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는 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올해 축제의 방향과 주요 공연 등을 공개했다.이날 발표회는 남원농악 상쇠 류명철 명인과 남원농악보존회 단원들이 꾸미는 ‘고사소리’를 시작으로 젊은 소리꾼 정보권과 한유선 미리암스발레단의 콜라보 무대가 이어졌다.이와 함께 올해 2021 축제의 방향 및 주요 라인업, 새로 제작한 20주년 기념 영상 ‘RE:ORIGIN’ 상영, 20주년 축제의 성과와 의미 등을 발표했다.올해 축제는 오는 9월 29일~10월 3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1
익산 W미술관(관장 신주연)은 2021년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계가 어려운 역경에도 불구하고 기획전시 ‘자리(position)’ 전시를 진행 중이다.이번 전시는 한국공예예술강사협회가 전북문화관광재단의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전국에서 활동하는 학교공예예술강사 40인의 작품을 한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8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2010년에 설립된 한국공예예술강사협회는 65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국에서 예술가이자 학교공예예술강사로 활동하고 있다.기획전시 &lsq
전주시 효자동 서도프라자 10층에 위치한 문화공간 ‘이룸’이 입소문이 타면서 지역 내 공연장소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피아니스트 이윤정 대표는 손수 팔을 걷고 모든 정성을 다해 이곳을 조성하고 지난 2018년 6월 개관했다.이곳을 이용하는 연주자들의 소원이 이뤄지길 바란다는 마음에서 ‘이룸’이라 명명된 이곳은 11개의 연습실과 150석의 가변좌석을 확보한 중소형 규모의 공연장이다.다소 외곽에 자리잡고 있지만 다양한 연주자들이 이곳을 찾으면서 클래식 뿐 아니라 전통공연, 재즈 등 다양한 장르
정웅기 소장품전 ‘따뜻한 동행’이 3일부터 9월 30일까지 유휴열 미술관에서 진행된다.이번 전시는 40여년 동안 우정을 쌓았던 유휴열 화백과 정웅기 하이엘 대표이사의 숨겨진 이야기를 비롯해 그동안 콜렉션 활동을 통해 쌓아왔던 소장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다.정웅기 대표와 유휴열 화백은 중학교 동창으로, 한 사람은 서울로 대학을 가 재료공학을 전공했고, 한 친구는 고향에 남아 화가가 됐다.공학을 전공한 친구를 회사대표가 됐지만 화가 친구는 궁핍한 삶을 면치 못했다.그림을 팔아야 먹고 살 수 있는 화가에게 사장이 된 친
8월 막바지 여름을 날려버릴 사진전이 개최된다.권은경 사진가의 개인전과 소영섭 사진가 그리고 서학동사진관이 그 주인공이다.’침묵의 사이렌‘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권은경 개인전은 3일부터 15일까지 전주에프갤러리에서 진행된다.1960년 이후, 육체적 노동에 시달린 부모들은 좀 더 편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녀들은 도시로 유학을 보내게 됐다.이러한 교육부흥은 화이트칼라 계층이 생겨나면서 새로운 문화가 형성이 되고 자녀들이 떠난 농촌은 점차 ’인구소멸 위기지역‘으로 변화됐다.농촌 풍물패를 따
두댄스무용단의 창작초연 ‘2021 남부시장 품’이 31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펼쳐진다.이번 작품은 역동적인 몸짓으로 풀어낸 우리네 시장 이야기다.작품은 남부시장의 역사 스토리와 다양한 물품으로 정착해 살아가는 시장 상인들의 인생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아픔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희망을 위한 무용극이다.작품은 두댄스무용단 홍화영 대표가 우연히 찾은 남부시장에서 비롯된다.이곳에서 살아가는 우리네 어머니와 아버지를 접하게 되면서 무용극을 만들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작품 완성을 위해 수차례 시장을
