지 9개월이 흘렀는데. “짧고도 긴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전주라는 도시를 이해하는 폭이 넓어졌고 친근해졌다는 점은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전주 문화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은 큰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남산 한옥마을 초대 관장이었던 것으로 아는데. “맞다. 남산 한옥마을을 디자인했고, 초대관장으로 2년 정도 일했었다. 문화센터가 동적인 공간이라면 한옥마을은 정적인
최근 재래시장이용하기 운동을 전개하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전주시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 백남운 목사) 등 기독교 단체가 이번에는 대형마트 입점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전주시기독교연합회와 재래시장활성화운동본부는 8일 오전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 송천동에 들어설 롯데마트 입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전라북도 인구가 매일 100여 명씩 타 도로 이주해 가는 이 시점에서, 연건평 1만8천평에 이르는 가공할 만한 대형 롯데마트가 송천동에 세워진다면 재래시장을 비롯한 소형 상가들은 설 자리를 잃어버리고 탄
교회를 어느 정도 다닌 성도라면 한번쯤은 성경을 1독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모처럼 큰 맘 먹고 성경통독을 시작하지만 용두사미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성경책이 워낙 방대한데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이나 지명 등 용어가 난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도 있는 법. 성경 전체를 단기간에 쉽게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세미나가 있어 눈길을 끈다. 전북기도교아카데미(원장 안창현 목사)가 주최하는 ‘이미지 지혜속독ㆍ성경기억법’ 세미나가 바로 그것이다. 이 세미나는 17일 오후 7시 전주양정교회(담임목사 박재신), 19일 오후 3시 군산개복동교회(담임목
김형기 作 ‘장미’ 김형기 作 ‘장미’ 유대 전설에 따르면 세상에서 가장 먼저 핀 꽃이 장미로 되어 있다. 자태와 빛과 향기가 고혹적인 꽃이어서 사람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데 몸 안에 꿀이 없어 벌과 나비를 호객하지 못한다. 진한 향으로 벌과 나비를 현혹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벌과 나비로부터 버림을 받은 슬픈 꽃이다. 여름 장미에겐 사랑, 그 마음의 사치가 넘쳐난다. 이 작품은 전미회원전에 나왔다. 최범서기자
문화단신 문화단신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한국영화의 밤(사진) 스위스 로카르노에 JIFF가 휘날렸다. 지난 2일 개막한 2006 로카르노영화제에 경쟁부문 진출작인 2006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2006, 여인들’을 비롯 그동안 선보여온 디지털 프로젝트 작품들을 소개하는 ‘디지털 아시아(DIGITAL ASIA)’ 회고전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이를 축하하기 위한 ‘한국영화의 밤’ 리셉션이 열려 화제다. 영화진흥위원회와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가 마련한 이날 리셉션에는 해외 영화 관계자들은 물론 로카르노영화제 경쟁부분에 진출한 올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 ‘내 청춘에게 고함
고 박혜련 유작전(작품사진) 고 박혜련 유작전(작품사진) 서양화가 고(故) 박혜련(1957~2005). 군산 출생인 그는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 진학해서야 본격적인 미술수업을 시작한 남다른 이력의 소유자다. 한국 추상화 1세대인 남관 화백으로부터 사사한 박씨는 성신여대 강사로 있으면서 1986년 도불전을 개최하고 이후 본격적인 작가의 길을 걷기 위해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 8대학을 수료했으며 파리비엔날레 및 모나코 세계현대미술대전 등 유럽의 권위있는 공모전에서 수차례 입상한 바 있다. 2005년 생을 마감하기까지 주로 파리를 무대로 활동한 박씨. 그의 소설 같은 미술인생을 정리한 유작전이 오는
변화의 시대 변화의 시대 &
제목: 마음 비우고 행복하게 삽시다 제목: 마음 비우고 행복하게 삽시다 얼마 전 익산 YMCA가 운영하는 싸우나 목욕탕 안에서 고향 선배인 Y사장님을 만났다. 10여 년 전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너무 평안하고 행복하게 사시는 것 같아 어쩌면 그렇게 멋지게 사실 수 있느냐고 물어 봤더니 선뜻 하시는 대답은 “글세, 욕심 안 부리고 마음 비우고 사니까 아픈 데도 안 생기고 잘 안 늙는 가 봐” 라고 빙긋 웃으면서 말했다. 선배님의 이야기를 듣는 순간 나는 행복하게 사는 인생의 참 진리를 새삼 깨달았다. 이 세상의 모든 불행한 일들, 즉 전쟁, 사고, 사건
제목 : 이제 가라 제목 : 이제 가라 성경 : 출4:10-17 찬송 : 259장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키시기 위한 위대한 계획을 가지고 그 일을 추진할 사람으로 모세를 택하십니다. 그리고 “이제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1. 나를 지으신 하나님이십니다(10-11절).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에 자신은 말에 능치 못하다고 합니다.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하여서 하나님의 명하여 주신 사명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겁니다. 그러나 여러분! 하나님의 일은 내 힘, 내 능력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순종함으로 하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
권영동의 도란도란 - 찌푸리지 말아요 권영동의 도란도란 - 찌푸리지 말아요! 차 안에서 에어컨을 아무리 세게 틀어대도 차창 밖에서 사정없이 쏘아대는 복더위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나도 모르게 짜증이 나고 양 미간은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잔뜩 으르렁거리며 일전을 벌일 태세다. 이럴 땐 시원하고 경쾌한 노래를 틀어놓고 그 복더위에 무관심한 척하는 수가 제일이다. 개그 가수 ‘컬트’가 그들만의 독특한 추임새와 함께 불러대는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라는 노래를 따라 흥얼대다 보면 확전 일보 직전의 양 미간은 어느새 화해를 하고 만다.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모두가 힘들잖아요/ 기쁨의 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