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학 속간호인 통권 292호가 발간됐다. 전북문학은 고하 최승범 선생이 지난 1969년 창간해 2021년까지 약 50여 년 동안 291집까지 발간됐다.반세기 동안 꾸준히 쉬지 않고 일 년에 5~6권을 발간한 것이다. 전북문학의 편집도 꾸준한 일관성을 지니고 있었다. 예컨대 제자는 석정이 쓴 ‘전북문학’을 고수하고 있다. 표지는 화가들이 제공한 그림을 사용하고 있다.목차의 간지는 태지를 사용한 점이 독특하다. 작품은 주로 시와 수필을 실었다. 권두언을 대신해 고하 선생이 주로 한국의 한시를 번역한 다음 병기해 편집했다.전북문학의
김민정 작가 첫 개인전이 전북예술회관 3층 산마루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북문화관광재단의 도내 최근 5년 이내 개인전 이력이 없는 경력 단절 시각 분야 전문예술인을 대상으로 개인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최초전시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각 분야 전문예술인에게 창작활동 동기 부여 및 예술활동증명 등록 연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이번 개인전은 한지죽을 이용해 계절이 품고 있는 다채로운 삶과, 계절이 나타내는 색을 표현하고, 닥나무와 아크릴물감을 이용한 작품세계, 전통한지공예를 통해 배운 기법들을 응용하여 현대미술과
한국전통문화전당은 가을을 맞아 가족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오는 21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전주천년한지관에서 한지골 가족캠프 ‘한지스테이’를 진행한다.이번 프로그램의 참가대상은 지역 내 가족으로, 회차 당 다섯 가족(가족 당 4명)을 모집해 운영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가족은 전주천년한지관 홈페이지(http://jmhm.kr/main/)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행사는 오후 1시에 시작해 저녁 8시에 끝나는 반나절 코스 프로그램으로 가족들이 캠핑을 즐기며 모처럼 교육과 체험을 통해 한지를 알아가는 시간으로 꾸며졌다.참가자들은 텐
지난 9월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전주세계소리축제가 개최되었다. 우리 전통 음악을 비롯하여 서양 클래식 음악과 월드 뮤직, 젊은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으며, 여러 국가의 음악인들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그 중 개막 전부터 간절히 기다린 공연이 있었으니, 공연이다.여든 여섯의 노구를 이끌고 무대에 선 조상현 명창은 자신의 장기 를 시작으로 뺑덕 행실 대목부터 심봉사 황성행으로 소리를 이어갔다. 소리꾼의 턱밑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이들은 모두 이야기꾼의 세계로 빠져
조희정 명창의 동초제 준향가 완창무대가 오는 21일 오후 2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진행된다. 2023 전주완창무대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무대는 총4부에 걸쳐 6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된다.동초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춘향가 예능 보유자였던 김연수(1907~1974) 명창이 1930년대 초 여러 판소리 명창들의 소리 중 좋은 점만 골라 창시했다. 자신의 호를 따서 ‘동초제’라고 하였으며 가사와 문학성을 중시하여 사설이 정확하고 너름새가 정교하며, 부침새가 다양하다. 또한 가사 전달이 확실하고 맺고 끊음이 분명한 특징이 있다.
