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등 해외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사업가를 납치한 일당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는 19일 평소 알고 지내던 사업가를 납치해 수억원을 뜯어낸 혐의(강도치상)로 기소된 A씨(50) 등 2명에게 각각 징역 8년과 징역 6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피해자를 협박하고, 강취한 돈을 도박으로 탕진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해 엄벌이 불가피하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다.이들은 지난 3월 30일 오후 10시께 익산시 영등동에 사는 B씨(48)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미리 대기, 퇴근하던 B씨를 흉기로 위협, 4억7천만 원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됐다.또, 이들은 B씨를 폐업한 한 찜질방으로 끌고가 16시간 이상 감금해 협박했던 것으로 밝혀졌다.한편, A씨는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10·26 재·보궐선거 순창군수 선거에 나선 이홍기 후보(전 인천공항 운영본부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돼 지역사회에 파장이 일고 있다.특히, 이 후보는 상대 후보에게 출마포기 대가로 인사권과 사업권을 약속한 혐의를 받고 있어 ‘유권자의 선택’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전주지검 남원지청은 19일 순창군수 재선거에서 당시 상대 예비입후보자를 매수하는 등의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이 후보와 이를 요구한 조동환 전 예비후보(전 순창교육장) 등 2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 등에 따르면 이 후보는 출마를 포기한 조 전 교육장에게 선거운동 보전비용(2천 만원)과 순창군수로 당선되면 인사권과 사업권을 주겠다는 약속을 한
간통에 대해 무혐의더라도 이성과 수시로 전화통화를 하고 모텔에 투숙하는 등 혼인관계 파탄에 영향을 끼쳤다면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전주지법 가사1단독(이영범 판사)는 18일 A씨가 남편과 간통한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B씨는 1천만 원을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앞서 A씨는 B씨를 비롯 자신의 남편을 간통 혐의로 고소했다.그러나 사건이 무혐의 처분되자 B씨를 상대로 2천여 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B씨는 지난 2009년부터 A씨의 남편과 수시로 전화통화와 함께 모텔에 투숙하는 등 부정행위를 저지르다 자신의 남편에게 현장에서 발각됐다.이 판사는 “이들의 행위는 부부간의 정조의무를 저버린 부정한 행위에 해당한다”며 &ldqu
술자리에서 합석한 사람을 아무런 이유없이 때려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국민참여재판을 통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는 지난 14일 술자리에서 우연히 합석한 남성을 이유없이 폭행,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된 A씨(45)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은 술자리에서 합석한 피해자를 폭행해 현장에서 숨지게 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전혀 알지 못하는 피해자를 이유없이 사망에 이르게 하고, 숨진 피해자가 당시 느꼈을 공포와 충격 등을 고려하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앞서 배심원 7명은 전원은 A씨에 대해 유죄 평결을 냈다.이들은 6년에서 10년의 양형 의견
음주운전에 따른 면허취소가 두려워 법정에서 위증한 60대 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형사1단독(부장판사 신헌석)은 지난 14일 처남에게 위증을 부탁한 혐의(위증교사 등)로 기소된 A씨(61)에게 징역 6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위증죄는 법원의 실체적 진실 발견을 위한 심리를 방해하고 국가의 사법기능을 침해, 그 죄질이 매우 중하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9월 17일 오후 전주시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트럭을 운전하던 중 음주단속을 벌이던 경찰에 의해 적발됐다.그러나 A씨는 음주단속 현장에서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음주측정거부)로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트럭을 이용, 채소 행상으로 생활비를 마련하던 A씨는 이 같은 혐의로 운전면허가 취소될 것을 우려해 처남에
강제노역과 인권침해, 무자격 교사 인건비 지급 등으로 논란(본지 2011년 8월19일자 1·3면 보도)을 일으켰던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인 전주 금암고등학교가 시설폐쇄 수순을 밟게 됐다.전주지법 행정부(재판장 김종춘 부장판사)는 4일 전주 금암고등학교 박모 교장이 전라북도교육감을 상대로 낸 ‘학력인정지정 취소처분 등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고교 졸업학력을 인정하는 전주 금암고는 일반 정규학교와 달리 평생교육시설이지만, 학교건물이 교육장소로 부적정한 무허가 건물이다”며 “학생들을 봉사활동이라는 명분하에 강제 노동을 시키는 등 부적절한 학생지도 사례가 모두 사실로 인정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또, &l
