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 송경태(51) 관장이 그랜드캐니언 마라톤대회에 도전, 271㎞를 완주해 화제다. 송씨는 지난달 23∼2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유타·캘리포니아주 일대에서 열린 그랜드캐니언 마라톤대회에 출전해 77시간 26분 2초로 완주했다. 장애인으로는 세계 최초로 ‘극한 사막 마라톤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송씨의 이번 도전기는 지난달 췌장암 판정을 받은 아버지 송용철(72)씨의 쾌유를 기원하기 위해서다. 송씨는 “아버지의 쾌유를 간절히 기원하며 이 시간에도 병마와 싸우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기위해 종주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이번엔 안내도우미 배낭에 연결된 1m 남짓한 생명줄을 잡고 그랜드캐니언을 달렸다. 시
4·11 총선 선거사범 공소시효(10월 11일)가 코앞에 닥쳤지만 8일 현재 도내에서는 19대 총선과 관련한 선거사범 21명의 수사가 아직까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법무부가 국회 박범계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전주지방검찰청이 도내에서 4·11총선 선거사범 149명을 입건해 이 중 7명을 구속했고, 88명을 기소했다. 그러나 21명은 아직 수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소시효를 사흘 앞둔 현재까지 도내에서는 검찰 수사대상인 이상직 의원과 전정희 의원 등 2명의 국회의원의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불법 사조직 운영 등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이상직(민주통합당·전주 완산을) 의원의 경우 전주지검이 지난달 26일 피의자 신분으로
광주고등검찰청(검사장 김학의)이 올해 첫 제정한 ‘국민 감동상’에 전주지검 정읍지청 진을종(정읍지청) 검사와 서영일 수사관이 선정됐다. 광주고등검찰청은 8일 관내 3개 지검, 7개 지청으로부터 감동사례를 제출받아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진 검사는 딸 2명을 살해한 어머니가 ‘기계교’라는 사교에 빠져 교주의 지시를 따른 사실을 밝혀내고 자살하려는 피의자에게 삶의 의지를 불어넣어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서 수사관은 가축분뇨 무단배출 현장에 출동해 오물과 가시덤불을 헤쳐 가며 배출구를 파악, 마을 주민이 손해배상을 받도록 지원한 공을 인정받아 국민감동상을 받았다. /윤승갑기자 pepeyoon@
전국 법원 중 전주지방법원의 장애인고용률이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법원이 법제사법위원회 전해철(민주통합당) 국회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법원과 대법원 산하 기관 36곳 가운데 75%인 27곳이 장애인 의무 고용률 3%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법원 공무원 정원 1만5천702명 중 고용된 장애인 수는 378명(중증 31명, 경증 316명)으로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전국 평균 2.41%로 법적 장애인 의무고용률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전주지방법원의 경우 정원 529명 중 장애인 공무원 수는 중증 장애인 1명을 비롯, 경증장애인 19명 등 총 21명이 고용돼 3.97%를 기록했다. 이는 광주고등법원(정원 94명, 고용률7.45%), 대전고등법원(정원 101명, 고용률
예비사위와 그 가족을 속여 거액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기소된 유모(48)씨에게 징역 8월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형사3단독(김양섭 부장판사)는 7일 “비슷한 전과가 있는 피고인은 자신의 딸과 사귀는 남자와 가족을 속여 5천여만원을 받아냈고 피해변상이 전혀 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유씨는 자신의 딸과 사실혼관계에 있는 남자의 모친을 속여 휴게소 커피숍 투자금 명목 또는 경매해제경비 명목으로 재물을 돈을 가로챈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010년 12월 딸과 사실혼 관계인 예비사위를 만나 “건물 경매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고 속여 1천600만원을 받는 등 예비사위와 그 어머니를 상대로 9차례에 걸쳐 5천500여만원을
지난달 28일 대법원 파기환송심에서 벌금 300만원이 선고돼 군수직 상실위기에 놓인 강완묵 임실군수가 지난 5일 대법원에 상고했다. 이에 강 군수의 정치자금법 위반과 관련한 법정 공방은 이번 대법원 판결로 최종 마무리될 전망이다. 강 군수의 경우 당초 광주고법 항소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8천400만원을 선고받았지만 대법원 상고심을 통해 무죄취지로 사건이 광주고법에 되돌아와 지난달 28일 열린 파기환송심에서 군수직 상실에 이르는 벌금형 판결이 선고됐다. 광주고법 전주 제2형사부는 파기환송심에서 대법원에서 파기 환송된 8천400만원 모두 정치자금으로 본 점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파기환송심에서 검찰이 공소장에 추가한 회계책임자를 거치지 않고 선거자금으로 사용한 점에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돼 검찰에 의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박민수 의원의 기소여부는 법원에 의해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사건의 당사자인 이명노 전 후보(진안·무주·장수·임실, 무소속)가 검찰의 ‘무혐의 처분’ 결정에 불복해 지난 5일 법원에 재정신청 했다. 이는 지난달 3일 “검찰이 허위사실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박민수 의원에게 무혐의란 면죄부를 준 데 납득할 수 없다”며 광주고등검찰청에 항고장을 제출한데 이은 후속조치다. 사실상 검찰의 손에 맡겨졌던 박 의원에 대한 혐의 유무를 법원이 직접 판단해달라는 마지막 법적 절차인 셈이다. 재정신청은 검찰의 불기소 결정에 불복한 고소인이 고등법