조화숙 개인전 ‘민화, 해체와 결합으로 재탄생하다’가 17일부터 22일까지 청목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평면과 설치작업, 총 십여 점으로 구성된다. 작가의 기본작업은 민화이다. 12년 동안 민화를 공부하면서 축적된 작품을 해체, 재결합하여 새로운 형태의 민화를 탄생시켰다. 병풍의 형태를 빌어 여백의 공간을 투명의 공간으로 만들고 설치작업으로 승화시키며, 전통 병풍의 의미를 전통과 현대의 경계로서 병풍에 투영시켰다. 작가는 십여 년 전 민화에 심취하여 어릴 적부터 갈망하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수많은 민화를 천착해 오면서
제4회 2023 선경문학상에 하기정 시인이 선정됐다.심사를 맡은 오민석 평론가와 박형준 시인은 “하기정 시인의 작품들은 쓸데없는 난해성으로 가독성을 떨어뜨리지 않으며, 안이한 접근으로 시를 가벼이 만들지 않되, 수려하고 유창한 문장 위에 시적인 것을 미끈하게 잘 띄우는 능력을 보여준다”며 “그는 추상의 끝에서 늘 구체로 돌아오며 구체가 사물의 의미를 가두는 순간에 추상의 문을 연다. 게다가 전체적으로 매우 고른 수준의 작품들은 그의 시작 능력에 깊은 신뢰를 준다”고 심사 배경을 밝혔다.하기정 시인은 2010년 영남일보 신춘문예 시
연석산우송미술관(관장: 문리)에서 레지던스(6기) 미술가의 전시와 지역민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선보이고 있다.이 전시는 전북문화관광재단 2023 창작공간활성화지원사업으로 빼어난 자연풍광과 생태환경을 온전히 보전하고 있는 동상골의 생생한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 전시를 통해 널리 알리고자 기획했다. 본 사업은 동상골 4개 리(사봉, 대아, 수만, 신월)를 매년 한 곳씩 선정해서, 그곳이 가진 아름다움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올해 마지막으로 신월리를 담고자 한다.2020년, 밤티마을의 자연생태환경을 훼손할 수 있는 석산개발을
제32회 전국무용제에서 전북 대표 정승준 안무가가 솔로&듀엣부분 대상을, 유빈댄스는 단체경연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경남 창원시에서 ‘춤으로 미래를 열다’란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16개 시도 대표팀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경연을 펼쳤다.경연 결과 단체경연부문에는 유빈댄스(안무 이나현, 전북대 무용학과 교수)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 솔로&듀엣부문에는 정승준 안무가가 구희진과 함께 출연해 대상을 수상했다.정승준, 구희진이 함께 호흡을 맞춘 창작 현대 무용 ‘너니까 오류’는 연인들은 사랑의 이유를 상대의 내
이윤정 피아노 독주회 “인생 2막 이야기”가 문화공간이룸에서 오는 11월 4일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전북문화관광재단 2023년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공연으로 6년 만에 준비하는 독주회에서 관객들에게 그의 인생 2막 이야기와 함께 연주를 들려준다. 음악의 다양한 얼굴, 감동의 걸작이 빛나는 이날 공연에서 선보일 곡들은 베토벤 피이노 소나타 작품 14 '월광', 모차르트 네 손을 위한 피아노 소나타 K.521, 글린카의 Variations on Alyabev's Song The 'Nightingale', 쇼팽 발라드 no.1
문화포럼 나니레는 오는 20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조선최초의 금서로 알려진 ‘설공찬전’을 마련했다.이번 작품은 전북 순창 기반의 소설 설공찬전을 각색한 것으로 당시 훈구대신과 신진사류의 갈등이 본격화되는 정치적 상황에서 저승을 다녀온 주인공 설공찬이 당시의 정치적 인물에 대한 염라대왕의 평을 소설화한 작품이다특히 신분과 성별의 차별 없는 세상을 꿈꾸는 원작자 채수의 마음을 공연에 녹아냈다.창단 30년을 넘긴 나니레국악단(대표 이희정)은 대표작으로 ‘미스터 춘풍’, ‘한옥스캔들’, ‘황후심청, 꽃이 되다’, ‘호러창극 장화홍련, ’어린
어울마당 전주아버지합창단이 제9회 정기공연 ‘이웃과 함께하는 내 마음의 합창’을 27일 오후 6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에서 개최한다전주 아버지합창단은 2011년 창단해 정기공연 및 전북합창제 등 많은 초청공연을 성공리에 소화하는 40여명의 아버지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단체이다조양묵 단장은 단원들과 함께 오랜기간 바쁜 저녁일정을 양보하며 연습한 노래를 이번에 4번의 스테이지 총 9곡으로 구성해 10월의 어느 멋진 날을 선사할 계획이다이번 공연은 현 인상고 교사인 정수균 지휘자를 비롯해 이안나 반주자, 기하안 사회자, 아트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지역의 청년, 여성, 장애인 작가 그리고 전통문화 진흥에 이바지해온 역량있는 지역 작가들을 대상으로 2024년 예술인지원사업 참여 작가를 모집한다.이번 전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분야의 활동 작가에게 작품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선정 작가들에게는 기획전시실 무료대관 비용을 포함 작품운송 및 설치, 영상촬영 및 제작, 팸플릿, X배너, 포스터 등 홍보물 제작 지원, 언론홍보 등 작가 당 200만원 상당의 예산이 지원된다.참여 작가 공모 접수는 이달
