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의 발사 중지 원인은 고압탱크의 경미한 소프트웨어 문제로 확인됐으며 26일 이전에 발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김중현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과 이주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20일 오전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발사 중지 후 한.러 기술진이 원인을 분석한 결과 자동시퀀스 상 고압탱크의 압력 측정 관련 소프트웨어에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발사체 추진기관 공급계 내에는 다양한 밸브를 작동시키는 헬륨 고압탱크가 있으며, 자동시퀀스 진행이 발사 7분59초 전 추진제 공급경로 상의 밸브가 작동된 후 고압탱크의 압력이 낮아지면서 중지됐다는 것이다.자동시퀀스는 미리 정해진 소프트웨어 절차에 따라 각종 밸브 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상주'를 자처한 민주당은 20일 장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오락·쇼 프로그램을 그대로 방영하는 등 지나치게 '밝은' 분위기의 프로그램을 내보내는 방송사들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김 전 대통령의 정신과 업적으로 미뤄 전직 대통령 중 최초로 '국장'을 진행키로 했는데도 밝은 분위기의 기존 프로그램 방송으로 '경건함'과 '엄숙함'을 훼손했다는 주장이다.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세계적인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지도자가 서거했다는 점에서 현재 방송사의 보도 행태는 일상적이고 평범하다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김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방송사 보도 행태에 대해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과거의 사례에 비춰 (보도 내용이)
북한이 지난 18일 서거한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조의를 표하기 위해 파견키로 한 '특사 조의방문단'의 명단과 일정이 확정됐다.우선 단장은 김기남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이며 김양건 당 통일전선부장, 원동현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 실장 등 6명이 함께 21일~22일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다.조문단은 21일 오후 서해직항로를 통해 김포공항에 도착, 조문을 마치고 다음날인 22일 오전 중 평양으로 돌아갈 예정이다.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오늘 김대중 평화센터측으로부터 북한이 보내온 조문단 명단과 비행운항 계획서를 제출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천 대변인은 "앞으로 구성될 장의위원회가 유가족 측과 협의하면서 북한 조문단 방문에 필요한 사항을 준비해 나가게 될 것"이라며 "통일부는
폐업한 영세 자영업자의 체납액을 일정 부분 감면하는 이른바 ‘세금 대사면’이 단행된다.무주택 근로자의 주거 지원을 위해 ‘월세 소득공제’도 실시된다.금년 말 도래하는 각종 비과세·감면 일몰도 연장된다.기획재정부는 20일 ‘친(親)서민 세제지원 방안’을 통해 영세사업자, 저소득 근로자·농어민, 중소기업 등에 대한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개편안에 따르면, 사업실패로 ‘무재산’이 된 영세사업자가 내년 말까지 사업을 재개하거나 취업할 경우 이미 결손처리 된 사업소득세, 부가가치세에 대해 500만 원까지 납부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지금까지는 무재산으로 결손처분을 받더라도 5년 이내에 재산이 발견될 경우 결손처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은 남북분단의 아픔을 안고 있습니다. 또한 미디어법의 강행처리로 정치는 실종되고, 갈등구조는 더욱 더 심해져 노사간의 갈등, 신구세대간의 갈등, 보수와 진보간의 갈등, 지역간의 갈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광복 64주년을 맞이 했지만 그 감격보다는 이 나라에 대한 슬픔으로 쓰라린 가슴을 안고, 그 날 광복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눈물을 흘려야 할 우리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시키셨습니다. 우리에게 참된 자유를 주셨습니다. 자유는 그 자체로서 위대합니다. 그리고 그 자유가 내 것이 되었다는 것은 크고도 큰 감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자유를 잘못 사용하면 무질서와 혼란, 방종과 타락, 멸망의 무기가 됩니다.
