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것들은 항상ㄷ 나를 비껴가고 나는 번번이 그리움의 껍질을 덥석덥석 물고 말지
제47회 대종상 영화제가 25일 오후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6일간의 화려한 막을 열었다.손범수 아나운서와 방송인 현영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막식은 라이트 드로잉, 붓 퍼포먼스 등으로 시작됐다.홍보대사인 배우 오지호와 조여정의 축하 메시지, 김영수 조직위원장의 개회 선언, 정인엽 집행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이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올해 새로 신설된 문화교류 공로패를 배우 소지섭에게 수여했다.원로배우 박기태·유경애는 특별연기상, 노기흘·윤진호씨는 특별기술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4인조 여성그룹 시크릿, 듀오 디셈버, 서울오케스트라가 영화축제의 축하공연을 이어갔으며, 오후 8시부터는 영화 ‘포화 속으로’가 상영됐다.이날 개막식에
탤런트 김남주(39)가 MBC TV 새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에서 독하고 똑똑한 여자로 돌아온다.전작 ‘내조의 여왕’에서는 예쁘지만 무식한 ‘천지애’였다.‘토사구땡’, ‘군대일학’ 등 다양한 무식어록을 만들며 눈길을 끌었다.이번에 맡은 ‘황태희’는 독하고 능력 있는 서른셋 골드미스다.타고난 머리와 승부욕으로 대기업의 최연소 기획팀장 자리에까지 오른 연봉 7000만원의 비싼 몸이다.하지만 직장에 ‘황증모’, 즉 황태희를 증오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있을 정도로 성질이 못됐다.회사에서는 완벽하지만 연애에서는 순진하고 마냥 저돌적이어서 좌충
전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전기총) 대표회장에 엄신형 목사(서울중흥교회)가 선출됐다.26일 전기총에 의하면 지난 17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창립총회 속회를 갖고 엄신형 목사를 대표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엄 목사는 “한국교회의 권익 회복, 복음화 등에 힘쓸 것”이라며 “전국에 흩어져 있는 기독교 지역 연합회와 유관 단체를 연합해 선교, 교육, 친교, 봉사 등 교회의 일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기존의 두 연합단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교회협의회와 상호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전기연은 서울과 인천, 대구, 부산, 전북남, 제주 등 전국 16개 시도지역연합회 234개 지역을 모두 회원으로 받아 지역 대표를 총대로, 광역시 사무총장을 실행위원으로 구성할 계획이
전주침례교회(담임목사 신강현)는 26일 전주비전대체육관과 운동장에서 전교인 체육대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전교인의 화합과 단합, 미래를 향한 비전 제시, 함께 만드는 한마음 축제 등 운동을 통해 결속력을 강화하며 유대관계를 증진하는데 목적을 두고 마련됐다.이날 체육대회는 유치부에서 장년부까지 전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믿음과 소망팀으로 나뉘어 치러졌다.개회예배에 이어 진행된 체육대회는 체조와 함께 과자따먹기, 인간 윷놀이, 풍선기둥 만들기 등 명랑운동회식으로 진행됐다.또한 오후에는 청장년 7명, 청소년 2명, 아동부 2명으로 구성된 팀별 축구경기를 벌여 서로 일체감을 형성하고 재미와 즐거움을 줬다.특히 민족최고의 명절 추석을 맞아 제기차기, 투호,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도 마
군산충진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의 건전한 교단에 속한 복음의 공동체로 지난 1989년 담임목회자인 이재균 목사가 설립했다.하나님께 기도하는 가운데 주신 충진교회에 표어는 ‘말씀과 성령이 이끄시는 교회’이다.또 충진교회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교회 △주님을 사랑하는 교회 △성령의 충만을 사모하는 교회 △성경이 삶의 기준이 되는 교회를 위해 나아가고 있다.아울러 충진교회는 예배, 교육, 봉사, 전도, 교제의 다섯가지 사명을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온 성도들이 믿음과 섬김의 공동체를 이루고자 한다.이는 초대교회의 말씀중심운동과 인류 및 고통받는 피조물 회복을 통해 삶의 가치 기준을 다시 형성해야 한다는 이 목사의 목회철학에서 기인한다.충진교회는 교회 개척시 어려운 가운데 외곽지역보다
