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류는 먼 옛날부터 창조신을 비롯한 신화적인 세상에 대한 믿음을 중요시해 신에게 바쳐졌던 춤과 노래, 그리고 음식까지 신을 즐겁게 한 후에 인간세상의 잔치로 이어지도록 발전해 왔다.그것이 바로 축제(祝祭)의 근원이다.부안은 서해를 연 해신 개양할미와 함께 칠산어장과 죽막동 여우골을 지킨 8명의 딸이라는 대표 설화가 존재한다.오는 5월 4일부터 6일가지 개최되는 제10회 부안마실축제는 부안군 대표축제로서 설화를 모티브로 전체적인 콘셉트와 프로그램 연출 방향을 정하고 새로운 축제 스토리를 만들고자 한다.이에 부안군과 군민이 합심해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영화산업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독립·예술영화의 오늘을 마주하고 미래를 꿈꾸는 ‘전주컨퍼런스 2023’(공동기획 전주국제영화제, 타임앤스페이스)의 상세 내용과 게스트를 공개했다.‘오늘과 다른 내일, 영화의 확장을 꿈꾸다’라는 제목으로 오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내 전주 중부비전센터에서 열리는 전주컨퍼런스 2023은 국내외 영화와 영화제 관계자는 물론, 영상미디어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들을 초청해 독립·예술영화의 오늘을 다각도로 살피고 내일의 희망과 가능성을 꿈꾸
최근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과 함께 얼어붙은 주택 시장이 해빙기로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주택 시장의 가장 큰 변수인 ‘고금리 공포’가 사그라들면서 위축된 매수세가 살아나고 거래량이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수도권 곳곳에서는 매매가격 반등 거래가 잇따르면서 침체된 주택 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하지만 전북지역 등 지방에서는 아직까지 이 같은 거래를 흔히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실제로 집값이 바닥을 치고 있는지, 아니면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인지 관심이 증폭되고
내년 4월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1년도 채 남지 않았다.여야 정치권은 전원위원회를 열어 선거제도 개편에 들어갔고 지역 정치권도 총선 경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이에 앞서 4.5 전주을 재선거에서는 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이 선출돼 전북 정치를 다당체제로 만들었다.주요 정당의 후보 경선, 공천 일정을 감안하면 차기 국회의원 총선은 올해 정기국회를 기점으로 본격화할 것이다.4.5 재선거를 전후해 급변하는 전북 정치.1년 남짓 다가온 내년 총선거의 주요 이슈 및 포인트를 짚어본다./편집자주/선거제도 개편-선거구 획정이
늘어나는 미분양에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자재가격 인상, 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 급증까지, 건설업계를 향해 휘몰아치는 비바람이 거세다.전북지역에서는 그 동안 늘어났던 미분양이 주춤한 모양새지만 이미 쌓여 있는 물량이 많아 여전히 업체들을 위기로 내몰고 있다. 전문가들은 분양시장 분위기가 완전히 살아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분양 증가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고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것도 문제다. 한국은행은 최근 기준금리를 두 번째 동결했지만 지난해 7차례나 금리가 인상되면서 고금리 공포가 확산하고,
# 천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뱀사골과 천년송안녕하세요.날씨가 참 따뜻해졌네요.오늘 함께 떠날 여행은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에 있는 지리산 계곡인데요.이름은 좀 무시 시한 뱀사골입니다.먼저 뱀사골을 방문하시기 위해서는 현재 산내면사무소 쪽에서 뱀사골로 가는 도로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주천면 쪽에서 구룡계곡쪽으로 가는 길이 3월 말까지 통제되고 있습니다.그리고 운봉읍 쪽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는데요. 이 길도 통제되어 있습니다.3월 말까지는 산내면사무소 쪽으로 들어가시는 길밖에 없습니다.계곡을 들어서면 이 나오는
전주시가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꺼내든 것은 켜켜이 축적된 다양한 유적과 문화자원을 한 데 엮어 미래 100년을 먹여 살릴 새로운 먹거리로 키우기 위함이다.