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전문상담사 등 비정규직을 대거 해임키로 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김승환교육감이 평소 비정규직의 고용 안정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약속하고도 상반되는 결정을 내렸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인권을 찾으면서 비정규직의 인권은 외면한 것이다. 학교 비정규직 노조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도교육청이 위(Wee)클래스 전문상담사 116명 전원과 재계약을 하지 않고 감원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비난했다. 도교육청은 연초에도 전문상담사 84명과 재계약을 하지 않고 학교에서 내 몬 적이 있다. 도교육청의 일방적 해임 결정으로 비정규직의 사기가 땅에 떨어지고 있다. 전문상담사들은 초중고 및 교육지원청에 근무하며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과 상담을 통해 학교 폭력,
유행성 이하선염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 '볼거리'로 불리는 질환으로, 특히 20세 이하의 유소년층에서 주로 번지고 있다. 계절성 질환인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도 발생하는 시기다. 개인위생과 예방 접종 등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가 밝힌 바로는 올들어 유행성 이하선염 환자가 363명이나 발생했다고 한다. 지난 2011년 106명과 지난해 발병자 175명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것이다. 한 해 사이에 두 배나 증가했다. 10세 이하가 132명, 10-20세가 198명으로 전체 환자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다행히도 유행성 이하선염은 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며, 현재 10대들은 대부분 접종이 이뤄져
겨울철을 맞아 노인들의 겨울나기가 힘겹다. 사회적인 보살핌이 절실하다. 특히 우리 지역은 노인층이 많은 고령사회인데다 오는 2020년이면 65세 이상 인구가 20%가 넘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게 된다. 이들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보가 과제가 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사회적인 부담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통계를 보면 지난 9월말 기준으로 도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30만7천명으로 전체의 17.5%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 16개 시·도 중 전남에 이어 두 번째다. 도시보다는 농어촌 지역에 노인비율이 많다. 세대주가 65세 이상인 고령가구의 비중도 28%, 독거노인가구의 비중도 12%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다. 초고령화
축산물 인증에 한계가 있어 품질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직접 판매할 경우 친환경 인증을 홍보할 수는 있으나 축산물 공판장으로 출하할 경우 이를 인증할 뚜렷한 방안이 없다는 것이다. 일반 농산물과 달리 도축과 가공과정을 거쳐 소비자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인증사업자가 표시를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축산농가들은 무항생제축산물 등의 인증을 받고도 이를 표시할 수 있는 길을 찾지 못해 일반 축산물로 유통하게 된다는 것이다. 쇠고기 이력 추적제가 시행되고는 있지만 이력추적정보에도 무항생제라는 표시를 할 수 없다고 한다. 친환경 축산물을 생산하는 농가들로서는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고 한다. 농산물 품질
대중교통이 또다시 정차할 위기에 몰렸다. 한국노총 전북지역자동차노조가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22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들어가 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노총에는 시외버스와 시내버스, 농어촌버스 등 도내 19개사가 소속돼 있다. 17개사가 동참을 지지했고, 차량으로는 1천467대 가운데 80%가 넘는 1천200대에 달한다. 노조측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파업을 강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쟁점이 되는 것은 현재 60세인 정년의 1년 연장,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임금의 현실화 및 내년도 임금 인상, 일부 해고 조항의 철회 등이다. 하지만 도민의 불편을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밝혀 파국을 막을 여지는 남아 있다. 전
정당공천 폐지가 답보상태에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폐지를 공론화하고 나섰다. 내년 지방선거가 불과 6개월여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시민들이 나서 정치권을 압박하면서 빠른 판단이 기대되고 있다. 경실련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청년유권자연맹 등이 1인 시위에 나선데 이어 대국민 집회를 여는 등 전방위 여론 형성에 나섰다. 정당공천제 폐지는 새누리당의 의지에 달려있다. 민주당은 전당원 투표를 통해 이미 폐지를 당론으로 결정했다. 신당을 준비하는 안철수의원도 정당 공천 폐지를 촉구한 바 있다. 국민 여론과 정치권이 모두 폐지를 주장하고 있어 새누리당으로서도 방관할 수는 없는 일이다. 특히 정당공천 폐지는 박근혜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새누리당이 이를 차일피일 미룰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국민들의 심기가 좋지 않다. 각종 비리로 얼룩진 전력 당국이 책임을 국민들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원자력 발전소 가짜 부품 사건과 직원들의 비리 등 한국수력원자력은 잠잘 날이 없었다. 방만한 경영과 직원들의 모럴 해저드에 대한 실망감이 큰 상태다. 이런 파장이 가시기도 전에 전기 요금을 인상한다고 하니 화가 날만도 하다. 정부는 19일 전기요금을 평균 5.4% 인상하기로 했다. 주택용은 2.7%, 일반용은 5.8%, 산업용은 6.4%씩 21일부터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으로 월평균 전기 사용량이 310㎾h인 도시가구의 경우 평균 1천310원 가량 전기요금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은 지난
