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8일 임진강 수해 피해에 대한 진상 파악과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무고한 국민 6명이 희생돼 가슴아프다.진상을 정확히 파악해 다시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이 대통령은 이어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느냐"고 묻고 "한치의 소홀함 없이 이번에 드러난 문제들을 철저하게 점검하라"고 말했다./뉴시스
전주·완주-완주·전주 통합 민간추진협의회가 전북 전주시에 통합과 관련해 완주군에 대한 대폭적인 배려를 요구했다.전주·완주 통합 민간추진협 황의옥·국중하·김용근·김기대 공동대표와 권혁남·진명수 공동집행위원장 등 임원진 6명은 8일 오후 5시 송하진 시장과 가진 통합논의 면담을 통해 "전주시가 큰 틀에서 완주군에 대폭 배려하는 방안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고 의견을 전달했다.이어 이들 추진협 관계자들은 "크고 작은 제반 문제를 폭 넓게 보고 대폭 양보하고, 감동을 줄 수 있도록 해 모두가 잘 살 수 있도록 통 크게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협의회는 "전주시가 통합을 위해 그동안 준비해온 구상이나 계획을 과감히 먼저 밝히면
민주당은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주진하기로 했다.민주당 원혜영, 박병석 의원 등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행법은 행정안전부 장관이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을 세워 대통령의 승인을 얻어 고시하도록 정하고 있지만 정부는 이전계획의 변경고시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들은 "지난해 2월 29일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중앙행정기관의 명칭이 변경됐다"면서 "이에 맞춰 행정도시로 이전할 중앙행정기관의 이전계획을 변경하는 변경고시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1년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안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개정안은 당초 이전 대상기관을 14부4처2청 등 총 45개 기관에서 9부2처2청 등 36개 기관으로 하고, 행정도시
검찰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홍승면)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박연차 정·관계 로비 사건으로 기소된 이광재 민주당의원에게 징역 2년에 추징금 2억283만원을 구형했다.이 의원은 2004∼2008년 수차례에 걸쳐 박 전 회장으로부터 미화(달러)를 포함해 1억8000만원을, 정대근 전 농협회장에게서 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올 4월 구속 기소된 뒤 지난달 10일 수감 5개월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뉴시스
전라북도교육청이 효자동 서부신시가지에 새 청사 신축공사를 시작한지 2년여 만에 건물을 완공하고 마무리작업을 거쳐 오는 28일 새 청사로 이사를 한다고 한다.그 동안 비좁고, 낡은 청사 등 열악한 여건 속에서 업무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이 사실이고 보면 새롭고 산뜻한 건물을 지어 이사하게 된 것은 진심으로 축하할 일인 것 같다.다만 번듯한 새 청사를 지어 이사를 함으로써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청사이전과 함께 전북교육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염원한다.전북 교육공무원들은 보다 진일보한 사고와 적극적이고 봉사하는 마음과 자세, 미래지향적 비전을 마련하는 등 전북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이룩해 내기를 바란다.전북교육청은 1964년 전신인 전북교육위원회가 현재의 진북동에 청사를 짓고 업무
통일부는 8일 북한의 무단 댐 방류로 인한 우리측의 인명피해에 대해 북한 당국의 사과와 충분한 설명을 재차 요구했다.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부는 북한이 어제 북측 관계기관 명의로 보내온 통지문에서 우리측의 심각한 임명피해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었다는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천 대변인은 "북한은 지난 5일 밤부터 6일 새벽 사이에 임진강 상류에서 긴급 방류를 했으며, 앞으로 많은 물을 방류하게 되는 경우 사전 통보하겠다고 밝혀왔다"며 "이런 통지는 우리측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진 브리핑에서 "북한이 8월26일~27일 사이 346㎜의 비가 황해북도에 내렸다고 보도한 바 있지만 이 것은 사고가 나기 열흘 전의 상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1일 예정된 가운데 민주당이 정 후보자의 소신과 철학, 학자적 소양 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다짐하고 있어 주목된다.정 후보자는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인 만큼 민주당은 그의 '배신'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지만 일단 '공'과 '사'를 구분해 전방위적인 검증을 펼치겠다는 방침이다.민주당 박지원 정책위의장은 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정 후보자에 대해 "20여년간 논문 한 편도 안쓴 학자"라면서 "본분을 하지 못하는 학자가 총리로써 본분을 할 수 있을지 문제"라고 제기했다.박 정책위의장은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를 낙마시키는데 '저격수' 역할을 톡톡히 한 장본인으로 이번에도 저격수 역할을 자임할 것을 시사했다.