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라운지 김은주 언론인 "겨레의 문화창조의 활동은, 그 말로써 들어가며, 그 말로써 하여 가며, 그 말로써 남기나니, 이제, 조선말은, 줄잡아도 반만년 동안 역사의 흐름에서, 조선사람의 창조적 활동의 말미암던 길이요, 연장이요, 또, 그 성과의 축적의 끼침이라. 그러므로, 조선말의 말본을 닦아서, 그 이치를 밝히여, 그 법칙을 들어내며, 그 온전한 체계를 세우는 것은, 다만 앞사람의 끼친 업적을 받아 이음이 될 뿐 아니라, 나아가아, 계계승승할 뒷사람의 영원한 창조활동의 바른길을 닦음이 되어, 찬란한 문화건설의 터전을 마련함이 되는 것이다." 지금부터 80년 전 1937년 3월1일 출간된 국어학자이며 국어운동가 외솔 최현배의 '우리말본'
김은주
2017.03.23 [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