지난 5월 어느 날, 전(前) 대통령이 갑자기 서거를 했다. 그것도 병이나 사고로 인한 게 아니라, 자살이란 극단의 방법에 의한 죽음이었다. 그래서 우리들을 더욱 경악케 했고, 세계를 크게 놀라게 했다. 쿠데타나 반정(反正)에 의한 권력승계가 아닌 터에 전직 대통령의 급서(急逝)는 우리 국민들의 뇌리에 아픈 상흔과 아린 앙금을 남긴 채 오랫동안 우리들 언저리를 맴돌고 있다. 이달 초 부산을 다녀오는 길에 봉하 마을에 들러 노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였다. 월요일인데도 동구 밖에서부터 방문행렬이 줄을 이었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몰려드는 온갖 차량으로 온 동네가 모두 주차장으로 변해버렸고, 차를 세워 내릴 곳이 없어서 한참을 맴돌다가 가까스로 논밭을 임시주차장으로 만든 곳을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고 말한 데카르트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사람은 생각하며 산다고 한다. 우리말에 " 5만 가지를 생각 한다" 는 말이 있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쉐드 헴스테더가 실험한 바에 의하면 사람은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하루에 5만에서 6만 가지를 생각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잠자면서 꾸는 꿈도 사실은 생각의 투영이라고 한다. 사람은 늘 보면서도 생각하고, 말을 하면서도 생각하고, 들으면서도 생각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어떤 생각을 하느냐는 것이다. 하루에 생각하는 오만가지 생각 중에서 75%는 부정적인 생각이고, 25%는 긍정적인 생각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꿔 주는 것이 기쁨이라고 한다. ‘뇌내 혁명
산을 좋아하는 이들이 나름대로 만들어 가진 말 중에는 백두산을 아버지 산으로 한라산을 어머니 산으로 비유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 말을 이어서 설악산을 아들 산으로 착하고 웅장한 지리산을 딸의 산으로 짝을 맞춥니다. 웅장하게 착하고 느리게 고운 지리산 가까이 3년을 살면서도 멀리 있을 때 보다 오히려 더 가보지 못해 아쉽습니다. 장맛비가 오락가락 심란한 우중에 갑자기 들이닥친 지우(知友)들과 그야말로 갑작스런 지리산행입니다. 비 섞어 안개로 짓누르는 날 산행은 운무를 보는 기대가 있습니다. 옷이야 미리 젖을 각오를 둡니다. 지루하지 않을 만큼 차를 몰아 성삼재에 닿습니다. 휴가철이 다 하지 않아 주차장 빼곡히 들어선 차들은 저마다 사연이 있을 터입니다. 녹색
장수경찰서는 19일 전국을 돌며 농촌 마을 빈집만을 골라 금품 등을 훔쳐 달아난 A씨(41)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전 11시50분께 전북 장수군 번암면 B씨(38)의 집에 들어가 70여만원 상당의 현금 등을 훔쳐 달아나는 등 렌터카를 타고 다니며 외판원인 것처럼 사칭, 전북과 경남, 전남에서 모두 31차례에 걸쳐 비슷한 수법으로 절도를 벌이고 다닌 혐의다.경찰은 피해지역을 수사하던 중 용의차량을 특정, 렌터카인 점을 감안 수사를 진행해 이들의 행적을 파악해 검거했다./뉴시스
19일 오후3시께 전북 순창군 금과면 88고속도로 상행선16㎞(고서기점)에서 광주 방향으로 A씨(30)가 몰던 1t 화물차가 마주오던 B씨(70)의 포텐샤 승용차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A씨와 B씨의 승용차에 타고 있던 동승자 3명 등 모두 5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중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뉴시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가 '6일 국장(國葬)'으로 확정됐다.정부는 19일 오후 8시10분께 김 전 대통령의 장례 절차 결정과 관련 임시국무회의를 개최해 이같은 장례 일정을 확정한 후 8시30분 행정안전부 장관 브리핑을 통해 관련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이명박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의 장례와 관련된 보고를 받은 뒤, 국장으로 장례를 치를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장지는 유족들의 뜻을 존중해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국가원수 묘역으로 결정됐으며, 장의위원장은 한승수 국무총리가 단독으로 맡게 됐다.장의 명칭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이며, 영결식은 오는 23일 오후 2시 빈소가 차려진 국회 광장에서 거행될 예정이다.'국장·국민장에 관한 법'에 따르면 국장의 장의기간은 '9일 이내'이
각급학교 개학이 코앞에 다가온 19일 신종플루 감염자수가 하루 사이에 전국적으로 100명이 넘는 등 확산조짐을 보여 큰 걱정이 아닐 수 없다. 특히 방학을 이용해 학생들이 견문을 넓히기 위해 외국여행이나 해외연수는 물론 국내외 각종 행사에 참여한 경우도 많았을 것이다.그 동안 신종플루 발생은 외국입국자 발생은 물론 집단행사나 참가 후 발병, 환자 접촉감염이 대부분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번 주말부터 일부 학교가 개학을 시작한다. 신종플루 집단발생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19일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제주 국제행사 참가자 9명을 포함 108명이 하루 사이에 감염환자로 확진 됐다고 밝혔다. 이 중 82명은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고, 외국 입국자는 15명, 확진 환자 접촉감염은
각급학교 개학이 코앞에 다가온 19일 신종플루 감염자수가 하루 사이에 전국적으로 100명이 넘는 등 확산조짐을 보여 큰 걱정이 아닐 수 없다.특히 방학을 이용해 학생들이 견문을 넓히기 위해 외국여행이나 해외연수는 물론 국내외 각종 행사에 참여한 경우도 많았을 것이다.그 동안 신종플루 발생은 외국입국자 발생은 물론 집단행사나 참가 후 발병, 환자 접촉감염이 대부분이다.이 같은 상황에서 이번 주말부터 일부 학교가 개학을 시작한다.신종플루 집단발생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19일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제주 국제행사 참가자 9명을 포함 108명이 하루 사이에 감염환자로 확진 됐다고 밝혔다.이 중 82명은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고, 외국 입국자는 15명, 확진 환자 접촉감염은 11명으로 집