박 정책위의장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정책위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8일 "국회의 다수당으로, 동료 정당 의원으로서 행정부를 견제하는 기본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정 대표는 이날 오후 취임 인사를 위해 민주당 정세균 대표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나라당이 여당으로 행정부를 지원하는 고유한 부분이 있지만 같은 국회 동료 의원이자 입법부로서 행정부를 견제하는 기본 책임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런 이중적인 성격이 있지만,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여러 문제를 같이 고민해야 한다"며 "한참 선배인데 정세균 대표가 좋은 말씀과 가르침을 주면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했다.이에 정세균 대표는 "과거에 어떤 여당도 지금의 한나라당처럼 많은 의석을 갖고 있던 정당이 없었다"며 "특별히 야당을 배려하고 의견도 잘 청취했으면 좋겠고, 그런 차원에서 여야간
신종 인플루엔자A(H1N1) 바이러스가 성인에게 뇌염을 유발시켜 뇌사에까지 이르게 한다는 국내 사례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공식 보고된다.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 권준욱 과장은 8일 "지난 4일 신종플루에 감염된 40세 여성이 뇌사상태를 일으킨 사례와 관련해 신종플루가 이 여성에게 뇌염을 일으켰고 뇌가 심하게 붇는 뇌부종으로 이어져 뇌출혈을 유발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대책본부에 따르면 신종플루로 인한 뇌부종이나 뇌염 발생은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의 소아·청소년에서 일부 보고된 일이 있었지만 성인의 뇌에 영향을 끼친 사례는 없었다.지난달 31일 신종플루 양성판정을 받은 40세 여성은 이달 1일 뇌염으로 뇌부종과 뇌출혈이 발생해 현재까지 뇌사상태이다.평소 건강했던 이 여성은 앞서
여성부가 헌법소원 사건 공개변론을 앞두고 '혼인빙자간음죄는 위헌'이라는 의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여성부는 8일 "형법 304조 혼인빙자간음죄는 여성을 의사결정의 주체가 아닌 종속적 존재(성적 예속물)로 보고 있다"면서 "여성을 비하하고 정조, 순결을 우선시 하는 관념에 기초한 것이므로 폐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형법 304조(혼인빙자 등에 의한 간음)는 '혼인을 빙자하거나 기타 위계로써 부녀를 기망해 간음한 자는 2년 이상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앞서 지난해 임모씨(33)는 혼인빙자간음죄가 성적 자기결정권과 사생활의 비밀을 침해하고 평등원칙에 어긋난다며 헌법소원을 냈다.헌법재판소는 10일 혼인빙자간음죄에 대한 찬반 의견을 듣는 공개변론을 진행할 예정이다./뉴시스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정규직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잡코리아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정규직 직장인 786명을 대상으로 '2009년 직장인 고용안정성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7.9%(455명)가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반면,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23.0%(181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2006년에는 정규직 직장인 45.2%, 2007년에는 정규직 직장인 51.3%, 2008년에는 정규직 직장인 53.2%가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한 바 있어 직장인들의 고용불안감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성별로는 여성(60.8%)의 고
10월 출범을 앞두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8일 통합효과 극대화를 위한 기능조직 개편 방안 등을 밝혔다.한국토지주택공사는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통합한 형태다.이날 브리핑에서 권도엽 국토해양부 1차관은 "단순 집행기능은 폐지하고, 보금자리주택·토지은행·녹색뉴딜 등 정부 정책을 충실히 집행할 수 있는 기능위주로 편제했다"면서 "보금자리지구·주택 건설, 랜드뱅크, 녹색뉴딜 등 3개 기능을 강화하고 택지개발, 신도시개발, 도시개발사업 등 4개 기능을 축소한다.국유잡종재산관리, 집단에너지 사업 등 6개 기능은 폐지한다"고 밝혔다.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양 공사 조직을 혼합·슬림화하고, 지원조직 축소 등을 통해 '일하는 조직'으로 만드는데 중점을 뒀다.권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5월의 -2.3%에서 -0.7%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내년도 경제성장률도 당초 전망치인 3.7%에서 4.2%로 올려 잡았다.KDI는 8일 발표한 경제전망(수정) 보고서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은 대외경제 여건의 개선 및 경기안정화 정책의 효과 등으로 인해 -1%를 상회하는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세계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4% 내외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보고서는 2·4분기 이후 우리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경기침체 국면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민간소