2021 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이 오는 8월 13일부터 26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진행된다.도내 미술 활성화를 통해 도민들의 미술문화 향유기회를 마련하고자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를 병행한 바 있다.올해는 ‘감성교류, 함께 그리는 전북미술 나우아트 페스티벌’이란 주제 아래 전북예술회관에서 진행이 되며, 단 개막식의 경우 코로나로 인해 변경될 수 있다.올해 페스티벌은 전북 미술인 뿐 아니라 도민들이 함께하는 미술축제의 장으로 전북지역 문화예술 다양성과 우수성을
뜨거운 여름을 달래줄 전시회가 도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우선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청년문화예술 프로젝트 예술있슈 프로그램의 일환인 청년 소모임 ‘빛 바램, 춘4’를 진행한다.사진 찍는 청년 이호영과 정대영, 그림 그리는 청년 고진영과 장민지가 함께 구성한 소모임 ‘빛 바램 춘4’가 기획한 이번 전시는 춘포면 일대에 위치한 등록문화재 익산 구 춘포역사(국가등록문화재 제210호), 익산 춘포리 구 일본인 호소카와 농장가옥(국가등록문화재 제211호)과 함께 대장공장(호소카와 도정공장) 등 일제강
뮤직무비 꼬레아 우라 시리즈 1. ‘두 개의 태양’이 지난 14일, 15일 양일간에 걸쳐 크랭크인했다.지독한 폭염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시대의상과 부족한 예산 등 지극히 열악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선보였던 창작 뮤지컬 ‘꼬레아 우라’의 뮤직무비 버전을 추진, 실행한 것이다.사회적기업 (유)뮤지컬 수 컴퍼니(대표 박근영)가 이러한 새로운 장르를 기획, 개발한 데에는 큰 의미가 있다.2020년 초연되었던 창작뮤지컬 ‘꼬레아 우라’는 이번 해 서울을 비롯, 각
대한불교조계종 제17대, 제28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태공당 월주 스님이 원적했다.조계종 종단장 장의위원회에 따르면 월주 스님은 지난 22일 오전 9시 45분 김제 금산사에서 법납 68년, 세수 87세로 원적했다.폐렴 등으로 올해 입원치료를 받았던 스님은 이날 오전 금산사로 자리를 옮겨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장례는 조계종 종단장으로 진행되며, 빈소는 제17교구 금사사 처영문화기념관에 마련됐다.영결식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금산사에서 진행된다.전북 정읍 출신인 월주 스님은 1954년과 1956년 금오스님을 계사로 각각 사미계와 비구
전주공예품전시관은 한국문화재재단, 국립무형유산원과 함께 ‘선선, 한 여름’ 기획전을 내달 22일까지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과거 선조들이 자연을 거스르지 않으며 여름 무더위를 나기위해 곁에 두고 사용했던 공예품들을 선보여 관람객과 시원함을 나누고자 기획됐다.국립무형유산원에서 인증하는 ‘전승공예품 은행제’작품들로 국가무형문화재의 작품뿐 아니라 전통 공예기술을 전승 받은 전승공예가, 전승교육사, 이수자의 작품까지 약 20여 점을 만나 볼 수 있다.전시된 공예품의 제작자는 총 15명의 공예가로 각
누벨백 미술관은 이달 30일까지 특별전 ‘젊은 고뇌, 서로를 잇다’를 개최한다.공모 결과 청년작가 45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속에서도 꿈과 창작열을 내려놓지 않고 미래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젊은 작가들의 혼을 엿볼 수 있다.꿈과 창작열을 내려놓지 않고 가슴 뛰는 일을 찾아 또 도전하려 하는 미술관의 의지도 찾을 수 있다.김가을은 작품 ‘발란스’를 통해 타자와 관계를 이야기한다.관계의 개념에서 생기는 두 개의 항은 서로 자립적인 존재이면서 동시에 타자와 관계를 떠나 그 자체
전주문화재단은 지난 1년을 소통과 협력, 새로운 문화예술플랫폼 구축의 해로 자평했다.재단 백옥선 대표이사는 취임 1년을 맞아 지역 문화예술계 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코로나19로 비롯된 비대면 환경 및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부합한 정책사업의 개발과 운영시스템의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고 19일 표현했다.재단은 ‘예술로, 모두의 삶이 빛나는 전주!’라는 새로운 비전과 ‘예술적 상상력으로 새로운 희망을 실현하는 문화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4대 가치와