제24회 영호남연극제가 17일부터 20일까지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개최된다.이번 연극제는 광주광역시 ‘극단 문화예술공방 바람꽃’, 경남 진해 ‘극단 고도’. 전북 전주 ‘창작극회’, 전북 익산 ‘극단 자루’ 등 총4팀의 작품을 공식초청작으로 구성했다.17일 오후7시30분 선보이는 문화예술공방 바람꽃의 ‘우리말글’은 대통령당선자와 인수위원장이 한글과 영어를 동일시하는 정책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극이 시작된다.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뉘면서 한글에 대해 생각하게 되며 한극의 수난의 역사들을 들여다 본다. 한글을 반대하는 신하들에 맞서는 세
박종권 작가의 사진 초대전 ‘매화전’이 23일까지 오거리 문화광장 이동형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매화 사진을 한지에 인화해 족자표구로 마련됐다. 작품 소재를 백양사 고불매, 선암사 분홍매, 화엄사 홍매, 전남대 대명매, 연곡사 청매, 금둔사 홍매 등 천연기년물을 비롯해 수백 년 수령의 고매의 아름다운 자태도 만날 수 있다. 매화는 혹독한 추위 속에서 온갖 시련과 고통을 겪고 피어나면서도 무욕의 얼굴에 맑고 곧은 품성을 지니고 있다. 조선 4대 문장가인 상촌 신흠 선생은 ‘매일생한불매향’이라 해 아무리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
제26회 전북서예전람회 대상에 강명희씨가 선정됐다. 이번 전람회를 총 380여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지난 7일 심사한 결과 해서 한자 작품을 출품한 강명희씨가 대상을, 한글 부문 김수연씨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또 문인화 임경주, 한자 행초서 문복영, 캘리그라피 왕기월, 한자 행서 이석한, 문인화 고경임씨가 각각 우수상을 차지했다.이재옥 심사위원장은 “예년에 비해 좋은 작품이 많아 심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후학들의 사기증진을 위해 되도록 많은 작품을 입상권에 올렸다”고 말했다.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1월 18일 진행되며 전시
효자생활문화센터는 31일까지 황금희 작가의 전시 ‘여름정원’을 효자화원에서 개최한다.황금희 작가의 ‘여름정원’은 유화 12점으로 구성된다. 여름에 대표적으로 피어나는 멘드라미, 선인장, 엉겅퀴, 해바라기 등 여러 가지 꽃들을 주제로 한 작품을 통해 센터내 전시공간을 싱그럽게 빛내 줄 예정이다.뜨거운 태양을 벗삼아 피어나는 여름정원의 들꽃들을 다양한 색으로 표현하여, 빛나는 열정과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담았다.황금희 작가는 북경 중앙 미술대학 벽화진수반 2년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는 유화를 주 장르로 삼고 활동중이다. 효자생활문화센터는
호남오페라단의 오페라 ‘리골레토’가 오는 11월 3일과 4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펼쳐진다. 제52회 정기공연 겸 창단 38주년 및 제2회 대한민국오페라어워즈 대상 수상 그리고 베르디 탄생 21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작품은 베르디 작품 중 가장 대중적이며 아름다운 선율이 넘치는 ‘리골레토’로 기획됐다.이번 무대는 전북 출신의 세계적 바리톤 고성현을 비롯해 이탈리아 스칼라 극장 주역가수 바리톤 자코모 메디치, 소프라노 제수아 갈리포코를 초청하고 전국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 된 가수들이 전주시립교향악단과 전주시립합창단, 전북
전북 청년 예술인 아트페어 ‘다음번엔 오릅니다’가 28일까지 전북 웨딩의 거리에 있는 박다옥 빌딩(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3길 14)에서 열린다.이 행사는 행정안전부와 전라북도의 ‘2023년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전북 청년 예술인단체 세이모비오가 기획했다. 세이모비오는 전북에서 활동하는 청년 예술인(이소정, 김보연, 황건하, 노채린)들이 모인 문화 예술 기획 집단으로, 전북 청년 예술인들이 예술 활동을 통해 삶을 영위하는 방법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전북 청년 예술인 아
창작극회는 12일과 13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오후 7시 30분에 연극 ‘배소고지 이야기-기억의 연못’을 공연한다. 이 작품은 1951년 임실군 강진면 배소마을의 배소고지에서 벌어진 200여 명의 민간인 학살사건을 소재로 다른 극이다. 연극은 1951년과 2016년 시대를 오가며 순희, 입분, 소녀, 막동 네 여자의 치열했던 삶을 보여준다. 작가는 살아남기 위해 싸워야만 했던 주체적인 존재로서의 여성을 재조명하면서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어떠한 자세와 태도로 삶을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주요 운영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