2005년부터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가계의 채무부담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기획재정부는 8일 발표한 ‘거시경제안정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는 금융자산의 축적도가 낮고 (부동산 등) 실물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비율이 주요국과 비교할 때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이어 “가처분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미국, 일본보다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보고서는 주택담보대출의 90% 이상이 변동금리대출로 구성돼 있어 금리상승 시 곧바로 가계 부담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이는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1%p 상승할 경우 가계의 이자부담은 20.3% 증가(1조6000억 원→2조
직장인 상당수가 정규직임에도 불구,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여기에는 상시 구조조정과 조기퇴직 관행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8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정규직 직장인 786명을 대상으로 '2009년 직장인 고용안정성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57.9%(455명)가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불안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23.0%(181명)에 그쳤다.정규직 직장인들의 이같은 고용불안감은 해마다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잡코리아가 처음 조사를 실시한 2006년에는 45.2%가, 2007년에는 51.3%가, 지난해에는 53.2%가 자신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잡코리아 관계자는 "상시 구조조정과 조기퇴직 관행이 자리잡으면서 직장인들
우리나라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시비를 자초한 그룹 ‘2PM’의 멤버 재범(22)이 결국 팀에서 빠진다.재범은 8일 정오 2PM 팬 카페에 ‘재범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팀 탈퇴와 함께 미국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재범은 “마지막 인사를 이렇게 글로 드려서 죄송하다”며 “너무나 죄송한 마음에 무대에서 여러분들을 뵙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모든 분들께 너무 미안하고, 죄송할 뿐이며 사랑해주셨던 팬 여러분들께는 더욱 더 죄송하다”며 “오늘부로 2PM을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2PM 애들, 우리 애들에게도 너무 미안하고 리더로
문)사업자등록을 하려고 하는데 사업자등록은 언제, 어떻게 하는지 궁금합니다.답)사업자등록 신청은 사업개시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사업을 하고자 하는 장소의 관할세무서장에게 사업자등록신청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자등록 신청시 구비서류로는 ① 사업자등록신청서 ② 사업허가증․등록증 또는 신고필증 사본(허가․등록․신고 사업의 경우) ③ 사업허가신청서 사본 또는 사업계획서(사업개시 전 등록할 경우) ④ 임대차계약서 사본(사업장을 임차한 경우) ⑤ 공동사업 증명서류(공동사업의 경우) ⑥ 도면 1부(상가임대차보호법이 적용되는 건물의 일부를 임차한 경우) ⑦ 정관, 주주명부 및 출자자명세서(법인의 경우) 등이 있습니다.사업자등록증은 관할세무서 민원봉사실에서 즉시 발급하여 드립니다.다만, 명
이미 가을이 시작되었는데도 더위는 사라질 줄 모릅니다.오늘은 더위 때문인지 내 안에 조금씩 짜증이 일어나더니 급기야는 그 짜증스러움이 주변의 가까운 이들에게 표현되어버렸습니다.머리도 식힐 겸 차를 몰고 나가다 신호를 받고 더운 거리의 한 복판에 섭니다.무엇인가를 이유 없이 찾아 헤매던 내 눈이 거리를 건너기 위해 서 있는 아이들에게 멈춥니다.무엇이 그리 재미있는지 끝없이 재잘거립니다.친구의 이야기를 듣다가 한 친구가 까르르! 웃음을 터트리자 다른 아이들도 덩달아 웃고 난리입니다.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거리의 한 복판에서 한 어른은 자신 안에 일어나고 있는 짜증스러움을 견디지 못해서 헤매고 있는데 그런 더운 거리를 웃음꽃으로 장식하고 있는 저 아이들은 과연 ‘도인’(?)일까요? 
사람은 한 번만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어머니에게서 몸을 받고 생명을 얻는 귀한 탄생이 첫 번째 탄생이겠지만 이후 우리는 여러 번 영적인 탄생을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물론 의식의 진화라고 말 할 수도 있겠지만 굳이 탄생이라고 이름 붙이는 것은 나의 상상력 때문일지도 모르겠다.사업에 실패를 했을 때 모든 허상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는 경우이거나 어떤 시련을 겪을 때 현실적인 모든 것을 인정하며 얻게 되는 것들, 그 속에서 영적인 새로운 탄생을 얻기도 한다.그런 측면에서 나는 시련을 겪은 사람을 좋아한다.슬픔을 아는 사람, 그 슬픔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좋다.긴 여행을 하고 돌아 온 사람에게서는 아마 강물의 향기가 날것이고 새롭게 태어난 사람일 수 있다는 것 때문이다. 강
복음서에는 ‘하나님의 나라’라는 말이 매우 자주 등장한다. ‘교회’라는 말이 복음서에 2번밖에 나타나지 않는데 비해, ‘하나님의 나라’는 100번 이상 등장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과 선포의 핵심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일정한 영토를 차지하는, 눈으로 볼 수 있는 정치적 의미의 국가가 아니다. 나라(basileia)라는 말은 예수님의 용법에 있어서 왕국(kingdom)보다는 왕의 통치 (kingly rule)라는 의미가 더 강하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왕적 통치"를 가리킨다.하나님께서 공의와 자비로 다스리고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