전주지법 제1형사부는 4일 찜질방에서 청소년을 성추행한 혐의(준강제추행)로 기소된 강모(35)씨에 대한 항소를 기각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강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강씨에 대한 신상정보를 5년간 열람할 수 있도록 명령했다. 강씨는 원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자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면서 항소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동종범죄로 두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은 무겁지 않다”고 판시했다. 강씨는 2011년 12월 중순 전주시내 모 찜질방에서 자고 있던 이모(18)양의 상의를 목 부위까지 올리고 하의를 벗겨 신체 특정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한편, 강씨는 2005년 7
지난해 5월 12일 노모(48)씨는 전주 한 마트에서 술을 마시던 중 맥주병으로 지인의 머리를 때린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집단흉기등 상해)로 기소돼 원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노씨는 당시 피해자였던 백모씨 함께 술을 마시는 과정에서 도박 신고와 관련해 시비를 벌이다 빈 맥주병으로 백씨를 때려 상해를 가한 혐의로 지난 2월 원심선고를 통해 이 같은 양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노씨는 경찰 조사부터 이를 부인하며 항소했다. 이에 지난달 28일 항소심 재판부는 “노씨가 경찰조사부터 당심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상해를 가한 일이 없다고 주장하는 반면 피해자의 진술은 엇갈리고 있어 수사기관 및 원심법정에서 한 피해자의 진술의 신빙성이 부족하다”
주행거리를 조작, 차량을 판매한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 등)로 기소된 중고차 판매업자 김모(36)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됐다. 전주지법 형사4단독 김용민 판사는 2일 “피고인은 46대의 자동차 주행거리를 무단으로 변경했고 이 가운데 6대를 팔아 매수자들이 손해를 입었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또 “그 죄질이 가볍지 않으나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했고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07년 4월 전주시내 자동차 매매상사에서 화물차의 주행거리를 28만㎞에서 17만㎞로 줄여 파는 등 같은 수법으로 차량 6대를 판매, 4천9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폐차장에서 산 계기판을 차량에 붙이거나
강완묵 임실군수가 광주고등법원 파기환송심에서 벌금 300만원이 선고됐다. 2000년 이후 최근 3대에 걸쳐 발생한 ‘임실군수=중도 하차’란 불명예스러움을 또다시 임실군민들에게 안길 수 있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게 되면서 추석기간 임실 민심은 뒤숭숭한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고등법원 전주 제2형사부(재판장 이은애)는 지난달 28일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된 강 군수의 파기환송심에서 이같이 선고했다. 8천400만원 무상대차와 관련, 강 군수가 회계책임자가 아닌 측근을 통해 불법정치자금을 조성한 뒤, 이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 되지 않은 계좌를 통해 건네받은 사실을 유죄로 인정한 것이다. 재판부는 이날 “강 군수의 범행은 선거 및 정치
김진억(72) 전 임실군수를 협박해 공사를 수주하고, 군청 공무원들에게 부탁해 한 환경업체가 공사를 수주하도록 알선한 혐의로 기소된 권모(51)씨와 조모(63)씨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와 함께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된 전 김진억 임실군수에 대한 공판 과정에 증인으로 참석해 허위증언 한 혐의(위증)에 대해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전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김현석)는 27일 “공소사실 중 공갈과 관련해 피고인들의 진술에 일관성과 신빙성이 있어 무죄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알선수재 부분도 “장수군 사건에 대한 대법원 확정판결 등을 감안하면 피고인 권씨가 타인의 사무가 아닌 본인의 사무를 한 것으로 보여 무죄로 봤다”고 판시했다. 권씨 등은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