겨울철이 시작되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공포가 되살아나고 있다. 월동을 위해 철새가 내려오면서 AI 비상이 걸린다. 우리는 해마다 AI의 위력과 공포를 실감했다. 감염된 가금류는 대부분 폐사하고, 가감류 축산농가는 폐업하게 된다. 우리 지역 만경강유역이 대표적인 철새도래지인데다 철새가 월동을 위해 대거 남하하는 시기여서 항상 긴장감을 갖고 있어야 한다. AI는 최근 들어 거의 해마다 발생하면서 농가들을 애태우고 있다. 국내에 처음 유입된 1996년 이후 축산농가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AI는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른데다 감염될 경우 폐사율이 100%에 가깝다. 한번 감염되면 급속히 확산되면서 닭과 오리 등 조류 축산 농가를 초토화시킨다. 인근 축사에서 발
완주지역 주민들이 시내버스 통합요금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주시는 완주군과 통합이 추진되던 2009년부터 완주지역까지 시내버스 요금을 기본요금으로 일원화했다. 그러나 전주-완주 통합이 무산되면서 통합요금제를 폐지했다. 이에 따라 완주 군민들은 시내버스를 이용하면서 지역에 따라 추가 요금을 내는 등 부담이 커진 상태다. 전주시는 지난 9월부터 예산 부담을 이유로 시내버스 통합요금제를 폐지했다. 이에 따라 완주 지역 주민들은 당초대로 지역별 추가 요금을 내고 시내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전주-동상 구간은 2천400원, 전주-고산은 1천660원, 전주-삼례는 240원의 추가 요금을 내고 있다고 한다. 주민들로서는 적지 않은 부담이며, 피해의식을 갖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국민연금공단 전북 이전에 따른 금융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미리 갖추고 있어야 온전히 우리의 몫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3년후에 전주혁신도시에 입주한다. 금융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전문 인력 양성, 관련 기관 유치 등이 선행돼야 한다. 기금운용본부 착근을 위한 업무 지원 시스템도 갖춰야 한다. 15일 서울에서 ‘기금운용본부 전북 정착 및 금융 산업 육성 방향’ 토론회가 열렸다고 한다. 전북발전연구원과 국회 김성주의원이 함께 마련한 것으로, 전북에는 꼭 필요한 자리가 됐다. 이 자리에서 국회 입법조사처 원종현 박사는 “이전 준비단계에서 교통 인프라를 비롯한 정주환경을 구축한 뒤 운용지원시스템 구축 및
자전거는 현대인에게 절대 유용한 탈 것이다. 외부 에너지를 필요로 하지 않고 자연을 오염시키지 않는 친환경적 이동 수단이다. 게다가 신체 건강이나 정신 건강에도 좋다. 지자체들마다 자전거 도로를 만드는 것은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자전거가 활성화되면 자동차 통행이 줄면서 배기가스도 줄고, 차량 정체가 해소돼 교통 흐름도 원활해진다. 친환경 도시가 되는 것이다. 최근 들어 자전거 붐이 일고 있는 것은 시민들의 인식과 열망을 반영한 것이다.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됐으며, 경제적 여유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우리의 자전거 수송분담률은 2-3%로 미약하지만 교통선진국인 유럽과 일본은 25%를 넘는다고 한다. 레저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국고보조금에 대한 책임 의식이 강화돼야 한다. 정부 보조금을 받은 기관이나 시설들이 국고보조금을 주먹구구로 사용해 지탄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교육 관련 기관들까지 보조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어린이를 위해 쓰여야 할 소중한 보조금이 개인 주머니로 새는 것이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최근 유치원에 지급되고 있는 국고보조금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유치원 원장과 이사장 등을 적발했다고 한다. 전주시내 한 유치원은 국고보조금과 교육비를 개인적으로 증권사 상품 투자 및 카드대금 결제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유치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6개월 동안 4억9천만원을 착복한 것으로 드러나 교육청의 보조금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군산의 한
농업용 면세유 판매가격이 지역별로 천차만별이라고 한다. 지역에 따라 많게는 30%정도까지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농촌지역 농협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으나 일반 업자들도 참여하고 있다. 가격이 비싼 지역의 농민들이 상대적인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합리적인 방안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가 밝힌 바로는 농업용 면세유 가운데 난방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등유의 경우 장수군의 평균 판매가격이 1ℓ당 1천35원인 반면 이웃한 남원시는 1천350원에 달한다고 한다. 리터당 350원의 차이로 200리터들이 한드럼에 7천원의 차액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는 가격 대비 30%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명확한 가격 기준이 없다는 것은 반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
새만금 매립지역의 경계 문제가 일단락됐다. 대법원이 14일 김제시장과 부안군수가 안전행정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새만금 3·4호 방조제의 행정구역 귀속지를 군산시로 결정한 정부 결정을 취소해 달라'는 취지의 '새만금방조제 일부구간 귀속 지자체 결정 취소'청구 소송에서 원고들의 청구를 각하 및 기각했다. 새만금 구역 경계는 해당 자자체들에게는 첨예한 문제다. 이에 따라 관련 지자체들간에 구역 확보를 위한 신경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지자체간 갈등 요인이 되기도 했다. 이번 판결은 정부가 지난 2010년 11월 새만금방조제 구간 중 3·4호 방조제의 행정구역 귀속지를 군산시로 결정하면서 불거졌다. 김제시와 부안군이