완주봉상교회(담임목사 황갑순)가 지난 25일 교회대예배당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위한 '봉상경로대학' 개강식을 가졌다.봉상교회는 지난 2004년부터 마을회관이나 노인정 등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는 노인들에게 삶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한글을 가르치거나 스트레칭, 에어로빅 등 지역 어르신 섬기는 일을 6년째 하고 있다.초기 경로대학을 운영할 때 거의 신앙을 갖지 않은 지역 어르신들이었지만 지금은 경로대학 과정을 통해 대부분 신앙을 갖고 있다.또한 봉상교회 경로대학은 하나님을 믿어야 교회에 올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누구나 편안 마음으로 찾아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지역공동체를 형성, 어르신들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70여명의 어르신이 등
모두가 즐거운 추석명절에 고향을 방문하지만 새터민들은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수 없고 신원이 알려질까봐 마음 졸이고 살아간다.이들이 남한 사회에서 평범한 시민으로 자리잡고 새로운 자유의 땅에서 적응하도록 사랑과 위로를 주는 행사가 마련됐다.전주서문교회(담임목사 김승연)는 지난 25일 교회 유아부실에서 50여명의 새터민들을 초청, 2010 추석맞이 새터민 위로 잔치를 열었다.이날 행사는 1부 예배와 2부 식사 및 서문교회 역사박물관 견학, 피아노 연주, 선물 증정 등 순으로 진행됐다.또한 놀이마당으로 윷놀이 판이 마련돼 성도들과 새터민들은 함께 어울리며 '이해'와 '연대'를 도모했으며, '차별'의 상처를 달랬다.한 새터민은 “자유의 땅에서의 외로움과 피곤함, 경제적 어려움이
캥거루는 호주에 서식하는 포유류로서 주머니 쥐 코알라와 같은 유대목에 속한다. 캥거루는 대개 50~60 마리가 집단을 이루고 살며, 평균 2m 몸길이에 90kg 체중을 가지며, 시속 20-25km 속도로 달리고, 2-6m높이로 점프할 수 있다.고등학교 교과서(생물)에는 캥거루에 대해 이렇게 적혀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에는 캥거루나 코알라와 같이 태반이 완전히 진화하지 못한 하등한 포유류인 유대류가 살고 있다. 이것은 포유류의 조상이 지리적으로 격리되어 각각의 환경에서 진화의 방향과 속도를 달리 하였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이것도 갈라파고스의 핀치새와 같이 진화의 증거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것에 대한 어떤 증거나 화석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 그저 현재의 모습에서 과거에는 어떤 모
사실 ‘건강한 중독’은 말이 안 되는 말이다. 건강과 중독이라는 말은 짝을 이룰 수없는 반대의 개념이다. 무엇엔가 중독된 사람은 병든 사람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요즘 연예인의 중독 사건이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이제까지 공들여 쌓아온 부와 명예를 스스로 차버릴 만큼 중독은 그 사람이 인생에 심각한 상처를 입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돌아보고 조절할 만한 능력이 보이지 않는다. 이것은 단지 이 사람만의 일이 아니다. 모든 인간은 어쩌면 무엇에 몰입하지 않으면 안 되게 세팅이 된 모양이다. 한 곳에 정신을 집중하지 않으면 불안해한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인간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무엇엔가 이미 중독이 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
병으로 아내를 먼저 보낸 사십대 가장이 열 한 살짜리 아들을 마창대교 난간에서 밀어뜨리고 자신도 뒤이어 뛰어내려 자살했다.이 장면이 다리에 설치된 CCTV를 통해서 생생하게 전한다.이 기사, 이 장면을 접하는 순간 망치로 뒷머리를 가격당한 것처럼 잠시 머릿속이 하얗다.그러면서 누군가를, 아니 무엇인가를 향한 분노가 나를 주체하지 못하게 한다.생각해 보니 그 분노는 결국 타인을 향하는 것 같았지만 결국은 무력하기 짝이 없는 자신에 대한 한탄으로 이어졌다.이 사실을 전하는 기사에 달린 댓글 중에서 두 가지가 눈에 띈다.하나는 ‘동반 자살’이 아니라, ‘아들을 살해한 아버지 자살’이라고 써야 옳다며 기자를 꾸짖는 내용이었고, 다른 하나는 개통 이래 열 네 명이 자살한 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월드뮤직밴드 10개 팀이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한자리에 모여 경쟁하고 즐기는 한마당 잔치를 펼친다.‘소리프론티어’로 이름 지어진 이 프로그램은 10월 2일 저녁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이어지는 밤샘공연으로 장장 8시간에 걸친 릴레이 공연으로 진행되며 국내외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선발된 2개 팀에게 각각 KB국민은행과 수림문화재단이 후원하는 1,000만원의 창작지원금이 제공된다. 참가팀은 공명, The林(그림), 소나기프로젝트. 아나야, 오감도, 이스터녹스, 정민아, 프로젝트 락(樂), 프로젝트 시나위 등 한국 월드뮤직을 대표하는 소위 ‘우리소리의 프론티어’총 10개 단체. 아울러 이번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