전북도립국악원 2021문화관광프로젝트 사계절 예술축제‘락’과 함께 순창군민을 만나게 된다.100여명의 대규모 출연진이 펼쳐 보일 이번 공연은 전통예술과 퓨전이 만나는 역동적인 야외 공연으로 오는 23일 오후 7시20분 순창읍 야외 특설무대(향토회관 앞)에서 만날 수 있다.이번 무대는 순창 지역 출신 타악그룹 천음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저국악인 박애리의 사회로 화려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하게 된다.한 여름의 더위를 식히는 신명나는 무대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전북도립국악원과 순창군이 공동 주최한다.2010년 첫 선
“큰 상을 탔지만 기쁘기보다는 덤덤하다. 어깨가 무겁고 대통령상 수상자로서 제 역할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에 근무하는 황승주 단무장은 지난 6월 19일 열린 제8회 곡성전국종합예술대전에서 김일구류 아쟁산조로 종합대상을 차지하며 대통령상 수상 영예를 안게됐다.타 참가팀들의 연주를 들어보니 대상 수상은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했다.그만큼 이 대회를 위해 갈고 닦은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것이다.“그 날 따라 연주가 잘 됐다. 마지막이라 할 수 있는 대통령상을 수상하니 후련한 마음과
연석산미술관은 전반기 입주작가 성과보고전을 진행한다.이번 입주작가는 박혜영, 재아, 이호억 등 3명이다.박혜영 작가 전시는 16일까지 진행된다.작가는 기존 미술양식에 길들여진 사람들에게 다소 불편할 수 있는 제도화된 미술사 범주에 대한 파괴를 시도한다.순수미술이 지향하는 아우라적인 권위는 없고 오히려 게임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미술사 양식을 파괴하고 있지만 인위적인 행위는 아니다.어린 시절부터 디지털 화면에서 세례를 받아왔던 것만큼 자연스러운 결과로 보여진다.작가는 디지털이란 공간을 통해 아날로그의 연장을 이야기한다.디지털 화면의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의 ‘최북, 그리움을 그리다’가 무주 군민과 부산을 찾는다.이번 공연은 국악원의 올해 순회 교류 공연 차 마련됐으며, 무주의 예인 최북을 조명하는 전북 문화자원 스토리텔링 일환으로 진행됐다.당초 지난해 무주군과 공동주최로 제작하여 전주와 무주에서 공연을 추진하려 했으나 코로나19로 무주공연은 연기된 바 있다.이에 오는 17일 무주군민을 초청해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펼친다.이어 31일에는 부산 을숙도오페라축제 폐막작으로 선정돼 을숙도문화회관에서 선보인다.해마다 7월에 개최되는 을숙도오페
문리 개인전이 31일까지 전주 에프 갤러리에서 진행된다.‘물, 넘쳐 흐르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물의 속성을 탐구하고 해석해 한국화로 표현한 작품 20점을 선보인다.최근 작업실을 단장하고, 개인전을 위해 밤낮으로 혼신을 다해 작업에 몰입했다.스물두 번째 치르는 개인전이지만, 아직도 전시를 준비할 때는 몸의 촉수가 기쁘게 요동치면서도 긴장한다.그냥 쉽게 거저 되는 개인전은 한 번도 없었다.항상 힘겹게 산 넘고 물을 건너야만 했다.이번에도 여지없이 새벽에 밀려오는 찌릿한 현기증을 통해 ‘살아있다
우진문화재단의 제72회 청년작가초대전으로 문민 작가 전시가 15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나를 비롯한 그대들 EpisodeⅤ : 정제된 만찬’이란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 문민 작가는자신을 비롯한 인간들을 단순화 해 사각틀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기록하고 담아낸다.작가가 느꼈던 일상, 감정 등 모든 것을 지금 현대인의 모습으로 나타내고, 이 모든 것은 작품의 소재가 되며, 조형적인 개념을 통해 기록되는 작업이다.정제된 만찬 에피소드는 미니멀한 삶을 추구하고 개인주의적 삶을 중요시하는 현대사회의 정제
사진인문연구회 백인백색은 일곱 번째 기획 사진전으로 ‘모던 타임즈, 우리가 산업을 읽는 방식’을 마련했다.이 전시는 ‘산업’을 키워드로 한 작품들을 초대해 근대 산업자본주의 사회의 패러다임을 들여다보고 그 ‘모던 타임즈’의 의미를 성찰한다.즉 ‘산업’을 읽는 시선을 산업 경관, 산업 현장, 산업 생태의 세 가지 방식으로 범주화해 그것이 지닌 정치·경제적, 사회·문화적 가계도로서의 의의를 찾아보고 있는 것이다. 박찬웅 작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