과거 후백제의 왕도이자 조선왕조의 본향이었던 전주의 찬란했던 기억을 되살려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우뚝 서고, 아시아 최고의 역사관광도시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전주의 정체성과 문화를 키워 관광경제의 한 축으로 삼고, 기억에서 잊힌 역사는 바로 세워 강한 경제 전주의 대변혁을 이끌 원동력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편집자주▲전주시내 곳곳 후백제~조선왕조,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인 국제경쟁과 한국경쟁작이 선정됐다.우선 국제경쟁 부문은 총10편의 영화가 소개된다. ▲ 국제경쟁국제경쟁 부문은 전 세계 신예 감독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영화를 엄선해 소개하는 섹션으로 총 10편의 본선 진출작을 선정했다.선정작 중 극영화는 9편으로, 마리아 아파리시오 감독의 ‘구름에 대하여’는 아르헨티나의 아름다운 흑백 영화로, 한 도시에 사는 것 말고는 어떤 공통분모도 없는 네 주인공의 이야기를 각각 풀어낸 작품이다.우랑 감독의 ‘부재’는 배우 이강생이 주연을 맡아 쓸쓸함이
사상최대 영업실적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제13대 전북은행장으로 지난 1월1일 취임한 백종일 은행장은 취임 일성으로 “직접 체득한 경험과 노하우로 전북은행의 해외사업 분야의 진일보한 성장을 위해 추가적인 해외시장 개척도 구상 중입니다.디지털 시대를 맞아 지역, 국가 간 경계는 이미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규모에 관계없이 얼마든지 상상력을 펼치고 새로움을 추구하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한 그를 만나 전북은행의 향후 비전과 조직문화 방향성 등에 대해 일문일답 형식으로 들어봤다./편집자주 ▲취임 100일을 축하 드립니다.
남원시가 국내 최초로 ‘2023 남원 FAI 월드 드론레이싱 챔피언십’을 오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남원 종합스포츠타운에서 개최한다.대회는 FAI, 국토교통부, 전라북도, 남원시 공동 주최로 치러지며 대회에서는 드론 레이싱, 드론축구 등 드론 레저 스포츠 뿐만 아니라 전시회, 컨퍼런스, 드론라이트쇼 등 드론의 모든 것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행사의 기본 컨셉은 ‘New Wonders, Namwon!’ 이다.남원에서 새로운 놀라움을 만들어 냄과 동시에 신성장 산업인 드론산업을 육성하고자 하는 포부를 담았다. 이 행사를
4.5 재선거에서 전주을 국회의원에는 진보당 강성희 후보, 군산시의회 나선거구에선 더불어민주당 우종삼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재선거에서 당선된 이들은 곧바로 임기가 시작됐다.4.5 재선거의 최대 관심사였던 전주을 재선거에서 진보당이 21대 국회 첫 의석을 차지하면서 중앙 및 전북 정치에 상당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재선거 결과가 향후의 전북 정치 및 내년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전망해 본다./편집자주/진보당 21대 국회 첫 의원 당선, 전북 다당체제로/진보당이 4.5 재선거를 통해 21대 국회에서
# 기억해야 할 전북의 3.1운동 올해는 3.1운동이 일어난 지 104주년이 되는 해입니다.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기 위해 분연히 일어섰던 조상들의 함성이 전라북도 곳곳에서 다시 울려 퍼진 걸 기념하는 날이기도 한데요.오늘은 전라북도의 첫 만세운동인 3.5만세운동을 기념하는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을 소개합니다. 전라북도는 지난 3월 1일 도청 공연장에서 광복회원과 학생 등 9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했고 군산과 남원에서는 수백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3.1 만세 운동을 재현하는 등
전북지역 인구감소 현상이 빨라지면서 지방소멸이라는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채 점점 더 수렁으로 깊이 빠져들고 있다는 지적이다.소멸위험지수란 한 지역의 20∼39세 여성 인구를 65세 이상 인구로 나눈 값이다.이 지수가 0.5 미만이면 소멸 위험 지역, 1 미만이면 소멸 위험 주의 지역으로 분류된다.일본의 마스다 히로야가 발표한 보고서에 처음으로 등장한 개념으로 소멸 위험 지역은 인구의 유출입 등 다른 변수가 크게 작용하지 않으면 약 30년 후에는 해당 지역이 지도상에서 사라질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소멸 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곳은