지난해 민주당 완주군수 후보 경선을 앞둔 상황에서 여론조사 조작을 시도한 5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이상주 부장판사)는 27일 완주군수 후보 경선과 관련, 여론조사를 조작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은 안모씨(52)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은 공정한 선거를 앞두고 계획적으로 범행에 가담했고, 검거된 뒤에는 범죄사실을 함구하는 등 수사를 방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원심을 파기한 이유를 밝혔다.앞서 안씨는 지난 6월 징역 1년 6월을 선고 받았다.한편, 안씨는 지난해 4월 민주당 완주군수 후보경선을 앞두고 일반전화 2천여 대를 개통, 지인 휴대전화로 착신하는 수법으로 여론조사를 조작한 혐의로
전라북도지방변호사협회(회장 진태호)는 26일 아름다운가게 전주서신점에서 회원들이 도서와 의류, 생활잡화 등 다수의 물품을 기증하고, 1일 활동천사로 자원봉사 활동을 벌이는 ‘아름다운 하루’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이승석기자
전주지법 제2형사부(김세윤 부장판사)는 21일 1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휴대폰으로 알몸을 촬영한 혐의(준강간 등)로 기소된 대학생 A씨(24)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치료강의를 수강토록 명령했다.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은 술에 취해 쓰러져 있는 여성을 자신의 원룸으로 데려다가 성폭행하고, 촬영한 행위를 볼 때 죄질이 매우 무겁다”며 “다만, 피해자와 합의한 점,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은 점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한편, A씨는 지난 7월 22일 오전 2시께 완주군 자신의 원룸에서 10대 여성을 성폭행 했는가 하면,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이승석기자
도내 한 유명 대학병원 병실에서 잠든 20대 여성 환자의 몸에 향정신성의약품인 전신마취제를 투여한 혐의로 구속된 레지던트 의사가 추가로 성범죄 혐의에 대해 수사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주지검은 불법으로 향정신성의약품을 사용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된 전북대학교병원 마취과 레지던트 A씨(28)에 대해 성범죄 여부를 추가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20일 전해졌다.A씨는 지난 5월 19일 오전 2시께 전북대학교병원 4층 병실에서 잠든 환자 B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케타민을 몰래 투여한 혐의를 받아 경찰에 구속됐다.A씨는 범행 직후 B씨 침대에 나란히 누워 잠을 자다가 회진 중인 간호사에게 20분 만에 발각됐고, 뒤늦게서야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B씨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됐다.이후 국립과
도지사 딸의 결혼식장 인근에서 불법집회를 연 버스노조 간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전주지법 형사4단독 임형태 판사는 지난 16일 김완주 도지사 딸의 결혼식장 입구에서 불법 집회를 연 혐의(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간부 김모씨(38)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했다.임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한 의도로 도지사의 지극히 사적인 생활영역까지 침범했는가 하면, 폭력사태까지 일으키는 등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김씨는 당시 전주지역 버스파업을 주도 하고 있는 민주노총 산하 전국공공운수노조 간부로, 지난 4월 9일 낮 12시부터 김 지사의 딸 결혼식이 열린 서울시 서초구 A교회 앞에
전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김세윤)는 지난 9일 이웃 주민이 뺑소니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났다며 허위신고를 한 혐의(무고)로 기소된 박모씨(56)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은 이웃 주민인 A씨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던 중 피해자를 곤란하게 할 목적으로 수사기관에 허위사실을 신고했다”며 “피해자인 A씨가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박씨는 지난 4월 28일 오전 9시30분께 무주군 한 마을에서 ‘이웃 주민이 나를 차로 치고 도망갔다’고 경찰에 허위 신고하고, 진단서를 제출한 혐의로 기소됐다.한편, 박씨는 A씨의 집에 무단 침입한 것과 관련, 수사기관을 통해 처벌이 예상되자
전주지법 제2가사 항소부(김종춘 부장판사)는 8일 이주여성 A씨(29)가 남편 B씨(32)와 시어머니를 상대로 낸 이혼 및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부부는 이혼하고 남편은 부인에게 위자료 300만원과 매달 양육비 명목으로 15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또 “아이의 친권자를 A씨로 하라"고 덧붙였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정신 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숨겨 이뤄진 결혼으로 인해 부부 관계의 신뢰가 상실됐다”며 “불치의 정신장애까지 부인에게 감내하는 희생을 강요할 수는 없다”고 판시했다.필리핀 국적인 A씨는 지난 2004년 한 이주여성의 소개로 남편 B씨와 결혼을 했지만 결혼 당시 정신질환 사실을 몰랐다.그러나 A씨는 남편