연말이 다가오는 가운데 각종 도로 공사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공사를 위해 도로 구간을 막는 바람에 운전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출퇴근 시간대에도 공사를 하고 있어 정체현상이 심각하다. 시도 때도 없이 이뤄지는 공사 때문에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으며 불만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연말에 공사가 집중되는 것은 연례행사다. 올해 수립된 예산을 활용하기 위해 그동안 밀린 사업들까지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이다. 발주처 및 시공사의 사정으로 지체된 사업들까지 쏟아지면서 해마다 연말이면 도시가 공사판이 되는 것이다. 조심 곳곳에서 공사가 한꺼번에 이뤄지면서 도로 정체만이 아니라 소음과 먼지, 통행 불편 등 주민 생활에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연중
귀농․귀촌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귀농인 유입 보다는 정착 기반 조성에 비중을 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구체적인 준비 없이 농촌으로 내려왔다가 정착하기까지 어려움이 많고, 되돌아가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특화 원예작물 재배를 위한 장기적인 교육과 자금 지원 등 정착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북도가 밝힌 바로는 올들어 상반기에만 1천942세대(3천909명)가 도내로 귀농·귀촌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귀농·귀촌 목표를 당초 3천500세대로 잡았으나 훨씬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2천553세대가 도내로 이주했고, 지난 2011년에는 1천247세대가 전북을 택했다. 도내 귀농·귀촌 가구의
전주시가 12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해 한옥마을내 한옥의 1층 이하 및 지하층 금지를 내용으로 하는 한옥마을 전통문화구역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 변경안을 원안 의결했다. 이와 함께 담장 및 대문 설치를 의무화했고, 담장 최저 높이도 1.2m 이상 설치하도록 의무화했다. 사실상 상가를 제한하기 위한 조치다. 전주 한옥마을의 정체성 문제가 부각된 가운데 전주시가 정체성 회복에 나섰다. 건축물 제한은 그동안 급속한 상업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이뤄진 것이다. 한옥마을이 활성화되면서 주요 교차로를 중심으로 다층형 건물이 들어서 한옥마을의 시야를 막고 경관을 흐리고 있다. 또 주요 길목은 레스토랑이나 커피숍 등 전통과는 거리가 먼 업소들이 장악해 본질을 흐리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전북 정치권에 현안이 산적해 있다. 당장 시급한 것이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 국민연금기금본부 전북 이전, 충청권의 국회 의석 증설 요구에 대한 대비 등이다. 정기국회 일정이 사실상 예산국회로 접어든 가운데 이들 현안 해결을 위한 정치권의 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대부분의 국회의원이 민주당 소속인 상황에서 이는 민주당에 대한 주문이기도 하다. 내년도 국가예산은 발등의 불이다.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만큼 전북 몫 찾기에 주력해야 한다. 예산안은 예결위 심의를 거쳐 조만간 계수조정소위로 넘겨진다. 이 과정에서 마지막 조율이 이뤄진다. 도내 의원이 계수조정위원으로 참여해 전북의 입장을 대변하고 한 푼이라도 끌어들여야 한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약속한 만큼 도내의원이 포함돼 제 역
학원 운영시간이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전북도의회가 고교생들이 자정까지 학원을 다닐 수 있도록 하는 학원 운영시간 연장 조례 개정을 추진하면서 교육사회단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것이다. 현재는 오후 11시까지로 제한돼 있으나 도의회에서 50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불거진 것이다. 전북도의회는 일부 의원이 발의한 ‘학원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개정안’을 오는 29일 심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개정안은 고등학교 재학생에 대해 현재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돼 있는 학원 운영시간을 오후 11시50분까지로 연장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학원에 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음성적으로 고액 과외를 받는 등 학원 운영 시간 제약에 따른 부작용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등산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풍이 절경을 이루면서 주말마다 산을 찾는 행락객이 늘고 있다. 도시 근교의 산에는 차량이 몰려 정체 현상을 빚을 정도이며, 주차장도 만원이다. 많은 등산객이 몰리는 바람에 산도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한다. 산행 중에는 크고 작은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있다. 도내에서는 해마다 300여건의 크고 작은 등산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대부분 11-12월에 집중된다고 한다. 안전한 등산을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 운동으로 몸을 풀어주고, 안전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산행 전문가들은 무리한 산행은 고집하지 말라고 권하고 있다. 등산 중 안전사고는 대부분 무리한 운동으로 관절을 다치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