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이 군 복무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해도 교육훈련 또는 직무수행과 인과관계가 있다면 국가유공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단이 내려졌다.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전수안 대법관)는 18일 엄모(59·여)씨가 "정신적 압박을 못이겨 아들이 군에서 사망한 만큼 국가유공자로 인정해야한다"며 대구지방보훈청장을 상대로 낸 국가유공자요건 비해당 결정 처분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원고 승소 취지로 사건을 대구고법으로 돌려보냈다.재판부는 "군인이나 경찰공무원이 자해행위인 자살로 사망했더라도 교육훈련이나 직무수행과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면 직무수행 중 사망으로 인정해야 한다"며 "자유로운 의지에 따른 사망이라는 이유만으로 국가유공자 대상에서 제외해서는 안된다"고 판시했다.이어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사이버세상의 소통은 활발해진 반면 가족, 친구, 연인 등 현실에서의 소통이 사라지고 있다.스마트폰의 열풍은 이제 단순한 유행을 넘어 사회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중요 매체로 성장했지만 스마트폰 중독이 사회적 문제로 급부상하면서 기계 문명에 사람들의 감성이 메말라간다는 우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직장인 차모(30·완주군 삼례)씨는 18일 오전 출근길에 스마트폰의 위력을 체감했다.버스 안 대부분 사람들이 귀에 이어폰을 낀 채 음악을 듣거나 인터넷을 검색하는가 하면, 지인들과 SNS으로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기 때문이다.차씨는 “요즘 나이 드신 어르신들을 제외하고 대부분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있거나 아니면 이어폰을 귀에 꽂고 있다”며 &ldqu
전북지역 학교폭력 및 가정폭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담 센터가 문을 열었다.전북지방경찰청은 18일 학교폭력·가정폭력·성폭력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전담 신고 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전북117센터에는 10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24시간 상시 근무체제로, 폭력에 전문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또 학교·가정·성폭력·성매매 범죄에 대해 전화 상담과 현장출동지시, 사건수사지시, 관계기관연계 등 업무를 담당한다.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상담을 원할 경우에는 전라북도교육청 Wee센터·여성의 전화 1366·전북청소년상담센터 1388등에 연계하고, 경찰수사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각 지역 경찰서 학교폭력전담경찰관에 사건수사
“세상 모든 어린이의 행복을 바랍니다”지역의 어려운 가정과 아동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사랑을 지원하는 이들이 있다.‘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는 불우이웃결연사업 전문기관으로서 개인, 단체, 기업 등의 지역사회이웃과 소년소녀가정, 한 부모 가정, 가정위탁보호가정 등 어려운 이웃을 사랑으로 하나되게 하는 ‘사랑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국내 최대의 아동복지전문기관인 어린이재단은 1948년 한국전쟁에 의한 전쟁고아 구호를 시작으로 64여 년간 소외된 아동들을 위해 복지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국내 사회복지전문기관이다.또한 불우이웃결연사업, 가정위탁보호사업, 아동학대 예방사업, 중증 장애아동 요육사업,
전북 택시업계가 택시산업 생존을 위해 20일 하루 동안 운행을 중단할 예정이어서 전주 시내버스 사태와 함께 택시 운행 중단에 따른 시민불편이 예고되고 있다.전북지역은 현재 전면적인 택시파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상태지만 ‘생존권 사수’를 주장하는 택시운전기사들의 불만은 고조되고 있다.17일 전북택시운송사업조합 전북지부는 “비싼 에너지 가격에 교통비 인상 억제로 극한 상황에 몰린 업체와 종사자들이 20일 대규모로 정부에 대책을 촉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이에 전북 택시업계도 대거 상경, 집회에 참가할 예정이다.전북에서는 한국노총 및 민주노총 소속 운전자 120명, 법인택시 사업자 80명, 개인택시 사업자 160명 등 총 360여명이 상경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택시
정부와 경찰이 최근 40여 일간 펼친 고리사채 등 불법사금융에 관한 특별단속을 펼친 이후 잠잠했던 불법 사금용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최근 특별 단속 이후 자취를 감췄던 사채 전단지와 일수 명함 등이 다시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것. ‘급전 필요한 분 연락바람’, ‘전화하면 즉시 대출 가능’ 등 문구로 사채를 권유하는 전단지 등을 도심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어 불법사금융 피해 우려가 여전하다.경찰이 지속적인 단속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우후죽순 재등장하는 불법사채홍보물 및 문자메세지 등이 여전해 강도 높게 진행했던 불법사금융 특별단속 효과가 채 보름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실제 지난 15일 전주시 대학가나 주택가 골목 곳곳에 어지럽게 널려있거나 차량 운전석