전주지법 제2형사부(김세윤 부장판사)는 8일 수억원 상당의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절도)로 기소된 최모씨(30)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절도 혐의로 4차례나 실형을 선고받은 상황에서 또다시 절도를 저지르고, 피해액도 1억 원이 넘는 점을 볼 때,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최씨는 지난해 10월 중순께 전주시 서신동 A씨(63)의 집에 침입,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 4월까지 도내 시·군을 돌며 총 58차례에 걸쳐 1억4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과 현금 등을 훔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이승석기자
전주지법 남원지원 형사1단독은 7일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지자체가 발부한 사업을 악용, 보조금을 편취한 혐의(사기 등)로 기소된 순창군 공무원 A씨에게 벌금 2천만 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공무원 신분으로 범행을 저질러 엄벌이 불가피하다”면서도 “다만, 범행 일체를 자백하고 잘못을 뉘우치는 점, 편취한 금액을 반환한 점 등을 감안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씨는 지난 2008년 1월께 순창군이 발주한 ‘산림경영임지 작업로 개설사업’의 사업자 명의를 자신의 아내로 한 뒤, 허위 세금계산서를 제출하는 수법으로 수백만 원을 받는 등 총 900여 만원의 국가 보조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아 기소됐다./이승석기자
전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는 31일 비상장 주식 투자를 빌미 삼아 거액을 편취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로 기소된 김모(53·여)씨에게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비상장 주식을 매입할 의사나 능력이 없는데도 피해자를 속여 거액을 편취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피해자를 속이면서도 편취한 돈을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고, 합의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강한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한 보험회사 설계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씨는 지난 2005년 8월께 피해자를 상대로 ‘보험을 통해 약관대출을 받아 주식을 매입하면 상장으로 인해 한 주에 100만원이 된다&r
전주지법 군산지원은 지난 26일 시의회 상임위 회의도중 여성 시의원에게 성비하 발언을 한 혐의(명예훼손)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상임위원회 회의를 하던 중 피해자의 실명 거론은 없었지만, ‘서방질’ 등의 발언을 했다”며 “이 발언은 피해자를 향한 것으로 보여 명예훼손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A씨와 해당 여성 시의원 B씨는 의장단 선거과정에서 감정싸움을 벌이는 등 오래 전부터 갈등의 골이 깊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A씨는 "내가 질의를 하는 도중 해당 시의원 쪽에 앉아 있던 의원들이 속닥거리는 것을 보고 순간 화가 치밀어 나도 모르게 격한 발언이 나왔다"면서 "특정인을 지칭해 한 말이 아니다"고
고의로 ‘견물생심’을 유발, 대리운전 기사를 상대로 합의금을 뜯어낸 3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전주지법 형사3단독(재판장 김은성 부장판사)는 25일 대리운전 기사들에게 합의금을 빌미 삼아 돈을 뜯어낸 혐의(공갈 등)로 기소된 하모씨(37)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했다.하씨는 지난 5월 오후 전주시내 한 주차장에서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비용은 뒷좌석에 있는 옷 속에 있고, 차 열쇠는 조수석에 놔두면 된다’고 말한 뒤 미리 차량에 영상주행기록기(블랙박스) 등을 설치했다.이 같은 하씨의 사전 범행유발 사실을 모르고 있던 대리운전 기사는 뒷좌석에 놓여 있던 양말 한 켤레를 ‘슬쩍’했다.이 또한 하씨가 미리 옷
전주송천정보통신학교는 24일 원생 13명이 올해 치러진 고입·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상흠 교장은 “비행청소년을 교육하는 전문교육기관인 만큼, 매년 검정고시반 운영을 통해 동기유발에 힘을 쏟고 있다”며 “자신감을 북돋아 주고, 새로운 출발의 기회를 열어주는 계기를 꾸준히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석 기자
지방선거를 앞두고 측근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된 강완묵 임실군수(52)의 결심공판이 연기됐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김세윤 부장판사)는 22일 강 군수 등 피고인 3명에 대해 예정된 결심 공판을 연기했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강 군수가 8천400만 원의 정치자금을 조성할 당시 돈을 빌려준 박모씨에 대한 증인 신문을 요청했다. 검찰은 조사 당시 ‘정치자금으로 쓰여졌다’는 진술과 법정 증인신문 과정에서의 진술이 엇갈리는 점 등에 대해 위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박씨에 대한 추가 증인신문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를 두고 변호인측은 ‘박씨의 판결에 대한 영향이 있는 만큼 증인 신문을 마친 뒤 결심공판이 진행돼야 한다’며