최경환 공보비서관은 19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작성한 일기의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최 비서관은 이날 오후 김 전 대통령의 임시 빈소가 마련된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용을 알아본 뒤 공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최 비서관은 "김 전 대통령이 모두 한문으로 일기를 작성했다"면서 "이를 해독할 시간이 필요하며 한문을 잘 아는 전문가가 내용을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김 전 대통령이 입원하기 며칠 전까지 일기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뉴시스
19일 오후 5시 발사 예정이었던 나로호가 최종 카운트다운 도중 발사가 중지됐다.나로호는 오늘 중 재발사 하지 않키로 했다.나로우주센터는 기술위원회의 이번 원인을 조사한 뒤 재발사를 추진하지만 오늘 중은 발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나로우주센터는 발사 5분 정도를 앞두고 나로호 발사를 중지한다고 밝혔다.발사중지는 발사 자동시퀀스 시스템의 기술적인 문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나주우주센터는 추진체 연료배출이 시작됐으며 이미 제거됐던 기립장치를 다시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뉴시스
18일 서거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가 국장으로 치러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한승수 국무총리는 19일 오전 국무위원들과 함께 김 전 대통령의 임시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을 찾아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최고의 예우를 갖춰 진행할 것"이라고 말해 국장 요구를 수용할 뜻을 시사했다.한 총리는 "김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민주화와 민족 화해에 대족적을 남긴 위대한 지도자"라며 "국민들도 추모행사 과정에서 그분의 뜻을 기려 경건하고 엄숙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부탁했다.정정길 대통령 실장도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아 "(이명박 대통령이) 국가와 국민에 대한 최대한의 예우를 갖춰 장례를 치를 것을 당부했다"며 "최대한 예우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김 전 대통령의 이희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이틀째인 19일 민주당은 애도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내심 향후 정국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일단 당 안팎에서는 나라의 '큰 어른'이자 민주당의 '어버이' 같은 존재였던 김 전 대통령 서거에 정략적 목적을 가진 활동을 금기시하고 있는 모양새다.실제 민주당은 지난 18일 김 전 대통령의 서거가 공식 발표되자 장외투쟁 등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상주를 자처하는 등 서거정국에 집중하고 있다.민주당은 김 전 대통령 서거 직후 "어버이를 잃은 것처럼 황망하고 허전하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더불어 민주당의 뿌리와 정신인 두 전직 대통령을 잃었다.국민의 참담한 심정을 무슨 말로 표현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통함을 감추지 않았다.정세균 대표도 지도부 긴급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이제 고아가
그룹 ‘씨야’가 결국 남규리(24)를 포기했다.씨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는 19일 씨야의 새 멤버 수미(20)를 공개했다. 키 170㎝에 노래와 춤 실력을 겸비한 다재다능한 가수라는 소개다. 수미는 초등학교 6학년 때인 2001년 가수 박진영(37)이 참여한 SBS TV ‘영재육성 프로젝트’에 지원, 예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부모의 반대로 이후 프로그램에는 불참, 학업에 매달려왔다.소속사 측은 “최근까지도 항공사 승무원이 되기 위해 준비 중이었으나 6개월을 설득한 끝에 가수의 길로 들어서게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수미는 “이미 최고의 여성그룹으로 자리 잡은 씨야에 합류하게 돼 기쁘고 자랑스럽지만 부담이
우리나라가 지난해 9월 순채무국으로 전환된 이후 이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단 순대외채권 마이너스 규모는 감소세를 보이면서 올해 안으로 순채무국을 벗어날 수 있다는 견해가 제시됐다.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09년 6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6월말 우리나라의 대외채무는 3801억2000만 달러로 3월말(3691억4000만 달러)보다 109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단기외채는 11억5000만 달러, 장기외채는 98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단기외채비중은 분기 중 단기외채보다 장기외채가 더 크게 늘어나면서 3월말(39.6%)보다 0.9%포인트 하락한 38.7%를 기록했다.부문별로 보면 일반정부 13억1000만 달러, 통화당국 21억4000만 달러, 은행부문 61억8000만 달러, 기타
세계 경제회복이 시작됐다고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경제학자 올리비에 블랑샤르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블랑샤르는 '금융 및 개발'(Finance & Development) IMF 매거진 9월호에 낸 기고문을 통해 "경제회복을 유지하는 것은 국가들 내부와 외부 사이에서 세심한 재균형을 맞추는 행위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과거 회복에 기초한 예측 가능한 모델이 70년 만에 닥친 최악 경기침체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보통의 경기침체에서는 아무리 기업과 일자리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해도 상황을 예측할 수 있다"며 "그러나 현재의 세계 경기침체는 보통의 경우와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블랑샤르는 "세계 경제회복은 단순치 않다"며 "경제 위기는 다년간 수요와 공급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