전북인권선교협의회는 지난 15일 성명을 통해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해 “검찰의 불법사찰 재수사를 백지화하고 국정조사하라”고 촉구했다.전북인권선교협의회는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 사건에 대한 13일 검찰의 재수사 최종결과 발표는 손바닥으로 자기 눈을 가리고 태양이 없다고 하는 꼴이 됐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또 “검찰의 불법사찰 재수사 결과 발표는 언론을 탄압해 장악하고 사법부의 입에 재갈을 물려 국민의 눈과 귀를 틀어막은 과거 군사독재 폭압정권의 재현이다”고 강조했다.이에 전북인권선교협의회는 “정권말기인 현 시점에서 공기업을 포함한 국가 부채만도 1255조원에 이르게 해 국가부도 위기까지 몰고 온 책임만으로도 대통령은 당장 하야를
스쿠터 등 50cc 미만 이륜차를 운전하는 전북 지역민들이 거액의 과태료 폭탄을 맞게 생겼다.다음달 1일부터 사용신고를 하지 않고 50cc 미만 이륜차를 운행하는 운전자에게 최고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지만 현재까지 등록율이 저조해 무더기 범칙금 사태가 우려된다.15일 전주시 등에 따르면 이륜자동차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국토해양부 방침에 따라 50cc 미만 이륜자동차 운전자들은 책임보험에 가입하고, 주소지 관할 시·군·구청 및 읍·면·동사무소에 오는 30일까지 사용신고를 해야 한다.다음달부터는 의무보험 가입과 사용신고를 하지 않고 이륜차를 운행하다 적발되면 범칙금과 과태료가 부과된다.무보험의 경우 10만원의 범칙금을 내야 하고, 사용신고를 하지 않
경찰이 지속적으로 음주 근절을 위해 홍보와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일부 운전자들이 음주운전을 서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지난 3일 오전 5시20분께 20대 남성 3명이 전주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음주 운전해 대천으로 향하던 중 김제시 백구면 영상리 26번 국도 상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에 따라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 16일 심야 시간대에 전주권 음주운전 취약지(화산지구․아중지구․전북대) 유흥가 주변 일제단속을 실시해 총 30명(무면허 1, 면허정지 14, 면허취소 15)을 적발 하였다고 밝혔다.경찰은 이날 자정부터 오전 3시까지 완산 및 덕진경찰서 별 교통 및 지구대, 경찰관기동대 등을 동원해 음주운전 취약지(유흥가 주변) 3개 장소에서
국제로타리3670지구(총재 전대영)는 지난 16일 전주관광호텔에서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을 진행했다.합동결혼식은 국제로타리3670지구의 ‘국제결혼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다문화가정의 꿈과 희망,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지켜나가는데 일조하고자 마련됐다.이날 합동결혼식을 통해 총 15쌍의 다문화가정이 결혼식을 올렸으며, 결혼예물전문점 (주)도쿄앤펄은 결혼예물을, 전주관광호텔은 장소 등을 후원했다.전대영 총재는 “서로 다른 환경과 문화 속에서 살아온 신랑과 신부들인 만큼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행복한 가정을 이뤄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의 행복을 위해 로타리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성
정동영 전 국회의원이 (사)한국농아인협회 전북협회 전주시지부에 도서 3천권과 서가 등을 기증했다.지난 15일 열린 도서 기증식에는 정동영 전 의원, 농아회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으며, 기증 도서는 일반교양도서, 문학서, 역사서, 어린이도서 등이다.기증식 이후 정 전의원은 협회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농아인협회 운영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이날 정 전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소외된 사각지대에 더 많은 교육적 관심을 쏟고, 모두가 행복하게 함께 나아가는 일에 다 같이 동참해야 한다”며 “책 읽는 독서환경조성에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농아인 협회 최현숙 국장은 “기증한 도서가 농아회원들의 정서함양을 높일 뿐 아니라 부모의 자
전주시청 총무과 직원들이 지난 16일 덕진구 성덕동에 있는 ‘전주자림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이날 총무과 직원 30여 명은 여름철을 맞아 모기 등 해충을 예방하기 위해 잡초를 제거하는 등 자림원 주변 환경정비를 실시했다.이용호 총무과장은 “직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적 약자와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공직자상을 정립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전주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전주시청 총무과 직원들은 지난 3월부터 시설 현장방문 활동을 매월 실시하고 있으며, 가족 동반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김성아기자 tjdd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