안전교육이 정착되지 않은 채 지난해 10월 29일 벌어진 이태원 참사는 어처구니없는 일로 이제부터라도 안전에 더 정신을 차려야 한다는 시사점을 제공했다.우리나라도 안전 선진국처럼 교육이 계획에 그치지 않고, 전 국민 유아기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심도 있는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이런 가운데 ‘더 안전! 다 함께 가꿔요’란 슬로건으로 다양한 계층의 안전교육에 힘쓰고 있는 (사)한국아동청소년안전교육협회 전북본부(이하 안교협 전북본부)의 활동을 조명해 봤다./편집자주 안전교육은 사고 예방과 위기 시 대처 능
전북학생의회가 본격 구성 운영에 돌입했다. 서거석 교육감의 10대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전북학생의회'는 지난 달 워크숍을 개최하면서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전북교육청 학생의회 구성 및 운영조례’에 근거해 구성된 전북학생의회는 학생들이 교육정책 및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주체적으로 참여해 학생 중심 학교문화 실현을 목표로 한다.또 학생교육과 관련된 문제를 스스로 결정하고 실행해 자치활동 역량 강화와 학생 참여를 확대하고 학생 중심 의회 민주주의 체험을 통한 일상의 민주주의 실현을 강조하고 있다.전북학생의회 뿐 아니라 각 지역도 학생
전주는 조선시대 완판본을 찍어낸 출판문화의 도시이자 임진왜란 중 조선왕조실록을 유일하게 지켜낸 기록문화의 도시이다.민선8기 전주시는 시민들의 삶과 연계된 일상 속 특별한 도서관들과 함께 책을 즐기는 다채로운 행사를 열어 독서문화를 확장하고 있다.시민들의 일상 속 독서문화 증진을 위한 책쿵20, 독서마라톤 대회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전국 유일 도서관 여행을 통해 문화관광도시로서 독서와 관광을 연계한 시너지 효과도 창출하고 있다.올해 더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 독서문화를 선도하고 대한민국 대표 ‘책의 도시’로 나아가는 전주시의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와 군산시의원 재선거의 사전투표가 31일과 4월1일 실시된다.재선거가 이번 주말 종반전을 향해 가면서 지역내 관심도 점차 고조되고 있다.특히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는 전주을 1석 국회의원 선거가 아니라 전국적 관심을 끄는 선거로 부상했다.선거 중반을 넘기면서 색깔론과 윤석열 정부 심판론, 불법선거 논란 등 다양한 이슈가 제기되면서 치열하게 전개되는 분위기다.재선거 판세 및 주요 관심사를 짚어본다./편집자주 4.5 전주을 재선거는 예상 외의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선거 이전까지는 더불어민주당의 무공천과 국민
전주시는 이 조례 개정안이 낙후된 도심지역의 재개발과 재건축의 활성화를 통해 균형된 도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일부 시민단체는 개발업자의 이익을 위한 난개발만 조장하는 꼴 아니냐는 비판이어서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이 조례 개정안은 입법예고와 전주시의회 심의 등을 거쳐 이르면 5월께 확정된다./편집자주 ▲전주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무얼 담았나전주시 민선8기는 작년 11월 전주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으로 건축물 높이 제한 등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한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역사도심 지구단위계
전북 익산은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 지구인 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가 있는 도시입니다.백제의 흔적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장소로 역사여행을 해보기에 좋은 장소입니다.역사 시간에 많이 졸았던 지라, 역사에 대해 모르는 것이 너무 많은데요.그래서 요즘은 이곳저곳 역사가 살아있는 장소를 찾아가 직접 눈으로 보고 공부하고 있습니다.그중 하나가 바로 익산 백제유적입니다.백제의 흔적이 남아있는 전북 익산 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왕궁리 유적은 백제 무왕 때인 639년에 건립했는데, 제석 정자 터를 비롯해 그 안에 관궁사,
사계절 화사한 꽃과 싱그러운 자연이 아름다운 고창군에서 ‘제1회 벚꽃축제’가 열린다. 고창벚꽃축제는 ‘사랑인가, 봄’을 주제로 전북 고창군 고창읍 석정리 727번지 일대에서 3월31일부터 4월2일까지 사흘간 계속된다. 석정 벚꽃길은 수령 20년 이상 된 벚나무들이 1㎞에 걸쳐 장관을 이룬다. 해마다 관광객들이 찾는 유명 벚꽃 명소 중 하나다.고창은 이미 사람들의 발길로 북적인다. 벚꽃은 마른 가지를 뚫고 용케도 선분홍 꽃망울을 터뜨려 벚꽃 터널을 만들고 장관을 이루었다. 싱그런 생명력을 머금은 순백의 꽃망울에서 생명을 다하고서 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